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명은 기자] 베트남에서 K-라면의 인기가 뜨겁다. 독특하고 강렬한 맛은 기본이고, K-드라마, K-팝 등 한류 콘텐츠의 영향에다 비싸지만 그만한 가치가 있는 '고급 간식'으로까지 인식되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31일 베트남 식음료 업계에 따르면 삼양식품의 불닭볶음면, 농심의 신라면 등 매운맛이 강한 프리미엄 라면 제품이 현지 소비자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이들 제품의 가격은 현지 쌀국수 한 그릇에 맞먹을 정도로 높지만 소비자들은 '특별한 경험'을 위해 기꺼이 지갑을 열고 있다. 베트남 소비자들이 한국 라면에 열광하는 첫 번째 이유는 특유의 강렬한 맛과 쫄깃한 면발이다. 특히 불닭볶음면처럼 매운맛이 강한 제품은 한국 못지않게 매운 음식을 즐기는 베트남 젊은층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기존의 현지 라면과는 다른 깊고 진한 국물맛과 독특한 소스의 조합이 소비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K-라면의 인기에는 한류를 빼놓을 수 없다. 한국 드라마 속 등장인물이 컵라면을 맛있게 먹는 장면은 시청자들의 식욕을 자극하며 제품에 대한 호기심을 키우고 있다.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다양한 조리법과 먹방 콘텐츠가 전파되며 한국 라면의 인기는 더욱 높아지
[더구루=홍성환 기자] 인도네시아 KB국민은행 법인이 상반기 흑자를 기록했다. 경영 정상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인니법인 KB뱅크는 올해 상반기 순이익 3730억 루피아(약 310억원)를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 3조1500억 루피아(약 2700억원) 순손실에서 흑자 전환했다. 반기 기준으로 흑자를 기록한 것은 지난 2020년 법인 출범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로비 몬동 KB뱅크 부행장은 "올해 1분기를 기점으로 긍정적인 모멘텀이 지속되고 있다"면서 "긍정적인 실적 배경에는 견조한 대출 성장이 있다"고 설명했다. <본보 2025년 4월 24일자 참고 : 인니 KB국민은행, 설립 후 첫 흑자 성공> 6월 말 기준 대출 잔액은 43조800억 루피아(약 3조6600억원)로 1년 전보다 6.14% 증가했다. 일반 대출이 10.18% 늘었다. 이와 함께 소매 대출 18.65%, 코리안 링크(한국계 기업 대출) 사업이 24.53% 각각 증가했다. 상반기 순이자수입은 4500억 루피아(약 380억원)로 전년 같은 기간 4490억 루피아(약 380억원)와 비슷한 수준이었다. 순이자마진(NIM)은 1.33%로 1년 전보다 0.05%p 상승했
[더구루=이연춘 기자] 맛집정보와 모바일식권 ‘e식권’을 운영하는 푸드테크 기업 식신은 자사가 보유한 외식 데이터를 기반으로 기업 맞춤형 분석을 제공하는 컨설팅 서비스 ‘AI 데이터서비스’가 출시 3개월 만에 누적 100건의 프로젝트를 돌파했다고 28일 밝혔다. 식신이 제공하는 데이터는 매월 약 350만 명의 이용자가 앱과 웹을 통해 남긴 리뷰와 행동 데이터, 그리고 100만 건 이상 축적된 식당 운영 정보와 결제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다. 식신의 AI 솔루션 ‘메타덱스(MetaDex)’는 이러한 방대한 데이터를 정제·학습하여 음식점별 인기 메뉴, 편의정보, 영업시간, 업종, 별점 등의 기본 필드와, 방문 목적, 맛평가, 분위기 등 100여개 세분화된 속성 정보로 정제·가공하고 있다. 식신은 이 메타덱스 플랫폼을 활용해, 기업 고객이 인사이트 기반 마케팅과 제품 기획, 상권 분석 등에 활용할 수 있도록 데이터를 제공하고 있다. 최근 데이터 수집에 AI 에이전트 등을 통한 자동화가 진행되고 있지만, 식신의 데이터는 GPT로 찾을 수 없는 데이터를 정제, 매핑하여 보다 차별화된 정보의 제공이 가능하다. 이에 더해 최근 문제가 되는 'AI 할루시에이션'이 없는 믿을
[더구루=김은비 기자] 미국 LNG생산업체 벤처글로벌(Venture Global)이 세 번째로 개발 중인 루이지애나 칼카시우패스 2(Calcasieu Pass 2, 이하 CP2) LNG 프로젝트를 위한 최종투자결정(FID)을 완료했습니다. FID는 프로젝트의 사업성을 최종적으로 평가하고, 자금 조달 계획을 확정해 실제 건설과 운영을 결정하는 단계입니다. 벤처글로벌은 CP2 LNG 프로젝트를 공식화하며 미국산 LNG 최대 수출업체로 도약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합니다. 수주처로 국내 조선 3사가 유력해지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더구루 홈페이지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 더구루 인사이트 영상 보기 ◇ 상세 기사 '12척' 미국발 LNG선 프로젝트 현실화…韓 조선업계 싹쓸이 수주 전망
[더구루=김명은 기자] 파리바게뜨가 미국 내 영토를 더욱 넓히며 북미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미국에서 매장 운영 지역을 현재 26개 주에서 올 연말까지 34개 주로 확장한다는 목표다. 캐나다에서도 퀘벡주로 지역을 확대하고, 멕시코 시장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미국에서 전국적인 브랜드로 입지를 다지면서 동시에 북미 전역으로 시장을 확장하는 이중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31일 파리바게뜨 미국법인에 따르면 미국 26개 주와 캐나다 3개 주에서 매장을 운영 중인 파리바게뜨는 올 상반기 북미 지역에서 135건의 가맹 계약을 체결하고, 34개의 신규 매장을 오픈하며 북미 전역에서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미국 오클라호마주 오클라호마시티에 첫 매장을 열었다. 내년까지 100개 이상의 신규 계약을 체결해 북미 지역에서 총 250개 매장을 오픈한다는 계획이다. 여기에는 미국 내 매장 운영 지역을 추가로 8개 주를 늘린다는 목표도 포함됐다. 파리바게뜨는 "북미 시장에서 입지가 강화됨에 따라 함께 성장할 적합한 파트너를 식별하고 운영을 간소화하는 데 필요한 기술과 지원 시스템을 구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로 올해 3분기부터는 재고 자
[더구루=이연춘 기자] 세라젬은 척추 관리 의료기기 ‘마스터 V9’이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4가지 적응증에 대한 의료기기 허가를 획득했다고 29일 밝혔다. 세라젬은 창립 1년만인 1999년부터 ‘마스터 V4’, ‘마스터 V6’, ‘마스터 V7’ 등 주력 의료기기 제품군에 대한 FDA 허가를 획득해왔다. 세라젬은 마스터 V 컬렉션의 핵심 기술력과 제품 안전성을 글로벌 규제기관으로부터 연속으로 입증받으며 글로벌 헬스케어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넓혀갈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고 있다. ‘마스터 V9’은 미국 FDA로부터 △혈액순환 개선 △근육통 완화 △관절통 완화 △근육 이완 등 총 4가지 적응증에 대한 허가를 취득했다. 세라젬의 독자적인 기술력이 집약된 마스터 V9은 사용자의 하중, 척추 길이, 굴곡도를 자동 분석하는 척추 스캔을 기반으로, 척추 라인에 밀착한 최대 65도의 집중 온열 마사지와 개인 맞춤형 마사지 기능을 구현해 준다. 특히 목부터 골반까지 이어지는 척추 전 구간에 입체 회전 방식의 마사지가 적용되어 깊이감 있는 자극과 이완 효과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세라젬 관계자는 “이번 FDA 허가가 세라젬의 연구개발 역량과 제품 안전성이 국제적
[더구루=이연춘 기자] 11번가가 경쟁력 있는 신규 판매자를 적극 유치하고 이들의 초기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파격적인 정책을 내놨다. '셀러 간편가입 프로세스' 도입과 함께 가격비교사이트 상품 노출 및 할인 지원 등 실질적인 혜택을 강화하며 이커머스 시장 내 입지 굳히기에 나섰다. 29일 11번가에 따르면 새롭게 선보인 '셀러 간편가입 프로세스'는 판매자들의 입점 부담을 획기적으로 낮췄다. 기존 대비 정보 입력 절차를 절반 이상 축소하고, 제출 서류도 최소화하여 가입 과정의 번거로움을 덜어냈다. 또한, 판매자 전용 서비스인 '11번가 셀러오피스' PC 웹에서만 가능했던 가입 채널을 모바일 웹과 앱으로 확대해 접근성을 높였다. 특히 주목할 점은 가입 승인 전에도 상품을 미리 등록할 수 있도록 하고, 가입 완료 즉시 상품이 자동으로 노출되도록 시스템을 개편했다는 점이다. 이는 신규 판매자들이 11번가에서 보다 빠르게 판매 활동을 시작하고 매출을 발생시킬 수 있도록 돕는 실질적인 조치다. 11번가는 신규 판매자들의 안정적인 시장 안착을 위해 초기 성장을 위한 전용 혜택을 대폭 강화했다.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이커머스 시장에서 가격 경쟁력의 중요성을 감안, 가격비
[더구루=이연춘 기자] 제일약품이 ‘제약바이오 안전보건연합회’에 정식 가입하고, 정기적인 활동 참여를 통해 자사의 안전보건관리체계를 한층 강화에 나선다. ‘제약바이오 안전보건연합회’는 제약바이오 업계의 산업재해 예방 및 중대재해처벌법 대응을 위한 공동 대응 전략을 모색하기 위해 설립된 자치단체다. 2025년 2분기 기준 전국 34개 제약사가 가입하여 준회원 포함 87명의 회원이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제일약품은 28일 해당 협의회에 참여함으로써 분기별 회의 참석과 최신 안전보건 이슈 파악 등을 통해 실질적인 현장 안전보건관리 역량을 높이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연합회를 통해 위험성 평가 시스템 구축, 방재조직 운영 현황 등 실무적인 정보를 교류하며 산업 내 실질적 대응 역량을 축적 중이다. 제일약품 관계자는 “제약바이오 안전보건연합회 가입과 정기적 활동을 통해 최신 이슈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며 “안전보건관리시스템을 더욱 체계적으로 구축하고 관리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미국 리튬-황 배터리 스타트업 라이텐(Lyten)이 지속적인 인수 전략을 지원하기 위해 2억 달러(약 2775억원) 이상의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라이텐은 추가 자금 확보로 차세대 이차전지 배터리 시장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구축한다. [유료기사코드] 30일 업계에 따르면 라이텐은 최근 사업 인수와 전반적인 확장 계획을 지원하기 위해 2억 달러(약 2775억원) 이상의 추가 자본 투자를 확보했다. 이로써 라이텐이 유치한 투자액은 총 6억 2500만 달러(약 8662억원)를 넘어섰다. 라이텐은 지금까지 스텔란티스와 페덱스(FedEx), 하니웰(Honeywell) 등 주요 글로벌 기업들로부터 총 4억2500만달러(약5800억원) 이상의 투자를 유치하며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지난해 말에는 미국 수출입은행(EXIM)으로부터 최대 6억5000만 달러(약 8조6000억원) 규모의 자금 투자 의향서(LOI)를 확보했다. <본보 2024년 12월 19일 참고 '반값 배터리' 리튬황 이차전지 기업 라이텐, 대규모 자금 유치 성공> 이번 추가 투자는 주로 기존 투자자들로부터 이뤄졌다. 라이텐은 추가 자본을 활용해 미국과 유럽에서의 인수 전략과
[더구루=길소연 기자] 인천 옹진군과 충남도의 병원선을 건조한 부산 동일조선소가 인도네시아 동칼리만탄 주정부에 병원선과 경비정 도입을 공식 제안했다. 의료 서비스와 해상 안보 측면에서 병원선과 경비정 도입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30일 인도네시아 매체 미디어에탐닷컴(mediaetam.com) 등 외신에 따르면 동일조선은 최근 세노 아지 인도네시아 동칼리만탄 부지사와 만나 병원선과 경비정 도입을 공식 제안했다. 동일조선은 한국에서 병원이 없는 지역에 병원선으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며 효과를 입증한만큼 인도네시아에도 공급해 의료 인프라를 개선한다는 계획이다. 인도네시아 새 수도인 보르네오섬 동칼리만탄은 자카르타에 비해 의료 시설이 상대적으로 낙후됐다. 동일조선이 건조한 병원선은 완벽한 의료 장비를 갖추고 오지까지 도달할 수 있다. 50m로 설계된 병원선의 선내에는 수술실과 엑스레이 장비, 접근이 어려운 지역의 환자 후송을 위한 소형 보트 등 다양한 의료 시설을 갖추고 있다. 연간 최대 2만 건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현대식 장비를 갖춘 병원선의 가격은 2000억 루피아(약 170억원)이다. 동일조선소는 "동칼리만탄이 광활한 영토, 수많은
[더구루=홍성일 기자] TSMC를 세계 1위 파운드리 기업으로 만든 '역전의 용사'들이 연이어 퇴장하고 있다. TSMC는 차세대 리더를 발굴하며, 승계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30일 업계에 따르면 웨이젠 로(Wei-Jen Lo) TSMC 기업전략개발 부사장이 지난 27일 은퇴했다. UC버클리에서 고체물리학·화학 박사를 학위를 취득한 웨이젠 로 부사장은 인텔과 모토로라, 제록스 등에서 경력을 쌓고 2004년 운영 조직 2부 총괄로 TSMC에 입사했으며, 2006년부터 2009년까지 샹이 치앙(Shang-Yi Chiang) 부사장에 이어 연구개발(R&D) 부문 부사장으로 근무했다. 2009년부터는 제조 기술 부문 부사장으로 활동했다. 웨이젠 로는 21년간 TSMC에서 기술 연구를 이끌며 1000개에 달하는 미국 특허를 포함해, 총 1500개 이상의 특허를 확보하는데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TSMC는 웨이젠 로 부사장의 후임으로 로라 호(Lora Ho) 인사부문 부사장을 임명했다. 로라 호는 과학자 출신인 웨이젠 로와 다르게 회계, 재무 부문 전문가로 활동해왔다. 로라 호는 1999년 회계 담당자로 TSMC에 입사한 인물
[더구루=김나윤 기자] 미래에셋베트남이 현지 증권시장 25주년을 맞아 개최된 기념식에서 '국가증권위원회(SSC) 공로상'을 수상했다. 수상 배경에는 KRX(한국거래소) 기술 시스템 도입에 대한 기여, 디지털 전환 가속화, 제품 포트폴리오 확대, 국제 자본 유치 노력 등이 반영됐다. 기념식은 지난 28일(현지시간) 베트남 호치민시에서 열렸고 증권시장의 지속 가능한 발전에 기여한 단체를 표창했다. 특히 지난 5월 KRX 시스템의 본격 가동이 베트남 증권시장 현대화를 위한 중대한 전환점으로 소개됐다. KRX 시스템은 거래 당일 결제, 공매도, 중앙 거래 상대방 청산(CCP) 메커니즘 등을 가능케 해 시장의 투명성 제고와 운영 효율성 강화에 기여하고 있다. 미래에셋베트남은 해당 시스템의 준비와 적용 과정에서 적극적으로 참여한 증권사로 평가받으며 금융시장의 디지털 혁신을 견인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응우옌 호앙 옌(Nguyen Hoang Yen) 미래에셋베트남 이사회 의장은 "포괄적인 디지털 혁신, 제품 생태계 확장, 시장 국제화를 회사의 핵심 성장축으로 삼고 있다"며 "기술, 인력, 서비스 분야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베트남 금융시장과 함께 성장해 나가겠다"고
[더구루=홍성일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의 급여 지침이 공개됐다. MS에서 근무하는 신입 엔지니어의 연봉이 8만3000달러(약 1억1500만원)부터 시작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유료기사코드] 31일 경제전문매체 비즈니스 인사이더에 따르면 MS는 레벨 57(초급 엔지니어) 직원에게 8만3000달러부터 12만4600달러(약 1억7320만원) 범위에서 급여를 지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내용은 비즈니스 인사이더가 MS의 급여지침을 공개하면서 알려졌다. 공개된 자료에 따르면 MS의 엔지니어는 레벨 57부터 70까지 직원 등급을 분류해 관리하고 있다. 레벨57부터 59까지는 초급 엔지니어를 뜻하며, 레벨 63부터는 선임엔지니어급이다. 레벨 65에 도달하면 수석엔지니어로 분류되고 레벨 68은 파트너가 된다. 최종적으로 레벨 70에 도달하면 특출난 엔지니어(Distinguished engineers)가 돼 상당한 대우를 받는다. 선임엔지니어가 되면 기본 연봉은 14만5000달러(약 2억원)부터 시작되며, 수석엔지니어는 17만2800달러(약 2억4000만원)부터 연봉이 시작된다. 최고 등급인 레벨 70에 도달하면 기본 급료는 25만2000달러(약 3억5000만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엔비디아가 개발 중인 ARM 기반 칩 'N1X'가 윈도우 11 환경에서 작동하는 모습이 벤치마크를 통해 처음 확인됐다. 완성된 제품은 아니지만, ARM 칩이 윈도우에서 실제 구동된 첫 사례로 인텔과 AMD가 주도하는 노트북용 칩 시장에 도전할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유료기사코드] 31일 미국 IT 전문 매체 '톰스하드웨어'에 따르면 엔비디아가 개발 중인 ARM 기반 시스템온칩(SoC) 'N1X'가 그래픽 성능 측정을 위한 벤치마크 프로그램 '퍼마크(FurMark)' 데이터베이스에서 포착됐다. 해당 테스트는 윈도우 11 환경에서 진행됐으며, N1X는 720p 기준 4286점을 기록했고 평균 프레임은 71이었다. 벤치마크 점수는 RTX 2060과 같은 구형 그래픽카드보다 낮았지만, 이번 GPU 성능 테스트가 주목받는 이유는 따로 있다. 중앙처리장치(CPU)와 그래픽처리장치(GPU)가 하나로 통합된 시스템온칩(SoC) 구조로 개발되고 있는 N1X가 윈도우 11 환경에서 정상 작동한 첫 사례이기 때문이다. 그동안 ARM 아키텍처는 주로 스마트폰과 태블릿용으로 쓰였고, 윈도우 운영체제를 공식 지원하는 ARM 칩도 일부 퀄컴 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