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LG에너지솔루션 폴란드 법인이 올해 전년 대비 30% 이상 감소한 매출을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둔화) 여파다. 일부 라인을 수요가 견조한 에너지저장장치(ESS)용으로 돌려 캐즘에 따른 부진한 실적 우려를 해소한다. 25일 폴란드 경제지 포르살(Forsal)과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 브로츠와프 법인은 올해 265억 즈워티(약 9조2600억원)의 매출을 거둘 전망이다. 이는 지난해 매출인 13조2189억원 대비 약 3분의 1 줄어든 규모다. 폴란드 법인의 실적 둔화는 예견됐다. 유럽 주요국들은 전기차 보조금을 축소 또는 중단하는 추세다. 프랑스는 작년 말 보조금 정책을 바꿨다. 전기차 생산과 운송에 이르는 전 과정에서의 탄소 배출량과 환경 점수를 따져 80점 만점에 60점 이상인 전기차만 지원하기로 했다. 독일은 작년 말부터 보조금 신규 신청을 받지 않고 있다. 당초 올해 말까지 지급 예정이었으나 예산 부족을 이유로 1년 빨리 중단했다. 유럽 완성차 업체들은 전기차 전환을 연기했다. LG에너지솔루션의 유럽 고객사 중 하나인 메르세데스 벤츠는 2025년까지 전기차 비중을 최대 50% 늘린다는 전
[더구루=정예린 기자] 호주 최대 석유개발업체 '우드사이드'가 미국 액화천연가스(LNG) 개발 업체 '텔루리안'을 손에 넣었다. LNG 사업 포트폴리오를 미국까지 확장, 글로벌 친환경 에너지 기업으로 발돋움한다. [유료기사코드] 25일 우드사이드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 22일(현지시간) 텔루리안을 9억 달러에 인수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19일 기준 종가 대비 75%의 프리미엄을 더한 보통주 1주당 1달러를 책정, 주식을 전량 매입했다. 양사 간 거래는 오는 4분기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된다. 우드사이드 인수 후에도 텔루리안에 대한 미국 에너지부(DOE)와 연방에너지규제위원회(FERC)의 승인이 유효하고, 텔루리안 주주들이 이번 거래에 동의해야만 최종 계약이 성사된다. 우드사이드는 텔루리안이 보유한 드리프트우드 LNG 프로젝트를 통해 미국에서도 LNG 사업을 펼쳐 글로벌 친환경 에너지 경쟁력을 강화하고 탄소중립 목표에 한 발 더 다가갈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에너지 전환 트렌드에 발맞춰 새롭게 입지를 다진다는 전략이다. 우드사이드는 오는 2050년까지 넷제로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드리프트우드 LNG 프로젝트는 텔루리안이 루이지애나주 레이크찰스에서
[더구루=한아름 기자] 필립모리스가 궐련형 전자담배 아이코스(IQOS) 한국과 일본에서 엇갈린 행보를 보이고 있다. 일본에는 아이코스 일루마 i 시리즈를 출시하며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추진하는 반면 국내에서 출시 계획이 없다는 공식 입장을 내놓았다. 일각에선 한국보다 일본이 더 큰 시장인 만큼 차별화된 정책이라고 분석한다. [유료기사코드] 24일 나리타국제공항에 따르면 필립모리스가 제2터미널에 아이코스 디지털 매장을 열었다. 매장에 최신 정보통신(IT) 기술을 도입해 아이코스 브랜드 노출과 소비자 편의성을 극대화했다. 사이니지(상업용 디스플레이)와 △아이코스 디스커버리 인터랙티브 스테이션 △테레아 플레이버 어드바이저를 설치했다. 아이코스 스테이션이란 아이코스 제품 라인업을 3D 그래픽으로 구현한 점이 특징이다. 필립모리스는 이 매장에서 지난 3월 출시한 아이코스 일루마 i 시리즈를 집중 홍보할 예정이다. 일루마 i 시리즈는 △일루마 i △일루마 i One △일루마 i Prime 총 세 가지로 구성돼 있다. 기존 제품에 터치스크린 등을 추가해 소비자 편의성을 끌어올린 점이 특징이다. 필립모리스가 아시아 시장을 두고 일본에 집중하는 모양새다. 지난해 12월 오사카
[더구루=홍성일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테슬라의 자체 인공지능(AI) 가속기 '도조 D1(Dojo D1)'을 적용한 슈퍼컴퓨터 클러스터의 모습을 공개했다. 테슬라는 도조 기반 슈퍼컴퓨터로 자율주행차 기술 개발에 속도를 낸다. [유료기사코드] 머스크 CEO는 24일(현지시간) 자신의 엑스(X, 옛 트위터)를 통해 도조 슈퍼컴퓨터 클러스터 사진을 공개했다. 해당 사진에는 도조 슈퍼컴퓨터의 전면부와 후면부의 모습이 담겨있다. 테슬라의 자체 AI 가속기인 도조 트레이닝 타일(Tesla Dojo Training Tile)은 대만 TSMC에서 생산됐다. 도조 트레이닝 타일은 총 25개의 칩이 단일 프로세서처럼 작동하도록 설계됐다. 25개의 칩이 탑재된 만큼 전력 소모량이 매우 커 정교한 냉각 시스템과 결합됐다. 테슬라는 도조 트레이닝 타일이 장착된 슈퍼컴퓨터를 올해 말부터 가동할 예정이다. 도조 슈퍼컴퓨터는 테슬라 자동차에서 수집된 비디오 데이터를 기반으로 자율주행차 기술인 FSD(Full Self-Driving) 기술에 대한 훈련을 진행한다. 도조는 AI 머신러닝, 비디오 훈련 등에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테슬라가 도조 슈퍼컴퓨터를 가
[더구루=김형수 기자] 롯데마트가 베트남 '최고의 대형마트' 2위를 꿰찼다. 베트남 소비자들의 니즈에 적극 대응하는 한편 주요 도시를 중심으로 빠르게 현지 영토를 확장하고 있다는 점이 호평을 받았다. 이마트도 상위권에 진입하는 등 베트남에서 K대형마트 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23일 베트남 매체 10헤이닷컴(10Hay.com)에 따르면 롯데마트는 베트남 최고의 대형마트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2008년 현지에 진출한 지 16년 만에 거둔 성과다. 10헤이닷컴은 △서비스 경쟁력 △사업 규모 △브랜드 인지도 등에 대한 평가를 토대로 해당 순위를 매겼다. 롯데마트는 현대적 시설을 갖춘 매장에서 소비자들의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는 점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롯데마트는 베트남에서 K푸드가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을 감안해 지난해 9월 하노이에 문을 연 롯데마트 웨스트레이크점에 떡볶이, 김밥, 불고기 등을 즉석 조리해서 판매하는 '요리하다 키친' 특화매장을 설치했다. 이달 초 리뉴얼 오픈한 롯데마트 하노이센터점의 경우 한국 제철 과일 등 프리미엄 농산물 수요가 늘어나는 것에 대응해 매장 전면에 수입 과일 특화존을 조성했다. 호
[더구루=오소영 기자] 삼성전자 미국법인이 현지 충전기 회사 '볼트스타 테크노롤지스(이하 볼트스타)'로부터 피소됐다. 휴대 기기용 초고속 충전기 특허를 침해한 혐의다. 25일 미국 텍사스동부지방법원과 법률 정보 사이트인 저스티아(Justia)에 따르면 삼성전자 미국법인은 지난 23일(현지시간) 볼트스타로부터 소송을 당했다. 볼트스타의 초고속 충전기 특허를 침해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이번 공방의 쟁점인 특허는 3건(미국 특허번호 RE48794와 7910833, 7960648)이다. RE48794 특허는 충전기가 콘센트에 꽂힌 다른 기기를 방해하지 않으며 쉽게 빼고 다시 꽂을 수 있도록 하는 디자인 관련 내용을 포함한다. 남은 두 건은 충전기가 충전 기기와 연결되지 않았거나 기기 충전이 끝났을 때 자동으로 전원이 꺼져 전력 소비를 줄이고 배터리 수명을 연장하는 기술을 담고 있다. 볼트스타는 삼성전자가 자사 특허 3건을 무단 도용해 충전기를 만들었다고 주장했다. 막대한 손해를 입었다며 손해배상을 청구했다. 볼트스타는 지난 4월 동일한 특허 3건을 앞세워 미국 충전기 회사 살몬 아메리카 컴퍼니(Salom America Company)에 소송을 걸었다. 미국 오떼
[더구루=진유진 기자] 현대자동차·기아가 브랜드 전용 전기차 모델 아이오닉5와 EV6에 테슬라 전용 충전기 연결 방식 사용을 위한 전용 포트를 채택했습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기아는 전기차 모델 아이오닉5와 EV6에 J3400 충전 포트를 도입했습니다. 아이오닉5와 EV6에 새롭게 적용된 J3400은 테슬라 전용 충전기 연결 방식(NACS·North American Charging Standard)을 사용하기 위한 충전 커넥터입니다. 충전 테스트를 통해 안정성을 확인한 뒤 연말 미국 전기차 전용 공장에서 생산하는 전기차부터 순차적으로 적용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자세한 내용은 더구루 홈페이지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 더구루 인사이트 영상 보기 ◇ 상세 기사 현대차·기아, 美 아이오닉5·EV6에 테슬라 충전 포트 'J3400' 적용
[더구루=정예린 기자] LG전자와 영국 어반에어포트(Urban-Air Ports·UAP)가 만들고 있는 차세대 미래항공모빌리티(AAM) 버티포트(Vertiports, 수직이착륙장)가 첫 베일을 벗었다. 로봇부터 인공지능(AI)까지 양사 기술력이 총망라된 시설로, 양사 간 사업 협력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다. 어반에어포트는 22일(현지시간)부터 닷새간 영국 햄프셔주 판버러공항에서 열리는 '판버러 국제 에어쇼 2024(Farnborough International Airshow 2024)’에 참가해 전기 수직 이착륙(eVOTL) 항공기용 버티포트 조감도를 공개했다. 외부 전경부터 항공기 격납고, 비행장, 체크인 시설 등 버티포트 안팎의 모습이 포함됐다. LG전자와 어반에어포트는 eVOTL 버티포트에 필요한 하드웨어·소프트웨어 솔루션을 공동 개발 중이다. △인터렉티브 디스플레이 △대화형 키오스크 △디지털 관리·제어시스템 등 첨단 디지털 솔루션 생태계를 통합하는 모듈식 스테이션을 구현한다는 목표다. LG전자는 △디스플레이 △로봇 △에너지저장솔루션 △관리시스템 등 버티포트의 핵심이 되는 기술을 제공한다. 사실상 LG전자의 첨단 기술로 공항 운영의 기반이 구축되는 셈이다
[더구루=진유진 기자] 사우디아라비아가 광업 다각화를 위해 브라질과 칠레를 방문한다. 세계 최대 광물 기업 발레(Vale), 코델코(Codelco)와 연이어 회동해 탈(脫)석유 시대에 대비하고 전기차 생태계 구축에 박차를 가한다는 각오다. 사우디아라비아 정부는 21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세계 최고 석유 수출국인 사우디가 광업 분야에서 국제적 입지를 확대하기 위해 반다르 알코라예프 산업광물자원부 장관이 앞으로 2주 동안 브라질과 칠레를 방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사우디 정부는 "이번 회동은 전기차 생산을 확대하려는 사우디의 방향과 일치한다"고 강조했다. 사우디 정부 대표단은 오늘 브라질에 도착해 브라질 광업협회(IBRAM)와 발레 등을 만나 논의에 나설 예정이다. 발레는 구리·니켈·코발트 등을 다루는 세계 최대 광물 기업 중 하나다. 앞서 발레는 지난달 원자재 공급 부족이 전망됨에 따라 33억 달러(약 4조6000억원)를 투자해 오는 2028년까지 구리·니켈 생산량을 증대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특히 브라질 살로보·소세고 광산 개선을 통해 구리 연간 생산 능력을 전년 대비 약 56% 증가한 50만t까지 확대한다는 목표다. <본보 2024년 6월 21일
[더구루=김은비 기자] LG디스플레이가 베트남 명문 하노이폴리테크닉공과대학(HPC)과 디스플레이 인재 양성을 위한 협력을 이어간다. 지난 2018년부터 협력해 온 LG디스플레이와 HPC는 내년 양산을 목표로 하는 하이퐁 공장 증설 프로젝트에 투입될 우수 인재 양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협력하기로 했다. 26일 HPC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 베트남 하이퐁(LGDVH)은 지난 24일 HPC와 우수 인재에 대한 교육 협력을 강화하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LGDVH와 HPC는 첨단 디스플레이 관련 전문 인력을 양산하는 데 지속적으로 노력하기로 했다. LGDVH와 HPC의 이번 협약은 이전부터 이어져 온 협력에 대한 회사의 지속적인 의지 강조 및 강화 차원에서 이뤄졌다. LGDVH와 HPC는 지난 2018년 3월 이 대학 학생들을 대상으로 디스플레이 산업 맞춤형 교육 및 장학금, 취업 기회를 제공하는 데 협력하기로 했다. 또, 하이퐁 공장에서 실습 및 인턴십 기회도 열기로 했다. 학생들은 현장에서 실무 경험을 쌓은 후 졸업 후엔 LGDVH에 입사할 수 있다. HPC는 회사 기준에 맞는 우수 학생 양성에 총력을 다하기로 했다. LGDVH는 하이퐁 공장 증설
[더구루=오소영 기자] SK E&S가 미국 석유가스 업계의 대가 '해럴드 햄(Harold Hamm)'이 세운 에너지 연구소를 후원한다. 수백만 달러의 자금을 지원하고 공동으로 연구를 수행한다. 연구 역량을 합쳐 지속가능한 에너지 개발을 이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햄 연구소는 SK E&S와 최근 미국 오클라호마주 스틸워터에 위치한 연구소에서 후원 협약식을 가졌다. 석유가스 기업 '콘티넨탈 리소시스'의 회장이자 햄 연구소의 연구소장인 햄과 추형욱 SK E&S 사장이 참석해 직접 서명했다. SK E&S는 올해부터 2028년까지 약 5년 동안 미래 지속가능한 에너지 관련 기술·정책 연구에 수백만 달러를 지원한다. 햄 연구소와 공동으로 연구 과제도 발굴해 수행할 예정이다. 햄 연구소는 미국 셰일오일 혁명의 선구자로 불리며 콘티넨탈 리소시스를 창업한 햄이 2021년 설립한 에너지 연구소다. 약 5000만 달러(약 690억원)에 달하는 햄의 기부금을 토대로 첨단 시설에서 여러 에너지 연구를 추진하고 있다. 글로벌 에너지 리더로 오클라호마주의 위상을 높이고 고급 인력을 양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SK E&S도 한국 1위 민간 액화천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AMD가 엔비디아를 공개 저격하며 견제에 나섰다. 자사 서버용 중앙처리장치(CPU) ‘에픽(EPYC) 시리즈 성능이 엔비디아의 차세대 인공지능(AI) 가속기보다 뛰어나다고 자신했다. [유료기사코드] 24일 AMD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자사 블로그에 'AMD 에픽 프로세서, 타협 없이 성능과 효율성에서 ARM 옵션보다 앞서'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제목에서 언급된 'ARM 옵션'은 ARM '블랙웰(Blackwell)'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하는 엔비디아의 'GB200 그레이스 블랙웰 슈퍼칩'을 의미한다. AMD는 벤치마크 'SPECpower_ssj2008'에서 4세대 에픽 프로세서인 '에픽 9654(2x96코어·1x128코어·2x256코어)'와 GB200을 테스트했다. 에픽 9654와 GB200은 각각 x86과 ARM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한다. △범용 컴퓨팅 △전력 효율성 △트랜잭션 데이터베이스 △의사 결정 지원 시스템 △웹 서버 △HPC 등 10가지 주요 워크로드에서 비교한 결과, 에픽 9654 성능이 평균 2배 이상 높다고 결론내렸다. 실제 테스트에서 단일·듀얼 소켓 AMD 128코어 에픽 9754 기반 시스템은 엔비디아 GB2
[더구루=정예린 기자] 글로벌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시장이 오는 2028년까지 연평균 35% 이상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기술 발전에 따른 성능 개선과 신제품 출시 효과 등에 힘입어 호황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27일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테크나비오(Technavio)'에 따르면 글로벌 SSD 시장의 연평균 성장률(CAGR)은 오는 2028년까지 35.02%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성장률을 금액으로 환산하면, 4년 새 시장 규모가 1674억1000만 달러(약 232조1980억) 증가하는 셈이다. 테크나비오는 "개인 컴퓨팅 및 기업 환경에서 고성능 스토리지 솔루션에 대한 수요 증가로 인해 글로벌 SSD 시장은 급속한 성장을 목격하고 있다"며 "향상된 성능과 내구성이 시장 성장을 견인하고 있으며, 기술의 발전과 가격 하락은 채택률을 촉진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고성능 포터블 SSD 출시가 SSD 시장의 새로운 성장 요인으로 자리잡았다고 평가했다. 편리한 이동형 포맷을 갖추면서도 높은 용량과 뛰어난 속도·성능을 제공, 소비자의 선택권을 넓혀줬다는 설명이다. 국내외 SSD 기업들도 앞다퉈 포터블 신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의 전기차 기업 테슬라가 첫 전기픽업 사이버트럭의 캐나다 출시를 위한 승인 작업을 진행 중이다. 캐나다는 올해 말까지 캐나다에 정식으로 사이버트럭을 출시한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27일 업계에 따르면 테슬라는 캐나다 교통부 '스티어 바이 와이어 시스템(steer-by-wire system)' 승인을 면제받았다. 사이버트럭의 캐나다 출시를 준비하고 있는 테슬라에게 이번 면제 결정은 사실상 출시를 막는 장애물을 대부분 치워버린 것과 같다는 평가다. 캐나다는 자동차 안전 규정 상 최소 조향각도 ±270도를 만족해야한다. 하지만 사이버 트럭에는 전자 신호를 기반으로 한 조향 시스템인 스티어 바이 와이어가 탑재됐다. 스티어 바이 와이어는 스티어링 휠(핸들)과 바퀴 샤프트가 물리적으로 연결되지 않고 전기 신호를 통해 연결된 시스템이다. 이에 조향장치를 구성하는 부품이 줄어들면서 단순해졌으며 공간확보에도 성공할 수 있었다. 또한 속도에 따라 조향 각도를 조절해 운전자가 자동차를 더 세밀하게 컨트롤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현재까지 스티어 바이 와이어 기술이 널리 보급되지 않았지만 향후 자율주행차 기술과 함께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이런 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