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싱글슈머 공략" 위니아대우, 미니 가전 출시

-벽걸이형 드럼 세탁기 미니 올해 2000대 이상 판매 목표
-더 클래식 냉장고·전자레인지 등 선봬

 

[더구루=오소영 기자] 위니아대우(옛 대우전자)가 벽걸이형 드럼 세탁기 미니와 더 클래식 냉장고 등 소형 가전을 선보이며 대만 싱글슈머 시장을 잡는다. 싱글슈머는 소비자와 싱글의 합성어다.

 

2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위니아대우는 지난 23일(현지시간) 대만 유통업체 울프스(Wolfs)를 통해 벽걸이형 드럼 세탁기 미니와 더 클래식 냉장고·전자레인지, 벽걸이형 에어컨 등을 출시했다.

 

미니는 세계 최초로 벽에 붙이는 형태다. 기존 대용량 드럼세탁기 대비 4분의 1 크기로 공간 효율성이 뛰어나다. 욕실이나 다용도실 등 원하는 장소에 설치할 수 있다. 세탁 용량은 3kg로 표준 코스뿐 아니라 95도 삶은 세탁, 15분 만에 빨래가 가능한 스피드 업 기능 등을 갖췄다.

 

미니는 2012년 출시 이후 4년 만에 판매량이 15만대를 돌파하며 인기를 모았다. 위니아대우는 올해 대만에서 2000대 이상 팔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더 클래식 냉장고는 120L와 150L 용량 두 모델로 판매된다. 크림화이트와 레드 등 차별화된 컬러, 라운드형 도어·프레임 등으로 복고풍 스타일을 자랑한다. 높은 에너지 소비 효율로 전기료 부담을 덜고 멀티케이스, 와이어 포켓 등으로 편리한 수납이 가능하도록 했다.

 

더 클래식 전자레인지는 조그 다이얼, 라운드형 디스플레이 등으로 레트로 감성을 물씬 풍긴다. 5단계로 출력을 조절해 다양한 요리를 할 수 있고 튀김과 고기, 생선, 닭다리 등 4가지 자동 조리 기능도 갖췄다.

 

이외에 △마이크로 버블로 깨끗한 세탁을 자랑하는 클라쎄 경사드럼 세탁기 △인버터 냉방 시스템으로 전기료를 절감할 수 있는 벽걸이 에어컨 등을 선보였다.

 

위니아대우는 신제품 출시로 대만 소형 가전 시장을 공략한다. 1인 가구가 전체 인구의 30% 이상을 차지하고 미니멀리즘이 소비 트렌드로 자리잡으며 소형 가전의 인기는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시장조사기관 유로모니터는 주방용 소형가전 매출은 2017년 기준 3억6000만 달러(약 4200억원)로 전년 대비 5.2% 늘었다고 분석했다. 향후 5년간 5.8%의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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