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의 유럽 자동차 브랜드, 임금 삭감부터 주가 폭락까지

-다임러, 임직원 10~20% 임금 줄여
-애스터마틴 주가 수직 하락

[더구루=홍성일 기자] 유럽에서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유럽에 완성차 업체들이 위기상황을 맞이하고 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다임러는 '셧다운' 여파로 직원들의 임금을 삭감하는 등 고육지책을 마련하는 등 대책 마련을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다. 

 

다임러는 지난 1일 회사의 비용부담을 줄이기 위해 경영진이 자발적으로 20%의 임금을 삭감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또한 주요관리 직책을 맡고 있는 직원들도 10%의 임금을 삭감하기로 했다. 직원들의 경우에는 근무 시간 단축을 통해 비용 부담을 줄이는 등 대책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다임러는 지난해 벤츠 부문 판매량의 증가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이 전년도에 절반도 안되는 33억5000만 유로를 기록했다.

 

4분기에는 마이너스 1100만 유로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수익성이 안좋아진 상황이었다. 

 

이런 가운데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생산과 판매, 전 분야에서 타격을 입으며 임금삭감이라는 결정을 내린 것이다. 

 

영국의 럭셔리카 브랜드인 애스턴마틴도 생산 중단과 중국 판매량 급감이라는 이중고에 시달리며 유동성 위기를 겪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캐나다의 억만장자 로렌스 스트롤의 8000억 규모 자본 투입에도 유동성 문제로 인해 고리의 대출을 받아야 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는 것이다. 

 

이런 우려로 애스터마틴의 주식은 수직하락했다. 지난 2일(현지시간) 기준 애스턴마틴의 주가는 90.35 GBX로 전년도 4월 3일 1039.00 GBX였던 것에 비하면 10분의 1 이하로 감소했다. 

 

업계에서는 애스턴마틴이 자금을 확보하기 위해서 동분서주하고 있기 때문에 이 유동성 위기를 넘길 수 있을 것이라고도 분석하면서 파산에 대한 얘기도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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