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캐스퍼·쿠스토' 필리핀 출격 채비

고객층 확대 신규 세그먼트 확장
'중국 부진 만회 전략으로 분석"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가 엔트리 SUV '캐스퍼'와 중국 전용 모델 '쿠스토' 필리핀 출시를 검토하고 있다.  포트폴리오 확대를 통해 현지 소비자의 선택 폭을 넓히는 동시에 시장 점유율 확대도 꾀한다는 계획이다.

 

3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필리핀에 새로운 '캐스퍼'와 중국 전략형 다목적차량(MPV) '쿠스토'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캐스퍼는 현대차가 처음으로 선보인 새로운 차급 엔트리 SUV다. △개성을 살린 내·외관 디자인과 컬러 △용도에 따라 실내 공간 조절이 가능한 시트 △첨단 운전자 보조시스템과 앞좌석 센터 사이드 에어백 기본 적용으로 확보한 안전성 △운전자 중심의 편의 사양 등이 주요 특징이다.

 

성능(국내 출시 기본 모델 기준)은 1.0 MPI를 탑재해 최고 출력 76PS(마력), 최대 토크 9.7kgf·m, 복합연비 14.3km/ℓ를 확보했다. 여기에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과 앞좌석 센터 사이드 에어백을 포함한 7개 에어백이 기본 적용됐으며 고강성 경량 차체 구조를 확보했다.

 

쿠스토의 경우 베이징현대가 지난해 선보인 중국 전략형 MPV다. G4FS 감마 1.5 터보 엔진과 G4NN 누우 2.0 터보 엔진 등 두 가지 파워트레인으로 구성됐다.

 

이들 모델이 출시될 경우 현대차 필리핀 라인업은 6개 모델로 확대된다. 기존 판매 모델은 △크레타 △싼타페 △투싼 △스타리아 등 4종이다.

 

업계 관계자는 " '캐스퍼'와 '쿠스토'는 이미 제품력이 검증, 필리핀 내 볼륨 모델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특히 '쿠스토'의 경우 중국 공장에서 생산·수출되는 만큼 중국 부진 만회 전략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테크열전

더보기




더구루인사이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