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한화가 미국에서 2조원 이상 규모의 국가안보다목적선(NSMV) 건조 사업 수주를 눈 앞에 두고 있다. 미 교통부 산하 해사청(MARAD)에 세 번째 NSMV를 인도하며 돈독한 신뢰 관계를 쌓은 결과다. 사업 역량을 인정받고 미 함정 시장 진입을 위한 교두보를 다진다. 16일 데이브 맥코믹(Dave McCormick) 상원의원실(펜실베이니아·공화당)에 따르면 한화 필리조선소는 MARAD로부터 NSMV 건조 사업을 수주한다. 사업 규모는 15억 달러(약 2조3000억원)로, 2000개 이상 일자리 창출 효과가 기대된다. 맥코믹 의원은 최근 펜실베이니아주 칼라일 소재 미 육군 전쟁대학에서 열린 '펜실베이니아 국방·혁신 서밋(Pennsylvania Defense & Innovation Summit)'에서 이 같은 소식을 전하며 방산과 인공지능(AI) 등 여러 분야에서 총 100억 달러(약 15조원) 신규 투자가 예정돼 있다고 강조했다. 한화 필리조선소는 MARAD와 긴밀히 협력해왔다. 한화에 인수되기 전 NSMV 5척을 수주해 현재까지 건조를 진행하고 있다. 한화 필리조선소는 지난 3월 5척 중 세 번째 선박인 '스테이트 오브 메인(S
[더구루=오소영 기자] 독일 티센크루프마린시스템즈(TKMS)가 최대 60조원 규모의 캐나다 잠수함 사업을 수주하고도 주가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우선협상대상자 발표 이후 주가가 떨어지자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실체 있는 계약 내용을 공개해라는 요구까지 나왔다. 최종 계약 체결 시점을 두고 불확실성이 커지며 수주 모멘텀이 주가에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3일 독일 투자 전문 매체 아크티엔체크(Aktiencheck)에 따르면 TKMS 주가는 지난 10일(현지시간) 81.70유로로 하루 만에 4.22% 하락했다.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가 노바스코샤주 핼리팩스 해군기지에서 차세대 잠수함 사업 우선협상대상자를 발표한 지 약 나흘 만이다. 앞서 독일 증권가에서는 TKMS가 캐나다 사업을 수주할 경우, 강력한 주가 상승 모멘텀을 얻을 것으로 기대했었다. 현재 약 206억 유로(약 35조원)에 달하는 수주잔고에 캐나다 사업으로 최소 100억 유로(약 17조원) 이상 추가될 수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장기 유지보수까지 고려하면 총사업비가 최대 620억 유로(약 106조원)에 달해, TKMS의 수주잔고가 획기적으로 늘고 주가에도 호재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독일 티센크루프마린시스템즈(TKMS)가 캐나다 잠수함 사업 수주에도 주가 하락세를 면하지 못하고 있다.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지정학적 리스크와 캐나다 잠수함 사업의 실질적인 수익화에 대한 회의론이 반영된 결과다. 15일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TKMS 주가는 지난 13일(이하 현지시간)까지 일주일 동안 15.64% 폭락했다. TKMS 주가는 지난 10일에도 81.70유로로 하루 만에 4.22% 하락한 바 있다.<본보 2026년 7월 13일 참고 [단독] "캐나다 잠수함 계약서 공개하라" TKMS 수주에도 주가 하락, 투자자들 뿔났다> 이 같은 흐름은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지정학적 긴장 고조에서 비롯됐다. 이란이 글로벌 원유·해운 물동량의 요충지인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했다는 소식에 해운 및 방산 주식들이 일제히 폭락했다. 잠수함과 호위함을 건조하며 해군 안보와 직결된 TKMS는 특히 취약한 모습을 보였다. 캐나다 잠수함 사업 수익화에 대한 의구심도 주가 하락을 부채질했다. 캐나다 잠수함 사업이 실제 수익으로 전환되기까지 수년 간의 선행 투자가 필요한데, TKMS가 의미 있는 자금 조달을 할 수 있을지 의문이
[더구루=오소영 기자] 체코 정부가 다음주 산업통상부 수장의 영국 방문을 계기로 롤스로이스 SMR과 소형모듈원자로(SMR) 사업 계약에 서명한다. 체코 테멜린에 이어 데트마로비체와 투시미체에 추가로 원전을 건설한다. 롤스로이스 SMR의 파트너인 두산에너빌리티의 기자재 수주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카렐 하블리첵(Karel Havlíček) 체코 산업통상부 장관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엑스(X, 옛 트위터)'에서 최근 기자간담회 내용을 공유하며 "차주 영국 방문 기간 체코전력공사(CEZ)와 롤스로이스 SMR이 소형 원전 건설 계약을 체결하도록 승인했다"고 밝혔다. CEZ는 지난 2024년 롤스로이스 SMR과 사업 협력을 공식화했다. 그해 10월 롤스로이스 SMR 지분 20%를 취득하고 체코 내 최대 6기, 3GW 규모로 건설하기로 합의했다. 이어 지난해 7월 체코 내 부지 작업에 착수하기 위한 초기협약을 체결했다. 첫 번째 협력 사업은 영국 월파 SMR 프로젝트다. 롤스로이스 SMR은 지난 4월 영국 국영 에너지 기업 그레이트브리티시에너지-뉴클리어(GBE-N)와 본계약을 맺었다. 북웨일스 앵글시섬 월파 부지에 SMR 3기를 짓고 1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화오션이 미국 자회사 한화해운으로부터 수주한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건조에 착수했다. 고부가가치 ·친환경 선박을 중심으로 한화해운과 협력을 확대하며 미국 시장에서 영향력을 키우고 수주를 늘린다. 12일 한화해운에 따르면 한화오션 거제조선소에서 LNG 운반선 'H2608'의 강재 절단식을 열었다. H2608은 한화오션이 한화해운으로부터 수주한 LNG 운반선 4척 중 첫 번째다. 한화오션은 지난해 말 첫 번째 선박의 강재 절단식을 진행하고 건조에 돌입했다. 이어 6개월 만에 세 번째 선박까지 건조를 시작하며 적기 인도에 매진하고 있다. 한화해운은 "한화해운이 해운업계에서 입지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감에 따라 H2608이 본격적으로 구체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화오션은 미국 자회사인 한화해운과 협력을 강화하며 미국에 본격 진출한다. 한화오션은 지난 2024년 초대형 원유 운반선(VLCC) 2척과 이듬해 LNG 운반선 2척을 수주했다. 지난해 7월에는 7322억원 규모의 VLCC 1척 건조 계약을 체결해 30만DWT 규모 선박을 내년 9월까지 인도하기로 했다. 한화해운에서 따낸 사업을 현지 조선소인 한화필리조선소와 협력해 건조하
[더구루=김예지 기자] '미국통'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의 선제적인 북미 투자 카드가 미국 정부와의 직접적인 '그리드 동맹' 구축으로 이어지고 있다. 효성중공업이 미국 핵심 에너지 당국자들과 연쇄 회동을 갖고 현지 전력망 현대화 사업의 핵심 파트너로 입지를 다진 것이다.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폭증과 노후 인프라 교체 주기가 맞물려 초고압 전력 설비 숏티지(공급 부족)가 장기화되는 가운데, 독보적인 현지 공급망을 무기로 북미 전력 시장의 주도권을 완전히 굳히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16일 효성하이코(Hyosung HICO)에 따르면 제이슨 닐 효성 HICO 법인장은 최근 케이티 제레자 미 에너지부(DOE) 전력국 차관보 및 실무 팀원들을 비롯해 피터 레이크(Peter Lake) 미 국가에너지우위위원회(NEDC) 전력망 담당 선임국장 등 현지 에너지 정책을 주도하는 정·관계 핵심 관계자들과 잇따라 회동했다. 이 자리에서 효성중공업과 미 에너지 당국은 △미국 전력망의 미래 △전력 설비의 미국 내 생산 역량 강화 방안 △급증하는 현지 에너지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필요한 핵심 투자 방안 등을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특히 이번 회동은 현재 북미 전력 시장이 겪고 있
[더구루=변수지 기자] 미국이 이라크~시리아 송유관 재건을 지원하며 호르무즈 해협 우회 수출로 확보에 나섰다. 기존 송유관 복구와 신규 육상 수출망 구축을 통해 이라크의 원유 수출 경로를 다변화하려는 구상이다. 14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토머스 배럭 미국 이라크·시리아 특사는 이라크·시리아 정부 당국자와 미국 석유기업 셰브런 등 에너지업계 관계자들을 소집해 송유관 재건 방안을 협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여러 노선 중 이라크 북부 주요 산유지인 키르쿠크와 시리아 지중해 연안의 바니야스항을 잇는 송유관 복구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 국무부는 "양국 간 송유관 복구와 교역로 확대를 지원하고 있으며, 미국 기업들도 건설에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히며 송유관 재건에 대한 지원 방침을 공식화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4일(현지시간) "알리 알자이디 이라크 총리와 만나 조만간 대규모 석유 협력 사업을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복구 대상으로 거론되는 키르쿠크~바니야스 송유관은 총연장 약 800㎞로, 이라크 북부 유전지대와 시리아 지중해 연안을 잇는다. 1950년대 건설된 뒤 양국 관계 악화로 여러 차례 가동을 멈췄으며, 2000년대 초 이라
[더구루=오소영 기자] LIG 디펜스&에어로스페이스(LIG D&A, 옛 LIG 넥스원)가 미국법인 최고전략책임자(CSO)로 미국 중앙정보국(CIA) 출신의 방산 전문가를 영입했다. 미국 내 탄탄한 네트워크와 한국에 대한 이해도를 겸비한 인물을 연이어 영입해 미국법인의 조기 안착에 집중한다. 현지 파트너십 구축과 사업 기회 발굴에 본격적으로 나서며 방산 공급망 진입을 가속화한다. 15일 LIG D&A의 미국 현지법인 'LIG Defense U.S. Inc.'(이하 LIG U.S.)에 따르면 이 회사는 존 핀바 플레밍(John Finbarr Fleming) CSO를 선임했다. 플레밍 신임 CSO는 CIA에서 31년간 근무했으며, 퇴임 직전 한국 담당 부국장을 역임했다. 이후 미국 보안 전문 기업 아울 사이버 디펜스(Owl Cyber Defense)와 어큐이티 인터내셔널(Acuity International), 이스라엘 소프트웨어 회사의 미국법인 파라곤 솔루션즈 US(Paragon Solutions US, Inc.) 등에서 경력을 쌓았다. 지난 5월 말부터 LIG U.S.에 합류한 플레밍 신임 CSO는 미국에서 LIG D&A의 장기 성
[더구루=정등용 기자] 미국 최대 전력망 운영기관인 PJM 인터커넥션(PJM Interconnection·이하 PJM)이 2028년부터 공급하는 전력 물량 확보에 실패했다. AI 데이터센터 확산으로 전력 수요가 높아지면서 발전사들의 전력 공급량이 부족해진 탓이다. PJM은 14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2028년 6월부터 2029년 5월까지의 전력 조달을 위한 입찰에서 목표로 한 양보다 6.8기가와트 적게 낙찰됐다”고 밝혔다. 전력 부족량은 원전 7기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낙찰가는 법적 최고 상한선인 메가와트-일당 325달러에 달했다. 가격 상한선이 없었다면 낙찰가는 554.72달러까지 치솟았을 것이라는 게 PJM 설명이다. PJM이 발전사에 지급하는 대금은 지난해 12월 역대 최고치였던 164억 달러(약 24조4700억원)와 동일한 수준이다. PJM은 보통 3년 뒤의 미래 전력 공급량을 1년 단위로 쪼개어 매년 입찰을 진행하고 있다. 전력망을 안정적으로 운영하려면 미래의 수요를 예측하고 미리 발전소를 확보해야 하기 때문이다. 다만 최근 AI 데이터센터 확산 등으로 전력 수요가 늘면서 미래 전력 확보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PJM은 지난 2024년과 202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가 테슬라의 차세대 인공지능(AI) 반도체 'AI5' 생산을 위한 최종 제조 준비를 마쳤다.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 공장에서 본격적인 대규모 양산 채비를 갖추며 초미세 2나노미터(nm) 공정 기술력을 입증하고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사업의 실적 반등을 가속화할 전망이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김정곤 삼성 파운드리 수석 엔지니어는 지난 11일(현지시간) 자신의 링크드인에 "테슬라-삼성 AI5 칩이 테이프아웃(설계를 완료해 파운드리 공장으로 도면을 넘기는 단계) 단계에 진입했다"며 "이 칩은 2나노 공정을 사용해 테일러 공장에서 생산될 예정이며, 곧 테슬라의 최신 제품에 탑재될 것"이라고 올렸다. 삼성전자 파운드리사업부 내부 관계자의 입을 통해 테슬라 AI5 칩이 생산 일정에 진입한 사실이 확인된 것은 처음이다. 테이프아웃은 시제품 생산과 수율 안정화 단계로 진입하기 위한 필수 관문이자 반도체 대량 생산 체제 구축을 알리는 실질적인 신호탄이다. 김 수석엔지니어는 파운드리 제조 공정에 맞춘 최종 도면 변환 작업을 완수하기 위해 지난 수개월간 미국 팔로알토와 오스틴을 오가며 테슬라 엔지니어링 팀과 긴밀한 기술 협업을 진행해 온 것으로
[더구루=진유진 기자] 파리바게뜨가 미국 시장에서 맥도날드 다점포를 운영한 베테랑 가맹사업자를 새 파트너로 확보했다. 미국 외식업 전문가 '가브리엘 베시(Gabriel Vesci)'와 미국 서부 로스앤젤레스(LA) 지역 '멀티유닛(Multi-unit) 프랜차이즈' 계약을 맺었다. 이를 발판으로 오는 2030년 현지 1000개 매장 구축 목표 달성에도 힘이 실릴 것으로 전망된다. 13일 가브리엘 베시에 따르면 파리바게뜨와 미국 서부 LA 권역 멀티유닛 개발 계약을 체결하고 첫 점포 개점 준비에 착수했다. 멀티유닛은 한 지역에서 한 가맹사업자(법인)에게 복수의 매장을 오픈할 수 있도록 권한을 주는 방식이다. 첫 매장은 캘리포니아주 사우전드오크스에 약 84평 규모로 들어선다. 베시는 사우전드오크스점을 시작으로 컬버시티, 브렌트우드, 산타모니카, 웨스트할리우드 등 가족 단위 거주 비중이 높고 상권이 발달한 LA 서부 지역으로 출점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번 계약은 개인적인 계기에서 시작됐다. 베시는 딸이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소개한 파리바게뜨를 보고 브랜드를 처음 접한 후 직접 매장을 방문, 사업 모델을 검토했다. 의료 재무·운영 분야를 거쳐 10년 넘게 맥도날
[더구루=오소영 기자] 존 펠런 전 미국 해군성 장관이 한화와의 협력 확대를 예고했다. 한화가 미국 내 추가 투자를 추진하고 조선소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를 통해 한화 필리조선소의 생산능력 한계를 극복하고 향후 미국 수요에 대응할 것으로 전망된다. [유료기사코드] 16일 인사이드 디펜스 등 외신에 따르면 펠런은 전날 미국 콜로라도주 애스펀에서 열린 '애스펀 안보 포럼(Aspen Security Forum)'에서 "미국에서 해외 조선소를 유치하고 미국인들에 일자리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했다"며 "한화의 필리조선소 인수 역시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간 한걸음이었다"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한화와 추가 협력을 시사했다. 펠런은 "한화와 다른 조선소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어떤 조선소인지 말씀드릴 수 없지만 한화가 사업을 확장하고 기술력과 노하우를 이전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화는 지난 2024년 필리조선소를 인수하며 현지 거점을 확보했다. 하지만 미국 조선업이 쇠퇴하며 필리조선소의 건조 능력 역시 연 1척 수준으로 크게 위축됐다. 한화는 연 20척 수준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투자를 추진하고 있으나, 이마저 향후 쏟아질 발주 물량을
[더구루=홍성일 기자] 소니와 마이크로소프트(MS)가 개발하고 있는 차세대 콘솔 게임기의 예상 가격에 대한 전망이 나왔다. 차세대 콘솔의 시세는 현재 천정부지로 치솟은 메모리, 스토리지 반도체 가격에 따라 결정될 것으로 보이며, 시장 상황이 안정된다면 현 세대 제품 가격과 큰 차이가 없을 것으로 분석됐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해군이 적진 깊숙이 은밀하게 침투해 기뢰를 매설할 수 있는 '무인 잠수정' 개발에 추가로 자금을 투입하기로 했다. 미 해군은 추가 투자를 바탕으로 시제품 개발 속도를 끌어올려, 중국 해군의 급속한 팽창에 빠르게 대응한다는 구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