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워홈·풀무원·빙그레 '대만 K-푸드' 총출동…현지 입맛 훔친다

대만서 진출 한국 식음료 23.6% 증가 
작년 韓 식음료 매출 21.3% ↑ 

 

[더구루=김형수 기자] 국내 식음료 업체들이 대만 타이베이에 위치한 대형쇼핑몰에서 한국을 주제로 열린 행사에 참가해 현지 소비자 유치에 나섰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대만 타이베이에 있는 대형쇼핑몰 메가시티 반챠오따위안바이(Mega City板橋大遠百)에서는 오는 19일까지 열리는 '2022 한국의 봄'에서는 한국 식품업체들이 만든 다양한 먹거리가 소개된다.

 

이번 행사를 통해 아워홈의 단호박죽, 풀무원의 건면 로스팅 짜장면, 광주요그룹의 화요 등이 선보여지고 있다. 견과류가 들어간 호떡, 떡볶이, 어묵, 김밥 등 한국 길거리 간식으로 널리 알려진 먹거리도 소개된다. 다만 메가시티 반챠오따위안바이는 코로나19를 고려해 현장에서 시식행사는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타이베이 시내에 자리한 신광미츠코시백화점에서도 오는 17일까지 한국을 테마로 한 행사를 열고 한국의 맛을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식음료 제품을 선보인다.

 

빙그레의 커피맛 우유·바나나맛 우유·바닐라맛 우유, 샘표의 꽃게 토장찌개·차돌 토장찌개, 삼양식품의 불닭만두·까르보나라 불닭만두, 풀무원의 건면 로스팅 짜장면 고추기름·건면 로스팅 짜장면 파기름, 아워홈 추억의 맛 국물떡볶이, 빙그레의 피자칩·꽃게랑 등이다. 한라산소주, 하이트진로의 테라 맥주 등 주류도 판매되고 있다. 신광미츠코시백화점은 이번 행사에서 붕어빵, 닭강정, 김밥, 호떡, 쥐포 등 다양한 한국 간식도 선보이고 있다.

 

한국 음식을 찾는 대만 소비자들의 수요가 늘어나자 현지 유통업체들은 이에 대응해 한국의 먹거리를 중점적으로 소개하는 행사를 여는 모양새다. '2020 대만 식음료 번영 백서'에 따르면 지난 2020년 대만에서 사업을 영위하는 식음료 업체 대다수가 정체 또는 소폭의 하락세를 나타냈으나 한국 식음료 업체의 매출은 21.3% 늘어나며 성장세를 보였다. 대만에서 사업을 전개하는 한국 식음료 업체의 숫자도 23.6% 증가했다. 

 

메가시티 반챠오따위안바이는 "알찬 쇼핑으로 가득한 한국으로 바로 보내드리겠다"면서 "한국의 맛을 함께 체험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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