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인도서 샤오미 턱밑 추격…격차 2%대로 좁혀

-2분기 스마트폰 점유율 삼성 26.3%·샤오미 28.7%

[더구루=홍성일 기자] 삼성전자가 올 2분기 인도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을 끌어올리며 샤오미와의 격차를 크게 좁혔다. 

 

25일(현지시간)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trategy Analytics)가 발표한 2019년도 2분기 인도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조사에서 삼성전자가 점유율을 20% 중반대로 끌어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는 2분기에 940만 대의 스마트폰을 출하해 26.3%를 점유했고 인도 스마트폰 시장 1위 샤오미는 1020만대를 출하해 28.7%를 기록했다.

 

1분기와 비교해 샤오미의 점유율을 거의 변동없이 소폭 하락했지만 삼성전자는 큰 폭은 성장을 한 것이다. 

 

실제로 지난 1분기 IDC의 조사에 따르면 샤오미는 30.6%, 삼성전자는 22.3%를 점유했다. 카운터포인트 리서치의 조사결과에서도 샤오미는 29%, 삼성전자는 23%를 기록했었다. 

 

하지만 이번 조사결과에서 그 차이가 2%대로 줄어들며 삼성전자의 인도 공략 전략이 성공적임을 증명했다. 

 

삼성전자의 인도 전략을 큰 축은 저가 라인업 확대와 인터넷 판매 확대다.

 

삼성전자는 기능을 높이면서 가격을 내린 갤럭시 A, M 시리즈를 앞세워 인도 젊은 층을 공략하고 있다. 

 

또한 인도 스마트폰 시장의 큰 축인 온라인 판매를 적극적으로 이용하고 있다. 

 

중국 스마트폰 업체들, 특히 샤오미가 인도시장을 점령했던 방식을 적극적으로 차용하고 있는 것이다.   

 

업계 관계자도 "샤오미가 여전히 인도 최고의 스마트폰 공급업체로 남아있지만 삼성전자에게 주도권을 점점 넘겨주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삼성전자는 점점 회복경로를 밟고 있다. 삼성전자 부활의 중심에는 포트폴리오 재구성과 '인디 퍼스트' 전략이 있었다. 특히 갤럭시 A, M 시리즈 스마트폰은 온라인 시장에서 삼성전자의 힘이 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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