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세계 최대 해운 선주단체인 빔코(BIMCO)가 미국의 중국산 선박 입항 수수료 부과에 따른 계약상 혼란을 해결하고자 팔을 걷어붙였다. 업계 표준 조항 초안을 곧 발표해 시장에 미칠 파장을 최소화한다. [유료기사코드] 10일 빔코에 따르면 이 협회는 미국 무역대표부(USTR)의 입항 수수료 도입에 따른 불확실성을 해소하고자 업계 표준 조항을 개발하고 있다. 빔코 산하 문서위원회(Documentary Committee)에서 도맡았다. 스틴 타이거 이보(Stinne Taiger Ivø) 빔코 부사무총장 겸 계약 담당은 "법률 및 상업 전문가로 구성된 소위원회를 꾸려 초안을 작성하고 있다"며 "가까운 시일 내에 발표할 예정이며 채택 후 추가적으로 안내할 것"이라고 밝혔다. 입항 수수료는 지난 4월 9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서명한 '미국의 해양 지배력 회복' 행정명령의 후속 조처다. 미국은 중국을 견제하고자 오는 10월 14일부터 순톤(t)당 18달러의 입항 수수료 부과를 결정했다. 중국 해운사와 중국산 선박을 활용하는 중국 외 다른 국적의 해운사 모두 부과 대상이다. 해운업계는 즉각 반발했다. 미국 내 물가 상승을 부추기며, 결국 물
[더구루=홍성일 기자] 우크라이나 군이 엔비디아와 소니의 기술이 탑재된 러시아 인공지능(AI) 자폭드론을 공개했다. 이번 폭로로 글로벌 드론 부품 공급망 취약성이 드러났다는 분석이다. [유료기사코드] 11일 우크라이나 군사정보국(GUR) 보고서에 따르면 러시아의 신형 자폭드론 V2U에 미국과 일본, 중국, 아일랜드 등에서 생산된 부품이 탑재된 것으로 확인됐다. GUR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V2U의 컴퓨터 모듈은 엔비디아 젯슨 오린(Jetson Orin) 프로세서가 탑재된 중국산 리탑 A203 마이크로컴퓨터였다. GUR은 해당 컴퓨터 모듈이 이미지 인식을 통한 자율 조준 기능을 지원, 자동으로 표적을 식별해 공격할 수 있도록 만드는 핵심 부품이라고 소개했다. 이외에도 V2U에는 인텔의 듀얼 밴드 무선 통신 어댑터와 소니의 감광 센서,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의 마이크로컨트롤러, TE커넥티비티의 전자 계전기 등이 장착됐다. V2U에 장착된 대부분의 부품은 중국에서 생산됐다. 저장장치인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는 킹스펙의 제품이 탑재됐으며 모터, 배터리, 캐리어보드, GPS 모듈, 전자 속도 제어기, 이더넷 통신 트랜스포머, 와이파이 라우팅 모듈 등이 중국으
[더구루=진유진 기자]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금값 급등락에도 7개월 연속 금 보유량을 확대하고 있다. 미국 자산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고, 자산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려는 전략으로 해석된다. 중국 인민은행은 지난 7일 "5월 한 달간 금 보유량을 6만 트로이 온스 늘려 총 7383만 트로이 온스를 보유 중"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11월부터 시작된 금 매입 행보가 7개월째 이어지고 있는 셈이다. 이러한 금 매입은 국제 금값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 실제로 금값은 지난 4월 세계 각국 중앙은행들의 동시 매입에 힘입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글로벌 투자은행 골드만삭스는 최근 "전 세계 중앙은행들이 한 달 평균 약 80톤의 금을 매입하고 있다"며 "현재 시세 기준 약 85억 달러 규모"라고 분석했다. 단기적인 가격 변동성에도 금에 대한 글로벌 수요가 여전히 강하다는 점을 보여준다. 여기에 미·중 무역 갈등과 미 달러화 등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안전자산으로서 금의 매력이 한층 두드러졌다. 최근 들어 글로벌 무역 긴장이 다소 완화되며 가격 상승세가 주춤한 모습이지만, 금값은 여전히 역사적 고점에 근접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한편 중국 외환 보유액은 지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가 중국 전자 설비 기업과 손잡고 고전압 변압기를 도입, 베트남 생산라인의 전력 품질을 개선한다. 낮은 전압의 현지 전력망 구조로 인한 한계를 극복하고, 생산 효율을 끌어올린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최근 중국 '인시단전기(英施丹电器, 이하 인시단)'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인시단으로부터 220볼트(V)급 전압을 산업용 기준인 380V로 변환하는 변압기를 공급받아 베트남 공장에 설치한다. 삼성전자가 인시단과 협력하는 것은 베트남의 전력 인프라 구조 때문이다. 현지 전력망은 주로 가정용 기준인 220V로 구성돼 있어 스마트폰·가전·디스플레이 등의 생산을 위한 대형 산업설비 운영에는 한계가 따른다. 삼성전자는 이를 극복하고 안정적인 제조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고성능 변압기 공급처를 물색해 왔다. 삼성전자는 여러 테스트와 검증을 거쳐 인시단을 공급사로 낙점했다. 인시단 제품은 에너지 손실을 최소화하는 고효율 설계와 극한 환경에서 안정적인 작동을 보장하는 것이 특징이다. 국제 인증을 다수 획득해 글로벌 수준의 품질 기준도 충족한다. 베트남 내 삼성전자 사업장 중 어떤 곳에 인시단의 변압기가 설치되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더구루=진유진 기자] 에이블씨엔씨가 프리미엄 한방 브랜드 '초공진(CHOGONGJIN)'을 내세워 일본 스킨케어 시장 공략에 나섰다. 기존 브랜드 '미샤'와 '어퓨'에 이어 고급 안티에이징 수요까지 포괄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11일 에이블씨엔씨 일본법인 미샤재팬에 따르면 초공진은 지난 4월 10일부터 공식 온라인몰을 통해 신규 안티에이징 케어 라인 '영안'을 출시하고 본격적인 판매를 시작했다. 영안은 한국 전통 성분과 현대 과학을 결합해 피부 탄력과 투명도를 높이는 프리미엄 안티에이징 라인이다. 출시된 제품은 △수액 △에센스 △유액(에멀젼) △2층 리프팅 앰플 △크림 △시트 마스크 등 총 6종으로 구성됐다. 기능성 성분과 복합 제형을 통해 피부 노화를 다양한 각도에서 집중 케어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핵심 성분으로는 탄력 개선에 효과적인 펩타이드·엘라스틴, 수분 공급을 위한 히알루론산, 피부 톤 개선을 돕는 비타민C 유도체 등이 함유됐다. 여기에 한국 전통 약재인 흑삼과 차세대 보습 성분 β-글루칸이 더해져 피부에 생기와 윤기를 부여한다. 특히 '영안 진 수액'은 고온·고압 기술로 유용성분을 저분자화해 흡수력을 높인 점이 특징이다. '영안 진 리프팅
[더구루=홍성환 기자] 사우디아라비아 네옴 그린수소(녹색수소) 프로젝트가 공급처를 확보하지 못해 좌초될 위기에 처했다. 1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사우디아라비아 실권자인 무함마드 빈살만 왕세자는 최근 긴급회의를 개최하고 네옴 그린수소 프로젝트의 공급처를 확보하기 위한 대책 마련과 국제 홍보 강화를 지시했다. 이 사업은 스마트 신도시 네옴 내 첨단산업단지인 옥사곤에 일일 생산량 650톤 규모의 그린수소 단지를 건설하는 것이다. 사우디아라비아 아크와파워와 미국 산업용 가스회사 에어프로덕츠가 공동으로 추진 중이다. 에어프로덕츠는 설계·조달·시공(EPC)를 수행하고, 오프테이크(off-take) 계약에 따라 완공 후 30년간 해외 수출도 담당한다. 현재까지 확정된 구매처는 단 한 곳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에어프로덕츠는 앞서 지난해 토탈에너지스와 전체 생산량의 3분의 1 수준인 연간 7만톤 규모 공급 계약을 맺었다. 아직까지 공급량 절반 이상에 대한 고객을 찾지 못한 상황이다. 사업비도 크게 불었다. 2년 전 50억 달러(약 6조8500억원)였던 사업비는 현재 84억 달러(약 11조5000억원)까지 증가했다. 이에 사우디아라비아 정부가 속도 조절에 나설 가능성이
[더구루=김명은 기자] 농심이 '신라면 툼바'를 앞세워 일본 라면 시장에서 흥행몰이 중이다. 최근 일본 최대 온라인 쇼핑 플랫폼 큐텐(Qoo10)에서 신라면 툼바가 판매 순위 상위에 오르며 현지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다는 평가를 얻고 있다. 큐텐을 운영하는 이베이재팬이 11일 발표한 '한국 국수 판매 랭킹'(2025년 5월 1일~21일 기준)에 따르면 농심의 '신라면 툼바' 봉지면과 용기면이 각각 판매 순위 2위와 5위를 기록했다. 봉지라면과 컵라면이 모두 순위에 이름을 올리며 신라면 툼바에 대한 일본 내 높은 관심을 입증했다. 신라면 툼바는 매콤한 크림 파스타 스타일의 라면으로, 출시 직후부터 일본 젊은층을 중심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농심은 일본 시장 공략을 위해 제품 라인업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2월 큐텐과 라쿠텐(Rakuten) 등을 통해 신라면 툼바 봉지면을 출시한 데 이어, 4월부터는 세븐일레븐에서 용기면 판매를 시작했다. 해외 소비자들을 겨냥해 브랜드 경험을 늘리는 마케팅도 강화하고 있다. 농심은 최근 일본 도쿄 하라주쿠에 제품 체험 공간인 '신라면 분식'을 열었다. 신라면 툼바를 비롯해 짜파게티 등 농심의 다양한 라면을 직접 조리
[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이 세계 최초로 논바이너리(non-binary·비이진) 인공지능(AI) 칩 상용화에 성공했다. 에너지 효율성과 연산 유연성을 동시에 갖춘 차세대 연산 방식을 접목, 미국의 대중 수출 규제에 맞서는 중국의 ‘반도체 굴기’ 전략에 돌파구를 제공할 기술적 전환점이 될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린다. [유료기사코드] 10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리훙거 베이항대학 교수가 이끄는 연구팀은 최근 전통적인 0과 1의 이진 논리를 벗어난 새로운 형태의 연산 방식인 '하이브리드 확률 수(Hybrid Stochastic Number)' 기반 AI 칩을 개발했다. 중국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 ‘SMIC’를 통해 칩을 생산, 항공기 계기판과 터치 디스플레이, 비행제어 시스템 등에 적용하고 있다. 연구팀은 지난 2023년 SMIC의 110나노미터(nm) 공정 기술을 활용해 터치·디스플레이용 스마트 칩을 설계, 초기 실용화에 성공한 바 있다. 올 초 28나노 CMOS 공정을 적용해 머신러닝용 고효율 곱셈기 칩을 개발했다. 칩의 집적도와 연산 속도를 높이고 전력 효율을 대폭 개선하며 기술적 진보를 이뤘다는 평가다. 핵심은 계산 방식의 변
[더구루=홍성환 기자] 챗GPT 개발사 오픈AI의 창업자 샘 알트만이 투자한 미국 소형모듈원전(SMR) 기업 오클로(Oklo)가 약 5500억원 규모 자금조달을 추진한다. [유료기사코드] 오클로는 12일 "4억 달러(약 5500억원) 규모 보통주 공모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골드만삭스와 뱅크오브아메리카증권이 주간사를 맡았다. 오는 16일 마감될 예정이다. 오클로는 운영 자금과 투자금 등으로 공모금을 활용할 방침이다. 오클로는 또 이날 미국 알래스카주(州) 아일슨 공군기지 SMR 사업자로 선정됐다. 국방부로부터 수주의향통지서를 수령했다. 2013년 설립된 오클로는 캘리포니아에 본사를 둔 소형원전 기업이다. 샘 알트만 오픈AI 창업자가 2014년부터 이 회사에 투자했다. 오클로가 개발하는 소형원전 '오로라'는 핵연료를 도넛 형태로 만들고, 열을 효과적으로 식힐 수 있는 히트 파이프(열전도관)를 사용하는 방식이다. 핵폐기물을 연료로 사용한다. 오클로는 SMR에서 생산한 전력을 오픈AI 등에 공급할 예정이다. 오클로는 지난달 한국수력원자력과 4세대 SMR 기술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오로라의 표준설계 개발 및 검증에 협력 방안을 모색한다. 아울러
[더구루=진유진 기자] CJ제일제당 자회사 네덜란드 바이오기업 '바타비아 바이오사이언스(Batavia Bioscience·이하 바타비아)'가 신규 의약품 제조·품질관리기준(GMP·Good Manufacturing Practice) 생산 시설을 연내 본격 가동한다. 바이러스 벡터 백신 생산 역량을 강화하고, 글로벌 바이오 위탁개발생산(CDMO) 시장에서 입지를 더욱 넓힌다는 목표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바타비아는 본사가 있는 네덜란드 레이덴에서 건설 중인 GMP 공장을 올해 안에 완공하고 생산을 개시한다. 앞선 빌트호벤 GMP 생산 시설에 이어 추가 공장 설립이다. 바타비아는 지난 2023년 네덜란드 빌트호벤에 첫 GMP 생산 시설인 '아말리아(Amalia)'를 구축했다. 아말리아 공장은 축구장 350개 크기인 2만2500㎡(약 80만평) 규모로 바이러스 벡터 백신 관련 원료의약품과 임상시험용 시료, 상업용 의약품 등을 개발·생산 중이다. 아말리아에 이어 레이덴 신규 공장도 가동되면, 바타비아의 일일 생산 역량은 총 57만6000바이알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생산 능력 확장은 △홍역 △단순포진 △인플루엔자뿐만 아니라 향후 고위험 감염병 백신 수요 증가에도 대
[더구루=홍성환 기자] 플래티넘(백금) 가격이 4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10일 광업 전문 매체 마이닝닷컴에 따르면 9일(현지시간) 기준 플래티넘 현물 가격은 온스당 1200달러로 전주 대비 4.6% 상승했다. 이는 2021년 5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백금 공급 부족 우려가 지속되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올해 초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으로 백금에 관세가 부과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 많은 양의 백금이 미국으로 유입됐다. 이는 백금 차입 비용 상승으로 이어졌다. 에드 스테르크 세계백금투자협의회(WPIC) 리서치 디렉터는 블룸버그와 인터뷰에서 "작년 12월 이후 공급 부족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고 전했다. WPIC는 올해 백금 공급 부족이 100만 온스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백금은 귀금속으로 유명하지만 자동차 주요 부품으로도 많이 쓰인다. 배기가스 정화 장치 등에 사용되면서 세계 40%가량의 백금이 자동차산업 수요다. 최근 전세계적으로 디젤차 생산이 다시 증가하고 환경 규제가 강화되면서 백금 수요가 크게 늘고 있다는 분석이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인도에서 신규 투자 상품 브랜드를 선보였다. '넥스트 차이나'로 부상한 인도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 인도법인은 신규 브랜드 아이덴티티인 '플래티넘 SIF'를 출시했다고 9일 밝혔다. SIF는 기존의 뮤추얼펀드와 포트폴리오 관리 서비스(PMS) 사이의 간극을 메우기 위해 인도가 도입한 새로운 투자 방식이다. 이는 기존 투자 전략을 유지하는 동시에 더욱 집중적인 투자를 원하는 고객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는 플랫폼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주식, 하이브리드, 채권 부문에 걸쳐 플래티넘 SIF 플랫폼을 통해 새로운 투자 상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스와럽 모한티 미래에셋 부회장은 "플래티넘 SIF 출시를 통해 인도 시장에서 새롭게 도약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고 전했다. 인도는 세계에서 가장 많고 젊은 인구 층을 보유한 국가로서 탄탄한 소비 시장과 막대한 외국인 투자, 메이크 인 인디아로 대변되는 정부 정책을 바탕으로, 최근 홍콩을 제치고 세계 4위 증권 시장으로 부상하는 등 성장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2006년 뭄바이에 첫 법인 설립, 2008년 1호 펀드
[더구루=오소영 기자] 세계적인 반도체 장비 회사 램리서치가 베트남 재무부와 회동해 연구소 설립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산학 협력과 인턴·장학금 제도를 활용해 반도체 인재도 양성한다. 동남아시아 반도체 허브로 도약하겠다는 베트남 정부의 부푼 꿈에 동참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유료기사코드] 12일 베트남 재무부 기관지인 띤 냐인 쯩 꽌(Tin nhanh chứng khoán) 등 외신에 따르면 램리서치의 동남아시아 사업을 총괄하는 앤드류 고 부사장은 전날 베트남 하노이 재무부 청사에서 응우옌 득 땀(Nguyễn Đức Tâm) 차관을 접견했다. 양측은 반도체 연구소 설립부터 인재 양성까지 폭넓게 논의했다. 땀 차관은 국가 주도의 연구소 설립 과정에 참여해 자문을 해달라는 요청했다. 국제 표준을 충족하고 효과적으로 연구·개발(R&D) 활동이 이뤄지기 위해 램리서치와 같은 기업의 실질적인 조언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고 부사장은 땀 차관의 요청에 공감을 표하며 연구소 설립을 이끌 전담 위원회를 구성하자고 제안했다. 베트남을 유망한 투자처로 평가하며 성공적인 연구소 설립을 위해 국가혁신센터(NIC)와 협력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인재 육성에 대
[더구루=홍성일 기자] 북미 최대 식품 유통업체인 유나이티드 내추럴 푸드(United Natural Foods Inc, UNFI)가 사이버 공격으로 운영이 중단됐다. 최근 미국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Coinbase)가 해킹 당하는 등 미국 내 사이버보안 취약점이 전방위적으로 확인되면서, 사이버 공격으로 인한 사회적 혼란이 눈덩이처럼 커질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2일 업계에 따르면 UNFI는 오는 15일(현지시간)까지 네트워크망을 정상화하기 위해 복구작업을 서두르고 있다. UNFI는 복구작업이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15일 전이라도 시스템을 정상 가동할 것이라고 전했다. UNFI가 자사 시스템에 대한 사이버 공격을 인지한 시점은 지난 5일이다. UFNI는 하루동안 자체 조사를 통해 6일 저녁 모든 네트워크를 폐쇄하기로 결정했다. 이로인해 UFNI의 미국 내 모든 물류 시스템이 중단됐다. UFNI의 식품 유통이 중단되면서 미국 전역에 있는 마트에서 재고 부족 문제가 발생하기 시작했다. 실제로 아마존이 운영하는 홀푸드마켓의 경우 UFNI에서 공급받는 아이스크림과 빵 등의 재고가 떨어져 일부 매대가 빈공간으로 남아있는 상황이다. 미국에서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