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아이오닉5 인니 데뷔전 '성공적'…870억원 주문

크레타 등 전체 주문 9634대, 2600억원
'모스트 데스티드 카 초이스' 수상 영예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 E-GMP 기반 첫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5'가 인도네시아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끌며 성공적인 데뷔전을 치렀다. 또한 아이오닉5를 비롯해 크레타 등을 포함한 전체 주문은 9634대로 집계됐다. 현대차의 올해 성적이 예상되는 대목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지난달 31일부터 10일까지 11일간 자카르타 JIEXPO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인도네시아국제모터쇼(IIMS)에서 아이오닉5 론칭 행사를 진행하고 800대 이상 주문 접수를 완료했다. 계약 성사액만 1조 루피아(한화 약 87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아이오닉5 포함한 전체 주문은 9634대로 집계됐으며, 성사액은 3조4356억 루피아(한화 2600억원) 에 달한다.

 

이번 행사 기간 IIMS를 직접 찾은 관람객 수는 총 37만8227명, 온라인을 통해 홈페이지를 방문한 고객은 71만788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아이오닉5 홍보 부스에 2000명 이상이 몰리며 현대차는 '모스트 데스티드 카 초이스'(Most Tested Car Choice)를 수상했다.

 

현대차는 아이오닉5의 판매량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아이오닉5의 현지 판매 가격 발표와 함께 대기 중인 잠재 수요가 몰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이오닉5 생산을 담당하는 브카시 공장의 생산량이 연간 25만대 수준인 만큼 공급에도 차질이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현대차는 지난달 16일 자카르타 외곽 브카시 공장의 준공식을 개최하고 크레타와 아이오닉5의 양산을 개시했다. 준중형 SUV 모델 '싼타페'도 곧 생산할 예정이다.

 

아울러 인도네시아 공식 딜러사인 고와모던모터를 통해 현지 판매 네트워크도 확대하고 있다. 고와모던모터는 현재 자카르타, 반둥, 탕그랑, 타식말라야, 수라바야, 마카사르 등 12개 스토어를 운영하고 있다. 연말까지 5개를 추가해 총 17개 지점을 운영할 계획이다.

 

한편 현대차는 지난 3월 인도네시아 시장에서 월간 판매 순위 9위를 기록했다. 지난 2월 10위를 기록한 데 이어 2개월 연속 '톱10' 진입에 성공했다. 현지 1호 생산 모델인 해외 전략 모델인 '크레타'의 활약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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