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 인도서 모바일 앱 'M스톡' 출시

리테일 시장 공략 박차
인도 증시 활황세 이어져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래에셋증권이 인도에서 모바일 트레이딩 시스템(MTS)을 선보였다.

 

1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인도법인 미래에셋캐피탈마켓은 모바일 앱인 'M스톡(m.Stock)'을 출시했다. 이는 주식을 비롯해 선물·옵션, 통화, 기업공개(IPO), 뮤추얼 펀드 등 다양한 자산에 투자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다양한 투자 정보도 제공한다.

 

아룬 차운드리 미래에셋캐피탈마켓 최고경영자(CEO)는 "이는 경험 많은 투자자를 비롯해 MZ 세대 투자자들도 원스톱으로 투자할 수 있는 플랫폼"이라고 설명했다.

 

미래에셋증권은 지난 2018년 초 인도법인 개업식을 열며 국내 증권사 가운데 최초로 인도 자본시장에 진출했다. 

 

최근 인도 주식시장이 전 세계 투자자들에게 주목을 받고 있다. 적극적인 재정 확장 정책으로 높은 경제성장률을 유지할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인도의 2021~2022 회계연도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9.2%로 전 세계 경제 대국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으로 추정된다. 올해도 9%의 높은 성장세를 유지할 전망이다.

 

이에 인도 증시에 자금이 몰리고 있다. 실제 인도 봄베이증권거래소(BSE)의 30개 우량 상장기업으로 구성된 인도 대표지수 S&P BSE 센섹스 지수는 최근 1년간 23% 상승했다.

 

3년 내 영국을 제치고 세계 5위 주식 시장이 될 것이란 분석도 나왔다. 골드만삭스는 작년 9월 보고서를 통해 "전 세계의 투자자들이 인도 주식 시장에 돈을 쏟아붓고 있다"며 "인도 주식 시장이 3년 안에 5조 달러(약 6200조원) 규모로 성장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 2년간 인도 IPO 시장의 성장세가 견고하게 유지될 것"이라며 "3년간 최대 150개의 신생 기업이 주식 시장에 상장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신흥시장 투자의 귀재'로 불리는 미국 유명 투자자 마크 모비우스 모비우스캐피탈파트너스 대표도 지난해 11월 블룸버그통신과 인터뷰에서 "때때로 단기 약세장도 물론 있겠지만 인도 주식시장은 앞으로 50년 동안 상승세를 펼칠 것"이라며 "지금의 인도는 10년 전 중국 주식시장과 같다고 보면 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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