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니부터 넥쏘까지' 현대차 50년 담은 영상 공개

-현대차, 브랜드 마케팅으로 경쟁력 강화

[더구루=홍성일 기자] 포니부터 넥쏘까지 현대자동차의 50년을 담은 영상이 화제가 되고 있다. 

 

관련업계에서는 최근 공개되는 영상 등에서 현대차의 브랜드 경영의 단면을 볼 수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지난 4일 현대차 독일은 유튜브를 통해 자신들의 역사를 담은 브랜드 광고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이 시작되면 횡단보도에서 길을 건너는 사람들과 현대차의 수소전지차 넥쏘가 등장한다. 

 

그리고 어느 순간 영상은 되감기 되며 과거로 돌아가기 시작한다. 

 

이윽고 2004년, 지금도 현대차의 대표 SUV인 '투싼'의 공개장면이 등장하고 비가 내리는 골목길을 주행하는 티뷰론(1996년 출시)이 등장한다.

 

 

더 과거로 넘어가 스텔라, 이윽고 첫 한국 고유 모델인 '포니'가 등장하며 자동차 개발의 역사를 설명한다. 

 

영상은 여기서 끝나지 않고 현대의 조선, 철강을 보여주고 토목으로 넘어가 도로를 놓는 모습도 보여준다.

 

그리고 도로 건설의 중심에 한 인물을 보여주는데 '정주영 명예회장'을 보여주고자 한 것으로 보인다. 

 

최근 현대차의 브랜드 광고 및 영상들이 주목을 받고 있다. 

 

무엇보다 독창성, 스토리텔링, 영상 퀄리티 등 다양한 부분에서 양질의 콘텐츠를 만들어내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베뉴의 경우 비행기를 동원한 블록버스터급 광고영상과 함께 차를 등장시키지 않은 영상을 만들어 '혼라이프'를 강조하기도 했다. 

 

즉 자동차 뿐 아니라 브랜드를 만들어내는 광고를 찍고 있는 것이다. 

 

이런 브랜드 전략은 지난 2005년 브랜드 경영 선포로부터 시작됐다. 

 

관련업계는 브랜드 경영에는 정의선 현대차 수석부회장의 의지와 그를 뒷받침하는 조원홍 고객경험본부장(부사장)이 있다고 말한다. 

 

현대자동차는 자동차 산업의 혼란기에 브랜드 마케팅을 통해 돌파구를 찾는다는 계획이다. 

 

이에 고퀄리티 영상을 통한 브랜드 강화와 제네시스, N브랜드를 통한 프리미엄 강화 등의 전략을 사용하고 있다. 

 

현대차는 올해 브랜드 전략 주제로 '체인지 더 룰'을 선택했다. 

 

모빌리티·전기화·커넥티드·자율주행 등 자동차 산업의 격동기에 새로운 리더로서 자리잡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현대차가 이런 브랜드 경영을 통해 새로운 자동차 산업의 패러다임 전환기에 생존을 넘어 선두에서 산업을 이끄는 리더가 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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