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초대형 LED스크린 '오닉스' 호주 극장가 '상륙'

-호주 무어파크·멜버른 소재 HOYTS 영화관에 오닉스 공급

 

[더구루=오소영 기자] 삼성전자가 호주에서 가로 14m 크기의 초대형 시네마 발광다이오드(LED) 스크린 '오닉스'를 선보였다. 미국과 중국, 인도 등에 이어 호주에도 대형 스크린을 공급하며 현지 극장가를 공략한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달 호주 무어파크에 위치한 HOYTS 엔터테인먼트 쿼터 영화관에 오닉스 스크린을 공급했다.

 

삼성전자가 설치한 제품은 가로 14m·세로 7.2m 크기의 시네마 LED 스크린이다. 영사기와 영사막 대신 대형 LED 디스플레이로 4K 해상도의 고화질 영화를 보여준다. 하만 JBL 오디오 시스템을 적용해 풍부한 사운드를 제공한다.

 

삼성전자는 내달 호주 멜버른 HOYTS 하이포인트 시네마에도 오닉스 스크린을 설치할 계획이다. 이 스크린은 가로 10m·세로 5.4m 수준으로 추정된다.

 

HOYTS는 호주와 뉴질랜드 전역에 50개가 넘는 영화관을 보유하고 있다. 삼성전자가 초대형 오닉스를 선보인 무어파크 소재 시네마는 블록버스터급 영화 상영뿐 아니라 각종 행사를 진행해 호주 영화 산업의 대표 공간으로 자리 잡을 전망이어서 이번 공급은 더욱 의미가 있다. 

 

삼성전자는 HOYTS와의 협업으로 호주 시장에 진출하며 오닉스 생태계를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지난 2017년 7월 서울 롯데시네마 잠실 월드타워점에 오닉스를 처음 공개했다. 이후 미국 로스앤젤레스(LA) 할리우드 인근 퍼시픽 씨어터 위네카, 중국 베이징 쇼오두 영화관 등에 오닉스를 설치했다.

 

전 세계 16여 개국에 진출했으며 오닉스가 설치된 영화관은 30곳을 넘는다. 가로 14m 크기의 초대형 오닉스를 선보인 곳도 미국과 중국, 인도, 호주, 말레이시아 등 5개국에 이른다.

 

하혜승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엔터프라이즈 마케팅 그룹장(전무)은 "오닉스를 통해 엔터테인먼트 파트너사와 고객에게 차별화된 시각적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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