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니로EV, 볼보 제치고 스웨덴 전기차 '왕좌'…1분기 3146대 '1위'

상반기 출시 앞둔 2세대 니로EV·EV6 기대감 'UP'

 

[더구루=윤진웅 기자] 기아 전기차 '니로EV'가 스웨덴 전기차 시장에서 로컬 브랜드인 볼보를 제치고 '왕좌'에 올랐다.

 

5일 모빌리티스웨덴협회(Bil Sweden Adm AB)에 따르면 기아 니로EV는 1분기(1~3월) 현지 친환경 시장에서 총 3146대 판매, 베스트셀링 전기차 타이틀을 얻었다.

 

볼보 인기 전기차인 'XC40 리차지'와 'XC60 리차지'는 니로EV에 밀려 각각 2위(2176대)와 3위(2057대)를 차지했다. 이어 폭스바겐 전기 SUV 모델 'ID.4'(2022대)로 4위, 테슬라 SUV '모델Y'가 1954대로 5위를 기록했다.

 

니로EV가 '1위'를 차지한 것은 스웨덴 정부의 전기차 보조금 혜택에 따른 것으로 볼보 XC40 리차지와 XC60 리차지는 고가로 보조금 혜택이 적용되지 않는다. 여기에 안정성과 가격 대비 성능(가성비)을 인정받은 결과로도 해석된다.

 

니로EV는 64㎾h 배터리를 탑재해 1회 완전 충전 주행가능거리 385㎞를 달성했으며 최고출력 150㎾(204마력), 최대토크 395Nm(40.3㎏fm)로 동급 내연기관 차량을 상회하는 우수한 동력성능을 확보했다.

 

이에 앞서 지난 2월 니로EV는 테슬라 '모델3'를 제치고 컨슈머리포트가 선정한 '전기차 추천' 목록 2위에 오른 바 있어 이 같은 성과를 예고했었다. <본보 2022년 2월 21일 참고 기아 니로EV, 모델3 제치고 美 추천 전기차 '2위'…'1위' 머스탱 마하-E>

 

특히 기아는 2세대 신형 니로EV 출시와 EV6 본격 판매를 앞두고 있어 판매고 상승을 기대하고 있다. 신형 니로 EV의 파워트레인은 최고출력 150㎾(약 204마력)의 전기모터로 1세대와 동일하지만 배터리 규격은 358V/180.9Ah으로 ㎾h로 환산하면 약 64.7㎾h다. 1세대(356V/180Ah)보다 업그레이드됐다.

 

기아 관계자는 "스웨덴은 전기차 점유율이 50%에 육박하는 등 유럽 내 전기차 바로미터"이라며 "2세대 니로EV와 EV6 가 본격 판매될 경우 현지 친환경 시장을 주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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