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등용 기자] 코스피가 연일 상승세를 이어가자 해외 투자은행(IB)도 전망치를 상향 조정하고 있다. 반도체 슈퍼 사이클과 함께 기업 거버넌스 개선, 세제 개편 등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7일 투자 업계에 따르면, JP모건은 한국 주식 전략 보고서를 통해 “코스피 지수가 ‘기본 시나리오’에서 6000, ‘강세 시나리오’에서 7500도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반도체 외에도 방산·조선업이 상승 동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JP모건은 지난해 6월 한국 증시에 대한 투자 의견을 ‘비중 확대’로 제시하면서도, 향후 1년 내 코스피 지수의 상단을 3200으로 예상한 바 있다. 하지만 코스피 지수가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자 지난해 11월 코스피 전망치를 기본 시나리오에서 5000, 강세 시나리오에서 6000으로 대폭 올려잡았다. 골드만삭스도 한국 시장에 대한 눈높이를 거듭 수정하고 있다. 지난해 초만 해도 골드만삭스의 코스피 지수 목표치는 2750, 한국 증시 투자 의견은 ‘중립’이었다. 그러나 지난해 7월 코스피 지수 목표치를 3500으로 상향한 데 이어 올해 초 다시 5000으로 올렸다. 해외 투자은행들은 반도체 슈퍼 사이클 속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여전히 45~50%의 추가 상승 여력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AI 관련 설비투자가 지속되면서 메모리 반도체 가격 상승이 지수 전체를 견인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기업 거버넌스 개선과 세제 개편에도 기대를 걸고 있다. 이사의 충실의무 확대를 핵심으로 한 상법 개정과 배당소득 분리과세 등 정부의 '기업 밸류업' 정책이 법제화 단계를 넘어 실질적인 시행 단계에 진입하면서 고질적인 '코리아 디스카운트'가 해소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한국 증시 시가총액은 3조3000억 달러를 돌파하며 독일을 제치고 세계 10위 규모로 올라섰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시총 합계는 1조1000억 달러를 넘어 중국 IT 기업 알리바바 그룹과 텐센트의 시총보다 높아졌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다주택자에 대한 압박을 지속하는 가운데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세가 다소 사그라들었다. 9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2월 첫째 주(2월 2일 기준) 서울 아파트값 상승률은 0.27%로 직전 주 0.31% 대비 0.04%포인트 축소됐다. 서울 아파트값 상승률이 둔화로 돌아선 것은 4주 만이다. 서울 아파트값은 작년 12월 마지막 조사(29일 기준) 0.21%에서 새해 첫 조사(5일) 0.18%로 둔화된 이후 0.21%(12일), 0.29%(19일), 0.31%(26일)로 3주 연속 확대됐다. 다만 서울 매매가격은 작년 2월 첫째 주 상승 전환한 뒤 52주 연속 상승을 이어갔다. 부동산원은 "정주 여건이 양호한 신축, 대단지, 역세권 단지 등을 중심으로 수요가 지속되고 상승 계약이 체결되는 등 서울 전체적으로 상승했다"며 "가격이 상대적으로 낮은 편에 속하는 비강남과 외곽 일부 지역으로 수요가 이동해 가격 '키 맞추기' 장세가 나타나면서 이들 지역의 가격 상승세가 두드러졌다"고 설명했다. 관악구(0.57%)가 봉천·신림동 대단지 위주로 가격이 크게 올라 서울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성북구(0.41%) △영등포구(0.41%) △강서구(0.40%) △성동구(0.36%) △구로구(0.34%) 등도 오름폭이 컸다. 이에 반해 강남 3구는 나란히 상승세를 멈췄다. 서초구가 0.21%로 전주 대비 0.06%포인트, 송파구가 0.18%로 0.13%포인트 축소됐다. 강남구(0.07%)는 직전 주와 동일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5월 9일 이후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유예가 연장되지 않을 것"이라고 연일 강조하자 일부 다주택자들이 호가를 낮춘 절세 매물을 내놓으면서 상승폭 조정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서울 강남권과 한강변을 중심으로 아파트 매물이 늘었다. 부동산 플랫폼 아실에 따르면 지난 4일 기준 강남3구와 용산구의 아파트 매물은 총 2만394건을 기록했다. 이 대통령이 양도세 중과 유예 종료 방침을 밝힌 이후인 지난달 24일 1만8773건과 비교하면 10% 가깝게 늘었다. 급매로 거래된 물량까지 고려하면 실제 출회 규모는 통계보다 많을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경기(0.13%)는 직전 주와 동일한 상승률을 기록했다. 용인시 수지구(0.59%), 구리시(0.53%), 안양시 동안구(0.48%) 등이 가파른 오름세를 보였다. 인천(0.02%)은 상승폭이 0.02%포인트 축소됐다. 수도권 전체로는 0.16%의 상승률을 나타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러시아 얀타르 조선소의 내부 문건 수만 건이 유출됐다. 설계 도면과 주요 계약 문건 등 민감한 정보가 외부에 공개되면서, 러시아와 얀타르 조선소의 핵심 고객인 인도의 안보 전략까지 노출됐다는 지적이 나왔다. 7일 러시아 칼리닌그란드 지역 매체인 '칼리나39닷인포(Kalina39.info)'에 따르면 얀타르 조선소의 내부 문서가 대거 유출됐다. 해당 문건은 생산·엔지니어링·경영 관리 전반에 걸친 자료로, 규모는 수만 건에 달한다. 설계 도면과 기술 명세서를 비롯해 파트너 및 자회사 정보, 러시아 보안 기업 카스퍼스키 랩·국영 통신사 로스텔레콤과 체결한 협약 문서, 회사 경영진과 직원 간 이메일 등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안티드론과 전자전 관련 민감한 기술 문서도 포함돼 있다. 특히 지난해 봄으로 날짜가 찍힌 설계도와 기술 자료가 다수 발견되면서, 현재 진행 중인 사업은 물론 향후 안보 전략까지 노출된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된다. 이번 사태가 해외 고객과의 협력 관계에도 악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얀타르 조선소는 러시아 칼리닌그란드에 본사를 둔 조선소다. 러시아 군함과 상선 건조를 전문으로 하며 인도의 주요 파트너이기도 하다. 지난 2003년 탈와르급(크리바크 3형) 호위함 6척을 건조해 인도 해군에 인도한 바 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방글라데시가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의 소형무장헬기 '미르온(LAH-1)'과 다목적 기동 헬기 '수리온'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현지 평가를 토대로 각각 6대씩 구매하는 방안을 살피고 있다. 국산 헬기가 동남아시아에서 호평을 받으며 KAI의 수출 영토가 넓어질 전망이다. [유료기사코드] 6일 항공우주 전문지 '에비에이션 위크 네트워크(Aviaiton Week Network)'에 따르면 방글라데시 공군은 미르온 도입에 높은 관심을 표명했다. 또한 수리온 평가도 함께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두 기종을 각각 6대씩 구매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방글라데시는 러시아제 헬리콥터를 운용하고 있다. 밀(Mil) Mi-17 계열 헬리콥터 62대와 레오나르도(Leonardo) AW139, 벨(Bell) 212·206을 소규모로 보유하고 있다. 일부 기종은 1990년대 도입돼 노후화가 진행되면서 교체 필요성이 높아졌다. 방글라데시는 최근 튀르키예 TAI가 개발한 T129 ATAK 주문을 모색했다. 2021년에는 밀 Mi-28 Havoc 도입을 타진한 바 있다. KAI는 방글라데시 시장을 지속적으로 노크해왔다. 지난 2022년에는 방글라데시를 비롯해 16개국 주한대사를 사천공장에 초청해 헬기 개발과 수리온 조립 현장을 소개했다. 작년 11월 한병학 KAI 수출기획팀장이 방글라데시를 방문해 모하마드 마하바트 알리(Mohammad Mahabbat Ali) 민·군협력국장을 만나 방산 협력을 논의했었다. KT-1 기본훈련기(웅비)를 포함해 헬기 전반에 대한 수출을 논의 중이다. 전시회 참가를 통해 홍보도 병행했다. KAI는 세계 3대 에어쇼 중 하나인 '2026 싱가포르 에어쇼(Singapore Airshow 2026)'에 참가했다. 첫 한국산 초음속 전투기 KF-21 '보라매'와 경공격기 베스트셀러인 FA-50, 첫 수출 시장에 진출한 수리온 등을 선보였다. 현지에서는 미르온이 방글라데시 수출 1호 헬기로 거론된다. 미르온은 KAI가 개발한 국산 최초 무장헬기다. 전방의 표적을 탐지할 수 있는 표적획득장비(TADS)와 조종사의 임무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는 자동비행조종장비·통합전자지도컴퓨터, 각종 대공 위협에 대비한 생존 장비 등을 탑재했다. KAI는 지난 2022년 개발에 성공해 2년 후 육군에 인도했다. 올해 초 방위사업청이 발주한 소형무장헬기 유·무인복합체계 탐색개발 사업 참여도 검토 중이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이 미국 테네시 주정부에 이어 상원의원과 면담을 가졌다. '친(親)트럼프'로 유명한 마샤 블랙번(Marsha Blackburn) 의원과 만나 약 11조원 규모 제련소 투자를 논의했다. 텍사스주의 강력한 지지를 토대로 영풍·MBK파트너스가 제기하는 '백기사 논란'을 해소하고 제련소 건설에 총력을 다한다. 블랙번 테네시주 상원의원(공화당)은 6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페이스북'을 통해 최 회장과 회동한 사실을 공유하며 "약 70억 달러 상당 투자에 대해 논의하게 돼 기뻤다"고 밝혔다. 이어 "이 프로젝트는 테네시주에 고임금 일자리를 창출하고, 핵심 광물 자원을 중국에 의존하지 않도록 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블랙번 의원은 2018년 테네시주 최초의 여성 상원의원으로 선출된 인물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핵심 지지 세력으로 알려졌다. 올해 치뤄질 테네시 주지사 선거에 공화당 후보로 출마를 예고했다. 최 회장은 지난달 27일 미 외교·정책 싱크탱크 애틀랜틱 카운슬이 개최한 광물 안보 대담회 참석을 위해 미국을 방문했었다. 이후 빌 리 주지사를 비롯한 테네시 주정부 고위 인사들에 이어 현지 의원과도 면담을 갖고 제련소 사업에 대한 지지와 지원을 주문했을 것으로 보인다. 고려아연은 작년 말 텍사스에 10조9500억원을 투자해 통합 비철금속 제련소를 건설하겠다고 발표했다. 2027년 착공해 2029년 완공하고, 연간 아연 30만 톤(t), 납 20만t, 동 3500t, 희소금속 5100t 등 13종의 금속과 반도체용 황산을 생산한다는 구상이다. 사업비는 미국 정부·미국 내 전략적 투자자가 출자한 합작법인 '크루서블 JV'를 통해 약 2조8600억원을 조달한다. 약 8600억원은 고려아연이 직접 투자하기로 했다. 해당 자금은 직접 운영할 고려아연의 사업법인 '크루서블 메탈스'에 들어간다. 또한 사업법인은 미국 정부·은행 등에서 차입과 보조금을 합쳐 총 75억 달러(약 11조원)를 확보한다. 고려아연은 대출 대가로 미 전쟁부에 크루서블 메탈스의 지분을 확보할 수 있는 신주인수권을 부여했다. 전쟁부는 주당 1센트에 지분 최대 14.5%를 매입할 수 있다. 제련소 기업가치가 150억 달러(약 22조원)에 달하면 추가 20%의 지분 취득이 가능하다. 고려아연이 미국 정부에 최대 34.5%의 지분 취득 권리를 부여하며, 경영권 분쟁 중인 영풍·MBK파트너스는 비판적인 입장을 내놓았다. 제련소 투자를 통해 미국 정부라는 '백기사'를 동원했다고 지적했다. 대형 로펌인 '스콰이어 패이튼 보그스'를 신규 로비스트로 선임하고 미 의회를 상대로 여론전에도 나섰다. 고려아연은 투자가 경제 안보에 중요한 사업이라며 논란을 일축했다. 최 회장은 제련소 건설이 한국과 미국 안보 동맹에 강화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그는 지난달 27일 대담회에서 "핵심 광물 이슈가 단순 산업·경제 문제가 아니라, 국가 안보와 직결된 사안으로 전환됐다"며 "미국이 핵심 광물 공급망에서 일부 국가의 지배력을 상쇄하려면 핵심 광물 가공에 더해 채굴 분야에서도 다른 나라와 협력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었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캐나다 정부가 전기차(EV)·배터리 중심으로 자동차 산업을 전면 개편하는 국가 전략을 내놓으며 대형 국책 사업 평가 기준에 '현지 자동차 산업 기여'의 비중이 커지고 있다. 60조 원 규모의 캐나다 차기 잠수함 도입 사업(CPSP)이 단순한 방산 기술 경쟁을 넘어 자동차 산업 투자와 결합한 '산업 패키지' 대결로 급변, 이번 사업의 수주 향방을 가를 핵심 열쇠를 쥐게 된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의 고민이 깊어지게 생겼다.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는 5일(현지시간) 온타리오주 본(Vaughan)에서 캐나다 자동차 산업을 근본적으로 재편하고 글로벌 전기차(EV) 시장의 리더로 도약하기 위한 '새로운 자동차 산업 전략'을 발표했다. 이번 전략은 캐나다 경제의 미국 의존도를 낮추고 독자적인 산업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것으로, 제조 기반 강화와 미래 모빌리티 전환을 전면에 내세웠다. 이 같은 정책 전환은 CPSP 수주전의 성격 자체를 바꾸고 있다. 캐나다 정부가 대형 방산 사업을 자국 제조업과 공급망 재편의 지렛대로 활용하겠다는 입장을 공식화하면서 잠수함 기술 경쟁만으로는 부족하고 자동차 산업에서 어떤 실물 투자를 제시할 수 있는지가 평가의 주요 잣대로 작동하는 구조가 만들어지고 있다. 현지 정부가 잠수함 수주전의 주요 평가지표로 '자동차 분야 기여도'를 노골적으로 강조하면서 등판하게 된 현대차가 어떤 선택을 할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현재 독일 폭스바겐은 캐나다 배터리 공장 설립을 무기로 독일 티센크루프마린시스템즈(TKMS)의 수주를 전방위로 지원하며 한화오션·HD현대중공업으로 구성된 한국 '원팀'을 압박하고 있다. 한화오션과 HD현대중공업으로 구성된 'K-원팀'이 독일의 공세에 밀리지 않으려면 현대차의 대규모 산업 협력 카드가 사실상 관건이 됐다. 이미 미국 조지아주에 거대 생산 거점을 확보한 현대차 입장에선 캐나다 내 추가 완성차 공장 설립이 글로벌 생산 전략과 정면으로 배치된다. 현대차는 대안으로 수소차를 포함한 '수소 산업 패키지' 카드로 승부수를 띄웠다. 실제 캐나다 정부의 이번 전략 발표에는 수소 연료전지차(FCEV)에 대한 구매 보조금 지급과 15억 달러 규모의 '충전 및 수소 충전 인프라(CHIRI)' 투자 계획이 공식적으로 포함됐다. 하지만 이번 전략의 핵심 축이 EV·배터리 중심 제조 기반 구축으로 설계되면서 수소 카드만으로 독일의 '실물 투자' 공세를 상쇄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온다. 특히 내수 확대 정책은 ‘캐나다 생산 우대’에 철저히 초점을 맞추며 현대차의 결단을 촉구하는 형태다보니 정 회장의 고민이 깊어질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캐나다 정부는 5년간 23억 달러 규모의 EV 구매·리스 인센티브를 도입해 배터리 전기차와 수소 연료전지차에는 최대 5000달러,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에는 최대 2500달러를 지원하기로 했다. 동시에 일반 수입 차량에는 5만 달러의 거래가 상한선을 적용하는 반면, 캐나다 현지에서 생산된 EV와 PHEV에는 이 상한을 적용하지 않기로 하며 노골적인 차별화에 나섰다. 캐나다 정부는 미국이 부과한 자동차 관세에 맞서 미국산 차량에 대한 맞대응 관세도 유지하기로 했다. 캐나다 내 생산을 유도하는 동시에 북미 통합 산업 구조 속에서 자국 제조 기반을 강화하겠다는 신호로, 미국에 대규모 생산 거점을 둔 완성차 기업일수록 캐나다 내 투자 압박이 커지는 구조다. 여기에 캐나다가 중국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중국산 EV 수입을 허용한 점도 현대차에는 부담 요인이다. 중국산 EV 유입이 본격화될 경우 가격 경쟁이 격화되는 구조에서 현대차는 공장 설립 없이 수소 패키지만으로 시장 방어와 산업 기여를 동시에 설명해야 하는 상황에 놓이게 된다. 캐나다 혁신과학경제개발부(ISED) 자료에 따르면 현지 당국은 자동차 제조업 혁신을 위해 전략적 대응 기금 30억 달러와 지역 관세 대응 이니셔티브 1억 달러를 투입한다. 특히 '생산성 초과 공제(Productivity Super-Deduction)'를 도입해 투자 첫해에 비용 공제 범위를 대폭 확대함으로써 글로벌 완성차 기업의 직접적인 설비 투자를 유도하고 있다. 인프라 은행(CIB)을 통한 15억 달러 규모의 충전망 구축 계획 역시 현지 산업 기여도가 높은 파트너를 우선 고려할 방침이다. 현대차가 내세운 수소 밸류체인 구상이 캐나다의 국정 과제와 맞물려 있음에도 불구하고, 실제 생산 시설 투자 없이 점수를 따기 어려운 구조가 만들어지고 있다. 캐나다 정부는 전기차 판매 비중을 2035년 75%, 2040년 90%까지 끌어올리기 위한 강력한 온실가스 배출 기준도 새롭게 도입한다. 해당 기준은 내연기관 차량의 점진적 퇴출을 유도하며 캐나다를 세계에서 가장 엄격한 배출 규제 국가 중 하나로 포지셔닝할 것으로 예상된다.
[더구루=김예지 기자] 이준희 삼성SDS 사장이 미래 핵심 먹거리인 구매 공급망 관리(SRM) 시장 선점을 위해 북미 현장 경영에 나섰다. 현지 경영진과 머리를 맞대고 인공지능(AI) 기반의 구매 디지털 전환(DX) 영토 확장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6일 케이던시아(Caidentia)에 따르면, 이준희 사장은 최근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26' 출장 일정을 마친 직후 삼성SDS 미주법인(SDSA)을 찾아 현지 경영진과 글로벌 전략 브랜드 '케이던시아(Caidentia)' 리더들과 회동했다. 이 자리에는 임재환 SDSA 법인장과 모경주 SDSA CFO를 비롯해 △조 맥콜(Joe McCaul) 케이던시아 영업 부사장 △이안 실버(Ian Silver) 케이던시아 글로벌 G2M 리더 △아르노 카잘레데스(Arnaud Cazaledes) 케이던시아 비즈니스 프로세스 총괄 △데이비드 킨로우(David Kinlough) 케이던시아 고객 성공 리더 등 미주법인과 케이던시아의 핵심 임직원들이 대거 참석했다. 이번 회동에서 이 사장은 케이던시아를 중심으로 한 직접 구매(Direct Procurement) 솔루션의 글로벌 안착 현황을 직접 챙기고, 2026년 전략적 목표를 공유하며 현지 인력들의 사기를 북돋웠다. 특히 제조 공급망 분야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역량을 결집해 북미를 포함한 글로벌 시장에서의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풀이된다. 현장 리더십의 반응도 고무적이다. 이안 실버 케이던시아 글로벌 G2M 리더는 "삼성SDS 글로벌 CEO와의 만남은 현지 리더십에 큰 동기부여가 된 뜻깊은 시간이었으며, 미주법인 및 케이던시아 리더들과 비전을 구체화할 수 있어 영광이었다"며 "이번 회동을 통해 얻은 추진력을 바탕으로 2026년을 구매 DX 대전환의 해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케이던시아는 삼성SDS가 자체 개발한 글로벌 제조기업용 AI 기반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플랫폼이다. 설계 단계에서부터 공급업체와 조기 협업을 가능하게 해 제품 개발 기간을 단축하고, AI 알고리즘을 활용한 정밀한 부품 단가 분석과 수급 최적화를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실시간 원가 분석 및 소싱 인사이트를 제공해 제조 기업의 구매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디자인 투 소스(Design-to-Source)’ 전략의 핵심 축으로 꼽힌다. 업계에서는 이 사장의 이번 행보를 두고 삼성SDS가 강점을 가진 제조 DX 솔루션을 북미 주류 시장에 안착시키기 위해 미주법인과의 시너지를 극대화하려는 행보로 분석하고 있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현대엔지니어링이 베트남 최초 정유공장인 쭝꾸엇 정유공장의 현대화 사업 입찰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경쟁사로 베트남과 중국 업체가 입찰에 참여했다. 베트남 빈선정유화학(BSR)은 5일(현지시간) 쭝꾸엇 정유공장 현대화·확장 프로젝트의 EPC(설계·조달·시공) 입찰을 시작했다. 이번 입찰에는 현대엔지니어링과 함께 △베트남석유기술서비스공사 △중국 쳉다 엔지니어링·베이징 석유엔지니어링 컨소시엄이 사업 제안서를 제출했다. 빈선정유화학은 지난해 9월3일 국가 입찰 네트워크 시스템에 이번 프로젝트의 입찰 공고를 게시했다. 작업 범위는 설계, 조달, 시공부터 시운전까지 모든 항목을 포함한다. 계약 기간은 37개월로 예정돼 있으며 총 사업비는 12억 달러(약 1조7000억원)에 이른다. 빈선정유화학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쭝꾸엇 정유공장의 하루 생산량을 14만8000배럴에서 17만1000배럴로 증산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연료 제품의 품질을 환경 기준인 유로 5(Euro V) 표준에 맞게 업그레이드 한다는 방침이다. 쭝꾸엇 정유공장은 베트남 최초의 정유공장으로 지난 2005년 11월28일 착공해 2009년 2월17일 첫 제품을 생산했다. 이후 지난 2023년 베트남 총리의 승인을 받으며 현대화·확장 프로젝트 추진에 착수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LIG넥스원이 미국 전자통신 시스템 기업 하니웰과 무인항공기(UAV) 사업에 협력한다. UAV용 솔루션을 개발해 시장에 군사용으로 공급을 모색한다. 기존 항공 전자통신 분야 협력 경험을 바탕으로 미래 전장 대응을 위한 파트너십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6일 하니웰에 따르면 싱가포르 창이 전시센터에서 열린 '싱가포르 에어쇼'에서 LIG넥스원과 UAV 솔루션 개발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지난 4일 체결했다. 이번 MOU는 무인전투기(UCAV)와 협동전투기(CCA)를 비롯해 UAV용 솔루션을 연구·개발하고 상용화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양사는 하니웰의 항법·드론·첨단 통신 기술과 LIG넥스원의 전자전 사업 전문성, 육·해·공 플랫폼을 아우르는 역량을 통합해 시너지를 낸다. 아울러 시장 수요를 분석하고 잠재 고객을 발굴하며, 상업용 무인 기술을 국방 분야에 적용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하니웰은 LIG넥스원의 오랜 파트너사다. 양사는 2006년부터 100억원 규모의 국산 고등훈련기(T-50) 및 경공격기(FA-50)에 탑재되는 EFI(전자식 비행계기 장치) 구성품에 대한 절충교역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했다. LIG넥스원은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2015년 10월 하니웰로부터 감사패를 수상했다. UAV는 물류와 농업 등 기존 상업용은 물론 군사용으로도 주목받고 있다. 유인 항공기 대비 운용 비용이 낮고, 병력 부족 문제를 보완할 수 있어서다. 시장조사기관 마켓리서치퓨처는 전 세계 UAV 시장이 2024년 288억 달러(약 42조원)에서 2035년 1324억 달러(약 195조원)로 성장한다고 전망했다. 박종성 LIG넥스원 미래전략부문장은 "이번 협력은 LIG넥스원이 보유한 첨단 방위 산업 시스템 분야의 경험을 하니웰의 무인·항법 기술과 어떻게 접목할지 검토할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양사가 이러한 영역을 함께 탐색함으로써 나날이 발전하는 무인·자율주행 플랫폼의 수요에 더욱 효과적으로 대응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더구루=김예지 기자] LG전자 자회사 '베어로보틱스'가 일본의 차세대 스마트 시티 핵심 거점에서 상업용 로봇 솔루션을 선보인다. 이는 단순한 제품 공급을 넘어 △LG전자의 제조 역량 △베어로보틱스의 소프트웨어 플랫폼 △LG그룹의 부품 생태계를 하나로 묶는 로봇 통합 전략의 실질적인 성과로 풀이된다. 6일 동일본여객철도주식회사(JR 동일본)에 따르면 오는 20일부터 22일까지 일본 도쿄 타카나와 게이트웨이 시티에서 열리는 로봇 페스티벌에 베어로보틱스의 실내 배송 로봇 '서비 리프트'가 출격한다. 다음달 그랜드 오픈을 앞둔 이 스마트 시티는 사람과 로봇이 공존하는 실험장을 표방하는 곳이다. 베어로보틱스는 이곳에서 엘리베이터 및 보안 게이트 연동 기능을 포함한 운용 데모를 선보일 예정이다. 서비 리프트는 기존의 단순 서빙 로봇을 넘어 빌딩 통합 물류에 대응하는 자율주행 로봇이다. 스마트 빌딩 인프라와의 연동을 통해 로봇이 스스로 엘리베이터를 호출해 이동하는 기능을 갖췄다. 오피스 빌딩 내에서 음식이나 소형 화물 등 다양한 물품을 배송할 수 있다. 이러한 기능은 단순한 로봇 제품을 넘어, LG전자의 글로벌 상업용 로봇 전략과 맞물려 의미가 있다. LG전자는 지난해 콜옵션을 행사해 베어로보틱스의 지분을 확보한 이후, 기존 상업용 로봇 브랜드 클로이 사업과 베어로보틱스의 사업을 전략적으로 연계해 시너지를 노리고 있다. 베어로보틱스의 강점인 소프트웨어 역량을 LG전자의 글로벌 네트워크에 접목해 시장 주도권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일본 진출은 LG그룹 차원의 로봇 생태계 결집과도 연결된다. 앞서 LG전자는 CES 2026에서 로봇 핵심 부품 브랜드 악시움(AXIUM)을 선보이며 하드웨어 내재화 전략을 발표한 바 있다. LG이노텍의 센서,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 등 그룹사 역량을 결집한 하드웨어에 베어로보틱스의 소프트웨어를 얹어 완성도 높은 토털 로봇 솔루션을 구축하겠다는 전략이 일본 현지 실증 사례를 통해 나타나고 있는 셈이다. 고령화로 인한 인력난이 심화되고 있는 일본 시장은 로봇 도입 수요가 매우 높다. LG전자가 자회사 베어로보틱스를 앞세워 스마트 시티 프로젝트에 전략적으로 진출하는 것은 향후 글로벌 B2B 로봇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확대하는 중요한 기반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이번 행사에는 베어로보틱스 외에도 일본과 해외 주요 로봇 기업들이 참여한다. △자율주행 배송 로봇 '라쿠로(Rakuro)'를 개발한 로보하이(ROBO-HI) △산업용 로봇 시연을 선보이는 오카무라와 아마노 △글로벌 청소 로봇 전문 기업 라이온스봇(LionsBot)과 케르허 등도 함께해 미래 도시 로봇 생태계를 그려낼 예정이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미국 반도체 기업 '마이크로칩 테크놀로지(이하 마이크로칩)'와 손잡고 차세대 차량 내 통신망으로 꼽히는 '10BASE-T1S' 기반 이더넷 기술 도입을 추진한다. 차량 전장 아키텍처를 소프트웨어 중심 구조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통신 구조 단순화와 확장성을 동시에 확보, 전동화·자율주행 경쟁력을 끌어올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6일 마이크로칩에 따르면 현대차그룹과 10BASE-T1S 단일 페어 이더넷(SPE·Single Pair Ethernet) 기술을 활용한 차세대 차량 내 네트워크 솔루션 도입을 공동 검토하는 협력에 착수했다. 양사는 마이크로칩의 10BASE-T1S 솔루션을 현대차그룹의 향후 차량 플랫폼에 통합하는 방안을 검증하고, 기술 지원과 초기 제품 샘플을 활용해 개발 기간 단축과 시스템 성능을 최적화한다. 이번 협력은 현대차그룹이 차량 내부 통신 구조를 근본적으로 바꾸는 전장 아키텍처 전환 작업에 착수했음을 보여주는 신호로 해석된다. 전기차와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 커넥티드 기능 확대로 차량 내 센서·제어기 간 데이터 트래픽이 급증하면서, 기존 CAN·LIN 등 다중 통신 버스 구조로는 확장성과 통합 효율에 한계가 뚜렷해졌기 때문이다. 10BASE-T1S는 차량용으로 설계된 이더넷 규격으로, 한 쌍의 전선만으로 여러 장치를 동시에 연결할 수 있는 멀티드롭 통신을 지원한다. 여러 표준·독자 통신 버스를 병행 사용하며 발생하던 브리지 연결을 줄여 배선 구조를 단순화하고 배선 무게와 원가를 낮추는 동시에 네트워크 통합을 쉽게 만드는 것이 특징이다. 차량 내부 통신을 이더넷 기반으로 전환하면 소프트웨어 업데이트와 기능 확장, 중앙집중형 전자·전기(E/E) 아키텍처 구현이 수월해진다. 소프트웨어 정의 차량(SDV) 전환 과정에서 필수적인 고대역폭·고신뢰 통신 구조를 확보할 수 있어 전동화·자율주행·지능형 커넥티드 기능을 묶는 기반 인프라로 작동한다. 현대차그룹이 이더넷 검증에 나선 배경에는 SDV 전환 가속과 차량 데이터 폭증이 맞물린 구조적 압박이 깔려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카메라·레이더·라이다 등 센서 확대로 차량 내부 데이터량이 급증하고, OTA 업데이트와 기능 구독 등 소프트웨어 중심 기능이 늘어나면서 기존 차량용 통신망으로는 구조적 대응이 어려워졌다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전기차 확대로 배선 무게와 원가를 줄여야 하는 압박도 이더넷 전환을 재촉하는 요인이다. 단일 페어 이더넷을 활용하면 배선을 줄이면서도 센서·액추에이터까지 하나의 네트워크로 묶을 수 있어, 전동화 차량에서 요구되는 경량화와 구조 단순화에 유리하다. 마이크로칩은 10BASE-T1S를 포함한 차량용 이더넷 PHY·스위치와 네트워크용 MCU 등 차량 내부 통신을 구성하는 핵심 반도체 포트폴리오를 갖춘 업체다. 완성차 전장 구조 검증 단계에서 실무적으로 활용하기 적합한 기술 스택을 보유하고 있다. 현대차그룹과 마이크로칩의 협력은 글로벌 완성차 업계가 이더넷 기반 차량 네트워크로 전환하는 흐름과 맞물려 있다. 주요 완성차 업체들이 중앙집중형 E/E 아키텍처와 SDV 전략을 추진하는 가운데 차량 내부 통신 구조를 이더넷 중심으로 재편하는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으며 현대차그룹도 이 흐름에 본격 합류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마티아스 케스트너(Matthias Kaestner) 마이크로칩 오토모티브·데이터센터·네트워킹 사업부문 부사장은 "마이크로칩의 단일 페어 이더넷 하드웨어·소프트웨어 포트폴리오는 고객이 비용과 리스크를 줄이고, 제품 출시까지의 시간을 단축하는 데 기여한다"며 "현대차그룹과의 협력은 미래 모빌리티 수요에 대응하는 차세대 차량 내 네트워크 솔루션 개발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자동차그룹은 "마이크로칩과의 협력을 통해 이더넷 분야 전문성을 활용, 차세대 차량 연결성을 지원할 수 있게 됐다"며 "현대자동차그룹은 10BASE-T1S 기술 도입을 가속화하고, 차세대 지능형 커넥티드 차량 구현을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이 수주를 노리던 8000억원 규모의 '몬테네그로 티바트·포드고리차 공항 운영권' 입찰 사업이 암초를 만났다. 현지 야당인 민주인민당(DNP)이 입찰 과정에 총리가 부당하게 개입한 것으로 보고 검찰 수사를 촉구하고 나서면서다. 밀란 크네제비치 DNP 대표는 5일(현지시간)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티바트·포드고리차 공항 운영권 입찰 사업에 대한 검찰 수사를 요구했다. 크네제비치 대표는 “테라사태 주범인 권도형과 밀로코 스파이치 현 총리 간에 비지니스 관계가 있었는데, 이를 한국이 묵인해주는 대가로 현지 공항 운영권을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넘긴 것"이라며 "스파이치 총리를 비롯해 정부 관계자 전원에 대한 검찰 수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권도형은 ‘테라·루나 폭락 사태’의 주범으로 꼽히는 인물로 지난해 12월 미국에서 징역 15년형을 받고 수감돼 있다. 미국으로 송환되기 전인 지난 2023년에는 몬테네그로에서 체포되며 스파이치 총리와 유착설이 제기된 바 있다. 실제 스파이치 총리는 권도형이 설립한 테라폼랩스에 초기 투자자로 참여했다. 크네제비치 대표는 “티바트·포드고리차 공항 운영권 입찰 첫 투표에선 이탈리아·아르헨티나 컨소시엄이 더 높은 점수를 받았는데 스파이치 총리가 압력을 행사해 재투표를 하게 했다”며 “이후 인천국제공항공사가 1위로 올라서며 결과가 뒤바뀌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스파이치 총리는 인천국제공항공사 입찰에 반대하던 옐레나 마라시 몬테네그로 공항공사(ACG) 이사회 의장을 해임하기 위해 다른 이사회 멤버의 사임을 유도, 이사회를 재구성하는 편법도 썼다”고 지적했다. 이번 몬테네그로 야당의 의혹 제기로 인천국제공항공사의 티바트·포드고리차 공항 운영권 사업 수주에도 빨간 불이 들어오게 됐다. 이 사업은 유럽 발칸반도 아드리아해 연안에 있는 몬테네그로 수도 공항인 포드고리차 공항과 주요 관광지 공항인 티바트 공항에 대해 30년간 운영권을 부여하는 프로젝트다. 총 사업 규모는 5억 유로(약 8500억원)에 이른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지난해 7월 공개된 입찰 결과에서 96.18점을 받으며 1위에 올라 수주가 유력한 상황이었다. 65.15점으로 2위에 그쳤던 미국·룩셈부르크 합작사 CAAP가 몬테네그로 분쟁조정위원회에 이의를 제기했지만 지난해 12월 기각 결정이 나왔다.<본보 2025년 12월 29일 참고 인천공항, '8000억' 몬테네그로공항 운영권 수주 성큼…당국, 경쟁사 이의제기 기각> 이번 수주를 위해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 등 부처는 물론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가 원팀으로 움직였다.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은 금융지원의향서(LOI)를 제출했고 GS건설이 컨소시엄에 참여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상원과 군이 컬럼비아급 잠수함 도입 확대에 지지를 표명했다. 중국을 견제하고 해상 전력을 강화하고자 컬럼비아급 잠수함 4척을 추가해 총 16척을 확보해야 한다고 한 목소리를 냈다. 기존 12척에 이어 추가 발주 가능성이 제기된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항공기 제조사 보잉(Boeing)이 호주 공군과 공동 개발하고 있는 무인전투기 MQ-28 고스트 배트(MQ-28 Ghost Bat)의 유럽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 보잉은 유럽 최대 방산기업 라인메탈(Rheinmetall)과 손잡고 독일 연방 공군 협력전투기(Collaborative Combat Aircraft, CCA) 도입 사업에 도전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