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은비 기자] 기아가 중국 자동차 시장에서 6개월 연속 월간 판매 2만대 이상 판매하는 등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올 들어 누적 판매 역시 16만대를 돌파, 반등하고 있다. 10일 기아에 따르면 중국 합작법인 위에다기아는 지난달 중국 시장에서 2만974대를 판매했다. 6개월 연속 2만대 이상을 달성했다. 올 들어 8월까지 누적 판매는 16만5036대로, 전년 동기 대비 7% 증가했다. 8월 누적 생산은 전년 동기 대비 9.5% 상승한 16만3270대, 엔진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11.6% 증가한 8만3719대로 집계됐다. 업계는 기아가 중국 시장에서 약진하는 배경으로 MPV·SUV 라인업 강화와 옌천공장 성장 가시화를 꼽는다. 최근 출시한 2026년형 카니발은 글로벌 베스트셀링 MPV로서 3열 공간, 안전·편의 사양, 안정적인 주행 성능을 앞세워 패밀리카와 비즈니스 수요를 동시에 흡수하고 있다. 특히 수출 부문이 높은 성장세를 보여 옌청 공장은 중국 내수와 글로벌 수출 핵심 기지로 자리잡았다는 평가다. 실제로 2018년 이후 누적 47만7000대 이상을 수출했으며 호주·멕시코·사우디 등 89개국으로 공급망을 확대하며 위에다기아의 안정적인 성장 동
[더구루=진유진 기자] 롯데호텔이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를 통해 현지 호텔 시장에서의 입지를 넓혀가고 있다. 롯데호텔 상트페테르부르크가 현지 호텔 순위 21위에 이름을 올렸다. 단순 매출 규모나 등급이 아닌, 실제 고객 경험과 현장 서비스 품질을 중시한 전문가 평가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번 성과는 러시아와 동유럽 시장에서 롯데호텔의 브랜드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한 것으로 평가된다. 9일 러시아 대표 가이드북 '러시아 최고의 맛 50(50 Best Tastes of Russia)'에 따르면 롯데호텔 상트페테르부르크는 전문가 투표로 선정된 '2025년 러시아 최고의 호텔 톱50'에서 21위를 차지했다. 이번 투표는 지난 6~8월 러시아 전역에서 진행됐으며, 기업인·레스토랑 경영자·호텔리어·셰프 등 현지 전문가 500명이 특정 후보군 없이 자신이 선호하는 호텔을 직접 지명하는 방식으로 집계됐다. 그 결과 호텔 매출·등급·규모보다 △브랜드 신뢰도 △고객 충성도 △서비스 품질 등이 순위에 중요한 기준으로 작용했다. 실제로 평가 기준에는 건축·디자인·분위기·서비스 수준·가격 대비 가치뿐 아니라 호텔 내 레스토랑 경쟁력, 카페 디저트, 직원 친절도 등 개인적 경험
[더구루=진유진 기자] 오리온이 러시아 세관 당국과 오랜 법정 다툼에서 승소했습니다. 이번 판결로 오리온은 러시아 세관으로부터 1억300만 루블(약 17억원) 이상의 초과 납부 관세를 돌려받게 됐습니다. 단순 기업 차원의 승리를 넘어, 러시아에 진출한 한국 기업 전반에 중요한 선례를 남겼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평가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더구루 홈페이지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 더구루 인사이트 영상 보기 ◇ 상세 기사 [단독] 오리온, 러시아 관세 분쟁 '승소'…1억 루블 환급
[더구루=김나윤 기자] 칠레 국영 구리기업 코델코(Codelco)와 호주 BHP의 세계 최대 구리광산 에스콘디다(Escondida)의 생산량이 지난 7월 나란히 증가세를 기록했다. 지난 11일(현지시간) 칠레 구리위원회 코칠코(Cochilco)에 따르면 코델코의 7월 생산량은 11만8500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6.4% 늘었다. 에스콘디다 광산은 같은 기간 7.8% 증가한 11만4800톤을 기록했다. BHP는 지난 4월 130억 달러(약 19조3000억원)를 투입해 광산 설비 정비와 생산 효율화 작업을 진행했고 10년간 연평균 140만 톤의 생산량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해 8월에는 에스콘디다 광산 노동자 약 2400명을 대표하는 제1노조가 단체협약을 둘러싸고 파업에 돌입했으나 일주일 만에 BHP와 합의점을 찾으며 정상화된 바 있다. 칠레는 세계 구리 생산량의 약 25%를 차지하는 세계 최대 산지다. 반면 캐나다 글렌코어(Glencore)와 영국 앵글로아메리칸(Anglo American)이 공동으로 운영하는 콩고민주공화국 콜라와시(Collahuasi) 광산은 3만4200톤으로 전년 대비 27.2% 감소했다.
[더구루=이연춘 기자] 젝시믹스가 지난해 중국 창춘에 첫 정식 매장을 연 이후, 빠르게 매장 수를 확대하고 있다. 중국 시장 내 입지를 강화하며, 하반기 본토 사업 확장에 더욱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12일 젝시믹스에 따르면 중국 내 28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지난 5월 12호점 출점을 공식화한 이후, 불과 세 달여 만에 16개 매장을 추가로 확대한 것이다. 8월 한 달 간 중국 전역에서의 판매 성과도 고무적이다. 전달 대비 집업자켓은 756%, 조거∙하렘을 비롯한 팬츠는 144% 상승했다. 현지 법인을 이끄는 한대광 젝시믹스 중국 법인장은 "지난해 7월 1호 정식매장 오픈을 시작으로, 성장성이 높은 핵심 상권을 중심으로 점포 확장을 추진하고 있다"며 "젝시믹스의 제품 경쟁력과 YY스포츠의 리테일 경쟁력이 시너지를 내며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젝시믹스가 중국 사업 확대에 공을 들이는 데에는 애슬레저에 대한 현지 수요가 두드러지기 때문이다. 시장조사기관 아이미디어 리서치(iiMedia Research)에 따르면, 중국 스포츠웨어 시장 규모는 2020년 3150억 위안에서 2024년 5424억 위안으로 급증했다. 4년간 연평균 성장률(C
[더구루=길소연 기자] HD현대의 선박 자율운항 전문 회사인 아비커스가 캐나다 선사 시스팬의 선박 자율 항해를 지원한다. 시스팬은 선단에 아비커스의 인공지능(AI) 항해 시스템을 구축해 선박 성능 강화와 안전성, 지속가능성을 향상시킨다. 시스팬은 5일(현지시간) 자사가 소유하고 운영하는 25척의 컨테이너선에 아비커스의 자율운항 보조시스템인 '하이나스 내비게이션'(HiNAS Navigation)과 '하이나스 SVM'(HiNAS SVM), '하이나스 클라우드'(HiNAS Cloud)를 적용했다고 밝혔다. 하이나스 SVM은 선박 주변을 360도로 보여주고 줌인·아웃, 영상 녹화 등을 통해 안전한 접안·이안을 지원한다. 하이나스 내비게이션은 주변 선박을 식별하고 충돌을 경고하며, 야간이나 시야가 제한된 환경에서도 목표물을 탐지한다. 하이나스 클라우드는 선박 상태와 항해 정보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운항 데이터를 분석해 사고를 예방할 수 있도록 한다. 아비커스의 하이나스 제품군은 선교팀에 실시간 상황 인식과 의사결정 지원을 제공하고, 육상 운영자에게는 감독 및 검토 시설을 제공한다. 시스팬은 하이나스 솔루션 구축으로 선교팀(BRIDGE TEAM, 브리지팀) 성능 강
기아가 특수목적차 ‘타스만’과 소형전술차 ‘KLTV’를 앞세워 글로벌 군용 모빌리티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섰다. 이를 위해 유럽 최대 규모 방위산업 전시회에 처음으로 참가했다. 9일 기아에 따르면 지난 8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엑셀에서 개막한 국제 방위산업 전시회 ‘DSEI UK 2025’에 참가했다. 이번 전시회에서 기아는 타스만 픽업을 기반으로 제작된 파생차량과 KLTV(소형전술차량) 베어샤시 모델을 선보이며 유럽 군수 관계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타스만 파생차량은 보호 프레임(불바), 침수 방지 흡기구(스노클), 적재함 선반(택티컬 랙)을 갖춰 탑승자 안전성과 도하 성능, 적재 효율성을 강화했다. KLTV 베어샤시는 프레임과 엔진만으로 제작돼 다양한 파생형으로 개조 가능하다. 760㎜ 깊이의 하천 도하, 60% 종경사 및 40% 횡경사 주파 능력 등 극한 환경 주행 성능을 확보했으며 방탄·폭발물 보호, 영하 32도 시동, 전자파 차단 기능도 갖췄다. 기아의 첫 유럽 방산전시회 참가를 놓고 단순 홍보를 넘어 시장 확대 전략으로 분석하고 있다. 기아 소형전술차는 이미 한국군을 비롯해 유럽·중동·아시아·중남미 등 세계 각국에서 운용되고 있다. 특히 지난해 폴란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AMD가 바이오 스타트업과 손잡고 신약 개발용 인공지능(AI) 분야로 컴퓨터 하드웨어 시장을 확대한다. AMD는 이번 협업을 통해 자사 AI 가속기가 신약 개발 분야에서도 경쟁사에 뒤떨어지지 않는 성능을 보여준다는 것을 입증한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AI 신약개발 스타트업 앱사이(Absci)는 11일(현지시간) AMD, 오라클 클라우드 인프라스트럭처(OCI)와 생성형 AI 기반 신약 개발 속도를 끌어올리기 위해 협력한다고 발표했다. 앱사이는 이전부터 OCI와 협력해 대규모 분자 동역학 시뮬레이션, 엔드 투 엔드 항체 설계 등이 가능한 AI 약물 생성 플랫폼을 운영해왔다. 이번 AMD와 협력 관계 구축도 OCI와의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진행됐다. 협력 관계 구축에 따라 앱사이는 자사 생성형 AI 신약 개발 플랫폼에 OCI의 AI 인프라와 AMD의 최신 하드웨어를 활용하기로 했다. 특히 AMD의 최신 그래픽처리장치(GPU)인 인스팅트(Instinct™) MI355X를 도입하기로 했다. 인스팅트 MI355X는 지난 6월 공개된 최신 GPU로, 아키텍처가 CDNA 4로 변경되면서 이전 세대 모델에 비해 월등한 성능을 갖추는데 성공했다
[더구루=진유진 기자] 녹십자홀딩스(GC) 미국 자회사인 세포치료제 CDMO(위탁개발생산기업) '메이드 사이언티픽(Made Scientific)'이 영국 혈액암 치료제 전문 임상 단계 바이오제약사 '헤모제닉스 파마슈티컬스(Hemogenyx Pharmaceuticals·이하 헤모제닉스)'와 손잡고 급성 골수성 백혈병(AML) 치료제 개발에 나섰다. 이번 협력은 현재 진행 중인 자가 CAR-T 세포치료제 'HG-CT-1' 임상 1상 속도를 높이고, 소아 환자 대상 임상 확장 가능성까지 열어줄 전망이다. GC의 글로벌 세포치료제 전략이 한 단계 진전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평가된다. 메이드 사이언티픽은 8일(현지시간) 헤모제닉스와 HG-CT-1 기술 이전·제조 파트너십 체결을 공식 발표했다. HG-CT-1은 헤모제닉스가 주력하는 핵심 파이프라인으로, 성인 재발·불응성 AML을 대상으로 현재 임상 1상 시험이 진행 중이다. 이번 협력을 통해 소아 환자 코호트로 확대될 가능성도 열렸다. 초기 임상 데이터에서 안전성과 잠재적 효능이 확인되면서 추가 개발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메이드 사이언티픽은 뉴저지 뉴어크와 프린스턴에 위치한 자사 GMP(우수의약품제조·품질관리
[더구루=김은비 기자] 현대자동차가 내년 튀르키예 공장에서 소형 전기차 ‘아이오닉 3(가칭)’을 생산한다. 아이오닉 3는 튀르키예 공장에서 생산되는 1호 전기차 모델이 될 전망이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지난 9~14일(현지시간) 독일 뮌헨에서 열린 ‘IAA 모빌리티 2025’에서 '아이오닉 3'로 출시 예정인 소형 전기차 콘셉트카 ‘콘셉트 쓰리(Concept 3)’를 공개했다. 특히 무라트 베르켈 현대차 튀르키예 법인장은은 튀르키예 미디어와 인터뷰를 통해 “아이오닉 3는 현대차가 유럽 시장을 겨냥해 튀르키예 공장에서 생산하는 첫 전기차”라고 밝혔다. 베르켈 법인장은 “현대차는 토그(TOGG)에 이어 전기차를 수출하는 두 번째 브랜드이자 외국 제조사 최초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즈미트 공장에서는 현재 i10·i20·베이온 등 내연기관차만을 생산하고 있다. 아이오닉 3는 아이오닉 3는 전기 글로벌 모듈형 플랫폼(E-GMP)을 기반으로 개발되는 소형 해치백 모델로 내년 상반기 튀르키예 이즈미트 공장에서 생산될 예정이다. 이후 영국와 독일, 프랑스 등 유럽 주요국으로 수출한다는 계획이다. 이즈미트 공장은 현대차 유럽 전기차 생산 핵심 거점이 될 것으
[더구루=김나윤 기자] 낙월해상풍력이 태국 방콕은행과 비그림파워 경영진이 전남 영광에 위치한 해상풍력 공사현장에 방문했다고 15일 밝혔다. 낙월해상풍력은 공정률 62%에 달하는 국내 유일의 착공 사업이다. 방콕은행은 낙월해상풍력에 6000억원 이상의 자금을 지원하고 있는 태국 최대 민간은행이다. 방콕은행과 비그림파워는 태국의 대표적인 은행과 에너지 기업으로서, 한국의 에너지고속도로 등 재생에너지 친화적인 정부정책에 대한 신뢰를 바탕으로 해상풍력뿐 아니라 다양한 재생에너지와 AI 프로젝트에 대한 투자 확대를 검토 중에 있다. 차트시리 소폰파니치(Chartsiri Sophonpanich) 은행장을 비롯한 방콕 은행 임직원과 낙월해상풍력사업의 2대 주주인 태국 비그림파워의 해럴드 링크(Harald Link) 회장 및 임직원 등 25명은 지난 9일부터 13일까지 한국을 방문했다. 특히 방콕은행은 낙월해상풍력사업 준공시점까지 EPC 금융을 제공, 주요 기자재 발주 및 건설을 가능하게 함으로써 현재 공정률 62% 달성에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했다. 소폰파니치 은행장과 링크 회장은 지난 10일 낙월해상풍력 해상공사 현장을 점검하고, 목포신항만에서 벤시스 5.7MW 터빈이
[더구루=진유진 기자] SK인텔릭스가 말레이시아에서 재데뷔전을 치렀다. 'SK매직 리테일 말레이시아'가 'SK인텔릭스 말레이시아(SK intellix Malaysia)'로 새 간판을 달고 AI 기반 웰니스 플랫폼 기업으로 리브랜딩을 선언했다. 지난 7월 국내 사명 변경에 이후 글로벌 현장에서 본격적인 브랜드 체질 개선을 가시화한 행보다. 15일 SK매직 리테일 말레이시아에 따르면 최근 'SK인텔릭스 말레이시아'로 사명을 변경했다. 새 사명은 지능적인이라는 뜻의 '인텔리전트(Intelligent)'와 무한한 확장성을 의미하는 '엑스(X)'의 결합어로 스마트함과 지속적인 혁신을 상징한다. 정수기·공기청정기 등 기존 환경 가전 중심에서 벗어나, AI·로보틱스를 결합한 웰니스 솔루션으로 도약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회사 측은 "브랜드명은 바뀌지만, 기존 SK매직 제품과 서비스는 유지되며, 고객 계정이나 보증에도 변동이 없다"고 설명했다. 향후 웹사이트와 이메일, 인보이스 등에도 새 브랜드를 순차 적용할 계획이다. 업계는 이번 행보를 SK그룹의 AI 웰니스 플랫폼 전략을 해외 시장에서 시험하는 첫 무대로 보고 있다. 동남아는 인구·도시화·렌털 문화 측면에서 웰니스 가
[더구루=홍성일 기자] 엔비디아가 일각에서 불거진 지포스 RTX 50 시리즈 파운더스에디션(FE) 단종설을 부인했다. 엔비디아는 단순히 재고가 소진된 것으로 생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유료기사코드] 15일 업계에 따르면 엔비디아 대변인은 지포스 RTX 50 시리즈 FE 단종설에 대해 "해당 제품은 계속 생산되고 있다. 한정판 제품이므로 당사 웹사이트에서 수시로 품절됐다가 재입고 시 다시 판매된다"고 밝혔다. FE 제품군은 엔비디아에서 직접 생산한 그래픽카드로, 레퍼런스 그래픽카드라고도 불린다. 다수의 그래픽카드는 엔비디아나 AMD 등에서 생산한 그래픽처리장치(GPU) 등을 애드 인 보드(add-in board, AIB) 파트너사에 공급하며, 해당 회사들은 보유하고 있는 냉각 기술 등을 더해 그래픽카드를 만들어낸다. 반면 FE 제품군은 엔비디아가 설계해 제작되며, 통상 한정판으로 판매된다. RTX 50 시리즈 FE 제품 단종설이 나온 이유는 엔비디아 홈페이지 내에서 판매 페이지가 사라졌기 때문이다. 여기에 엔비디아가 RTX 50 슈퍼 시리즈를 조만간 출시할 예정이며, 이를 위해 기존 제품군 중 일부를 단종할 것이라는 루머가 더해졌다. 슈퍼 시리즈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소형모듈원전(SMR) 기업 엑스에너지(X-energy)가 영국에 최대 6GW(기가와트) 규모 소형원전을 개발할 계획이다. 두산에너빌리티, DL이앤씨 등 국내 파트너사와의 동반 진출 기대감이 나온다. [유료기사코드] 엑스에너지는 15일 영국 에너지 기업 센트리카(Centrica)와 소형원전 공동개발협약(JDA)을 맺었다. 이번 계약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영국 국빈방문을 계기로 이뤄졌다. 양사는 영국 전역에 최대 6GW 규모로 소형원전을 건설한다는 방침이다. 이는 대형 원전 기준으로 4~6기 수준에 해당하는 전력 생산량이다. 경제적 가치는 최소 540억 달러(약 75조원)로 추산된다. 양사는 우선 프랑스 국영 전력공사(EDF)와 협력해 영국 하트풀 원전 부지에 소형원전을 구축할 계획이다. EDF가 운영하는 이 원전은 오는 2028년 폐쇄될 예정이다. <본보 2023년 3월 15일자 참고 : 엑스에너지, 英 소형원전 부지 확정…DL·두산 수혜 기대감> 두 회사는 해당 부지에 최대 960㎿(메가와트) 규모 소형원전 Xe-100 12기를 배치한다. 이를 통해 150만 가구에 전력을 공급하고, 150억 달러(약 21조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