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中 브랜드 영향력 3위… 현대차 '톱100' 진입

-중국 품질협회·사회적책임 100 포럼 공동 발표
-삼성 비(非) 중국 브랜드 중 1위… 현대차 3위
-차이나모바일 1위 차지

 

[더구루=오소영 기자] 삼성전자가 중국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한 브랜드 영향력 조사에서 3위에 올랐다. 비(非)중국 브랜드로는 최고 순위다. 현대자동차는 해외 완성차 브랜드 가운데 가장 높은 점수를 받으며 '톱(Top) 100'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중국 품질협회와 사회적책임 100 포럼이 지난 25일 공동 발표한 브랜드 영향력 조사에서 72.51점을 기록해 3위에 올랐다. 현지 업체를 제외하고 가장 순위가 높았다. '톱 10'에 들어간 회사 중 비(非)중국 브랜드도 삼성전자가 유일했다.

 

이 보고서는 348개 브랜드를 대상으로 인지도와 평판 두 가지 측면에서 종합적으로 분석해 작성됐다. 가전과 모바일, 자동차, 보험, 주류 등 10개 산업에 있는 회사들이 참여했으며 중국 사회과학원 연구원들이 조사를 진행했다.

 

삼성전자와 함께 현대차는 63.03점을 기록해 '톱 100'에 명단을 올렸다. 해외 브랜드 중에서는 삼성전자와 애플에 이어 세 번 째로 순위가 높았다. 글로벌 완성차 업체인 일본 도요타(42.70점), 독일 BMW(41.42점)와도 20점 가량 차이를 벌렸다.

 

한편 1위는 중국 이동통신 업체인 차이나모바일(80.37점)이 차지했다. 이통사 차이나텔레콤(78.22점)이 2위에 올랐고 통신업체 차이나유니콤, 화웨이, 텐센트, 샤오미, 중국건설은행, 국가에너지그룹(CHN ENERGE) 등이 10위권에 안착했다.

 

종홍우 중국 사회과학원 CSR 연구센터장은 "BMW와 화웨이 등 일부 브랜드는 인지도는 높지만 평판은 낮았다"고 분석했다. 이어 "오늘날 소비자들은 제품 구매 시 품질뿐 아니라 사회 기여도 등을 고려한다"며 "(영향력을 높이려면) 기업들이 사회적 책임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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