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다이애나 황태자비 애마 '아우디 카브리올레' 또 경매 나와

-앞서 몇차례 주인 바껴…경매가 갈수록 다운

 

[더구루=길소연 기자] 교통사고로 사망한 비운의 황태자비 다이애나가 즐겨탄 애마가 경매에 나온다.

 

1일 업계에 따르면 다이애나 영국 황태자비가 생전 자주 몰고 다녔던 차량 '아우디 80 카브리올레'가 오는 3월 28일 영국 버밍엄에서 개최되는 클래식 카 앤 부활쇼에 참가한다. 

 

과거 아우디 80 카브리올레는 아우디 80의 오픈 톱 모델로 꼽힌다. 정비성이 좋고 뒷자리도 넉넉해 영국을 비롯한 서유럽에서 인기를 끌었다. 

 

다이애나 황태자비도 생전 자주 이용한 차량으로, 실제 아우디 카브리올레를 타고 시내를 돌아다니던 모습이 언론에 자주 포착됐다.

 

경매에 나온 차량은 출시 후 시간은 흘렀지만 차량 컨디션은 최상급이다. 2.3L 배기량의 5기통 엔진을 탑재한 모델로 출시된 아우디 카브리올레는 131 HP(133 PS) 및 137 lb-ft (186 Nm)의 토크를 생성하고, 엔진은 4 단 자동 변속기를 탑재했다. 

 

브리티쉬 그린과는 다소 차별화된 틸 그린(teal green) 컬러지만 영국적 색채도 듬뿍 담고 있다는 평가다. 화이트 베이지 컬러의 가죽시트도 변함없이 유지하고 있다. 

 

특히 다이애나 황태자비가 보유했을 때의 번호판까지 그대로 가지고 있어 차량의 가치를 높였다.

 

앞서 여러차례 경매에 나와 몇차례 주인이 교체되다가 이번에 또 다시 경매에 등장한 것인데 경매가는 다소 다운될 전망이다. 지난 2016년 경매에 나왔을때만 해도 8300만원으로 가격이 치솟았으나, 이번엔 3만5000~4만 파운드(약 5447~6226만원)에 거래될 예정이다. 

 

클래식 자동차 경매전문가인 사이먼 랭스데일은 "고 다이애나 황태자비가 인기를 끌 때 특정 연령대의 많은 사람들이 기억하는 놀라운 차"며 경매 흥행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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