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트와이스 화장품 사자" 日, K-뷰티 힘 'SNS'가 결정적

-한일 관계 악화에도 아모레퍼시픽 등 K 뷰티 인기 
-韓·日 인기 스타, SNS에 한국 화장품 올리면서 '입소문'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일관계 경색에도 일본에서 K뷰티 인기가 굳건하다. 케이팝(K-POP)으로 대변되는 아이돌 스타 인기를 등에 업고 시장 확대를 이어가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아이돌 스타가 소셜미디어(SNS)에 화장품을 올리면서 광고 효과를 톡톡히 누렸다는 분석도 나온다. 

 

1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일본 내에서 K-뷰티 인기 요인으로 저렴한 가격 대비 높은 퀄리티, 다양한 아이디어 상품 그리고 SNS 활용한 마케팅 전략이 통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특히 SNS 마케팅은 끝까지 보고 싶게 콘텐츠를 제작해 브랜드 인지도와 매출 성장을 견인하거나, 인기 아이돌 스타가 제품 사진을 올려 홍보 효과를 누린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지엠피(GMP)의 자회사 브이티 코스메틱(VT COSMETICS)은 그룹 방탄소년단(BTS)과 컬래버레이션 제품을 출시하며, SNS에 제품과 방탄소년단 사진을 게재해 일본 뷰티시장에서 인기를 끌었다. 

 

인기를 많은 아이돌을 모델로 기용해 마케팅에 효과를 보기도 했다. 일본에서 K-POP 인기가 치솟으면서 일본 여성들이 한국 아이돌의 메이크업과 패션에 관심을 보이자 이를 활용해 아이돌을 모델로 기용, SNS에 스타와 제품 사진을 올려 인지도를 높인 것이다.

 

일본 자국 연예인도 한국 화장품을 소개해 인기를 얻은 이유도 있다. 패션모델 타키지와 마키코는 자신의 SNS를 통해 한국 화장품을 소개해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이외에도 아모레퍼시픽 등 국내 화장품 브랜드가 일본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건 저렴한 가격에 고품질 그리고 직접 오프라인 매장을 방문하지 않아도 온라인 몰을 통해 상품을 구입할 수 있는 점도 주효했다. 또한 트랜드에 맞춰 쿠션 파운데이션 및 립 틴트 등 다양한 제품이 출시되는 것도 일본 고객을 사로잡는 방법 중 하나로 꼽혔다. 

 

실제 일본향 수출도 증가 추세다.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일본향 수출현황은 △2016년 1억8286만6000달러 △2017년 2억2552만6000달러 △2018년 3억264만3000달러를 기록했다. 

 

조미진 NH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일본 수출 증가율이 9월에 두드러지고, 일본으로부터의 수입은 불매운동 영향으로 감소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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