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쪼그라든 도쿄모터쇼', 일본 특유의 디자인 눈길

- 세계 5대 모터쇼 위상 추락…아우디, BMW, 폭스바겐 등 불참
- 토요타 등 일본 브랜드 중심으로 친환경차 대거 등장

[더구루=홍성일 기자] 세계 5대 국제모터쇼라는 위명과는 다르게 글로벌 자동차 업체들의 불참이 이어지고 있는 도쿄모터쇼에서 일본 브랜드들의 친환경차들이 대거 공개된다. 

 

격년제로 열리는 도쿄모터쇼는 오는 10월 23일 프레스데이를 시작으로 내달 4일까지 진행된다. 

 

한때 세계 5대 모터쇼로 불리며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의 각축장이었던 도쿄 모토쇼는 올해들어 더 쪼그라들고 있는 모양새다.

글로벌 완성차 메이커인 아우디, BMW, 폭스바겐, 볼보, 포르쉐, PSA 등 많은 기업들이 불참을 통보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 빈자리는 자동차 대국이라는 일본이니 만큼 자국 브랜드들의 물량공세로 커버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수소차, 전기차 등 미래 친환경 자동차들의 등장이 줄을 이을 것으로 보인다. 우선 현대차와 수소전기차 부문을 이끌고 있는 토요타가 수소전기차 '미라이'의 2세대 모델을 전시한다.

 

2세대 미라이는 1세대 버전에 비해 차체가 길어지고 높이는 낮아진다. 

 

헤드라이트 디자인도 날렵하게 변경되며 그릴 부분도 더 넓어지고 전체적인 디자인이 심플해지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미래형 디자인을 가진 자율주행 전기차 콘셉트인 LQ도 함께 공개하며 2020년 도쿄올림픽에 참가하는 선수단 이동에 제공되는 것으로 알려진 'e-팔레트'도 함께 공개한다. 

 

e-팔레트의 경우 완전 자율주행 단계인 레벨4를 실현했고 한번 충전해 150km를 주행할 수 있다고 알려졌다. 

토요타의 고급브랜드인 렉서스도 전기차 콘셉트를 공개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토요타 외에도 일본을 대표하는 자동차 브랜드인 닛산에서도 전기 경차 플랫폼을 기반으로 개발된 'IMk'를 공개한다. 

 

정확한 제원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상당한 수준의 반자율주행 기술이 탑재됐고스마트폰과 연동되는 커넥티비디 기술도 탑재된다.

 

또한 주차장의 빈 공간을 찾아서 스스로 주차하는 기능도 탑재될 예정이어서 일본 자율주행차 기술의 발전을 확인할 수 있을 전망이다.

 

마쯔다도 지난 9월 2020년 출시를 발표한 전기 SUV 'e-TPV'를 공개할 예정이며 미쓰비시도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SUV 콘셉트인 'MI-TECT'을 공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스즈키도 소형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박스카 모델인 '와쿠 스포'를 공개할 예정으로 일본차 특유로 아기자기한 디자인을 특징으로한 레트로한 디자인을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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