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두산에너빌리티와 한국수력원자력이 원전 개발사인 미국 엑스에너지(X-energy), 글로벌 빅테크 아마존과 원전 협력에 나선다. 이들 기업은 차세대 소형모듈원자로(SMR)와 핵연료 개발을 추진, 미국의 신속한 차세대 원전 배치를 지원하기 위해 힘을 합친다. 26일 엑스에너지에 따르면 두산에너빌리티, 한수원, 아마존웹서비스(AWS)와 4세대 SMR Xe-100과 핵연료 TRISO-X 사업에 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25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린 ‘한미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 직후 진행됐으며, AWS 섀넌 켈로그(Shannon Kellogg) 부사장, 엑스-에너지 클레이 셀(Clay Sell) CEO, 한수원 황주호 사장, 두산에너빌리티 박지원 회장 등 주요 경영진이 참석했다. 이들은 약 500억 달러(약 70조원) 규모의 공공과 민간 투자를 통해 SMR 상용화에 나선다. Xe-100 원전의 설계부터 공급망 개발, 건설 계획, 투자 전략 수립, 장기 운영 전반에 걸쳐 포괄적으로 협력할 계획이다. Xe-100은 80㎿급 원자로 모듈 4기(총 발전용량 320㎿)로 구성된다. 헬륨가스를 냉각재로 활용하고
[더구루=홍성환 기자] GE버노바와 롤스로이스가 스웨덴 소형모듈원전(SMR) 개발 사업을 놓고 경쟁한다. 두산에너빌리티·LS일렉트릭·SNT에너지·비에치아이(BHI) 등 국내 발전용 기자재 기업의 직간접적인 수혜가 예상된다. [유료기사코드] 25일 영국 매체 에너지뉴스에 따르면 스웨덴 국영 전력회사 바텐폴(Vattenfall)이 지난 21일(현지시간) SMR 사업 최종 후보로 GE버노바와 롤스로이스를 선정했다. 바텐폴은 스웨덴 남서부 링할스 베뢰 반도에 총 1.5GW(기가와트) 규모 SMR을 건설할 계획이다. GE버노바의 300㎿(메가와트)급 'BWRX-300' 3기 또는 롤스로이스의 500㎿급 SMR 3기가 건설된다. 2030년대 초반 가동이 목표다. 이 사업에는 스웨덴 기업 연합인 인더스트리크래프트(Industrikraft)가 참여한다. 이 연합에는 석유화학·철강·기계부품·자동차·산업자동화·엔지니어링 등 모든 산업 부문에 걸친 17개 기업이 합류해 있다. 안나 보르그 바텐폴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프로젝트는 40여년 만에 스웨덴에 신규 원전을 건설하는 것"이라며 "2035년까지 SMR 건설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폐쇄된 링할스 1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원자력 기업 홀텍 인터내셔널(Holtec International)이 미국 뉴저지주(州) 오이스터 크릭 원자력 발전소 부지에 소형모듈원전(SMR) 4기를 건설할 계획이다. 현대건설의 수혜가 예상된다. [유료기사코드] 22일 홀텍에 따르면 크리스 싱 홀텍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14일 뉴저지 상원 및 주의회 공청회에 참석해 오이스터 크릭 SMR 개발 사업 계획을 발표했다. 홀텍은 오이스터 크릭 원전 부지에 300㎿(메가와트)급 SMR 4기를 배치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태양광 발전 시설과 배터리 에너지 저장장치(BESS)도 구축할 계획이다. 싱 CEO는 "오이스터 크릭은 미국 최초의 원자력·태양광 하이브리드 발전소가 될 것"이라며 "2019년 원전 폐쇄 이전 생산량의 두 배 이상인 1350㎿의 청정 에너지를 생산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사업에는 현대건설이 참여할 가능성이 높다. 현대건설은 2021년 홀텍과 SMR 개발 및 사업 동반진출 협력 계약을 맺고 SMR 개발 및 사업 추진, 원전 해체 사업, 사용후 핵연료 임시저장시설 구축 등 원전 밸류체인 전반의 프로젝트를 공동 진행해 왔다. 두 회사는 현재 미국 미시간주에 팰리세이즈
[더구루=김은비 기자] 한화오션이 필라델피아 필리조선소(Philly Shipyard)에 이어 텍사스주 휴스턴 지역을 미국 내 두 번째 생산 거점의 유력 후보지로 검토하고 있다. 필리조선소 지리적 한계를 극복하는 한편 생산거점을 다변화해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모색하려는 행보로 분석된다. 22일 더구루 취재에 따르면 한화오션은 미국 내 신규 생산부지로 휴스턴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 한화오션은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건조를 위한 설비 확충이 필요해 여러 지역을 살펴보고 있는 상황이다. 한화오션이 휴스턴을 주목하는 이유는 이곳이 항만 인프라와 에너지 기업이 집적돼 있는 곳이기 때문이다. 또한 휴스턴은 필리조선소가 안고 있는 지리적 한계를 보완할 수 있는 입지 조건을 갖춘 데다, LNG 관련 설비가 밀집해 있어 대형 도크 설치와 인력 수급에서도 유리하다는 평가다. 한화오션이 새로운 부지를 모색하는 배경에는 필리조선소의 물리적 한계가 자리하고 있다. 필리조선소의 드라이도크(육상 도크) 규모가 협소해 대형 선박 건조에 제약이 따르며, 이를 보완하기 위해 강변 확장이나 플로팅 도크 설치 방안도 검토했으나 각종 환경 규제에 가로막혔다는 것. 필리조선소가 위치한 델라
[더구루=오소영 기자] 현대로템이 폴란드와 첫 전차 생산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K2 전차 추가 계약을 체결한 직후 폴란드 방산 기업 '부마르-와벤디(Bumar-Łabędy)'의 사업장을 찾으며 긴밀히 소통하고 있다. 폴란드향 K2PL을 적기 생산하고 유지·보수·정비(MRO) 사업도 구체화한다. 20일 현대로템에 따르면 김도화 DS글로벌사업1실장 등 유럽 방산법인 대표단은 최근 글리비체 소재 부마르-와벤디 공장을 방문했다. 모니카 크루첵(Monika Kruczek) 최고경영자(CEO)를 포함해 경영진과 만나고 기술 이전을 논의했다. 폴란드 군의 요구사항을 반영해 개량된 K2 전차 모델 'K2PL'의 현지 생산과 MRO 사업 협력을 검토했다. 부마르-와벤디는 폴란드 국영 방산 기업 PGZ(Polska Grupa Zbrojeniowa)의 자회사로 장갑차 생산과 개조 등을 전문으로 한다. 독일 레오파드2 전차의 폴란드향 모델인 레오파드2PL의 생산도 담당했다. 현대로템은 폴란드와 K2 전차 추가 계약을 추진하며 부마르-와벤디와 협력을 모색했다. 장기간 지연됐던 2차 실행 계약을 1일 체결하며 기술 이전 협상을 다시 시작했다. 첫 전차 양산을 계기로 지상 무기
[더구루=오소영 기자] 말레이시아 정부가 원전 사업에 대한 타당성조사에 나선다. 관련 부처·기관의 협업을 통해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지침을 준수하고 국제 기준에 부합하는 원전을 건설한다는 계획이다. 에너지 전환에 한 걸음 다가가고자 원전 사업에 다시 시동을 걸었다. [유료기사코드] 21일 말레이시아 에너지전환수자원부(PETRA)와 월드뉴클리어뉴스 등 외신에 따르면 말레이시아는 신규 원전 도입을 위한 타당성조사를 시작한다. PETRA 산하 마이파워 코퍼레이션(MyPOWER Corporation)은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지침에 따라 준비 작업을 주도한다. 각 부처와 관련 기관들이 협업하며 IAEA 마일스톤 접근법(Milestones Approach)을 따른다. 이 접근법은 처음으로 원전 도입을 검토하거나 계획하는 국가를 지원하고자 IAEA에서 권고하는 단계적 접근 방식이다. 원전 준비와 건설, 운영, 폐기 등 단계를 명확히 구분하고, 단계별로 필요한 활동과 고려사항을 제시한다. 제도적 기반 수립과 안전 관리 체계 구축, 인적 자원 개발, 이해관계자 참여 방안 등을 담고 있다. PETRA는 이번 조사를 통해 국제 표준을 충족하는 원전을 개발한다는 계획이
[더구루=정예린 기자] 동원시스템즈가 중국 정밀기계 업체와 손잡고 미국·유럽에 배터리캔 생산기지를 설립, 국내 배터리 3사 공략에 나선다. 국내외 파트너사와의 협력 네트워크를 확대해 해외 진출을 본격화, 글로벌 배터리 공급망 내 입지를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22일 선전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슬라이크(SLAC, 중국명 斯莱克)'는 전날 동원시스템즈와 합작법인 설립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구체적인 프로젝트와 투자·지분 규모 등은 확정되지 않았지만, 양사는 미국과 유럽 지역에 최소 1개 이상의 합작사를 세우고 원통형·각형 배터리캔을 생산한다. 동원시스템즈와 슬라이크는 양해각서에 합작사가 LG에너지솔루션·삼성SDI·SK온을 일컫는 '한국 3대 배터리 제조사'를 대상으로 사업을 추진한다고 명시했다. 현재 이들 고객사와 공급 협의를 진행하고 있으며, MOU 체결을 계기로 양사가 공동으로 협상에 참여한다는 계획이다. 합작사는 양사의 공동 전담 창구 역할을 맡아 현지에서 고객 발굴, 협상, 운영을 진행한다. 동원시스템즈는 기술·투자 평가와 공장 설계, 기존 고객 네트워크 활용 등 초기 구체화 작업을 담당하고, 슬라이크는 엔지니어링 지원과 제조 공
[더구루=정등용 기자] 오만이 한국에 그린 수소 프로젝트 참여를 요청했다. 오만은 그린 수소 산업 육성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어, 이미 오만에 진출해 있는 포스코홀딩스와 삼성E&A에 추가적인 사업 수주 기회가 올지 주목된다. 22일 오만 에너지광물부(MEM)에 따르면, 모신 하마드 알 하드라미 차관은 지난 18일 서울 종로구 주한 오만 대사관에서 열린 ‘한국-오만 그린 수소 투자 포럼’에 참석해 한국 기업들의 그린 수소 프로젝트 참여를 요청했다. 알 하드라미 차관은 “한국과 오만은 에너지 분야에서 파트너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며 “한국 기업의 그린 수소 프로젝트 참여는 양국 간 파트너십을 강화하는 최고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압둘아지즈 사이드 알 시드하니 ‘하이드롬(Hydrom·오만의 그린수소 전략 총괄 기관)’ 이사는 “그린 수소 협력을 위해서는 실용적인 움직임이 필요하다”며 “양국 간 우선 순위를 일치 시키고 참여에 적극적이어야 한다”고 말했다. 오만은 약 5만km²의 부지를 그린 수소 프로젝트에 할당하며 관련 산업 육성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또한 오는 2030년까지 연 100~150만t, 2050년에는 연
[더구루=홍성환 기자] 글로벌 투자은행(IB) 모건스탠리가 미국 양자컴퓨터 기업 아이온큐(IonQ)의 지분 7%를 확보했다. 25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에 따르면 모건스탠리는 올해 6월 30일 기준 "아이온큐 주식 약 1860만주를 보유하고 있다"고 보고했다. 지분율은 7.1%다. 지분 가치는 22일 종가(39.78달러) 기준 7억4100만 달러(약 1조300억원) 규모다. 모건스탠리는 올해 1분기 말까지 아이온큐 주식 약 520만주를 갖고 있었다. 지난 2분기 동안 보유 지분을 3배 이상 늘린 셈이다. 이에 앞서 아마존도 이달 초 아이온큐 지분 약 85만주를 보유하고 있다고 공개했다. 지분 평가액은 약 3400만 달러(약 470억원) 수준이다. 아이온큐는 김정상 듀크대 교수와 크리스 먼로 교수가 2015년 설립한 양자컴퓨터 기업이다. 전하를 띤 원자인 이온을 전자기장을 통해 잡아두는 이른바 '이온 트랩 방식'을 활용해 양자컴퓨터 상용화를 추진하고 있다. 삼성전자와 현대차, 구글벤처스, 아마존 웹서비스(AWS) 등이 주요 투자자로 있다. 아이온큐는 올해 2분기 매출 2070만 달러(약 290억원)를 기록했다. 이는 작년 같은 기간보다 82% 증가한 수치로, 시
[더구루=김은비 기자] 한화오션이 필라델피아 필리조선소(Philly Shipyard)에 이어 텍사스주 휴스턴 지역을 미국 내 두 번째 생산 거점의 유력 후보지로 검토하고 있습니다. 필리조선소 지리적 한계를 극복하는 한편 생산거점을 다변화해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모색하려는 행보로 분석됩니다. 자세한 내용은 더구루 홈페이지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 더구루 인사이트 영상 보기 ◇ 상세 기사 [단독] 한화오션, 미국 내 독자 생산거점 추진…'세계 에너지 수도' 휴스턴 유력
[더구루=오소영 기자] 모션제어시스템 전문기업 아진엑스텍이 '투트랙' 전략을 펼친다. 애플을 비롯해 대형 고객사를 대상으로 주문자 설계 생산(ODM) 서비스를 제공하고 중소형 고객사에 범용 솔루션을 공급한다. 소프트웨어(SW) 사업도 강화해 로봇 플랫폼 회사로 성장한다는 목표다. 6일 싱가포르 경제매체 '더월드폴리오(The Worldfolio)'에 따르면 김창호 아진엑스텍 대표는 "ODM 파트너십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특히 ASM, 애플 같은 대형 고객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진엑스텍은 국내 최초로 모터제어 전용칩을 개발한 회사다. 모듈, 시스템 소프트웨어까지 일괄생산 시스템을 구축했다. 애플을 비롯해 대형 고객사를 겨냥해 ODM 영업을 강화하고 있는 반면 중소 고객을 겨냥해 범용 솔루션을 제공하는 투트랙 전략으로 고객사 저변을 넓히고 있다. 김 대표는 소프트웨어 사업을 키우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과거에는 하드웨어 판매를 지원하기 위해 소프트웨어를 개발했다"며 "하지만 이제 우리는 소프트웨어를 핵심 사업으로 보고 있으며 이를 수익화했다"고 설명했다. 아진엑스텍은 모션 제어기를 관리·설정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4종을 출시했다. △이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디웨이브 퀀텀(D-Wave Quantum)이 세계에서 가장 많은 양자컴퓨터 관련 특허를 출원한 기업으로 이름을 올렸다. [유료기사코드] 특허 전문 시장조사기관 페이넌트베스트(PatentVest)는 20일 '변곡점에 선 양자컴퓨터(Quantum Computing at an Inflection Point)'라는 보고서를 공개했다. 보고서는 전 세계 1만4800여개 특허 패밀리(Patent families·여러 국가에 출원한 특정 특허를 모두 묶은 것)를 분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디웨이브 퀀텀이 총 1338개 특허를 출원해 전 세계 양자컴퓨터 기업 중 1위를 차지했다. 디웨이브 퀀텀은 미국 실리콘밸리에 본사를 둔 기업이다. 지난 2011년 세계 최초로 상업용 양자 컴퓨터인 '디웨이브원'을 출시했다. 지난 3월 세계 최초로 "양자 우위(quantum supremacy)를 입증했다"는 논문을 공개했다. 이어 6월에는 양자컴퓨터 시스템 어드밴티지를 출시한 이후 4년여 만에 6세대 양자컴퓨터 시스템 '어드밴티지2'를 공개했다. 이어 중국 기업 오리진 퀀텀(Origin Quantum)이 특허 출원 1326개로 뒤를 이었다. 오리진 퀀텀은 20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국 전투기 도입을 검토했던 이집트가 중국 전투기 젠(殲·J)-20 구매로 방향을 틀었다. 중국과 첫 공군 연합 훈련을 진행하면서 J-10C를 수입할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은 나온 바 있지만 J-20 스텔스 전투기 도입에 더욱 눈독을 들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이 개발한 스텔스 전투기 F-22의 대항마로 평가받는 J-20으로 뛰어난 스텔스 성능과 공중 우세를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유료기사코드] 27일 업계에 따르면 이집트는 중국과 5세대 전투기 J-20 구매를 논의 중이다. J-20은 청두 항공사에서 개발한 5세대 스텔스 전투기로 미국의 F-22와 경쟁해 '중국판 F-22 랩터'로 불린다. 미국의 최신예 스텔스 전투기에 맞서기 위해 중국이 자체 개발했다. 적의 레이더에 탐지되기 어려운 스텔스(은폐) 기술을 적용해 레이더뿐만 아니라 적외선, 음향 등 다양한 탐지 기능에 대응한다. PL-10E 단거리 공대공 미사일, PL-15 중거리 공대공 미사일 등 다양한 무장을 탑재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레이더에 감지되지 않은 채 적지를 침투해 정밀 타격이 가능하며 공대공, 공대지 양용 미사일과 대형 레이더 시스템 등으로 다목적 임무 수
[더구루=오소영 기자]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가 오는 10월 한화 거제조선소를 찾는다. '60조원 규모' 캐나다 잠수함 수주전에서 결선에 오른 한화오션·HD현대중공업 컨소시엄의 조선 기술을 직접 점검한다. 독일 티센크루프마린시스템(TKMS)에 이어 국내 기업 컨소시엄 현장 점검도 진행하며 결선 라운드의 닻이 본격적으로 올랐다. 27일 더글로벌앤메일 등 외신에 따르면 카니 총리는 전날 열린 기자회견에서 "10월 한화 조선소를 방문하겠다"고 밝혔다. 캐나다는 잠수함 사업의 숏리스트(적격후보)로 한화오션·HD현대중공업 컨소시엄과 독일 TKMS를 택했다. 추가 평가를 거쳐 내년께 최종 사업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국내 기업들은 방사청의 중재 아래 한화오션이 사업 주관, HD현대중공업이 지원하는 형태의 '원팀'으로 이번 수주 경쟁을 진행한다. 카니 총리는 숏리스트를 발표하면서 현장 시찰 계획을 공유했다. 그는 지난 25일부터 폴란드와 독일, 라트비아를 순방 중이다. 독일에 머무는 기간 독일 슐레스비히홀슈타인주 킬에 위치한 TKMS 조선소를 방문하고 이어 10월 한화 거제 조선소를 찾는다. 현장 시찰을 통해 가장 적합한 파트너를 뽑겠다는 것이다. 카니 총리는 "두 후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