[더구루=오소영 기자] HD현대중공업이 고압 직분사 방식의 암모니아 이중연료 엔진 개발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기존 엔진보다 더 높은 출력의 엔진으로 주요 선급에서 효율성과 안전성을 인정받았다. 무탄소 연료인 암모니아 이중연료 엔진 라인업을 넓혀 친환경 사업 역량을 강화한다. 26일 HD현대중공업에 따르면 최근 울산 본사 엔진기술센터에서 H32CDF-LA 모델에 대한 형식 승인 시험을 완료했다. 미국 ABS, 노르웨이 DNV, 영국 LR, 프랑스 BV, 이탈리아 RINA, 일본 NK, 한국 KR 등 7개 선급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H32CDF-LA 모델은 지난해 세계 최초로 개발 완료한 암모니아 고압 직분사 엔진의 기술을 바탕으로 H32C 디젤엔진의 플랫폼을 활용해 개발됐다. 기존 H22CDF-LA 암모니아 엔진(최대 2.2㎿급)보다 높은 최대 5.4㎿급까지 출력을 확대했다. 국내외 특허 출원한 연료 승압 장치(e-HBU)를 탑재해 우수한 엔진 효율을 확보했다. 다양한 연료의 이중연료 엔진 생산 경험을 통해서 검증된 여러 안전 설계 개념을 적용해 선급으로부터 안전성도 인정받았다. HD현대중공업은 이번 승인을 통해 청정 연료 엔진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해운업계
[더구루=오소영 기자] 중국이 전고체 배터리 기술을 선제적으로 확보하고 있다. 배터리 난제를 해결할 연구 결과를 발표하며 배터리 업계의 이목을 끌었다. 25일 국제 학술지 '네이처'에 따르면 중국과학원 산하 물리연구소와 닝보 재료기술공학연구소 등 연구팀은 지난 7일 '적응형 계면을 이용한 무가압 전고체 리튬 금속 배터리(Adaptive interphase enabled pressure-free all-solid-state lithium metal batteries)'란 제목의 논문을 게재했다. 이 논문은 전고체 배터리에 쓰이는 고체 전해질과 음극 사이에 공극(틈)이 생기는 문제를 해결하는 데 초점을 뒀다. 틈이 커지면 이온 전도도(이온이 얼마나 원활히 이동해 전기를 생성하는지 나타내는 지표) 낮아져 에너지밀도와 출력이 저하된다. 연구팀은 전해질과 음극을 자동으로 밀착하는 동적 적응형 계면(Adaptive interphase)을 활용했다. 이를 통해 내구성을 높이고 긴 수명을 달성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 연구팀의 테스트 결과, 2400회 충·방전 사이클에도 초기 용량의 90.7%를 유지했다. 외부 압력이 없는 상태에선 파우치형 배터리의 경우 300번 사이클에
[더구루=김예지 기자] 두산밥캣이 혁신적인 신기술을 적용한 차세대 소형 굴삭기 신모델을 선보이며 북미 시장 내 입지 강화에 나섰다. 이번 신제품들은 좁은 공간에서도 뛰어난 성능과 작업 효율성을 자랑해 건설 및 조경 분야에서 높은 관심을 받을 전망이다. 26일 두산밥캣에 따르면 미국과 캐나다 딜러십을 통해 신형 ‘E17’과 차세대 ‘E20’ 모델을 공식 출시한다. 두 제품 모두 협소한 작업 공간에 최적화된 제로 테일 스윙(Zero-Tail-Swing) 설계와 하중 감지 유압 시스템(Load-Sensing Hydraulics)을 탑재해 생산성과 운전자 편의성을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이번 신제품들은 부드럽고 정확한 작동을 위해 폐쇄형 유압 시스템과 하중 감지 펌프를 탑재했으며, 손끝 제어가 가능한 조이스틱과 넓은 발판, 평평한 바닥 설계로 승하차를 더욱 용이하게 했다. 또한 강화된 커버와 개선된 실린더 피팅 등 내구성을 높이는 설계와 함께 △개선된 리프트 포인트 △편리한 타이-다운 포인트 △자동 선회 브레이크를 적용해 운반 효율성도 크게 향상시켰다. 특히 E17 모델은 인-트랙 스윙 프레임과 제로 테일 스윙 디자인으로 협소한 공간에서도 제약 없이 회전할 수 있
[더구루=김예지 기자] 현대자동차가 유럽에서 스포츠 마케팅을 강화하며 브랜드 가치 제고에 나섰다. 현대차의 주요 모델을 앞세워 유럽 주요 마라톤 대회인 '위즈 에어 베니스 마라톤'의 공식 자동차 파트너로 처음 참여했다. 26일 위즈 에어 베니스 마라톤에 따르면 현대차는 이탈리아 베네치아에서 열리는 '제39회 위즈 에어 베니스 마라톤 2025(Wizz Air Venicemarathon 2025, 이하 베니스 마라톤)'의 공식 자동차 파트너(Official Automotive Partner)로 합류했다. 이번 파트너십은 유럽 전역에서 혁신과 발전을 지원하는 현대차의 장기 프로젝트인 "Run to progress"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베니스 마라톤은 올해 카사노바 탄생 300주년을 기념하며, 마라톤, 하프 마라톤, 10K 세 종목에 걸쳐 역대 최다인 2만 명 이상의 참가자를 모으며 기록을 경신했다. 특히 전체 참가자 중 40% 이상이 외국인으로 글로벌 이목이 집중되면서 대회의 파급력이 극대화될 전망이다. 현대차는 이번 대회를 통해 유럽 시장에서 진보적인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하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 줄리오 마르크 달베르통(Giulio Marc D'Alberton
[더구루=김예지 기자] LG전자가 북미 냉난방공조(HVAC) 시장 공략을 위해 딜러 성공 지원 프로그램인 '플래티넘으로 가는 길(Pathway to Platinum)'을 전격 론칭했다. 교육, 마케팅 지원, 비즈니스 개발 리소스를 통합 제공해 딜러의 성과를 높이고 장기 협력 관계를 구축하겠다는 전략이다. 25일 LG전자 미국법인에 따르면 이번 프로그램은 미국 올랜도에서 개최된 ‘2025 LG Pro Dealer Summit’에서 공식 발표됐다. 플래티넘으로 가는 길은 딜러의 기술 전문성과 고객 관계를 강화하고, 단순 제품 등록을 넘어 우수한 성과와 헌신을 보인 딜러에게 실질적인 보상을 제공해 동기부여를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 프로그램의 핵심은 LG가 생성한 잠재 고객 정보를 참여 딜러에게 제공함으로써, 실제 영업 기회를 극대화하는 데 있다. 여기에 인센티브 기반 교육을 결합해 설치 품질과 고객 만족도를 동시에 향상시키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고 있다. 또한 딜러들이 마케팅 활동에 적극 참여하도록 유도해 전환율을 높이고, 지역 브랜드 인지도를 강화한다. 우수 딜러에게는 공식적인 보상과 인정을 제공함으로써 로열티를 강화하고 장기적인 협력 기반을 다진다는 계
[더구루=김예지 기자] 한화오션이 캐나다의 국민 스포츠인 아이스하키 대회를 후원하며 현지 사회 공헌 활동을 강화한다. 방산 분야에서 캐나다 시장 공략을 확대하는 가운데, 지역사회와의 유대감을 높여 '친(親)캐나다' 기업 이미지를 구축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25일 한화오션 캐나다 법인에 따르면 한화오션은 최근 개최된 '2025 클래시 오브 더 타이탄스 하키 챌린지(Clash of the Titans Hockey Challenge)'에 실버 스폰서(Silver Sponsor)로 참여했다. 캐나다 왕립 해군(RCN)과 현지 커뮤니티가 함께하는 이번 대회는 팀워크와 전통을 기리는 의미 있는 행사로, 해군 장병팀과 지역 클럽팀 간의 경기가 펼쳐져 큰 관심을 모았다. 특히 이번 후원 활동은 캐나다의 미래 세대 양성을 지원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대회를 통해 모금된 6300달러(약 907만원) 이상의 기부금은 노바스코샤 카뎃 리그(Cadet Leagues of Nova Scotia)를 통해 네이비 리그(Navy League)와 씨 카뎃(Sea Cadet) 대원 200여 명을 지원하는 데 사용될 예정이다. 한화오션은 캐나다 사회와 그들을 위해 봉사하는 사람들을 지원하는
[더구루=홍성일 기자] 세계 1위 후공정 업체인 대만 ASE가 말레이시아 페낭에 새로운 공장을 인수하기로 했다. 동남아시아가 반도체 패키징 분야 주요 허브로 부상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더구루=김은비 기자] 중국 배터리업체 선우다(欣旺达)가 '새로운 전고체 시대’를 제시한다. 자사 첫 전고체 배터리를 공개, 에너지 밀도와 안전성, 수명 등을 끌어올리며 차세대 배터리 시장에서 주도권을 확보한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크로아티아가 2050년 최대 50TWh로 성장할 전력 수요에 대응하고자 원전을 설립한다. 원전 건설로 연간 수억 유로의 수익을 창출하고 수천명의 고용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했다. 가장 최적의 파트너로는 중국을 꼽고 그 이유로 경쟁력 있는 가격과 납기를 들었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인텔이 마이크로소프트(MS)로부터 차세대 인공지능(AI) 가속기 생산 수주를 확보했다. 인텔 파운드리 사업의 외부 고객 확보와 첨단 공정 경쟁력 강화를 동시에 입증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25일 미국 반도체 전문지 '세미어큐레이트(SemiAccurate)' 등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는 ‘마이아 3(Maia 3·코드명 그리핀)' 칩을 인텔의 18A 또는 18A-P 공정에서 생산하기로 결정했다. 인텔이 확보한 복수의 고객사 중 공개 가능한 대형 AI 고객으로는 마이크로소프트가 첫 사례라는 게 매체의 설명이다. 18A 공정은 반도체 회선폭을 2나노미터(nm) 수준으로 구현하는 인텔의 첨단 제조 기술이다. 18A-P 공정은 기존 18A 대비 리본펫(RibbonFET)과 파워비아(PowerVia) 기술을 활용해 전력 효율과 성능을 개선한 버전이다. 인텔은 최근 미국 애리조나주 챈들러 팹 52(Fab 52)에서 본격 양산을 시작했다. 현재 노트북용 '팬서 레이크(Panther Lake)' 프로세서와 서버용 '제온 6+(Xeon 6+)' 제품도 18A 공정으로 생산 중이다. 18A-P 공정은 기존 18A 대비 리본펫(RibbonFET)과 파워비아
[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 플래시 메모리 제조사 '롱시스(Longsys)'가 새로운 형태의 초소형 솔리드 스테이트 드라이브(SSD)를 선보이며 반도체 패키징 혁신에 나섰다. 제품 구조를 단순화하면서 성능과 안정성을 동시에 높인 신제품을 앞세워 차세대 저장장치 시장에서 주도권을 확보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25일 롱시스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업계 최초로 모든 핵심 칩을 단일 패키지에 통합한 '마이크로 SSD(mSSD)'를 공개했다. 기존 SSD처럼 여러 부품을 회로기판(PCB)에 부착하는 대신 컨트롤러·낸드플래시·전력 관리 칩·수동 부품을 하나의 패키지로 묶은 웨이퍼 수준 시스템 패키지(SiP) 기술을 적용했다. mSSD는 크기가 20×30×2.0mm, 무게 2.2g에 불과하다. PCIe(PCI 익스프레스) Gen4×4 인터페이스 기반 순차 읽기 속도 초당 7400MB, 쓰기 속도 초당 6500MB, 4K 랜덤 읽기·쓰기 최대 1000K/820K IOPS를 지원한다. 작은 크기에서도 알루미늄 프레임, 그래핀 열패드, 열 전도 실리콘을 적용해 발열을 효과적으로 제어한다. 저장 용량은 TLC(트리플레벨셀·셀당 3비트)·QLC(쿼드레벨셀·셀당 4비트) 낸드 기반으
[더구루=김은비 기자]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PHEV)가 실제 주행 시 배출하는 이산화탄소(CO₂)량이 제조사 공식 시험치의 5배에 달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제조사들이 내세운 ‘저탄소 차량’ 이미지가 사실상 왜곡됐다는 조사 결과에 업계 관심이 주목된다. 20일 벨기에 환경단체 트랜스포트앤드엔바이런먼트(Transport & Environment, 이하 T&E)에 따르면 유럽 내 등록된 PHEV 차량의 실제 CO₂ 배출량이 공식 시험치(WLTP) 4.9배에 달했다. 이 조사는 T&E가 지난 2021~2023년 유럽 내 판매된 80만대 PHEV 데이터를 기반으로 3년간의 실제 주행 배출량을 분석한 것이다. 이번 조사는 기존 완성차 제조사가 가솔린·디젤차 대비 75%의 배출 저감을 주장한 것과 대치되는 내용으로, 업계 관심이 주목되고 있다. 실제 저감률은 고작 19%에 그쳐, 사실상 내연기관차와 다를 바 없는 수준이라는 것이다. 이 같은 결과는 시험 조건과 실제 운행 환경 간 차이에서 비롯된 것으로 분석된다. 제조사들은 PHEV의 전기모드 주행 비율을 84%로 가정해 측정하지만, 실제 주행에서는 27%에 불과했다. 더욱이 전기모드 상태에서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