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환 기자] 글로벌 투자은행(IB) 골드만삭스가 우리 기업의 주식 공모가 증가할 것이라는 관측을 내놨다. 정부가 자본 시장 활성화를 위해 기업 지배구조 개선 등 여러 대책을 추진하는 데 따른 것이다. 필리스 왕 골드만삭스 아시아(일본 제외) ECM(주식자본시장) 신디케이트 책임자는 5일 블룸버그와 인터뷰에서 "한국의 밸류업 프로그램은 기업가치가 낮은 기업의 주식 공모를 촉진할 것"이라며 "기업 지배구조, 투명성, 주주가치 창출 개선 등에 대한 실질적인 하향식 조치는 모든 투자자에게 매력적"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주식 공모가 확대된 과거 일본과 유사하게 한국에서도 이러한 것을 매우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익 증대, 상호 지분 해소, 주주 수익 증대 등을 위한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의 가이드라인이 5월 중으로 나올 예정"이라며 "이러한 노력은 이미 한국 ECM 부분에서 긍정적인 결과를 나타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골드만삭스에 따르면 1분기 한국 ECM 활동은 전체 글로벌 거래 3%를 차지했다. 이는 전년 같은 기간 1%와 비교해 2%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ECM은 국내 기업이 주식과 채권을 비롯한 증권을 통해 자금을 조달하는 것을 돕는 시장을 말한다. 한국거래소는 상장사 저평가 해소를 위한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의 가이드라인을 5월 중 최종 발표한다. 상장사가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자율적으로 수립·이행하고, 이를 유도하기 위해 다양한 세제 방안 등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것이 프로그램의 골자다. 왕 책임자는 또 "투자자들은 한국의 공매도 금지 조치가 6월 해재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면서 "공매도 금지 조치가 해제되면 전환사채, 교환사채 등 파생 기반 주식 상품의 길이 다시 열리게 될 것"이라고 했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칠레 국영기업이자 세계 최대 구리 업체로 꼽히는 코델코의 구리 생산량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구리 가격이 급등하고 있는 만큼 코델코의 생산량 증가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코델코는 지난 1분기 구리 생산량이 30만t에 육박했다. 막시모 파체코(Maximo Pacheco) 코델코 회장은 "구리 생산량 회복 중이며 계속 회복할 것"이라며 "우리 직원 모두는 생산 목표를 달성하고 생산 감소와 주요 프로젝트 지연으로 인해 경험한 상황을 되돌리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올해 약 135만t의 생산량이 예상하며, 점진적으로 생산량이 증가해 2030년에는 170만t에 도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파체코 회장은 코델코의 지난 몇 년간 생산량 감소 원인으로 낮은 광석 등급, 갱도 벽 붕괴, 프로젝트 확장 중단, 남미 국가의 기상과 지진 사건과 프로젝트 승인 지연을 꼽았다. 국지성 호우로 조업을 할 수 있는 날이 줄면서 채굴 자체가 어려워 생산량이 줄었다. 여기에 광산 시설 개선과 인프라 수명 연장 등 무리한 구조 개선 프로젝트로 예산 확보가 어려워지면서 생산성이 하락했다. 코델코는 구리 생산량 회복을 위해 새로운 광산에서 채굴을 준비하고 있다. 코델코는 오히긴스(O'Higgins) 지역 엘 테니엔테(El Teniente) 광산에 있는 안데시타(Andesita)와 안데스 노르테(Andes Norte) 지하층에서 생산을 시작하기 위한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안드레스 뮤직(Andrés Music) 엘 테니엔테 총괄 매니저는 "위대한 프로젝트의 시작을 축하하기 위해 6~7월 사이에 발파가 이루어질 것"이라며 "안데시타와 안데스는 광산의 유효 수명을 연장하고 더 높은 등급의 광석을 확보하기 위해 42억 달러(약 5조7000억원)를 투자했다"고 밝혔다. 구리 생산성이 하락하자 산업계 핵심 원자재로 꼽히는 구리 가격은 급등했다.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구리 가격은 작년 5월부터 올 월까지 t당 8000~8500달러 사이에서 횡보세를 보이다가 지난달 중순 들어 상승 모멘텀이 강화되며 한때 9164.5달러까지 상승했다. 작년말 대비 3.6% 상승했다. 황유선 국제금융센터 책임연구원은 "2분기부터는 계절적 성수기 진입, 중국의 제련소 유지보수 집중 등으로 수급 압박이 강해지면서 상승세가 재개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체코 정부가 신규 원전 4기에 대한 입찰제안서 마감일을 2주 늦췄다. 한국수력원자력의 경쟁사인 프랑스 EDF의 연장 요청을 수용했다. 제안서 제출일은 미뤘지만 전체 원전 사업 일정에는 변동이 없다는 입장이다. 체코전력공사(CEZ)는 신규 원전 사업의 수정된 입찰제안서 제출 기한을 2주 연장했다고 4일(현지시간) 밝혔다. 마감일은 오는 15일에서 30일로 변경됐다. 이번 연장은 EDF의 요청으로 체코 산업통상부의 승인을 받아 결정됐다. 요제프 시켈라 산업통상부 장관은 공식 성명을 통해 "우리의 목표는 체코에 최상의 조건을 보장할 수 있는 최고 품질을 제안받는 것"이라며 "프로젝트 일정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2주 연장 요청을 승인하기로 했다"고 부연했다. EDF는 체코 정부의 연장 결정에 감사를 표하며 구속력 있는 제안서 제출 의사를 재차 내비쳤다. 체코 정부는 30일까지 제안서를 받고 평가를 거쳐 6월 우선협상대상자를 결정할 계획이다. 2029년 착공해 2036년 가동한다. 최종 사업자는 체코에 4기 원전을 건설하게 된다. 체코는 당초 두코바니 5호기 건설만 계획했으나 경제성을 고려해 올해 2월 4기로 늘렸다. 두코바니 2기와 테멜린 2기 설립을 추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사업 계획이 변경되는 동시에 미국 웨스팅하우스도 자격 미달로 탈락했다. 한수원과 EDF만 후보로 남았다. 한수원은 2016년부터 체코 신규 원전 사업에 공을 들였다. 2022년 11월 최초입찰서를 제출한 데 이어 작년 10월 최종입찰서를 냈다. 2017년부터 매년 봉사단을 파견하고 이듬해부터 원전 건설지 트레비치에 연고를 둔 아이스하키팀을 후원하며 인지도 향상에도 주력하고 있다. 황주호 한수원 사장도 원전 세일즈에 분주하다. 올해 초 체코를 찾아 CEZ·체코 산업통상부와 만났다. 지난달 유럽 내 첫 원전 정상급 회의인 '원자력 정상회의(Nuclear Energy Summit)'가 열린 벨기에에서 시켈라 장관과 회동해 수주 의지를 전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에너지 서비스 플랫폼 기업 누리플렉스가 파라과이에 지능형 검침 인프라(AMI) 공장 설립을 검토했다. 파라과이 산업통상부와 만나 투자 계획을 공유했다. 저렴한 인건비와 남미 최저 수준의 세금 등 친기업적인 환경을 활용해 중남미 진출의 기반을 닦는다. 5일 파라과이 산업통상부에 따르면 하비에르 히메네스(Javier Giménez) 장관과 로레나 멘데스(Lorena Méndez) 차관은 최근 파라과이 아순시온 소재 장관 집무실에서 누리플렉스 경영진과 회의를 가졌다. 주요 화두는 누리플렉스의 투자였다. 누리플렉스는 파라과이에 법인을 설립하고 AMI 공장을 건설하는 방안을 살폈다. 토지 취득과 초기 인프라 구축을 비롯해 세부 계획을 논의했다. 파라과이 거점을 토대로 브라질과 코스타리카, 볼리비아 등 인접국으로 사업을 확장하려는 청사진도 알렸다. 누리플렉스는 히메네스 장관을 비롯한 파라과이 정부 대표단을 한국에 초청하겠다는 의사도 내비쳤다. 내달 말 초청해 누리플렉스의 기술을 직접 확인할 기회를 마련하겠다는 것이다. 멘데스 차관은 "인프라와 기술에 대한 상당한 투자뿐만 아니라 일자리 창출, 지식 이전으로 지역 개발에 기여할 것"이라며 누리플렉스의 투자에 대한 기대감을 전했다. 파라과이는 메르코수르(Mercosur·남미공동시장) 일원으로 아르헨티나, 브라질과 국경을 맞대고 있다. 메르코수르 무관세 협약에 따라 파라과이에서 생산한 제품을 수출할 시 가격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 인건비는 한국의 7분의 1 수준이며 아르헨티나와 브라질, 우루과이, 칠레 등 다른 남미 국가와 비교해 법인세도 낮다. 법인 설립 절차가 간소하며 비용도 저렴하다. 이러한 장점을 고려해 누리플렉스는 파라과이를 찜했다. 누리플렉스는 파라과이에 신거점을 마련해 남미로 사업을 확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누리플렉스는 한국 최초로 원격검침 기술을 상용화한 기업이다. 해외 전력사 49개에 380만 대의 AMI를 구축하며 경쟁력을 입증했다. 일본과 인도, 몽골, 베트남, 이집트, 리비아, 쿠웨이트, 스웨덴, 가나, 케냐, 남아프리카공화국 등에 AMI를 수출했다. 일본과 베트남에 법인도 세우고 글로벌 영토를 확장하고 있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삼성생명이 영국 저소득층 임대주택에 투자하는 부동산 펀드에 자금을 댔다. 이는 삼성생명이 지분투자한 영국 부동산 투자회사 세빌스IM(Savills Investment Management)이 조성한 펀드다. 삼성생명은 해외 부동산 대체투자로 300억원의 손실이 발생했음에도 투자를 지속해서 확대하고 있다. 세빌스IM은 1억2300만 파운드(약 2100억원) 규모로 심플리 어포더블 홈즈 펀드(Simply Affordable Homes fund)의 1차 클로징을 완료했다고 5일 밝혔다. 세빌스IM의 2대 주주인 삼성생명을 비롯해 모회사인 세빌스, CIV, 빅소사이어티캐피탈, 슈로더BSC소셜임팩트트러스트 등 5곳이 초기 투자자로 참여했다. 어포더블 주택은 일반적으로 중산층 이하 거주하는 임대주택을 의미한다. 주로 주요 도시 내 낙후지역이나 교외에 있는 아파트 등 다세대 주택으로, 정부 차원의 보조금이나 대출을 통한 자금 조달 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통상 해당 주택 단지 내 절반 이상의 임차인이 중위소득의 80% 이하인 경우 제도적 지원이 이뤄진다. 세빌스IM는 주택협회 및 임대주택 제공업체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해 고품질 및 수익성 높은 자산을 구매할 계획이다. 아울러 신규 주택 공급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알렉스 제프리 세빌스IM CEO는 "영국은 심각한 주택 문제에 직면해 있으며 이 펀드가 이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저렴한 임대주택에 투자하는 것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 있는 투자에 대한 약속을 이행하는 동시에 매력적인 수익을 달성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고 전했다. 영국 런던에 본사가 있는 세빌스IM은 자산 규모 255억 유로(약 37조원)에 달하는 부동산 전문 운용사다. 삼성생명은 앞서 지난 2021년 5월 이 회사 지분 25%를 6375만 파운드(약 1100억원)에 인수하며 2대 주주 자리에 올랐다. 삼성생명은 해외 부동산·인프라 투자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지난해에는 프랑스 인프라 투자 전문 운용사 메리디암(Meridiam SAS)의 보통주 20%를 취득했다. 이로써 삼성생명은 메리디암의 2대 주주가 됐다. 또 지난 2022년에는 블랙스톤과 6억5000만 달러 규모 펀드 투자 약정도 맺었다. 한편, 삼성생명은 지난해 말 기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관련 익스포저가 4조7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체 운용자산의 2.3%다. 해외 부동산 익스포저는 5조2000억원으로, 전체 운용자산의 2.5% 수준이다.삼성생명은 지난해 해외 부동산 투자와 관련해 300억원을 손실로 인식했다.
[더구루=김형수 기자] CJ제일제당이 생분해성 바이오 소재 PHA 기반 솔루션 포트폴리오 확대에 박차를 가한다. 미국의 인공지능(AI) 기반 신소재개발 기업 매트머라이즈(Matmerize)와 협력을 토대로 PHA 활용 범위를 넓히겠다는 계획이다. CJ바이오머티리얼즈는 폴리머·플라스틱 분야에서 경쟁 우위를 확보하는 발판으로 삼는다는 전략이다. 5일 업계에 따르면 CJ제일제당의 자회사 CJ바이오머티리얼즈(CJ Biomaterials)는 매트머라이즈와 PHA 기반 솔루션 개발을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미국 조지아주 애틀란타에 본사을 둔 매트머라이즈는 지난 2019년 설립됐다. AI 기술을 활용한 신소재 개발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비용 효율적이면서도 신속한 데이터 기반 소재 개발 솔루션을 제공하며 지속가능한 폴리머 소재 연구·개발 분야 혁신을 선도해 나가고 있다. 양사는 CJ바이오머티리얼즈의 PHA 소재 응용 범위를 확대하는 데 머리를 맞댄다. 매트머라이즈의 클라우드 기반 AI 플랫폼 폴림라이즈(PolymRize)를 활용한 PHA 최적화, 성능 테스트 등을 실시해 다양한 산업으로 PHA 적용 범위를 확대하는 데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매트머라이즈는 맞춤형 모델 트레이닝, 예측 분석 기능을 갖춘 폴림라이즈 사용 시 개발 과정에 들어가는 시간 및 자원을 절약하고, 신속한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전했다. 향후 플라스틱 쓰레기 문제 해결에 일조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매년 900만톤이 넘는 플라스틱 폐기물이 바다로 유입되고 있어 지속가능한 대체제 도입 확대의 중요성이 점차 강조되고 있다. CJ바이오머티리얼즈가 개발한 PHA는 해양, 토양 등 대부분의 환경에서 분해되는 생분해성 바이오 소재다. 플라스틱을 대신할 수 있는 차세대 친환경 소재로 주목받고 있다. 김치호 매트머라이즈 최고기술책임자(CTO)는 "CJ바이오머티리얼즈와의 협력은 업무 효율성 향상, 비용 절감 등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CJ제일제당은 지난 2022년 인도네시아 파수루안 바이오공장 전용 생산라인에서 PHA 대량생산을 시작하며 PHA 사업에 뛰어들었다. 당시 친환경 생분해 소재 전문 브랜드 팩트(PHACT)도 론칭했다. 지난해 11월 PHA 소재가 적용된 전자레인지 조리용 종이 코팅에 이어 지난달 PHA 기반 병뚜껑을 선보였다. CJ바이오머리티얼즈는 미국 패키징 전문기업 비욘드 플라스틱(Beyond Plastic)과의 협력을 토대로 PHA 기반 병뚜껑에 이어 빨때, 뚜껑 등을 개발한다는 방침이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체코전력공사(CEZ)가 올해 말까지 체코 최초의 소형 모듈식 원자로(SMR) 기술 공급업체를 선정한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체코전력공사는 체코 보헤미아 남부 테멜린 발전소 건설을 위해 연말까지 기술 공급업체를 선정할 계획이다. 그동안 7개 회사와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으며, 이 중 3개 회사를 최종 사업자로 확정한다. 라디슬라프 크리츠(Ladislav Kříž) 체코전력공사 대변인은 "각 기업의 대표자들과 정기적으로 협상하고 기술 준비 진행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있다"며 "올해 최종 기업을 선택해 체코 최초의 SMR을 예정대로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체코는 기술 공급업체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SMR 개발에 체코 기업을 참여시키는 것을 목표로 한다. 최대 300메가와트(MW)의 전력을 생산해 2030년 상반기 가동을 기대하고 있다. SMR은 원자로와 증기발생기, 냉각재 펌프 등 주요 기기를 일체화한 300메가와트(MW) 이하의 소규모 원전을 의미한다. 잠재 공급사로는 △한국수력원자력 △미국 웨스팅하우스 △미국 뉴스케일파워 △미국 홀텍 인터내셔널 △프랑스 EDF △영국 롤스로이스 △미국 제너럴모터스(GE)와 일본 히타치 제작소의 합작사 'GE히타치뉴클리어에너지'가 거론된다. 한수원은 체코에 179㎿급 '혁신형 SMR(i-SMR)'을 제안했다. 한수원은 작년에 두산에너빌리티, 삼성물산, 포스코이앤씨 등과 혁신형 SMR 기술개발 사업단도 꾸렸다. 두산에너빌리티가 한국형 i-SMR 개발을 지원하고 있는 만큼 체코향 SMR에도 두산스코다파워의 증기 터빈이 들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본보 2023년 10월 5일 참고 두산스코다파워, 체코서 SMR 제조사 증기터빈 공급 논의> 현대건설도 체코 SMR 시장에 진출을 공식화했다. 현대건설은 2022년 미국 원전회사 홀텍 인터내셔널(Holtec International)과 함께 체코 엔지니어링 기업 스코다프라하(Škoda Praha)와 체코 내 SMR 건설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들 기업은 SMR 사업과 관련해 설계·시공·조달(EPC) 업무를 공동으로 수행할 예정이다. <본보 2022년 10월 27일 참고 [단독] 현대건설, 체코 소형원전 시장 진출…美 홀텍과 EPC 공동수행> 체코는 약 40%에 달하는 석탄화력 발전소의 비중을 축소하고자 원전에 주목하고 있다. 체코 정부는 원전 비중을 현재 30%대에서 46~58%로 높인다는 계획이다.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그룹 부품 계열사 현대위아가 유럽 1호 생산기지에 5800만 달러(784억원)을 투자한다. 특히 슬로바키아 정부는 640만 달러(약 86억 원)에 달하는 인센티브를 지원한다. 구체적인 투자액과 인센티브 규모가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5일 슬로바키아 질리나주 경제부에 따르면 현대위아는 슬로바키아 현지 법인 위아 슬로바키아(Wia Slovakia)를 통해 슬로바키아 질리나주 돌니 흐리코프(Dolny Hričov) CT파크 질리나 공항(CTPark Žilina Airport) 인근 부지에 전기차용 부품 생산 공장을 짓고 있다. 현대위아 현지 법인인 '위아 슬로바키아'는 지난해 4월 설립됐다. 이곳 공장 시설에는 전기차용 등속 조인트 생산 시설과 프로토타입 개발을 위한 기술 센터가 포함되며 기존 투자 금액에 더해 총 5800만 달러(한화 약 784억원)가 투입된다. 공장 설립에 따른 현지 일자리 창출 효과는 231개로 예상된다. 질리나주 경제부는 이번 현대위아의 대규모 현지 투자를 지원하기 위해 640만 달러(약 86억 원) 규모 인센티브를 지원하기로 했다. 소득세 경감 형태로 지원하는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현대위아는 일단 내년 3월부터 부분 가동을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최종 목표인 연 80만 대 생산 능력을 갖추게 되는 시기는 5년 뒤인 2030년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곳 공장에서 생산되는 주요 부품은 전기차용 등속조인트이다. 등속조인트는 동차 엔진·모터에서 발생한 구동력을 변속기로부터 바퀴에 전달하는 핵심 부품을 말한다. 현대위아는 이곳 슬로바키아 생산 기반을 적극 활용해 유럽 내 전기차 부품 공급 물량 대응력을 높일 계획이다. 유럽연합(EU)의 탄소배출규제 강화로 유럽 전동화 전환이 가속화되고 있다는 점에서 향후 입지는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특히 현대차·기아와의 시너지가 예상된다. 현대차 체코 공장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2세대 코나EV를 양산하기 시작했고, 기아는 내년부터 슬로바키아 공장에서 유럽용 전기차를 생산할 예정이다. 한편 현대위아는 1988년 이후 30년 넘게 등속조인트를 양산해 2017년 국내 자동차 부품사 최초로 누적 생산량 1억 개를 돌파했다. 국내외 공장을 포함한 연간 글로벌 생산량은 1000만 개 이상이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다르칸 사티발(Darkhan Satybal) 투르키스탄 주지사가 이끄는 대표단이 두산에너빌리티를 찾았다. 김정관 두산에너빌리티 마케팅부문장(부사장)과 회동하고 투르키스탄 복합화력 발전사업 협력을 다졌다. 복합화력 발전소를 시작으로 두산과 에너지 분야에서 시너지를 강화할 전망이다. 4일 투르키스탄 주정부에 따르면 다르칸 사티발 주지사는 지난 2일 경기 성남시 정자동 분당두산타워를 방문했다. 김 부사장과 만나 투르키스탄 복합화력 발전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지난해 카자흐스탄 건설사인 바지스(Bazis)와 컨소시엄을 꾸려 1조1500억원 규모의 투르키스탄 복합화력 발전 사업을 따냈다. 작년 3월 카자흐스탄 국부펀드 삼룩카즈나의 자회사인 투르키스탄 LLP와 건설 공사 계약을 체결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남부 공업지역인 심켄트에 1000㎿ 규모 발전소를 짓는다. 설계에서부터 기자재 공급, 설치, 시운전에 이르기까지 전 공정을 수행할 예정이다. 2026년 8월 준공이 목표다. 투르키스탄주는 이번 MOU를 통해 두산에너빌리티를 전폭적으로 지원하기로 했다. 사티발 주지사는 이날 두산그룹의 128년 역사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역사관 '두산 헤리티지 1896'도 둘러봤다. 에너지를 비롯해 포괄적인 사업 협력을 살폈다. 사티발 주지사는 투르키스탄주를 인구 200만 명이 넘는 도시라고 소개하며 지역 경제 발전을 위해 해외 기업의 투자 유치가 중요하다고 밝혔다. 건설과 농업, 가공, 의료 분야에서 한국 기업의 투자를 받길 희망한다며 두산에너빌리티의 협조를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지난 2020년 삼룩카즈나 자회사 KUS와 310㎿급 카라바탄 복합화력발소를 건설했다. 작년 말 카자흐스탄에서 로만 스클야르 제1부총리와 회동해 생산 시설 투자와 기술 이전을 논의했다. <본보 2023년 12월 14일 참고 두산에너빌리티, 카자흐스탄에 발전기·터빈 등 생산시설 투자 제안>
[더구루=정등용 기자] 아크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의 최고경영자(CEO)이자 ‘돈나무 언니’라는 별명으로 유명한 캐시 우드가 테슬라 주가 상승에 강한 확신을 나타냈다. 3가지의 핵심기술을 기반으로 테슬라 주가가 상승 곡선을 그릴 것이란 전망이다. 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캐시 우드는 최근 미국 경제전문매체 CNBC와 인터뷰에서 “테슬라는 세계에서 가장 큰 AI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며 “3가지 핵심기술 융합을 통해 주가를 2000달러까지 끌어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우드가 언급한 3가지 핵심기술은 로봇 공학과 에너지 저장, 인공지능(AI)이다. 우드는 이를 바탕으로 향후 5년 안에 전체 신차 판매량의 75~85%가 전기차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우드는 최근 몇 주 동안 전기차 업계가 수요 역풍을 맞는 가운데 테슬라 주식을 적극 매입했다. 지난 2일엔 3개의 ETF를 통해 총 23만4998주의 테슬라 주식을 매입했는데, 이는 1분기 인도량 부진으로 테슬라 주가가 하락한 데 따른 결정이다. 현재 테슬라는 9.16%의 가중치로 아크 이노베이션 ETF에서 코인베이스에 이어 두 번째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아크 인베스트먼트는 테슬라 주가가 350~400달러일 때 주식을 한 차례 매도한 바 있다. 테슬라는 인도량 부진에 대해 부분적으로 캘리포니아 프레몬트 공장에서 업데이트된 모델3의 생산 확대가 초기 단계에 있고 여러 공장의 폐쇄로 인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우드는 이에 더해 경기 침체가 상당 부분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봤다. 우드는 “모든 것이 괜찮다고 말하는 통계가 나오고 있지만 기업 보고서를 하나하나 들여다보면 대부분 경제 통계가 시사하는 것과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우드는 테슬라가 소비자들을 위해 단기적으로 가격을 인하하고 있지만 향후 몇 년 안에 전기차 가격은 이보다 훨씬 저렴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우드는 “우리의 투자 기간인 5년 동안 전기차의 평균 가격은 절반으로 떨어질 것”이라며 “테슬라의 새로운 블록 제조 기법과 기술이 AI와 함께 큰 부분을 차지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테슬라의 로보택시 사업에 대해서도 상당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테슬라가 로보택시 시장을 지배하는 건 시간 문제라고 강조했다. 우드는 “테슬라의 최신 버전 완전자율주행 기능은 크게 개선됐다”며 “최신 버전의 경우 더 정확할 뿐만 아니라 마치 사람이 운전하는 것처럼 느껴진다”고 말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화가 미국 통상 정책 전문가를 초청해 대선 이후 정책 변화를 공부하는 시간을 가졌다. 조 바이든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중 누가 승리를 거머쥐느냐에 따라 한화의 미국 사업 향방은 크게 달라진다. 특히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이 강력하게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태양광을 비롯한 북미 사업은 대선 결과로 인해 큰 변수가 생길 수 있다. 한화는 대선 결과에 따른 시나리오를 짜며 대응책 마련에 고심하는 분위기다. 4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에너지는 지난달 14일 싱크탱크 루거센터의 폴 공 선임연구원을 초청해 미국 대선 이후 통상 정책 변화를 살피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모임은 중국과의 관계나 에너지 정책의 향방을 예측하기 위함이다. 한화에너지 임직원들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지며 이번 강연에 뜨거운 관심을 보여줬다. 이날 강연을 진행한 공 연구원은 이민 2세대로 2004년 부시 행정부부터 2013년 오바마 행정부까지 약 20년 동안 미 상원에서 보좌관으로 활동했다. 미국 의회 외교를 좌우했던 거물 정치인 리처드 루거 상원 외교위원장의 정무 보좌관, 오바마 대통령 시절 국방장관까지 오른 척 헤이글 상원의원 정책실장 등을 역임했다. 현재 공 연구원은 루거센터의 선임 연구원으로 있다. 국내 한 방송국 유튜브 채널을 통해 미국 정치를 소개하는 '일타 강사'로도 활동 중이다. 최근 미 대선을 앞두고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 가능성이 희박하다고 예상한 바 있다. 한화에너지가 특별 강연을 마련한 건 미국 대선이 재계의 중요한 화두이기 때문이다. 오는 11월 예정된 대선은 바이든 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의 구도로 굳혀졌다. 양측은 한국 기업에 큰 영향을 미칠 주요 정책에 있어 정반대 입장을 갖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인플레이션 감축법(IRA)과 칩스법(Chips Act·반도체지원법)을 통해 반도체와 배터리, 전기차, 신재생에너지 투자를 지원하고 있다. 반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재집권에 성공할 시 화석연료 채굴 강화와 내연기관차 규제 완화, 원전 확대를 추진하겠다고 예고했다. 태양광과 배터리 투자에 대규모 보조금을 제공한 IRA의 첨단제조생산 세액공제(AMPC)가 재평가될 수 있다는 추측도 나온다. AMPC는 미국에서 생산하는 전기차 배터리 셀에 대해 kWh당 35달러, 모듈은 10달러, 태양광 셀은 W당 4센트, 모듈은 7센트씩 현금을 주거나 세금을 줄여주는 내용을 담고 있다. 정책 변화는 미국에 공을 들이고 있는 한화에도 영향을 준다. 한화에너지는 2017년 미국에 174파워 글로벌을 설립해 태양광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뉴욕과 캘리포니아, 텍사스, 콜로라도, 하와이 등 미국 전역에서 태양광·에너지저장장치(ESS) 건설을 추진하며 세를 확장하고 있다. 한화솔루션 큐셀부문(이하 한화큐셀)은 2019년 조지아주 달튼에 1.7GW 규모의 모듈 공장을 준공한 후 작년 7월 인근에 2공장(3.4GW)을 세웠다. 조지아주 카터스빌에 약 3조원을 쏟아 잉곳·웨이퍼·셀·모듈 생산시설도 각각 3.3GW 규모로 건설, 북미 최대 태양광 통합 단지인 솔라 허브를 구축한다. 미국 태양광 사업을 확대하는 과정에서 김 부회장의 역할은 컸다. 김 부회장은 지난 2020년 한화솔루션 출범과 함께 사내이사를 맡은 후 최근까지 3연임에 성공했다. 2020년 9월 대표이사로 선임되면서 태양광 사업을 이끌었다. 작년 4월에는 한화큐셀의 달튼 공장을 직접 찾아 솔라 허브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미국 행정부 2인자인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과 만나고 협력을 다졌다. 작년 11월 계열사 사장단과 신성장동력 발굴을 논의하는 미래전략 회의도 미국에서 열었으며 지난 2월 방한한 호세 페르난데스 미국 국무부 경제성장·에너지·환경 차관과도 회동했다. 그룹 차원에서 태양광 사업에 힘을 실어주며 한화큐셀의 미국 사업도 탄력을 받았다. 한화큐셀은 작년 9월 기준 미국 주택용 태양광 모듈 시장에 점유율 30%, 상업용에서 17%로 1위를 지키고 있다. AMPC의 혜택도 누렸다. 한화는 작년 3분기까지 약 858억원 보조금을 받았다. 올해 수취 금액이 최대 5500억원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도 제기된다. 바이든 행정부 정책의 톡톡히 수혜를 본 한화 입장에서 AMPC의 축소 또는 폐기는 태양광 사업에 악재다. 미국 시장의 중요성이 큰 만큼 한화는 대선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한화는 최근 미국 현지 대관 조직인 코퍼레이트 어페어(CA)팀을 만들었다. 바이든 대통령의 상원의원 시절 비서실장을 지낸 대니 오브라이언 폭스코퍼레이션 수석부사장을 대관 총괄로 영입했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와 양자컴퓨터 기업 퀀티넘(Quantinuum)이 현존 최고의 신뢰성을 갖춘 논리적 큐비트(logical qubits)를 시연했다. MS는 이번 시연으로 양자컴퓨터 기술이 "다음 단계로 나아가게 됐다"고 평했다. [유료기사코드] MS는 3일(현지시간) 퀀티넘과 역사상 가장 신뢰할 수 있는 논리적 큐비트를 시연했다고 밝혔다. 논리적 큐비트는 여러 개의 물리적 큐비트를 결합해 양자 오류를 보정하여 더욱 정확한 계산을 수행할 수 있는 가상의 큐비트를 의미한다. MS는 새로운 논리적 큐비트를 기반으로 1만4000개 이상의 개별 실험을 단 한 번의 오류 없이 수행했다고 덧붙였다. 이번에 시연된 논리적 큐비트는 MS의 큐비트 가상화 시스템을 퀀티넘의 이온트랩 양자컴퓨터 하드웨어에 적용하는 형태로 만들어졌다. MS의 큐비트 가상화 시스템은 오류 진단, 수정 기능을 갖추고 있다. MS는 이번 연구를 기반으로 하이브리드 슈퍼 컴퓨팅 시스템 구축에 박차를 가한다. MS의 하이브리드 슈퍼 컴퓨팅 시스템은 양자컴퓨터, 슈퍼컴퓨터, 큐비트 가상화 및 보정, AI 기술의 장점을 모두 활용한 시스템이다. MS는 100개 이상의 논리적 큐비트로 구동되는 하이브리드 슈퍼컴퓨터를 통해 과학적 우위를 점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으며 1000개 이상의 논리적 큐비트가 갖춰지면 상업적으로도 우위를 점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MS는 이번에 시연한 논리적 큐비트를 기반으로 한 하이엔드 기능을 수 개월 내 애저 퀀텀 엘리먼츠(Azure Quantum Elements) 이용자를 대상으로 비공개 미리 보기로 공개한다는 계획이다. MS측은 이번 시연 성공의 의미에 대해서 "양자컴퓨터가 니스크(NISQ, Noisy Intermediate-Scale Quantum) 수준을 벗어나 레벨2 탄력적 양자 컴퓨팅(Resilient quantum computing)으로 나아갈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휴렛팩커드엔터프라이즈(HPE)와 AMD가 '로렌스 리버모어 국립연구소'에 구축하고 있는 슈퍼컴퓨터 '엘 카피탄(El Capitan)'의 서버 내부 모습이 일부 공개됐다. 보다 진화한 슈퍼컴퓨터를 확보하기 위한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6일 업계에 따르면 HPE는 지난 12일(현지시간)부터 닷새간 독일 함부르크에서 열리는 'ISC 하이 퍼포먼스 2024'에서 엘 카피탄의 블레이드 서버 '크레이 슈퍼컴퓨팅 EX255a 가속기 블레이드'를 전시했다. 엘 카피탄에는 AMD의 최신 APU(가속형처리장치) '인스팅트(Instinct) MI300A’가 탑재된다. 단일 슬롯 1U 블레이드 섀시로 구성된 엘 카피탄 블레이드에는 AMD '인스팅트 MI300A' 8개가 들어간다. 액체 냉각을 활용해 8개의 APU에서 뿜어져 나오는 열을 처리한다. 블레이드 냉각은 최대 6080W를 처리할 수 있어야 한다. 엘 카피탄은 AMD와 HPE가 지난 2020년 발표한 슈퍼컴퓨터다. 총 사업비는 연구개발(R&D) 비용을 포함해 6억 달러다. HPE 자회사 크레이가 제작을, AMD가 핵심 프로세서 공급을 담당한다. 당초 작년 말 설치될 예
[더구루=김은비 기자] 중국 전기차 제조업체 비야디(BYD)가 중국에서 주간 전기차(EV) 판매량 신기록을 달성하며 독보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중국 노동절 연휴의 영향과 새로운 EV 라인업의 인기 덕분이다. BYD는 다양한 EV를 출시, 전 세계에서 성장 모멘텀을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유료기사코드] 16일 중국승용차협회(CPCA) 자료에 따르면 BYD의 5월 둘째 주(현지시간) 한주간 신차 등록 건수는 6만9500건을 기록했다. 이는 전주 대비 30% 증가, 연초 이후(YTD) 주간 최고 판매 기록이다. 중국 노동절 연휴 동안 계절적 성수기 영향과 다양한 EV 라인업 출시로 인한 인기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BYD는 올해 꾸준히 좋은 성적을 기록 중이다. 올해 초부터 지난 12일까지(현지시간) 중국에서 총 자동차 등록 건수 10만 1300건을 기록했다. 전 세계적으로는 올해 첫 3개월 동안(1월~3월) 전년 대비 13.4% 증가한 30만 114대의 EV를 판매했다. 4월 한 달 기준 판매량은 지난해 동월 대비 17% 증가한 13만 4465대다. 한편 미국 테슬라는 테슬라에 대한 수요 완화와 현지 제조업체들의 강력한 가격 경쟁력으로 중국에서 고전을 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