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와이퍼 이용한 표시등' 특허 출원…"아이디어 굿~"

LED 잔상 효과 활용 차량 상태 표시
야간 비상 상황 시 삼각대보다 유용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가 운전자의 안전 보장을 위한 아이디어를 토대로 특허를 출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4일 미국 특허청(USTPO)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지난 6월 '와이퍼를 이용한 차량상태 표시장치' 특허를 USTPO에 등록했다.

 

이 장치는 와이퍼에 LED 조명과 반사 재료, 특수 암 모터를 통합해 차량 상태를 알릴 수 있다. 와이퍼가 좌우로 움직이며 발생되는 LED 잔상 효과로 글자를 만들어 내는 방식이다. 내연기관, 전기차를 막론하고 모든 차종에 적용이 가능하다.

 

야간 비상 상황에서 유용하게 사용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야간 고속도로 갓길 정차 시 이 장치를 사용하면 가시성 등 면에서 안전 삼각대를 세우는 것보다 더욱 효과적일 것이라는 의견이다. 또한 삼각대를 세우는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사고도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글자색은 호박색과 빨간색 등 눈에 잘 띄는 색깔로 표시된다. 경우에 따라 깜빡이는 효과를 넣을 수도 있다.

 

현대차는 해당 장치를 방향 지시등 등 다른 방식으로 활용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해당 특허는 정식 등록를 앞두고 있다. 운전자 안전과 관련해 실용적인 아이디어로 평가받고 있는 만큼 실제 적용 여부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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