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길소연 기자] 미국 상무부가 한국산 알루미늄 압출재에 최대 2.42%의 반덤핑 관세를 부과한 가운데 최종 판정이 이달에 나온다. 지난 5월에 내린 한국산 등 14개국 알루미늄 압출재 반덤핑 조사에 대한 예비판정의 최종 결과이다. 1일 업계에 따르면 미 상무부는 이달 내 한국, 중국, 멕시코, 인도네시아 등을 포함한 14개국의 알루미늄 압출재 관련 반덤핑 조사의 최종 판정을 내린다. 미국국제무역위원회(ITC)의 산업피해 최종 판정은 오는 11월에 이뤄질 예정이다. 미국 상무부는 지난 5월 14개국의 알루미늄 압출재 관련 반덤핑 조사 예비 판정 결과를 발표했다. 14개국은 한국, 중국, 콜롬비아, 에콰도르, 인도, 인도네시아, 이탈리아, 말레이시아, 멕시코, 대만, 태국, 터키, UAE, 베트남 등이다. 미국 상무부는 작년 10월부터 미국알루미늄협회(The U.S. Aluminum Extruders Coalition)의 청원에 따라 알루미늄 압출재(Aluminum Extrusions)에 대한 덤핑과 보조금 여부를 조사했다. 판정 결과 국내업체 2개사인 알멕(0%)과 신양(2.42%)의 덤핑마진을 산정했다. 또한 상무부 조사 질의에 답하지 않은 국내기업
[더구루=길소연 기자] 산업기계·부품 전문 기업인 LS엠트론이 브라질에서 열리는 농기자재 박람회에 참가했다. 박람회 참가로 브랜드 인지도를 제고하고 유통망을 넓혀 브라질 포함 중남미 트랙터 사업을 확장한다. 1일 업계에 따르면 LS엠트론은 지난달 24일부터 이달 1일까지(현지시간) 아시스 브라질 주립전시공원에서 열린 '엑스포인터(Expointer) 2024'에 참가했다. 엑스포인터는 라틴아메리카에서 비중있는 박람회이다. 참가만으로 브라질 내 판매망이 넓어지고, 중남미 진출 성과가 크다. LS엠트론은 11년째 엑스포인터에 참여하고 있다. <본보 2023년 9월 4일 참고 LS엠트론, 브라질 맞춤형 신규 트랙터 2종 공개> LS엠트론은 올해 엑스포인터 2024에서 스탠드를 마련해 G40, R50, R65, U60, Plus80 등 5가지 모델과 캐빈이 유무에 따른 8가지 버전의 트랙터를 선보였다. 이들 트랙터는 강력함과 다양성을 결합해 토양 준비에서 수확과 화물 운반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작업에 적합하다. LS엠트론은 또 심기 라인 간격이 줄어든 과일 농사 분야 또는 기타 다년생 작물을 위한 솔루션인 좁은 MT7 모델과 벼농사의 전형적인 극한 작업 조건
[더구루=윤진웅 기자] 기아가 하반기 인도 시장에 신차 4종을 출시하고 현지 '톱5' 안착을 정조준한다. 지난해 인도 특허청에 상표를 등록하며 기대를 모았던 인도 전략형 소형 SUV 모델(코드명 AY)도 선보일 예정이다. 1일 기아 인도판매법인에 따르면 기아는 연내 인도 시장에 △카렌스 페이스리프트 △카니발 △ EV9 △클라비스 총 4개 모델을 출시할 계획이다. 이들 모델을 필두로 현지 맞춤형 전략을 마련하고 판매량 확대에 드라이브를 걸겠다는 계획이다. 현지 브랜드 판매 순위 6위인 기아는 5위 토요타를 맹추격하고 있으나 판매 격차를 좁히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지난 7월 양사 판매 격차는 1만 여대로 집계됐다. 기아는 당월 2만507대를 판매했고 토요타는 3만1656대를 팔았다. 특히 기아는 이들 신차 중 클라비스에 기대를 걸고 있다. 클라비스는 기아가 현지 입지 강화를 목표로 개발 중인 인도 전략형 소형 SUV 모델(코드명 AY)이다. 현대차 엑스터와 동일한 플랫폼을 활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아는 지난해 인도 특허청에 상표 등록도 완료한 상태이다. 그동안 공개된 정보를 종합하면 클라비스 외관 디자인은 브랜드 소형 SUV 쏘울에서 영감을 받아 박스형
[더구루=홍성환 기자] 유럽이 반도체 산업을 강화하기 위한 투자를 본격화한다. 이에 글로벌 반도체 기업들의 유럽 내 생산 공장 구축에 힘을 보태고 나섰다. [유료기사코드] 1일 대외경제정책연구원에 따르면 지난해 통과한 유럽 반도체법은 전 세계 칩 생산에서 유럽의 비중을 10% 미만에서 20%로 두 배 늘리는 것을 목표로 한다. 해당 법은 이미 1150억 유로(약 170조원) 규모의 공공 및 민간 투자 약속을 유치했다. 글로벌 반도체 기업이 유럽에 투자를 확대하는 상황이다. 대만 반도체 제조업체 TSMC는 독일 드레스덴에 100억 유로(약 14조8000억원)를 투자해 공장을 건설 중이다. 미국 반도체 기업 인텔도 인근 마그데부르크에 수십억 유로 규모의 공장을 건설할 계획이다. 독일 보쉬도 자국 내 수십억 달러를 투자하고 있다. 이외에 에스티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는 이탈리아에 50억 유로(약 7조4000억원)의 공장을 짓고 있고, 인텔은 폴란드에 46억 유로(약 6조8000억원)의 복합단지를 짓고 있다. 세계 2위 전력 반도체 기업인 미국 온세미는 지난 6월 체코에 20억 달러(약 2조7000억원)의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체코 로즈노프 포드 라도슈템에 생산 시설을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가 독일 시장 내 입지 확대를 위한 전문가 영입을 이어가고 있다. 애프터서비스(A/S) 품질 제고를 위한 인사에 이어 최근 현지 소비자들과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한 인물까지 영입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독일판매법인(Hyundai Motor Deutschland GmbH, HMDG)은 최근 크리스토퍼 룩스(Christopher Rux) 전 지프 언론홍보책임을 베른하르트 뵈스(Bernhard Voß) 언론홍보총괄 후임자로 선임했다. 크리스토퍼 록스 신임 언론홍보총괄은 15년간 자동차 산업에 종사한 전문가이다. 메르세데스-벤츠와 오펠, 시트로엥에서 언론홍보와 커뮤니케이션 부서를 담당했다. 크리스토퍼 총괄은 글로벌 자동차 시장 추세에 따라 맞춤형 소통 전략을 선보이겠다는 계획이다. 현지 소비자들의 니즈를 파악해 맞춤형 전략을 수립하는 데 기여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현대차는 독일 시장 입지 확대를 위한 인사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4월에는 앤스 우베 디에츠(Jens Uwe Dietz) 전 포르쉐 유럽 지역 애프터서비스 관리 총괄을 HMDG 애프터서비스 총괄 이사직로 임명했다. 앤스 우베 디에츠 총괄은 올해 54세로 자동차 산업
[더구루=홍성일 기자] 펜실베니아에 거주하는 IBM 정규직 직원이 파리바게뜨를 창업하기로 해 눈길을 끌고 있다. 파리바게뜨는 미국 진출 20주년을 앞두고 점차 미국 사회에 뿌리를 내리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일 업계에 따르면 IBM의 경영 프로젝트 매니저(Executive Project Manager)인 란 마(LAN MA)는 펜실베니아 베들레헴시에 첫 파리바게뜨 매장 오픈을 준비하고 있다. 베들레헴시에 오픈하는 파리바게뜨 매장은 372제곱미터(㎡) 부지 위에 조성된다. 란 마는 미국 내 파리바게뜨 매장 중 가장 큰 규모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새로운 파리바게뜨 매장이 개설되는 베들레헴시는 펜실베니아주 동부 리하이밸리 지역에 위치한 소도시로 2020년 기준 총 인구는 7만5781명이었다. 현재 베들레헴 시에서 가장 가까운 파리바게뜨는 뉴저지주 몽고메리에 위치해있다. 란 마는 2000년 IBM에 입사해 현재까지 근무하고 있으며 펜실베니아 지역 비영리 단체인 리하이 밸리 우먼 오브 어드벤처스의 운영진으로도 참여하고 있다. 란 마는 IBM에서 근무하며 펜실베니아 내에 다양한 매장을 개설해왔다. 현재 오픈을 준비 중인 파리바게뜨는 그녀가 11번째로 오픈하는 매
[더구루=정등용 기자] 7월 위안화 국제 결제 비중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중국의 안정적인 거시 경제 환경과 무역 규모 증가가 요인이란 분석이다. 1일 국제은행 간 송금망인 국제은행간통신협회(SWIFT)의 데이터에 따르면 7월 위안화 국제 결제 금액은 전월 대비 13.37% 증가했으며 국제 결제 비중은 4.74%에 이르렀다. 무역금융시장에서 위안화의 비중은 6%로 달러에 이어 두 번째로 높았으며, 6월 0.07%에서 7월 0.17%로 점유율 격차가 확대되면서 두 달 연속 유로화를 앞질렀다. 이와 관련해 차오전 중국은행 하이난 금융연구원 연구원은 중국의 안정적인 거시 경제 환경과 무역 규모 증가가 요인이라고 진단했다. 국가외환관리국(国家外汇管理局) 데이터에 따르면, 7월 은행의 대외 수입은 전월 대비 9% 증가했다. 지출은 7% 증가해 상품 무역 항목에서의 국경 간 자금 순유입이 전월 대비 48% 늘었다. 이는 역사상 최고 수준이다. 중국 금융 시장의 양방향 개방도 위안화의 국경 간 사용을 증가시켰다는 해석이 나온다. 후강퉁(沪港通)과 선강퉁(深港通), 채권통(债券通) 등 자본시장의 상호 연결 채널 구축이 해외 투자자의 중국 시장 진입과 중국 투자자의 국제
[더구루=윤진웅 기자] KG모빌리티(이하 KGM)이 지난 2005년 쌍용자동차 시절, 세계 최초 쿠페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로 선보였던 액티언을 부활시켰다. 당시엔 시대를 너무 앞서 간 탓에 5년 만에 단종됐지만, 이번엔 다르다. 사명 변경 이후 처음 출시하는 브랜드 1호 모델이라는 점에서 실용성과 창의성에 초점을 맞춰 개발했다. '아름다운 실용주의'. KGM이 액티언 출시와 함께 브랜드 변화의 출발을 알리며 제시한 문구이다. 액티언을 통해 제공하는 핵심 가치이기도 하다. KGM은 과연 액티언을 통해 제2의 전성기를 맞이할 수 있을까. 그래서 직접 시승했다. 액티언 공식 론칭일인 지난 20일 KGM의 안방인 평택 일대에서 약 60km 거리를 직접 운전했다. 시승모델은 액티언 S9 트림 풀옵션. 가격은 4143만원이다. "잘빠졌다." 액티언의 실물을 접하고 처음 든 생각이었다. 가성비에 초점을 맞춰 개발한 모델이라고 하기엔 고급스러움이 흘러넘쳤다. 쌍용차 시절의 투박한 모델의 잔상을 더는 찾아볼 수 없었다. 전면 헤드램프를 잇는 중앙 LED 주간주행등은 토레스와 차이를 만들었다. 건곤감리를 형상화한 패턴을 통해 강인하고 세련된 느낌은 물론 더 나아가
◇솜니스 블록체인 게임 '솜니스:럼블 러시(Somnis: Rumble Rush, 이하 솜니스)'가 정식 출시 1주일 만에 글로벌 게임 시장에서 화제를 일으키고 있다. 개발사인 오버테이크는 솜니스가 출시 1주일 만에 누적 가입자 수가 2만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솜니스의 하루 평균 접속자 수(DAU)는 1만명이 넘는다. 전체 가입자 중 절반 가까운 유저가 지속적으로 접속하고 있는 것으로, 이는 일반 게임 대비 두 배 이상 높은 유지율이다. 오버테이크는 실사용자가 적은 블록체인 게임 분야에서 매우 드문 성과라고 덧붙였다. 오버테이크는 솜니스의 초반 흥행에 대해 성공적인 비공개테스트(CBT) 이후 이어진 전 세계 이용자들의 뜨거운 관심과 인기가 반영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또한 솜니스는 글로벌 시장에서 전략 게임 카테고리 상위 랭크에 빠르게 진입하기도 했다. 시장조사기관 센서타워(Sensor Tower)에 따르면 솜니스는 미국에서 8위, 일본 5위, 인도네시아 2위, 필리핀 2위, 태국 9위, 브라질 2위를 기록했다. 오버테이크 오승환 대표는 "CBT에서 받은 소중한 피드백을 바탕으로 게임을 더욱 개선해 기대 이상의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솜니스를 통
[더구루=홍성일 기자] 일본 트립닷컴이 온천욕을 즐길 수 있는 한국 호텔 베스트 5를 선정했다. [유료기사코드] 1일 업계에 따르면 일본 트립닷컴은 부산 파라다이스 호텔, 소노벨 청송, 제주 디아넥스, 대구수성관광호텔, 부산 호텔농심 등을 '2024 한국 온천호텔 베스트 5'로 선정했다. 일본 트립닷컴은 '트립베스트'라는 카테고리를 통해 여행지의 최고의 숙소를 소개하고 있다. 일본 트립닷컴은 한국을 방문하는 일본인이 많아지면서 한국 카테고리를 만들어 럭셔리, 풍경, 현지체험 등 다양한 분야의 최고 호텔을 소개하고 있다. 온천 호텔 5선 1위에 뽑힌 부산 파라다이스 호텔은 해운대의 풍부한 온천수를 이용한 온천욕을 즐길 수 있다. 부산 파라다이스 호텔 온천의 핵심은 온천욕과 함께 부산 앞바다의 풍경을 한눈에 즐길 수 있다는 점이다. 소노벨 청송은 경상북도 청송군에 위치해있으며 야외 온천욕을 즐길 수 있는 솔샘온천을 보유하고 있다. 솔샘온천은 다양한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어 지역 주민들에게도 온천 명소로 뽑히고 있다. 제주 서귀포시에 위치한 디아넥스 호텔도 아라고나이트 심층온천 시설을 보유하고 있다. 아라고나이트 심층온천은 2001년 발견된 고온천으로 제주도에는 온
[더구루=홍성환 기자] 중국과 러시아가 경제 협력을 강화한다. 서방 제재에 맞서 두 나라 간 '밀월'이 깊어지는 모습이다. [유료기사코드] 1일 대외경제정책연구원에 따르면 지난달 20~22일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제29차 러·중 총리 정례회담이 진행됐다. 두 나라는 새로운 투자 협력 계획 요강을 체결했다. 연내 새로운 중화인민공화국 정부와 러시아 연방 정부 간 상호 투자 촉진 및 보호 협정을 완료하고 서명할 계획이다. 이 협정은 2006년 10년 만기로 체결된 바 있다. 하지만 만료 이후 재협상이 지지부진해 왔다. 두 나라 간 투자 협력 목록에는 원자재, 천연가스·화학, 농업, 자동차, 가전제품 생산, 운송·물류 등 여러 분야에 걸쳐 총 86개의 주요 프로젝트가 포함돼 있다. 두 나라는 또 공동성명에서 러시아와 중국이 지급·결제 인프라를 강화하는 등 무역·금융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양자 무역, 투자, 경제 거래에서 자국 통화 결제 비중을 높은 수준으로 유지하는 등 양국 무역의 지속가능성을 보장하기 위해 금융 부문 실무 협력을 심화하기로 했다. 러시아와 중국은 1996년부터 매년 총리 정례회담을 개최했다. 제30회 러중 총리 회담은 내년 중국에서 열린다.
[더구루=김은비] 현대자동차그룹 미국 도심항공모빌리티(UAM) 법인 '슈퍼널'이 미래 항공우주 시장 진출을 위한 초석을 다지고 있다. 연내 미국 연방 항공국(Federal Aviation Administration·FAA)에 신청한 전기 수직 이착륙장치(eVTOL) 인증을 획득할 전망입니다. 오는 2028년 상업 비행 목표 달성에 한 발 더 다가서게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자세한 내용은 더구루 홈페이지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 더구루 인사이트 영상 보기 ◇ 상세기사 [단독] 현대차 슈퍼널, 美 항공 당국 FAA eVTOL 인증 '초읽기'…2028년 상용화 순항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이 캄보디아와 말레이시아, 태국, 베트남 등 4개국에서 수입하는 태양광 제품에 관세를 부과하기로 했다. 한화솔루션 큐셀부문을 비롯해 미국 기업들의 요청을 적극 수용한 결과다. [유료기사코드] 5일 미 상무부에 따르면 이 부처는 지난 1일(현지시간) 캄보디아와 말레이시아, 태국, 베트남 4개국에서 수입하는 태양광 전지에 상계관세를 부과하는 예비판정을 내렸다. 국가별 관세율은 캄보디아 8.25%, 말레이시아 9.13%, 태국 23.06%, 베트남 2.85%다. 이들 국가에서 수출하는 규모가 큰 기업들의 관세율도 결정됐다. 총 17개 기업으로 관세율 범위는 최소 0.14%에서 최대 292.61%다. 기업별로 보면 한화큐셀이 말레이시아에서 수출하는 제품은 14.72%의 관세가 매겨졌다. 반면 중국 진코솔라의 말레이시아 법인은 3.47%에 불과했다. 미 상무부에 관세 부과를 요청했던 한화큐셀이 중국 기업보다 관세율이 높은 셈이다. 한화큐셀 미국법인과 퍼스트솔라 등 7개 업체는 지난 4월 상무부에 청원을 넣었다. 동남아시아 4개국에서 제품을 생산·수출하는 중국 기업들이 현지 정부의 지원을 등에 업고 저렴한 가격으로 미국 시장에 진입해 막대한
[더구루=정예린 기자] 이탈리아와 세르비아 연구진들이 먹을 수 있는 반도체를 만들었다. 체내에서 활용되는 의료기기에 사용돼 정밀 검사가 한 단계 더 진화할 전망이다. [유료기사코드] 5일 국제학술지 '어드밴스드 사이언스(Advanced Science)'에 따르면 △이탈리아 밀라노공과대학 △이탈리아기술연구원(IIT) △세르비아 노비사드대학교 연구진은 지난달 '치약 색소를 기반으로 한 완전 식용 트랜지스터'라는 제목의 논문을 발표했다. 구리(II)와 프탈로시아닌(CuPc)으로 식용 반도체를 개발했다. 연구팀이 개발한 식용 트랜지스터는 위장관(GI) 검사를 위해 체내에 투입돼 쓰이는 전자 의료기기를 개발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기존 개발된 캡슐 내시경 등은 알약 크기의 작은 무선 카메라가 탑재돼 소화관의 사진이나 비디오 등을 촬영한다. 다만 카메라만으로는 단순히 시각적으로 확인되는 진단만 가능하다. 식용 트랜지스터를 사용하면 효소 수치와 기타 신체 화학 기능을 감지하는 센서를 통합한 의료 기기를 개발이 가능하다. 조기 진단·모니터링에 적합하며 향후 의료 치료를 자동화하는 데도 일조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건강에 거의 또는 전혀 위험이 없기 때문에 의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