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기아, 아이오닉5·EV6 美 1만대 나란히 '돌파'

5월 누적 각각 1만839대, 1만1대 기록
연말 판매고 2만대 웃돌 것으로 예상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기아의 전기차 모델 '아이오닉5'와 'EV6'가 미국 순수 전기차(BEV) 시장에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현지 출시 반년도 안 돼 나란히 1만대 판매를 돌파했다.

 

2일 현대차·기아에 따르면 '아이오닉5'와 'EV6'는 올들어 5월 말 미국 누적판매는 각각 1만839대와 1만1대를 기록했다. 지난달 아이오닉5와 EV6는 각각 1918대와 2088대 판매됐다.

 

이는 현지 출시 반년도 안 돼 이룬 성과다. 아이오닉5는 지난해 12월 말 공식 출시됐다. 트림별 3만9700~5만4500달러(약 4690만~6440만원)부터 판매되고 있다. EV6의 경우 아이오닉5 출시 2개월 뒤인 지난 2월 부터 판매되기 시작했다. 판매 가격은 배터리 용량과 트림에 따라 4만2115~5만7115달러(한화 약 5043만~6839만원)으로 책정됐다.

 

현대차·기아는 연말 이들 모델의 누적 판매량이 2만대를 웃돌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현지 보조금 혜택과 현지 최고 수준 마일 보증을 제공하는 데다 현지 전기차 수요도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는 것을 고려할 때 판매고는 더욱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를 위해 새로운 마케팅 전략을 수립, 전기차 고객을 최대로 확보해 시장 점유율을 대폭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이다. 최근 전기차 전용 공장과 배터리셀 공장 설립을 확정하는 등 기반을 다지고 있는 만큼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다만 현대차·기아는 전기차 모델의 활약에도 공급망 병목 현상 등으로 현지 볼륨 모델들의 판매가 주춤하면서 지난달 다소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 현대차는 전년(9만17대) 대비 34% 감소한 5만9432대를 판매했다. 기아도 전년 대비 28% 하락한 5만7941대 판매에 그쳤다. <본보 2022년 6월 2일 참고 현대차·기아, 5월 美 판매 부진 이어져…"공급망 병목 현상 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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