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でかっ·(대단한)" 현대차 '아이오닉 5' 日 미디어 시승 호평

오는 5월 현지 시장서 본격 판매
일본 재진출 성공 기대감 '상승'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 E-GMP 기반 첫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5'가 일본 미디어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다음달 본격 판매를 앞두고 일본 재진출 성공 기대감이 오르고 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최근 일본에서 아이오닉5 미디어 시승 행사를 진행했다. 오는 5월 현지 공식 판매를 앞두고 현지 운전자들에게 성능과 승차감 등 자세한 정보를 전달하기 위해서다. 도심과 고속도로를 아우르는 코스로 준비한 이유이기도 하다.

 

미디어 시승 이후 현지 매체로부터 호평이 쏟아졌다. 세련된 디자인과 3000mm 달하는 휠 베이스를 기반으로 마련한 넓은 실내 공간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는 물론 정숙성과 승차감, 주행 성능 등 전반적으로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충전 성능에 대한 찬사가 줄을 이었다.

 

이번 시승 행사에 참여한 우노 토모 자동차 전문 기자는 "아이오닉5는 でかっ·(데캇·대단한) 급속 충전 성능을 가진 전기차"라며 "현지에 마련된 인프라와 호환에도 문제가 없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현대차가 아이오닉5 현지 출시를 앞두고 주요 급속 충전기 메이커들과 적극 소통을 통해 수전측 조정을 실시한 결과"라고 덧붙였다.

 

특히 서스펜션 세팅을 현지 도로 사정에 맞게 조정한 점이 주목받았다. 유럽 사양보다 부드럽고 북미 사양보다 단단하게 조정함으로써 현지 도로 사정에 최적화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 같은 미디어 시승 결과는 현대차의 일본 재진출 성공 기대감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다. 현대차는 오는 5월 부터 아이오닉5에 대한 주문 접수를 시작할 계획이다.

 

현대차가 일본 승용차 시장에 도전하는 것은 지난 2009년 말 철수한 이래 12년 만이다. 현대차는 그동안 일본 시장에서 버스 등 상용차 부문에서만 해 왔다.

 

현대차는 아이오닉5를 시작으로 친환경차 모델 중심 판매 전략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특히 판매 방식을 원스톱 온라인 세일즈로 운영해 웹사이트나 모바일 앱을 통해 탐색부터 결제, 배송까지 전 과정을 모두 온라인으로 가능하도록 한다.

 

하반기에는 요코하마를 시작으로 현지 전역에 '현대고객경험센터'를 구축, 오프라인 브랜드 체험 및 구매 지원, 정비, 교육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일본 시장 최초이자 현대차 최초 판매 방식인 '애니카'(Anyca) 도입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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