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 인도네시아서 크리스마스 '콩 트리'…390만명 "좋아요"

-보고르 파칸사리점에 '퍼타이 콩 대형트리' 장식

[더구루=길소연 기자] 롯데마트가 인도네시아 시장 확대에 잰걸음을 하고 있는 가운데 현지에서 독특한 크리스마스 트리를 선보여 눈길을 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마트 현지법인인 '롯데 그로시'는 보고르 파칸사리점에서 대형 '콩 트리'를 선보였다. 

 

보고르 파칸사리점은 지난 12일 문을 연 롯데마트 신규 출점 매장이다.

 

롯데마트는 신규 오픈과 크리스마스 시즌을 기념해 '콩의 대마왕'이라 불리는 퍼타이(Petai)를 이용해 대형 트리를 공개했다. 대형 콩을 계단처럼 쌓아 나무 형태를 만든 뒤 꼭대기에 빨간색 장식으로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연출했다.

 

퍼타이는 나선형으로 휘감아 올라가는 모양 덕분에 '트위스트 빈'으로 불린다. 퍼타이를 먹고 나면 마늘이나 아스파라거스처럼 냄새가 지독해 호불호가 갈린다. 맛은 견과류와 비슷하다. 트리 장식 해체 후엔 요리 재료로 쓰여질 예정이다. 

 

롯데마트의 콩 트리는 SNS를 통해 알려졌다. @lindaraharja 계정의 인스타그램에 올라온 해당 사진은 '나의 페트 형제들, 즐거운 성탄절 되세요(Feliz Navidad my pete brethren)'라는 글과 함께 소개됐다.  


이를 본 시민은 "하드웨어 품목의 나무보다 훨씬 비싸다"라고 말했고, 또 다른 시민은 "지역감정이 느껴지는 크리스마스 트리"라는 반응을 보였다.

 

지금까지 퍼타이 크리스마스 트리 사진은 390만명이 좋아했고, 330만개의 리트윗을 받으며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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