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BOE, 삼성 밀어내고 애플에 OLED 공급하나

-대만 매체 UDN, 신형 아이폰12 탑재 가능성 보도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의 디스플레이 업체 'BOE'가 오는 9월 공개될 것으로 예상되는 애플의 아이폰12에 OLED를 공급하게 될 것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28일 대만 IT 전문매체 'UDN'은 중국의 디스플레이 제조업체 BOE의 OLED 패널이 삼성의 패널을 대신해 애플의 '아이폰12'에 탑재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 

 

UDN의 보도는 지난 20일 퀄컴과 BOE가 손잡고 '3D 초음파 지문 센서'가 탑재된 플렉서블 OLED를 양산하기로 했다고 보도한 것에 기반하고 있다. 

 

해당 OLED는 퀄컴, BOE 뿐 아니라 대만의 지문인식 센서 모듈업체인 GIS도 개발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UDN은 애플이 아이폰 12에서 2017년 아이폰X를 출시하며 없앴던 '터치ID'를 언더 스크린 지문센서로 부활시킬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애플이 아이폰12에 혁신을 가져오지 못한다면 판매량이 급감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지적하며 애플이 언더 스크린 디스플레이 지문인식을 통한 '터치ID'를 내놓아야 한다고 말했다. 

 

UDN은 이와같은 상황을 설명하며 가장 유력한 것은 퀄컴과 손잡고 지문인식 센서를 탑재한 플렉서블 OLED를 제작한 BOE라고 강조했다. 

 

현재 '초음파 지문인식 센서'를 사용한 플래그십 스마트폰인 갤럭시 S20에도 퀄컴의 센서가 사용되고 있는만큼 BOE와 퀄컴이 손잡고 OLED 패널을 양산할 수 있게되면 애플이 BOE의 OLED를 선택할 가능성도 크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이런 UDN의 보도에 대해서 회의적인 시선을 보내고 있다. 

 

무엇보다 밍치궈를 비롯한 애플 관련 신뢰받는 소식통들이 아직까지도 아이폰12에 대한 내용으로 '언더 스크린 지문 인식' 센서를 거론한 적이 없기 때문이다. 

 

또한 BOE가 아직 OLED 패널 전환을 다 마무리하지 못했고 애플이 BOE에서 OLED 패널을 납품받기로 결정한 것도 아니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업계관계자는 "애플이 터치ID 장착 아이폰12를 출시하면서 BOE의 OLED를 선택하게 되면 스마트폰 업계 최대 경쟁자인 삼성의 영향력을 줄이는 방책이 될 수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애플도 전세계적으로 유행하고 있는 코로나19를 피해가지 못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애플이 코로나19 유해의 영향을 받아 아이폰 12의 출시일이 한달 가냥 늦출 수 있다는 예상도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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