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 35년 만에 부활…87년 현대차 상표 말소 현대重서 '새생명'

미 특허청에 1985년 2월 상표 출원
현대차 1987년 상표권 포기 뒤 말소

[더구루=길소연 기자] 현대자동차가 과거 사용했던 상표 'HD현대'가 35년 만에 부활했다. 현대중공업그룹이 새로운 50년 상징으로 새 로고를 발표한데 따른 것이다.

 

29일 미국 특허청(USPTO) 등에 따르면 지난 1985년 2월 11일 현대자동차는 'HD현대'에 대한 상표를 출원했다. 이후 현대차가 기업이미지(CI)를 변경하면서 상표 권리를 갱신하지 않아 1987년 9월 28일 'HD현대' 상표권은 소멸됐다. 

 

이런 흔적(?)이 있는 'HD 현대' 상표가 현대중공업그룹으로 부터 새 생명을 얻어 35년 만에 부활됐다.

 

현대중공업그룹은 지난 26일 경기 판교에 위치한 글로벌R&D센터(GRC)에서 50주년 기념, 새로운 기업명을 'HD현대'를 정하고 신규 CI도 공개했다. 이날 공개된 HD현대의 CI는 포워드 마크(Forward Mark)와 함께 완성됐다.

 

포워드 마크는 기존 피라미드 형태의 삼각형에서 출발해 화살표 형태로 역동적인 모양은 변화를 통해 앞으로 나아가고자 하는 HD현대의 의지를 담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HD현대는 '시대를 이끄는 혁신과 끊임없는 도전으로 인류의 미래를 개척한다'는 비전과 이를 실현하기 위한 3대 핵심 사업 전략을 제시했으며, 신사업 투자도 가속화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현대중공업그룹은 2002년 현대그룹에서 계열분리된 이후 이를 그룹명으로 사용해오다 20년만에 이를 'HD현대'로 바꿔 새롭게 출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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