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인도서 유통망 확장…현지 국영은행과 '맞손'

-현지 딜러 연계하는 통합 금융 서비스 제공

 

[더구루=오소영 기자] LG전자가 인도 국영은행인 바로다은행(Bank of Baroda)과 손잡고 유통망 확대에 나선다.

 

1일 관련 업게에 따르면 LG전자 인도법인이 바로다 은행과 지난달 20일(현지시간) 파트너십 강화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김수철 LG전자 인도법인 최고재무책임자(CFO)와 자야쿠마 바로다은행장이 행사에 참여했다.

 

바로다은행은 정부가 지분 59%를 보유한 국영은행으로 111년 역사를 자랑한다. 인도 내 자산 규모 4위며 5400여개 지점과 5만2000여 명의 직원을 보유했다. 영국과 뉴질랜드, 케냐, 탄자니아 등 21개국에 해외 지점과 자회사를 운영 중이다.

 

양사는 이번 MOU로 기업 간(B2B) 영역에서 포괄적으로 협력하기로 했다. 바로다은행은 LG전자 딜러와 서브딜러 등을 연계하는 금융 서비스를 지원한다. LG전자 직원들은 바로다은행의 금융 상품을, 바로다은행 직원들은 LG전자의 제품을 제공받을 수 있다.

 

양사는 LG전자의 광범위한 유통망과 1억2000만명을 넘는 바로다은행의 고객층을 활용해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LG전자는 바로다은행과의 협력으로 현지 유통망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유통 채널 확대에 힘을 실을 것으로 보인다.

 

김수철 CFO는 "이번 협업으로 비즈니스 파트너사와 고객에게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며 "LG전자와 바로다은행 모두 '윈윈(win-win)'하는 협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자야쿠마 바로다은행장도 "유통망의 효율성 개선과 비용 절감을 통해 고객에게 더 큰 가치를 제공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테크열전

더보기




더구루인사이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