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전고체 배터리 기업 '퀀텀스케이프'가 세계 10대 자동차 회사와 기술 개발에 협력한다. 올해에만 두 건의 공동개발계약(JDA)을 성사시켰으며 폭스바겐과 협업도 확대하고 있다. 자동차 업체들의 잇단 구애를 받으며 전고체 배터리 기술력을 증명했다.
[더구루=김예지 기자] HD현대건설기계가 영국 중장비 임대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현지 대형 임대업체인 TPH 플랜트 하이어(TPH Plant Hire)가 현대의 컴팩트 굴착기를 처음으로 도입하며 협력 관계를 본격화했다. 첫 도입 물량에 대한 현장의 긍정적인 평가가 이어지면서, 내년 중 최대 50대 규모의 추가 발주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 19일 영국 중장비 전문 매체 'UK 플랜트 오퍼레이터(UK Plant Operators)'에 따르면, TPH 플랜트 하이어는 최근 현대건설기계의 컴팩트 굴착기 6대를 보유장비로 신규 도입했다. 이번 계약은 현대의 신규 딜러사인 라이고 플랜트(Rygor Plant)를 통해 성사됐다. 도입물량은 1.8톤급 HX17Az 2대, 3.0톤급 HX30Az 2대, 8.5톤급 HX85A 2대로 구성됐다. TPH 플랜트 하이어는 연간 약 120대의 장비를 구매하는 영국 내 대형 임대업체로, HD현대건설기계 장비를 도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공급은 HD현대건설기계가 영국 시장에서 신규 딜러 체제를 본격 가동한 이후 이뤄진 첫 주요 거래 중 하나로 평가된다. 폴 뉴먼(Paul Newman) TPH 회장은 "라이고 플랜트와
[더구루=길소연 기자] 미국 항공기 제조사 보잉(Boeing)이 인공지능(AI) 방산기업 안두릴 인더스트리즈(Anduril Industries·이하 안두릴)와 협력해 미 육군의 신형 요격기를 개발한다. 미군의 첨단 중거리 요격기 경쟁에 참여하는 보잉이 안두릴의 추진 시스템을 공급받아 요격기를 개발, 기존 방공체계를 강화한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우리은행과 신한은행이 유럽 최대 규모 액화천연가스(LNG) 터미널 인수 자금을 지원했다. 19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영국 가스 공급업체 센트리카와 미국 사모펀드 에너지 캐피털 파트너스(ECP)는 영국 그레인 LNG 터미널 인수액 15억 파운드(약 3조원) 중 11억 파운드(약 2조1700억원)를 금융권에서 조달했다. 참여 금융사로 신한은행과 우리은행을 비롯해 △BNP파리바 △ING △로이즈 △나티시스 △SMBC △미즈호 △MUFG △AMRO △중국은행 △바클레이즈 △헬라바 △LBBW △소시에테제네랄 △스탠다드차타드 등이 있다. 센트리카와 에너지 캐피털 파트너스는 지난달 말 영국 전력사 내셔널그리드로부터 이 터미널 인수를 완료했다. 그레인 LNG 터미널은 런던 동쪽 켄트주 아일오브그레인(Isle of Grain)에 위치하며, 유럽 최대 재기화(액화 상태의 가스를 다시 기체로 전환하는 과정) 용량을 보유한 시설이다. 재기화 용량은 연간 217억㎥, 저장 탱크 용량은 100만㎥ 수준이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서방의 대러시아 제재 이후 LNG는 유럽의 필수 가스 공급원으로 부상했다. 해당 터미널은 영국과 유럽의 가스 수급 안정에 핵심적
[더구루=홍성환 기자] 원자력 사업의 정부 독점제를 파기하고 민간업체의 진입을 허용하는 내용의 법안이 인도 하원 문턱을 넘었다. 삼성물산과 현대건설 등 한국 원전 관련 기업의 진출이 가시화될 지 주목된다.
[더구루=이연춘 기자] 청호나이스가 다중이용시설에 최적화된 대용량 냉온정수기 ‘토타 맥스(TOTA MAX)'를 출시했다. 저장용량과 전면 스테인리스 저수조를 적용해 위생성과 효율성을 한층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19일 청호나이스에 따르면 새롭게 선보인 토타 맥스는 기존 토타 제품 대비 저장용량이 약 2배 이상 커진 총 28.72ℓ를 제공한다. 냉수 기준 최대 59잔을 연속으로 출수할 수 있어 학교, 사무실, 병원 등 사용량이 많은 공간에서도 안정적으로 사용이 가능하다. 이 제품은 저수조 전면을 스테인리스 소재로 구성해 부식과 오염을 최소화 했으며, 3단계 나노 필터링 시스템을 통해 바이러스, 박테리아 등 유해물질을 99.9% 이상 꼼꼼하게 제거해 안전하고 깨끗한 물을 제공한다. 사용 편의성 측면에서도 다중이용시설의 특성을 고려한 설계가 반영됐다. 냉∙온수 코크부에 점자를 적용해 사회취약계층도 불편 없이 이용할 수 있으며, 22.8cm의 넉넉한 취수 높이로 대용량 물병과 텀블러를 기울이지 않고 사용할 수 있다. 레버를 위로 올리면 연속 출수 기능이 작동해 많은 양의 물도 편리하게 받을 수 있다. 청호나이스 관계자는 “이번 신제품은 대용량, 위생성, 사용자 접근
[더구루=길소연 기자] 글로벌 풍력타워업체 씨에스윈드가 미국 버지니아 해상풍력발전(Coastal Virginia Offshore Wind, CVOW)에 구조물을 공급하며 건설에 속도를 내는 가운데 미국 정부가 해상풍력 승인 재검토를 요청하면서 어떤 결정이 내려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내년 완공을 앞두고 재검토를 촉구한 미국 정부의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에스토니아 민영 원전기업 페르미 에네르기아가 삼성물산이 참여하는 현지 소형모듈원전(SMR) 개발 사업과 관련해 우리나라로부터 보조금을 확보했다. 사전 타당성 조사에 본격 착수할 전망이다. 19일 원자력 전문매체 누크넷에 따르면 삼성물산과 페르미 에네르기아가 추진 중인 SMR 사업에 대해 한국의 한 공공기관이 보조금을 제공하기로 했다. 구체적인 기관명과 액수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삼성물산 측은 "크지 않은 액수"라고 전했다. 이에 따라 페르미 에네르기아는 사전 타당성 조사를 시작하고, GE 버노바 히타치(GVH)의 SMR 모델인 'BWRX-300'의 배치 가능성을 검증할 예정이다. 페르미 에네르기아는 작년 2월 에스토니아 수도인 탈린으로부터 동쪽으로 100㎞ 떨어져 있는 지역 2곳을 사업 예정지로 공개했다. 이곳에 비등형 경수로(BWR)를 개량한 300㎿(메가와트) 규모의 SMR 기술 BWRX-300을 도입할 계획이다. 삼성물산과 페르미 에네르기아는 올해 4월 이 사업과 관련해 업무협약을 맺은 바 있다. 삼성물산은 페르미 에네르기아가 추진하는 SMR 건설에 대한 사업 구조 수립·비용 산정, 부지 평가 등을 수행하는 개념설계(Pre-FEE
[더구루=오소영 기자] 이차전지 토탈솔루션 기업 탑머티리얼이 배터리 스타트업 SES AI 코퍼레이션(이하 SES AI)과 드론용 배터리 생산에 손잡았다. 내년 1분기 계약을 체결하고 SES AI의 충주 공장에서 양산을 지원한다. 장기간 축적된 신뢰를 토대로 추가 수주 계약이 전망된다. SES AI는 18일(현지시간) 탑머티리얼과 드론용 배터리 생산에 협력하기 위한 구속력 없는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세부 협상을 거쳐 내년 1분기 최종 계약에 서명하고 충주 공장에서 배터리 생산을 추진한다. 충주 공장은 미국 제너럴모터스(GM)향 전기차 배터리를 생산할 목적으로 2021년 설립됐다. 그해 세계 최초의 전기차용 100Ah 리튬메탈 배터리, 2024년 도심항공교통(UAM)용 30Ah 배터리를 생산하는 성과를 거뒀다. 하지만 전기차 시장 성장의 둔화로 결국 공장 가동은 중단됐다. SES AI는 전기차 시장을 포기하는 대신 드론과 UAM으로 눈을 돌렸고 충주 공장에서 생산을 준비 중이다. 양사는 탑머티리얼의 엔지니어링과 제조 전문성, SES AI의 배터리 기술을 결합해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국 기반 소재·부품 공급망을 활용하고 미국 국방수권법안(
[더구루=홍성일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의 미국 로보틱스 자회사 보스턴다이내믹스가 자동차 공장 투입을 목표로 범용 휴머노이드를 개발하고 있다. 보스턴다이내믹스는 하드웨어 성능이 충분히 성숙한만큼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 역량 강화에 역량을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더구루=진유진 기자] CJ제일제당 글로벌 한식 브랜드 '비비고(bibigo)'가 호주 시장에 비건 김치를 선보이며 식물성 식품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전통 김치의 풍미와 식감을 유지하면서도 액젓 등 해산물 원료를 배제해 채식 트렌드와 현지 소비자 니즈를 동시에 겨냥했다. 19일 CJ제일제당에 따르면 비비고는 호주에서 현지 생산한 '비건 적합(Suitable for Vegans) 김치' 2종을 론칭했다. 제품은 '트래디셔널 리프레싱 스타일'과 '마일드 토마토 블렌드' 등으로 구성됐으며, 현재 호주 내 주요 식료품 유통 채널을 통해 판매되고 있다. 독자 개발한 양념 베이스를 적용해 전통 김치의 맛을 구현했고, CJ의 특허 프로바이오틱스 균주 CJLM119와 식이섬유도 담아 영양적 가치를 유지했다. 이번 출시는 호주를 비롯한 서구권에서 확산 중인 식물성 식단 트렌드와 맞닿아 있다. 식물성 기반 한국 음식에 대한 관심 증가와 액젓 등 해산물 원료가 없는 김치 수요 확대를 반영한 결과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유진 차-나바로 CJ푸드 오세아니아 대표는 "김치는 강렬한 풍미로 사랑받는 음식인 만큼, 비건 제품에서도 그 경험을 그대로 살리고자 했다"며 "이번
[더구루=이연춘 기자] 세라젬이 NK 라인업 화장품 ‘셀루닉 엔케이 액티베이터’ 5종과 건강기능식품 ‘세라메이트 엔케이 세븐(NK 7)’을 새롭게 선보인다. 세라젬은 화장품 브랜드 ‘셀루닉’과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세라메이트’를 운영하고 있으며, 이번 신제품 출시를 통해 라인업을 확장했다. 19일 세라젬에 따르면 NK세포는 우리 몸의 정상적인 방어 체계를 구성하는 주요 면역 세포로, 비정상적인 세포를 빠르게 인식하고 대응하는 역할을 한다. 세라젬은 이러한 NK세포의 역할에 주목해 피부 관리와 일상적인 면역 관리를 함께 고려한 NK 라인업 화장품과 건강기능식품을 선보였다. 이번 신제품은 면역 관리에 대한 소비자 관심이 높아지는 흐름 속에서, 척추, 운동, 휴식, 뷰티, 순환, 에너지, 정신으로 이어지는 세라젬의 7-케어 솔루션과 연계한 제품 라인업 확대의 일환으로 출시됐다. 세라젬 화장품 브랜드 셀루닉의 신규 라인인 ‘셀루닉 엔케이 액티베이터’는 기초 스킨케어 라인으로 구성된 NK 라인업이다. 단백질과 펩타이드 복합 성분을 담아, 피부 장벽 관리와 탄력, 주름 등 다양한 피부 고민을 일상적인 스킨케어 단계에서 관리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제품은 토너, 앰플,
[더구루=진유진 기자] 세계 최대 주류 기업 디아지오(Diageo)가 실적 부진과 시장 점유율 하락이라는 이중고에 직면했다. 미국 증류주 시장 회복 지연으로 실적 반등 시점이 늦춰질 것이란 우려가 커지면서, 글로벌 투자은행의 시선도 한층 보수적으로 돌아섰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호주 조선·방위산업체 '오스탈'이 호주 육군을 위한 중형 상륙정(LCM) 건조 사업을 최종 수주하며 군함 사업이 본궤도에 올랐다. 미국 중심이던 군함 사업 포트폴리오를 호주까지 다변화하며 중장기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수 있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