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크푸르트 모터쇼 주춤…아시아 브랜드 대거 불참

 

[더구루=홍성일 기자] 오는 9월 12일부터 개최되는 세계적인 자동차 전시회인 프랑크푸르트 모터쇼(IAA)가 주춤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일본 자동차 업계의 불참이 눈에 띄고 있다. 

 

1일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오는 12일부터 22일까지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리는 IAA에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이 불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거의 대부분이 독일 자동차 업체들이 부스를 차지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제네바 모터쇼 등에 이어 IAA도 흔들리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모터쇼의 위상이 점점 하락하고 있는 것이다. 

 

올해 IAA에 불참하는 글로벌 자동차 회사들은 토요타를 비롯해 마쓰다, 닛산, 미쓰비시 등 일본 업체들을 비롯해 푸조, 롤스로이스, 캐딜락, 애스턴 마틴 등 유럽과 미국의 유명 자동차 업체들도 불참을 선어했다. 

 

특히 일본회사들의 불참이 이어지며 아시아 자동차 업체가 전반적으로 불참을 선언한 상황이 됐다. 

 

관련업계는 자동차 업체들의 불참 원인으로 홍보효과에 비해 비용이 비싸다는 것을 뽑았다. 

 

특히 중소 업체들은 참가하고 싶어도 참가하는 것이 쉽지 않다는 것이다. 

 

IAA에 참가하기 위해서는 2년마다 5천만 유로(약 674억원) 혹은 그 이상의 비용을 내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체들은 그 비용을 사용해 중요도가 떨어지고 있는 모터쇼에 투자할 바에는 SNS 등 온라인 홍보에 투자하거나 CES나 패션위크 등과 같이 다른 행사들을 통해 자신들의 신차를 공개하는 것이 낫다는 판단을 한다는 것이다. 

 

이런 현상은 IAA 뿐 아니라 디트로이트, 제네바 모터쇼에서도 동일하게 나타났다. 반면 세계 최대 IT 박람회인 CES에서는 자동차 회사들의 활약이 엄청났다. 

 

점점 모터쇼가 축소되는 상황이지만 그래도 이 자리를 통해 새로운 차량을 공개하는 회사들도 존재한다. 

 

일본 자동차 업체로는 혼다가 거의 유일하게 참가하고 다른 일본 업체의 빈자리를 한국에 현대차와 기아차가 메우게 됐다. 

 

현대차는 이번 IAA에서 전기 레이싱카를 비롯해 45년만에 포니를 부활시켜 제작한 전기차 콘셉트 '45' 등 다양한 자동차들을 2000㎡에 이르는 부서에서 공개할 예정이다.

 

기아차는 유럽 전략 모델인 씨드의 크로스오버 모델인 '엑씨드(XCeed)'를 공개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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