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원자력 기업 홀텍 인터내셔널이 증시 상장에 본격적으로 착수했다. 상장을 통해 수조 원의 자금을 조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현대건설과의 글로벌 사업 확대가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10일 미국 투자전문매체 배런스에 따르면 홀텍은 최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기업공개(IPO) 신청서를 비공개로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업가치는 100억 달러(약 14조6000억원) 이상으로 추정된다. 이는 최근 몇 년간 원자력 관련 기업의 IPO 중 가장 큰 규모다. 다만 공모 금액과 일정 등 구체적인 정보는 공개되지 않았다. 앞서 크리스 싱 홀텍 CEO는 지난해 언론 인터뷰에서 "2026년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회사 주식의 약 20%를 일반 투자자에 매각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홀텍은 이 자금을 소형모듈원전(SMR) 상용화와 건설에 투입할 계획이다. <본보 2025년 6월 24일자 참고 : 현대건설 SMR 파트너 美홀텍 "내년 초중순 상장 전망"> 홀텍은 원전 설계·재료·제조 등 핵심 분야에서 100개 이상의 특허를 보유한 원자력 전문기업이다. 19개 자회사를 가지고 5개 대륙에 진출해 사용후 핵연료 저장시설 시장 점유율 세계 1위, 원전 해체 사업 미국 점유율 1위 등 원전 사업 전반에서 독보적 지위를 차지하고 있다. 홀텍이 개발 중인 SMR-300은 300㎿(메가와트)급 소형원전이다. 사막·극지 등 지역과 환경적 제한 없이 활용할 수 있는 범용 원자로다. 홀텍은 현재 가동 중인 SMR이 없는 상황에서도 원전 해체 등으로 연간 약 5억 달러(약 7300억원) 이상의 매출을 내고 있다. 기존에 상장된 경쟁사인 오클로나 뉴스케일파워 등과 비교해 매출과 사업 다각화, 기술 측면에서 우위라는 평가를 받는다. 홀텍의 상장은 현대건설과의 파트너십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현대건설은 지난 2021년 홀텍과 SMR 개발·사업 동반 진출에 대한 협약을 체결한 후 SMR 개발과 원전 해체 사업, 사용 후 핵연료 임시 저장시설 구축 등 원전 산업 전반에 걸쳐 협력하고 있다. 미국 내 원전 사업 전반에서 현대건설의 수주 기회도 늘어날 전망이다. 두 회사는 현재 미시간주(州) 코버트 팰리세이드 원전 부지에 SMR-300 2기 건설을 추진 중이다. 홀텍은 올해 초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NRC)에 미시간주 펠리세이즈 SMR 2기 건설을 위한 첫 번째 주요 인허가 신청서를 제출했다. 이에 조만간 착공할 예정이다. 홀텍은 또 유타주에서도 SMR 개발 사업을 검토하고 있다. 현대건설이 이 사업에 참여할 가능성이 높다. <본보 2026년 1월 6일자 참고 : [단독] 현대건설·홀텍, 美 첫 SMR 사업 본격 나선다 "건설 인허가 신청서 제출"> 홀텍은 이외에 우크라이나, 영국, 인도, 헝가리 등 글로벌 시장 진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더구루=김예지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하, LG엔솔)의 배터리 특허를 관리하는 BMS Innovations(이하, BMS)가 중국 최대 전기차 기업 BYD를 상대로 대규모 특허 침해 소송에 나섰다. 이번 소송은 LG엔솔의 배터리 특허를 관리하는 BMS Innovations(이하, BMS)를 통해 유럽 통합특허법원(UPC)에 접수됐다. K-배터리핵심 기술 보호를 위한 강력한 법적 대응의 '서막'이 본격화되는 모양새다. 9일 네덜란드 헤이그 소재 유럽 통합특허법원(UPC) 지역 분과(The Hague Local Division) 공식 결정문(Order)에 따르면 법원은 지난 3일(현지시간) 원고인 BMS와 중국 본사 및 유럽 내 9개 계열사 등 피고인 BYD 측의 합의를 받아들여 소송 절차를 가속화하도록 명령했다. 당초 중국 소재 BYD 법인들에 대한 서류 송달 문제로 절차가 지연될 우려가 있었으나, 법원은 모든 피고에 대한 송달일을 지난 2월 5일로 간주하기로 확정했다. 이에 따라 BYD는 오는 3월 5일까지 본안 전 항변(PO), 오는 5월 5일까지는 방어 답변서(SoD)를 제출해야 한다. 본격적인 재판 궤도에 오른 셈이다. 소송 대상이 된 특허(EP3393001)는 '이차 전지 관리 장치'에 관한 기술로, LG화학이 출원해 등록했다. 이후 배터리 사업 분사 과정에서 LG엔솔 계열 기술로 귀속됐다. 현재는 권리 행사 및 라이선싱을 위해 미국 소재 특허 관리 전문기업(NPE) BMS가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번 소송을 튤립 이노베이션(Tulip Innovation) 특허 풀 활동의 일환으로 보고 있다. 튤립이노베이션은 LG에너지솔루션과 파나소닉 등의 리튬이온 배터리 기술 관련 특허 라이선스 협상과 소송을 대행하는 특허관리 전문기업이다. 현재 5000건 이상의 리튬이온 배터리 핵심 특허 포트폴리오를 관리하고 있다. 앞서 튤립 이노베이션은 라이선스 체결 요구에 불응한 중국 신왕다(Sunwoda)를 상대로 독일에서 세 차례 승소하며 판매 금지 및 폐기 명령을 이끌어냈다. 그럼에도 신왕다 측이 기술 무단 사용을 지속하자, 최근 한국 무역위원회(KTC)에 신왕다 및 그 고객사인 지리자동차까지 제소하며 전선을 한국으로 확전시켰다. 배터리 완제품부터 소재 공급망 전반에 걸쳐 중국 기업들의 특허 무단 사용을 더 이상 좌시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업계에서는 LG 측이 신왕다에 이어 BYD까지 정조준한 것을 두고, '특허 무임승차'에 대한 강력한 최종 경고로 보고 있다. 이미 △CosMX △BAK 배터리 등 다른 중국 기업들이 튤립 특허 풀에 합류한 상황에서, BYD도 막대한 법적 리스크를 피하기 위해 라이선스 계약 체결 압박을 강하게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더구루=진유진 기자] 호텔신라가 글로벌 1위 기내·공항 면세 기업 미국 '쓰리식스티(3Sixty Duty Free)' 보유 지분을 전량 매각하며 해외 투자 자산 정리에 나섰다. 팬데믹 이후 장기화된 수익성 압박 속에서 외형 확장 전략을 접고, 내실 중심 경영 기조를 강화하려는 전략적 판단으로 풀이된다. 9일 쓰리식스티와 업계에 따르면 쓰리식스티는 최근 호텔신라가 보유하고 있던 자사 지분 44%를 되사는 바이백(재매입) 절차를 마무리했다. 이로써 호텔신라는 지난 2019년 미주 시장 진출 교두보로 삼았던 쓰리식스티 투자를 7년 만에 완전히 정리하게 됐다. 호텔신라는 당시 1억2100만 달러(당시 환율 기준 약 1420억원)를 투입해 쓰리식스티 지분 44%를 인수, 2대 주주로 올라서며 글로벌 면세 네트워크 확장에 속도를 냈다. 기내 면세와 공항 면세를 아우르는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보해 중장기 성장 동력을 마련하겠다는 전략이었다. 그러나 이후 코로나19 팬데믹이 장기화되며 글로벌 항공·여행 수요가 급감했고, 고금리·고환율 환경까지 겹치면서 해외 투자 자산 불확실성은 크게 확대됐다. 이번 지분 매각은 외형 성장보다 재무 안정성과 수익성 회복을 우선시한 선택과 집중의 일환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실제 호텔신라는 지난해 4분기 면세(TR) 부문 매출이 854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5% 증가했지만, 여전히 적자를 벗어나지 못한 상태다. 다만 영업손실 규모는 206억원으로, 전년 동기(439억원)보다 절반 이상 축소되며 점진적인 회복 흐름을 보이고 있다. 다음 달 17일 인천국제공항 DF1(향수·화장품·주류·담배) 사업권 반납 등 수익성이 낮은 사업을 정리하는 구조조정도 병행 중이다. 호텔신라는 현재 대외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내실 경영'과 '수익성 회복'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다. 이번 쓰리식스티 지분 매각은 호텔신라가 비핵심 자산을 정리하고 재무 건전성을 확보하려는 전략의 일환으로 읽힌다. 호텔신라는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이어갈 방침이다. 해외 지분 매각 대금은 향후 국내외 핵심 사업의 디지털 전환과 운영 효율화에 투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호텔신라는 올해 1분기 실적 전망을 두고 "대내외 환경과 면세 시장 변화에 대응하며 수익성 회복에 집중할 계획"이라며 "탄력적인 고객 수요 대응을 통해 실적 호조를 이어가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현대자동차그룹 미국 자회사 '보스턴다이내믹스'가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Atlas)'의 상용 배치 준비를 마쳤다. 공장 현장 투입이 본격화되면 산업용 휴머노이드의 실사용 레퍼런스를 확보, 향후 기업 대상 수주 확대와 사업화 속도를 끌어올리는 기반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 9일 보스턴다이내믹스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연구용 아틀라스가 수행한 최종 성능 테스트 영상을 공개했다. 엔터프라이즈 아틀라스 플랫폼이 본격적으로 가동됨에 따라 연구용 버전은 마지막으로 전신 제어와 기동성의 한계를 시험하는 역할을 맡았다. 공개된 영상에서 연구용 아틀라스는 공중제비(카트휠)와 백플립을 연속으로 수행하는 고난도 동작을 선보였다. 공중으로 도약한 뒤 회전 동작을 수행하고 착지 후 균형을 회복하는 과정이 담겼으며, 반복 테스트 과정에서 균형을 잃고 쓰러지는 장면도 함께 공개됐다. 보스턴다이내믹스는 이번 영상에 슬로모션 재생과 실패 사례를 포함해 연구 과정의 실제 모습을 그대로 담았다. 시뮬레이션 환경에서 학습한 동작 정책이 실제 하드웨어에서 구현되는 한계를 점검하는 성격의 테스트로, 전신 제어와 동적 균형 유지 능력을 실제 기계 수준에서 검증했다는 설명이다. 최종 실험은 보스턴다이내믹스와 로보틱스 & AI 인스티튜트(Robotics & AI Institute·RAI) 간 공동 연구 결과다. 양측은 강화학습(RL)을 기반으로 시뮬레이션에서 학습한 정책을 실제 로봇에 별도의 중간 조정 없이 적용하는 ‘제로샷 전이(Zero-shot transfer)’ 방식의 전신 학습 프레임워크를 적용해 왔다. RAI 인스티튜트는 보스턴다이내믹스 창업자인 마크 라이버트가 이끄는 로봇·인공지능 연구기관이다. 휴머노이드와 이동형 로봇을 대상으로 전신 제어, 물리 기반 학습, 시뮬레이션-현실 전이 기술을 연구하며, 이번 아틀라스의 고난도 기동성과 자연스러운 보행 시연에 적용된 학습 구조를 개발했다. 아틀라스는 2013년 미국 국방부 산하 방위고등연구계획국(DARPA) 주도로 개발된 연구용 휴머노이드로 출발했다. 재난 구조와 수색 임무를 염두에 둔 연구 플랫폼으로 시작해 차량 운전, 문 열기, 공구 사용, 밸브 조작 등 재난 대응 시나리오를 수행하며 전신 제어 기술의 상징으로 자리 잡았다. 이후 아틀라스는 점프와 회전, 백플립, 파쿠르 동작을 공개하며 동적 균형과 기동성 기술을 과시했지만, 장시간 반복 작업을 전제로 한 산업용 로봇은 아니었다. 보스턴다이내믹스는 작년 유압식 아틀라스를 공식 퇴역시키고 완전 전동식 아틀라스를 공개하며 연구 플랫폼에서 산업용 제품으로 전환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완전 전동식 아틀라스는 지난달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전자·IT 전시회 'CES 2026'에서 양산형 모델이 공개됐다. 해당 모델은 키 약 1.9m·무게 약 90kg 체형에 56자유도를 갖춘 구조로, 촉각 센서를 적용한 4지 그리퍼와 약 4시간 연속 작업이 가능한 배터리 시스템을 탑재했다. 현대차그룹은 아틀라스를 기존 공정 설비에 맞춰 별도 자동화 라인을 구축하는 방식이 아니라 로봇이 인간 작업 환경에 직접 투입되는 구조로 설계했다고 설명했다. 제조실행시스템(MES)과 창고관리시스템(WMS)과 연동되는 소프트웨어 플랫폼을 통해 다수의 아틀라스를 동시에 운영하는 구조를 전제로 하고 있다. 엔터프라이즈 아틀라스는 미국 조지아주에 위치한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에 단계적으로 투입될 예정이다. 초기에는 부품 시퀀싱 등 물류·공정 보조 작업에 적용하고 이후 조립 공정으로 활용 범위를 확대한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이 지난달 중국에서 700건이 넘는 특허를 승인받으며 반도체 공정·전고체 배터리·차세대 디스플레이 소재 등 미래 핵심 기술을 폭넓게 확보했다. 글로벌 소재·부품 기업과의 공동 개발 성과가 특허 승인으로 이어지며 차세대 반도체·배터리·디스플레이 분야에서 '기술 동맹' 전략의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다는 평가다. 9일 중국 국가지적재산권국(CNIPA)에 따르면 CNIPA는 지난달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 삼성전기, 삼성메디슨, 삼성생명공익재단 등이 2021년부터 작년 10월까지 출원한 특허 731건을 승인했다. 작년 같은 달 승인 건수(542건) 대비 약 35% 증가했다. 승인 절차는 9차례에 걸쳐 이뤄졌다. 삼성전자가 관계사 중 가장 많은 349개의 특허를 확보했으며 △삼성디스플레이(276개) △삼성SDI(88개) △삼성전기(15개) △삼성메디슨(2개) △삼성생명공익재단(2개) 등이 뒤를 이었다. 삼성전자는 반도체 공정 미세화와 친환경 공정 전환을 동시에 겨냥한 기술 확보에 주력했다. 희성촉매와 공동으로 '과불화화합물 분해 촉매 및 그 제조 방법(특허번호 CN121266567A)'를 확보했다. 반도체·디스플레이 제조 과정에서 배출되는 과불화화합물(PFC)을 분해하는 촉매 기술로, 공정 경쟁력 강화와 환경 규제 대응을 동시에 겨냥한다. 희성촉매는 1983년 설립된 친환경 소재 전문 기업으로, 희성그룹과 글로벌 화학회사 바스프(BASF)의 합작회사다. 일본 화학 기업 다이킨공업과도 '저온 플라즈마 에칭 공정을 이용한 반도체 소자 제조 방법(특허번호 CN121398473A)'이라는 제목의 특허를 승인받았다. 이 특허는 미세 공정에서 플라즈마 식각을 저온에서 구현하는 기술을 다룬다. 공정 미세화 과정에서 발생하는 손상과 불균일성을 줄여 공정 안정성과 수율을 높이는 데 활용될 수 있다. 공정 기술과 함께 소자 구조 혁신을 겨냥한 특허도 확보했다. '3D 집적회로(특허번호 CN121442775A)'는 반도체 소자를 수직으로 적층해 집적도를 높이는 기술이다. '강유전체 전계 효과 트랜지스터, 메모리 소자 및 신경망 소자(특허번호 CN121419285A)'는 강유전체 소재를 적용한 메모리·연산 소자 구조로, AI 연산 효율 개선과 연관된 기술이다. 공정·소자 기술 축적은 디스플레이 소재 분야 협업으로도 이어졌다. 삼성전자는 삼성디스플레이와 공동으로 ‘잉크조성물, 전계발광소자 및 디스플레이소자(특허번호 CN121379567A)’를 확보했다. 발광 소자 형성에 쓰이는 잉크 조성물과 전계발광 소자 구조를 다룬 기술로, 디스플레이 발광층 형성 공정의 정밀도를 높이는 데 활용될 수 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한국과학기술원(KAIST)과의 공동 연구 성과를 통해 양자점(QD) 핵 구조 관련 원천 기술도 확보했다. '양자점 핵의 제조 방법, 그에 의해 제조된 양자점 핵, 양자점 핵을 포함하는 양자점, 양자점을 포함하는 발광 소자 및 발광 소자를 포함하는 전자 소자(특허번호 CN121362578A)'는 차세대 QD-OLED·QLED 디스플레이의 색 재현성과 수명 개선과 직결되는 소재 기술이다. 디스플레이와 센서 기능을 결합하는 기술도 확보했다. '광 감지 픽셀을 포함하는 디스플레이 장치, 이들의 작동 방법 및 전자 장치(특허번호 CN121415722A)'는 패널에 광 감지 기능을 통합하는 구조로, 차세대 스마트 디바이스용 센서 일체형 디스플레이 구현에 쓰일 수 있다. 배터리 분야에서는 전고체 기술을 둘러싼 협업 성과가 이어졌다. 삼성전기는 匯博思株式会社와 공동으로 '리튬이온 전도체 및 리튬이온 전도체를 포함한 전고체전지(특허번호 CN121368820A)'를 확보했다. 전고체 배터리 핵심 소재의 이온 이동 특성을 개선하는 내용으로, 차세대 전기차 배터리 기술 경쟁과 맞닿아 있다. 삼성SDI는 전고체 배터리 상용화를 겨냥한 소재·구조 기술을 확보했다. '고체 전해질 막, 이를 포함하는 전고체 이차 전지 및 고체 전해질 막의 제조 방법(특허번호 CN121444242A)'과 '전고체 이차 전지용 양극 및 양극을 포함한 전고체 이차 전지(특허번호 CN121444213A)'는 전고체 배터리의 핵심 구성 요소인 고체 전해질과 양극 구조를 다룬 특허다. 삼성전기는 이밖에 회로기판·전자부품 패키지 관련 기술을 확보해 전장·서버용 부품 경쟁력 강화를 이어갔다. 삼성메디슨은 초음파 영상 장비의 신호 처리·제어와 장비 제조 관련 기술을 확보해 의료 영상 장비 고도화를 추진하고 있다. 삼성생명공익재단은 질환 치료용 유전자 전달 기술과 양성자 치료 빔 제어 관련 기술을 확보하며 바이오·의료 분야 연구 성과를 특허로 축적했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중국 경쟁당국이 MBK파트너스의 일본 공작기계 제조업체 '마키노 후라이스 제작소(마키노 밀링머신)' 인수를 승인했다. 인수 작업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중국의 공정거래위원회에 해당하는 국가시장관리감독총국은 지난달 말 MBK파트너스가 마키노 밀링머신의 지분을 인수하는 안건을 승인했다. 이달 중 일본 당국의 승인도 예상된다. 이에 따라 조만간 공개매수를 본격화할 전망이다. MBK파트너스는 앞서 작년 5월 마키노 밀링머신 인수 우선협상권을 확보한 바 있다. MBK파트너스는 공개매수 방식의 인수를 목표로 하고 있다. 주당 가격은 1만1000엔(약 10만원) 이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인수가는 2조원을 웃돌 전망이다. 다만 공개매수 물량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MBK는 지난 2024년 결성한 6호 블라인드 펀드를 인수 재원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10조원 상당으로 알려진 6호 블라인드 펀드에는 캐나다연금투자위원회(CPPIB), 온타리오교사연금, 테마섹 등이 출자했다. 마키노 밀링머신은 일본 도쿄에 본사를 둔 세계적인 공작기계 제조업체다. 1937년 마키노 쓰네조에 의해 설립됐으며, 현재 도쿄 증권거래소에 상장돼 있다. 일본를 비롯해 미국, 유럽, 아시아 등에 지사 및 생산 거점을 보유하고 있다. MBK파트너스는 일본 시장에서 활발한 투자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앞서 지난 2024년 노인 요양 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헬스케어 기업 히토와홀딩스를 900억 엔(약 8400억원)에 인수했다. 같은 해 비타민 등으로 유명한 일본 제약사 아리나민제약을 블랙스톤으로부터 3500억 엔(약 3조2600억원)에 사들였다. 이외에 △반도체회로 제조사 FICT △자동차부품사 마렐리홀딩스 △빌딩관리업체 JBRS 등에도 투자했다. 일본 인수·합병(M&A) 시장은 보수적인 경영 문화가 자리잡고 있지만, 구조조정 방식 투자에는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일본 기업은 그룹 중심 경영과 복잡한 의사결정 구조로 인한 비효율성, 장기 근속에 따른 과잉 인력 등이 문제로 꼽힌다. 따라서 비핵심 사업부를 분리 매각하고 효율성을 높이는 구조조정 방식으로 기업가치를 끌어 올리는 사모펀드와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국내 주요 건설사들이 연초부터 재건축·재개발 일감 확보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성수, 압구정 등 서울 한강변 핵심 입지를 중심으로 대형 사업 입찰이 줄줄이 예고돼 있어 수주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8일 도시정비 업계에 따르면 올해 서울에서만 70여곳의 정비 사업지에서 시공사 선정에 나설 예정이다. 추정 사업비만 약 80조원에 달한다. 지난해 10대 건설사의 도시정비 사업 수주 총액(48조7000억원)을 30조원 넘게 웃돈다. 당장 서울 성동구 성수전략정비구역 4지구 시공사 선정을 위한 입찰이 오는 9일 마감된다. 성수 4개 지구 중 사업 속도가 가장 빠른 사업지다. 공사비가 약 1조4000억원에 이른다. 대우건설과 롯데건설 간 2파전이 예고된다. 두 회사 모두 보증금 납부를 완료했다. 성수1지구도 이달 20일까지 시공사 입찰을 받는다. 공사비는 2조1540억원으로 예상된다. 4개 지구 중 서울숲에 가장 가깝고, 기존 랜드마크 단지로 꼽히는 트리마제와 인접해 있다. 현대건설과 GS건설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 압구정지구는 상반기 중으로 시공사 선정에 착수한다. 총 사업비 14조원 규모 국내 최대 재건축 사업지로 꼽히며, 건설사 간 최대 격전지로 주목받는다. 후보군으로는 삼성물산, 현대건설, DL이앤씨, GS건설 등이 거론된다. 도시정비 일감이 확대됨에 따라 주요 건설사들은 올해 수주 목표를 앞다퉈 높여 잡고 있다. 현대건설은 올해 도시정비 수주 목표액을 12조원으로 정했다. 지난해 일감은 10조원 이었다. 삼성물산은 올해 목표액을 7조7000억원으로 지난해 수주액 9조원보다는 소폭 줄었다. 다만 목표액 기준으로는 전년 대비 50% 이상 늘었다. GS건설은 올해 수주 목표액을 지난해(6조3500억원)보다 25% 높인 8조원으로 제시했다. GS건설은 지난달 31일 서울 송파구 '송파한양2차 재건축'을 수주하며 새해 첫 수주에 성공했다. 대우건설은 올해 들어 부산 '사직4구역 재개발', 서울 동대문구 '신이문 역세권 도시정비형 재개발' 등 2곳 정비사업 시공권을 확보하며, 건설사 중 처음으로 수주액 1조원을 돌파했다. 대우건설의 올해 목표는 5조원이다. 이처럼 대형 건설사가 정비 사업에 집중하는 배경에는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수익 구조가 자리잡고 있다. 재건축·재개발 등 정비 사업은 조합 중심의 발주 구조와 장기적인 매출 확보 가능성으로 인해 경기 변동에 덜 민감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국내 주식시장이 호황을 누리면서 증권사들도 역대급 실적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투자·키움·NH·삼성증권의 경우 연간 순이익 ‘1조 클럽’에 가입하며 성장세를 보였다. 8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한국투자증권은 작년 업계 최초 반기 만에 영업익 1조 클럽에 조기 입성한 데 이어 연간 기준으로는 2조원까지 넘겼을 것으로 전망된다. 키움증권은 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1조4882억원으로 전년 대비 35.5% 증가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17조1217억원으로 51.8%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1조 1150억 원으로 33.5% 증가했다. NH투자증권은 지난해 연결 기준 순이익 1조315억원을 기록하며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순이익은 전년 대비 50.2%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57.7% 늘어난 1조4206억원으로 집계됐다. 삼성증권도 지난해 연결 기준 당기순이익 1조84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12.2% 성장했다. 영업이익은 14.2% 증가한 1조3768억원을 달성했다. KB증권은 지난해 연간 당기순이익 6824억원, 영업이익 9116억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은 16%, 영업이익은 17% 성장한 수치다. 신한투자증권은 지난해 당기순이익 3816억원, 영업이익 4885억원을 거뒀는데 전년 대비 각각 113%, 73.3% 증가한 수준이다. 중소형 증권사들도 실적 성장세를 보였다. SK증권은 순이익 326억원을 기록하며 1년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다올투자증권 역시 지난해 순이익 423억원을 기록하며 적자에서 벗어났다. 교보증권은 순이익 1541억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냈고, 현대차증권도 연간 순이익 577억원으로 전년 대비 약 60% 증가하며 반등 흐름을 이어갔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가 독일 TV·사운드바 시장에서 제품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유럽 최대 소비자 테스트 기관의 엄격한 검증을 통과하면서 유럽 프리미엄 TV·홈엔터테인먼트 시장에서 삼성전자의 브랜드 신뢰도 강화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8일 삼성전자 독일법인에 따르면 지난달 독일 소비자 평가 기관 슈티프퉁 바렌테스트(Stiftung Warentest)가 실시한 TV 성능 평가에서 삼성전자 제품이 40~65형 전 구간에서 최고 평가를 받았다. OLED S90F는 48~50형·55인치·65형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고, 40~43형 부문에서는 네오 QLED QN90F가 공동 1위에 올랐다. 테스트 대상에 포함된 삼성전자 TV는 전 모델이 '좋음(Gut)' 이상 등급을 받았다. 특정 모델에 국한되지 않고 엔트리급부터 프리미엄 모델까지 전 라인업이 고르게 높은 점수를 받은 것은 제품 포트폴리오 전반의 품질 관리와 기술 완성도가 동시에 검증됐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영상 제품뿐 아니라 오디오 제품군에서도 성과가 확인됐다. 슈티프퉁 바렌테스트가 작년 테스트한 사운드바 가운데 삼성전자 HW-Q935GF와 HW-Q810GF는 나란히 최고 등급을 받았다. TV와 사운드바를 함께 구성하는 홈엔터테인먼트 패키지 전반에서 경쟁력이 동시에 검증됐다는 점에서 이번 평가는 제품군 단위의 성과로 평가된다. OLED S90F는 깊은 블랙 표현과 높은 밝기, 색 정확도를 강점으로 하는 삼성 OLED 라인업의 주력 모델이다. 3세대 인공지능(AI) 프로세서를 기반으로 한 AI 업스케일링 프로와 AI 모션 인핸서 프로를 통해 저해상도 콘텐츠 보정과 빠른 장면에서도 안정적인 화질 구현 성능이 평가에 반영됐다. 40~43형 부문에서 최고 평가를 받은 네오 QLED QN90F는 3세대 AI 프로세서를 중심으로 명암비, 사운드, 게이밍 성능을 강화한 모델이다. 음성 명령 기반 정보 제공 기능인 비전 AI 컴패니언을 탑재해 TV 활용 범위를 콘텐츠 소비를 넘어 생활 정보 영역까지 확장한 점도 평가 항목에 포함됐다. 사운드바 HW-Q935GF와 HW-Q810GF는 TV 스피커와 사운드바를 동시에 활용하는 Q-심포니 기능과 공간 특성에 맞춰 음향을 자동 보정하는 스페이스핏 사운드 프로를 통해 몰입형 사운드 구현 능력을 인정받았다. 영상과 음향을 함께 구성하는 홈엔터테인먼트 전략의 완성도가 이번 테스트 결과에 반영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슈티프퉁 바렌테스트는 독일 연방정부가 설립한 비영리 소비자 시험 기관이다. 광고나 협찬과 무관하게 제품을 직접 구매해 성능·내구성·안전성 등을 시험하고 그 결과를 공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독일 내 소비자 구매 결정에 미치는 영향력이 큰 기관으로 평가돼 해당 시험 결과는 독일뿐 아니라 유럽 시장 전반에서 제품 신뢰도를 판단하는 주요 기준으로 활용된다. 이번 성과는 삼성전자가 유럽 프리미엄 TV 시장에서 기술 경쟁력을 유지·확대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해석된다. OLED, 네오 QLED 등 기존 프리미엄 라인업이 독립적인 성능 평가에서 경쟁력을 재확인했다는 점에서 유통·소비자 신뢰 확보 측면에서도 의미가 있다. 마이크 헨켈만 삼성전자 독일법인 소비자가전 마케팅 디렉터는 "슈티프퉁 바렌테스트의 이번 결과는 2025년을 의미 있게 마무리한 성과이자 2026년의 방향성을 제시하는 신호"라며 "1위 TV 브랜드로서 OLED와 같은 기존 기술뿐 아니라 새롭게 선보이는 마이크로 RGB 기술을 통해서도 소비자와 테스트 기관을 동시에 만족시키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더구루=진유진 기자] CJ푸드빌 뚜레쥬르가 연간 1억 개 생산이 가능한 미국 조지아주 대규모 공장 가동을 계기로 북미 사업 확장에 강드라이브를 걸었다. 현지 생산 체제 구축으로 공급망 안정과 원가 구조 개선을 동시에 달성하며, 출점 확대를 뒷받침할 사업 구조 전환점에 섰다는 평가다. 생산 인프라와 현지화 제품 경쟁력을 앞세워 오는 2030년 북미 1000호점 목표도 가시권에 들어왔다. 8일 CJ푸드빌에 따르면 미국 조지아주 홀카운티 게인스빌에 위치한 뚜레쥬르 생산공장은 지난달부터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약 9만㎡ 규모로, 냉동 생지(빵으로 굽기 전 반죽)와 케이크 등을 연간 1억여 개 생산할 수 있는 자동화 설비를 갖췄다. 국내 베이커리 브랜드 가운데 미국 현지에 이 같은 대규모 생산기지를 구축한 첫 사례다. 조지아 공장은 북미 사업 구조를 바꾸는 핵심 인프라로 평가된다. 미국 전역으로의 대량 공급이 가능해지면서 물류 리드 타임이 단축되고, 관세·물류비 부담도 완화될 전망이다. 밀가루·버터·우유 등 주요 원재료를 현지에서 대량 조달할 수 있어 원가 경쟁력 역시 개선됐다. 생산 인프라 확충은 출점 전략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뚜레쥬르는 현재 미국 28개 주에서 190여 개 매장을 운영 중이며, 조지아 공장 가동을 계기로 중장기적인 출점 여력을 크게 넓힌다는 계획이다. 다점포 가맹점주 비중이 늘면서 가맹 사업 안정성도 강화되고 있다. 회사는 오는 2030년까지 미국 내 1000호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실적은 북미 전략 성과를 뚜렷하게 보여준다. CJ푸드빌 미국법인 매출은 지난 2021년 510억원에서 2024년 1373억원으로 성장했고, 같은 기간 순이익은 46억원에서 364억원으로 급증했다. 7년 연속 흑자를 이어가며 외형 성장과 수익성을 동시에 확보했다는 평가다. 제품 경쟁력 중심에는 크림이 있다. 생크림을 활용한 케이크류는 부드러운 식감과 절제된 단맛으로 현지 소비자에게 호응을 얻으며 브랜드 정체성을 형성했다. 현지 취향에 맞춘 메뉴를 빠르게 개발·대량 유통할 수 있는 구조가 조지아 공장 가동으로 더욱 공고해졌다는 분석이다. 브랜드 경쟁력 강화도 병행하고 있다. CJ푸드빌은 지난해 말 뉴욕 맨해튼에 동부 지역 첫 직영점을 열고 프리미엄 K-베이커리 이미지를 전면에 내세웠다. 이 매장은 미국 시장 내 제품력과 운영 전략을 점검하는 시험대 역할을 맡고 있다. 업계에서는 조지아 공장 가동을 뚜레쥬르 북미 사업 분기점으로 본다. 생산·물류·품질 관리 전 과정을 본사가 직접 통제하는 구조로 전환하면서, 시장 확장을 주도할 수 있는 단계에 들어섰다는 해석이다. 현지 생산 인프라는 출점 속도뿐 아니라 수익성의 지속 가능성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라는 평가가 나온다. CJ푸드빌은 미국을 핵심 전략 시장으로 삼아 조지아 공장을 축으로 공급망 고도화를 이어가는 동시에, 수익성 중심 확장을 통해 뚜레쥬르의 북미 1000호점 구상을 현실화한다는 방침이다.
[더구루=김예지 기자]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이하 한국타이어)가 인도네시아를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한 핵심 생산 및 판매 거점으로 낙점하고 2026년 대도약을 위한 전략 가동에 나섰다. 지난해 현지 매출이 전년 대비 130% 급증하는 기염을 토한 가운데, 한국타이어는 전기차(EV)와 SUV 등 고부가가치 제품군을 중심으로 아시아와 글로벌 공급망 내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한다는 방침이다. 8일 현지매체 미디어 인도네시아(Media Indonesia)에 따르면 한국타이어 인도네시아 판매법인(HTSI)은 2025년 한 해 동안 인도네시아 시장에서 전년 대비 130%의 매출 성장률을 기록했다. 이러한 성과는 18인치 이상의 고인치 타이어와 전기차 전용 타이어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한 데 따른 결과로 분석된다. 한국타이어는 이 같은 성장세를 올해까지 이어가기 위해 투트랙 전략을 구사한다. 우선 생산 법인인 HTI(PT Hankook Tire Indonesia)는 자바바카 산업단지에 위치한 치카랑 공장의 제조 역량을 극대화한다. 이곳에서 생산된 제품은 인도네시아 내수 시장뿐만 아니라 미국, 유럽 등 전 세계 주요국으로 수출되며 한국타이어의 글로벌 생산 기지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정진균 한국타이어 인도네시아 공장장은 "일관된 품질과 혁신적인 공정이 우리의 근간"이라며 "글로벌 표준에 맞춘 제조 역량 강화로 전 세계 공급망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판매 측면에서는 최병학 한국타이어 인도네시아 법인장의 진두지휘 아래 고성장 세그먼트인 EV와 SUV 시장을 정조준한다. 특히 세계 최초 풀라인업 전기차 전용 타이어 브랜드인 '아이온(iON)'과 SUV용 '다이나프로(Dynapro)'를 전면에 내세워 프리미엄 시장 점유율을 확대할 계획이다. 아울러 신차 판매 둔화기에 맞춰 교체용 타이어(RE) 시장의 지배력을 강화하고, 전기 버스 등 상용차(TBR) 시장을 위한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전략이다. 지속 가능한 경영을 위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행보도 속도를 낸다. HTI는 무아라 겜봉 지역의 맹그로브 숲 복원 사업을 비롯해 교육·보건 등 현지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CSR 활동을 지속하며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있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올해 1분기 D램 가격이 2배 가까이 치솟고, 낸드플래시 가격도 최대 60% 급등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메모리 제조사의 수익성이 한층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7일 코트라에 따르면 대만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가 주요 메모리 반도체에 대한 시장 전망치를 내놨다. 트렌드포스는 올해 1분기 기준 범용 D램 평균 가격의 전분기 대비 상승률 전망치를 기존 55~60%에서 90~95%로 상향 조정했다. 작년 4분기 PC 출하량이 예상보다 늘어나 PC용 D램에 대한 수요가 계속 증가할 것이란 전망을 반영했다. 현재 주요 PC 주문자 위탁 생산업체(OEM)는 메모리 재고 부족 현상을 겪고 있다. 트렌드포스는 "1분기 PC용 D램 가격은 전분기 대비 100% 이상 올라 분기 상승률 신기록을 세울 것"이라며 "추가로 가격 상향 조정이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고부가 제품으로 꼽히는 서버용 D램의 경우 공급 부족으로 전분기 대비 90% 상승하며, 역대 최고 분기 상승률을 기록할 전망이다. 스마트폰에 쓰이는 LPDDR5X 등 저전력 D램의 계약 가격은 전분기 대비 90% 급등할 것으로 예상된다. 트렌드포스는 낸드 가격 상승률 전망치 또한 33~38%에서 55~60%로 두 배 가량 높여 잡았다. 낸드의 경우 메모리 제조사가 D램 생산에 집중하면서 공급이 줄어든 상황이다. 낸드는 데이터 저장장치(스토리지)에 주로 쓰이는 메모리로, 최근 AI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에 따라 낸드 기반의 고용량·고성능 기업용 SSD(eSSD) 수요가 크게 늘고 있다. 트렌드포스는 "낸드 시장에서 1분기 주문량이 공급업체 생산 능력을 크게 초과하고 있음에도 메모리 제조사가 D램 수익성에 낙관적인 전망을 유지하며 생산라인 일부를 D램으로 전환하고 있다"며 "이에 따라 낸드 플래시 증설 여력은 더욱 제한되고 있으며 타이트한 공급을 해소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관측했다. 또 다른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 리서치도 올해 1분기 낸드 가격이 전분기 대비 40% 이상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카운터포인트 리서치는 "지난해 4분기 공급 부족으로 나타난 D램 가격 폭등 양상이 낸드 시장에서도 재현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메모리 가격 상승에 힘입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수익성 추가 개선이 기대된다. 지난해 4분기 SK하이닉스의 영업이익률은 58.4%에 달했다. 삼성전자 반도체 부문의 영업이익률은 37.3%를 기록했다. 삼성전자 영업이익률의 경우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와 시스템LSI 사업이 포함된 수치로 메모리 반도체 사업만 따로 놓고 보면 이익률은 50%에 육박한 것으로 추정된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상원과 군이 컬럼비아급 잠수함 도입 확대에 지지를 표명했다. 중국을 견제하고 해상 전력을 강화하고자 컬럼비아급 잠수함 4척을 추가해 총 16척을 확보해야 한다고 한 목소리를 냈다. 기존 12척에 이어 추가 발주 가능성이 제기된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항공기 제조사 보잉(Boeing)이 호주 공군과 공동 개발하고 있는 무인전투기 MQ-28 고스트 배트(MQ-28 Ghost Bat)의 유럽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 보잉은 유럽 최대 방산기업 라인메탈(Rheinmetall)과 손잡고 독일 연방 공군 협력전투기(Collaborative Combat Aircraft, CCA) 도입 사업에 도전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