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벨벳' LTE 모델. GCF 인증…글로벌 출시 '신호탄'

브라질 아나텔 이어 GCF 인증 획득
5G 모델 대비 20% 저렴…5G 미도입 국가 공략

 

[더구루=오소영 기자] LG전자가 전략 스마트폰 벨벳 롱텀에볼루션(LTE) 모델의 세계인증포럼(GCF) 인증을 받으며 글로벌 출시 채비를 마쳤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 벨벳 LTE 모델(LM-G910EMW)은 17일 GCF 인증을 획득했다. 앞서 이달 초에는 브라질 전파 인증기관 아나텔(Anatel)에서 인증을 받은 바 있다. 연이은 인증으로 해외 시장 출시를 본격화하고 있다. 

 

LG전자는 5세대 이동통신(5G)망이 활성화되지 않은 국가를 중심으로 벨벳 LTE 모델을 선보일 계획이다. LG 벨벳 LTE는 퀄컴의 스냅드래곤 845를 탑재하고 6GB 램, 128GB 저장용량, 4300mAh 배터리를 지원한다.

 

후면에는 5G 모델과 동일한 4800만 화소 메인·800만 화소 초광각·500만 화소 심도 카메라를 장착할 전망이다. 전면은 1600만 화소 카메라를 탑재하며 가격은 5G 모델(국내 출고가 89만8900원)보다 20% 저렴할 것으로 보인다.

 

LG전자는 5G와 LTE 모델을 선보이며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점유율을 높인다. LG전자는 올 들어 기존 플래그십 라인업 'G'와 'V'를 떼내며 스마트폰 전략을 대대적으로 수정했다. LG 벨벳은 G와 V를 버린 후 처음 나온 스마트폰이다.

 

LG전자는 지난달 15일 LG 벨벳의 국내 판매에 돌입하고 해외로 영토를 넓혔다. 지난 16일(현지시간) 독일에서 온라인 공개 행사를 열었고 22일 이탈리아를 시작으로 스페인과 네덜란드 등 주요국에서 신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유럽에 이어 미국과 중남미 등으로 출시 국가를 넓히고 스마트폰 사업의 실적 회복에 나선다.

 

LG전자의 스마트폰 사업을 하는 모바일커뮤니케이션(MC)본부는 올해 1분기 2378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20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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