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나윤 기자] 인도네시아 금융당국청(OJK)이 자본금 규모가 작은 은행에 대해 자본 확충을 주문했다. 자본금을 늘리지 못하면 은행간 통폐합도 고려해봐야 한다는 입장이다. 지난 10일(현지시간) 인니 매체 수아라닷컴에 따르면 OJK는 자본금이 6조 루피아, 약 5300억원 미만인 은행들을 대상으로 자본금 확충을 주문했다. 대상 은행은 모두 35곳 은행인데 이 중 한국계는 △ 신한은행 인니 법인 △ IBK 기업은행 인니 법인 △ OK저축은행 인니 법인 등이다. 디안 에디아나 라에 OJK 집행위원은 “이번 조처는 소규모 은행이 지속가능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OJK 전략의 일부”라며 "이들 은행의 펀더멘털 강화와 통합은 신중한 방식으로 추진해야 할 전략적 과제"라고 말했다. 또 “각 은행 경영진과 주주가 자본을 추가해야 할지 아니면 다른 은행과 통합해야 할지 전략적 판단을 내리는 데 도움이 되도록 경영성, 자본 수준, 자산 품질, 지배구조, 장기 전망 등에 대한 평가를 철저히 해달라”고 강조했다. "자본금 확충이 되지 않으면 다른 은행과의 통폐합 가능성도 따져봐야 한다는 뜻이다. OJK는 마지막으로 “생존만을 생각하는 것은 소규모 은행에게 매우 위험한 시그널이 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아랍에미리트(UAE)가 유인 전투기와 함께 작전하는 미래 무인 전투 시스템 '윙맨 드론'(무인기) 구입을 모색하는 가운데 한국과 튀르키예가 도입 후보국으로 물망에 올랐다. UAE는 미래 공중전의 핵심 기술인 무인 전투기를 획득해 차별화된 전술적 우위를 점한다는 계획이다. [유료기사코드] 11일 중동지역 경제·산업 조사기관 택티컬 리포트(Tactical Report)에 따르면 UAE는 장거리 정밀 타격이 가능한 윙맨 전투기 드론 구매를 추진하고 있다. UAE는 한국과 프랑스, 튀르키예 등 여러 국가의 시스템을 검토하면서 후보국에게 구체적인 운영 및 파트너십 조건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윙맨 드론은 유인전투기와 함께 전투에 나서, 정찰·엄호·유인·교란 임무 등을 하는 무인기다. 위험 임무인 정찰과 유인, 교란 임무 등을 수행하는 '윙맨'을 무인기로 대체해 조종사의 부담을 덜어주고, 안전을 보장한다. 대량 생산과 배치가 용이하고, 가격도 낮아 대규모 드론 편대를 꾸릴 수도 있는 장점이 있다. 윙맨 드론은 공중전을 새 국면으로 이끌 게임 체인저로 떠오르면서 미국과 호주, 중국 등 세계 각국이 개발을 서두르고 있다. 한국에서도 대한항공과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등을 중심으로 유인기가 다수의 무인기를 통제하는 유·무인복합체계가 연구되고 있다. KAI는 한국형 5세대 전투기 KF-21 보라매와 같은 유인 전투기와 함께 비행하도록 설계된 무인 드론 시스템을 개발해 유무인 전투비행체계(MUM-T)을 구현, 조종사 생존성과 임무 효율성을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KAI의 윙맨 드론은 정찰, 전자전, 심지어 전투까지 다양한 임무를 수행할 수 있으며, 고위험 지역의 주요 드론을 지원하기 위해 '다목적 적응형 공중 플랫폼'(AAP)으로도 개발된다. 대한항공은 기존 소모성 무인기와 달리 랜딩기어를 장착하고 자체 이착륙이 가능한 '소모성 무인 협동 전투기'(KUS-RP)를 개발하고 있다. KUS-RP는 대형 무인기 및 전투기와 협동 작전을 수행하며, 유·무인 복합(MUM-T) 작전이 가능하다. KUS-RP의 제원은 전장 3m, 전폭 1.2m, 최대 이륙 중량 200kg이다. 전자전과 기만, 공격, 감시정찰 등의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전투기와 함께 작전하면서 '페이로드 모듈'을 고체해 공격 임무 수행이 가능하다. 대한항공은 KUS-RP와 함께 중형급 협동전투기(CCA)를 자체 개발 중이며, 다양한 임무 장비와 AI-파일럿 기능을 탑재하여 미래 항공 작전에 대비하고 있다. 한편, 튀르키예는 제트 추진 무인 전투기(UCAV) '바이락타르 크즈엘마'(Bayraktar Kızılelma)를 세계 최초로 양산하며, 2026년 실전 배치를 목표로 하고 있다. 크즈엘마는 첨단 스텔스 설계와 국산 복합 항공전자 시스템, AESA 레이더를 탑재했으며, 최대 속도 마하 0.9, 작전 고도 3만~3만5000피트의 성능을 갖추고 있다.
[더구루=김예지 기자] LS일렉트릭이 사우디아라비아의 '비전 2030' 달성을 위한 핵심 에너지 파트너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한국의 첨단 스마트 에너지 기술을 기반으로 사우디 내 친환경 에너지 전환과 산업 현지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최근 인칸홀딩(Inkan Holding) 관계자들이 방한, 양사 간 전력 기자재 현지 제조를 위한 구체적인 기술 이전 및 공동 생산 체계 구축의 청사진을 제시했다. 11일 LS 일렉트릭 중동 법인에 따르면 LS일렉트릭은 인칸(Inkan Holding) 관계자들을 충북 청주 스마트공장(청주사업장)에 초청해 협력 강화를 위한 논의를 진행했다. 이번 방문은 사우디 정부가 추진 중인 '메이드 인 KSA(Made in Kingdom of Saudi Arabia, KSA)' 정책과 연계해 기술 이전 및 공동 생산 체계 구축을 위한 후속 논의의 일환이다. 이번 행보는 지난 9월 LS일렉트릭과 인칸이 체결한 고압 가스절연개폐장치(GIS, 145kV급) 및 중전압 스위치기어 현지 제조 협약의 연장선에 있다. 양사는 사우디 정부의 비전 2030 핵심 과제인 제조업 국산화 및 로컬 콘텐츠 확대 정책에 부응하기 위해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었다. LS일렉트릭은 이를 통해 사우디 내 생산 거점을 확보하고, 중동 전력 기자재 시장 공략을 본격화했다. 양사는 145kV GIS와 중전압 스위치기어를 중심으로 현지 생산 체계를 단계적으로 구축하고 있다. 특히 사우디 에너지부와 사우디전력공사(SEC)의 요구에 맞춰 송배전 전 제품군을 아우르는 종합 개발 프로그램을 추진하며, 중동 지역 내 기술 자립 기반을 강화하고 있다. 현지 생산 체계 구축을 통해 사우디는 중동 GIS 제조 허브로 도약할 기반을 마련하게 됐으며, LS일렉트릭은 기술력과 품질 관리 체계를 앞세워 중동 시장 점유율을 확대할 전망이다. 한편 LS일렉트릭의 사우디 협력은 단순한 전력기기 현지 생산을 넘어, 초고압직류송전(HVDC)과 에너지저장장치(ESS) 등 친환경 에너지 인프라 분야로 협력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LS일렉트릭은 사우디가 추진하는 대규모 신재생에너지 발전 및 장거리 송전 프로젝트에 차세대 스마트 에너지 솔루션을 투입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지난 2023년 LS그룹 차원에서 사우디 산업광물부 산하 국가산업개발센터(NIDC)와 체결한 MOU를 기반으로, 산업용 자동화 및 기계·설비(M&E) 분야에서도 사우디 내 사업 협력을 강화하며 전략적 협력을 추진하고 있다.
[더구루=진유진 기자] KT&G가 인도에서 확산 중인 '에쎄(ESSE)' 짝퉁 담배에 칼을 빼들었다. 글로벌 불법 담배 비중이 급증하는 가운데 브랜드 가치 훼손과 유통 질서 왜곡이 심각해지자 본사가 직접 법적 조치에 착수한 것으로 풀이된다. 11일 KT&G에 따르면 회사는 인도에서 지식 재산권(IP) 대응 경험이 있는 현지 로펌 'S.S. 라나 앤 코(S.S. Rana & Co.)'를 선임하고, 델리 NCR 지역 불법 유통 관련 개인·소매업체 130여 곳에 법적 통지서를 발송했다. 이달부터는 카르나타카·타밀나두·마하라슈트라·하이데라바드 등 주요 주 단위로 전국 단속을 확대한다. 불법 담배는 글로벌 담배 시장의 구조적 리스크로 지목된다. 전 세계 유통 담배의 약 11.6%가 불법 제품이며 세금 손실 규모는 405억 달러에 달한다. 인도는 그 비중이 더 높다. 불법 제품이 시장의 20%를 차지하고, 지난 2022년 기준 불법 유통량은 302억 개비에 달해 1조3330억 루피 이상의 세수 손실이 발생했다. 회사 측은 인도를 중국·브라질과 함께 글로벌 3대 불법 담배 시장으로 분류하고 있다. KT&G가 이번 조치에 나선 배경에는 이런 시장 특성이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지난해 기준 148개국에서 870개 브랜드를 판매하는 KT&G로서는 인도 대응 경험이 향후 다른 고위험 신흥국 공략에서 선례로 활용될 수 있다는 것이다. KT&G는 이번 조치가 단순 상표권 차원에 그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보건 기준을 충족하지 않은 저가 제품이 에쎄로 둔갑해 유통되면서 소비자 안전을 위협하고, 가격 왜곡을 유발해 합법 유통 질서를 교란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가격 차이로 인해 소비자가 불법 제품을 정상 제품으로 오인할 가능성도 높다고 우려했다. KT&G는 "불법·위조 담배는 소비자 신뢰·인도 경제·공중 보건을 동시에 무너뜨리는 위험"이라며 "불법 활동에 연루된 제조·유통·도매·소매 전 채널을 상대로 강력한 민형사 조치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KT&G는 법적 대응과 병행해 현지 단속 기관과 공조를 강화하고, 올해 국가재정법에서 도입되는 신규 추적·관리 시스템 준수에도 참여할 계획이다. 정식 유통 채널도 명시했다. 인도 내 에쎄 공식 유통 업체는 케다라 트레이딩 LLP가 단독 담당한다.
[더구루=김예지 기자] LG CNS가 케냐 나이로비에서 지능형 교통체계(Intelligent Transport System, ITS)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배민 LG CNS 금융/공공사업부장(전무)이 현지를 방문해 KURA 관계자와 실무 협의를 진행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인공지능(AI) 기반 지능형 신호 시스템과 스마트 교차로 설치를 통해 나이로비의 교통체증을 완화하고, 도시 교통 관리 효율성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10일 케냐 도시도로청(KURA)에 따르면 배 전무와 LG CNS 관계자들은 케냐 현지를 방문해 윌프레드 R. 오긴가 (Wilfred R. Oginga) KURA 도시 도로 계획·설계 담당 국장 및 관계자들과 실무 협의를 진행했다. LG CNS는 지난해 11월 이사회 결정으로 케냐 지점을 설립하며 아프리카 진출의 발판을 마련했다. KURA와 함께 수행 중인 ITS 사업은 나이로비 시내 25개 회전 교차로를 스마트 교차로로 개선하고, 교통관제 센터에서 신호를 최적화하는 지능형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핵심이다. 교통관제 센터의 모니터링 장치가 실시간 차량 통행량과 교차로 혼잡도를 분석하면, AI가 이를 기반으로 신호를 제어한다. 이를 통해 나이로비 시내 교통 흐름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극심한 교통체증을 완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LG CNS는 이번 프로젝트를 계기로 케냐 전역에 더 많은 스마트 교차로를 구축하고, 장기적으로 도시 전반의 교통 효율성을 높이는 데 기여할 계획이다. 스마트 교차로에는 지능형 신호등 하단 전광판이 설치돼 실시간 도로 상황과 교통 정보를 제공한다. 한편 LG CNS는 ITS 글로벌 경험을 바탕으로 해외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 8월에는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열린 ‘ITS 세계총회 2025’에 참가해 △AI 기반 실시간 교통 데이터 분석 △차량과 사물 간 통신(V2X) △디지털 트윈 기반 가상 환경 시뮬레이션 등 차세대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을 선보였다. 뉴욕시 브루클린, 조지아주 호건스빌시 등 북미 시장에서 실증을 마친 기술력을 케냐 사업에 활용할 방침이다. 또한 LG CNS는 유럽, 북미 등 글로벌 시장에서 △스마트 교차로 △스마트 가로등 △전기차 충전소 △대중교통 결제 시스템 등 다양한 ITS 솔루션을 연이어 구축하며 해외 사업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현대자동차가 중국법인 자본금을 증액하며 전기자동차 사업과 연구개발(R&D) 확대를 위한 재정적 기반을 확보했다. 현지 맞춤형 전동화 전략을 실행하고 단계적 모델 출시를 지원하는 기반으로 활용될 것으로 관측된다. 10일 중국 기업 정보 플랫폼 '톈옌차(天眼查)'에 따르면 현대자동차(중국) 투자유한공사(HMGC)의 등록 자본금은 기존 2억4300만 달러(약 3530억원)에서 2억7000만 달러(약 3930억원)로 약 11% 증가했다. 해당 법인은 현대차와 기아가 공동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자본금 증액은 현대차가 최근 공개한 '스마트 스타트 2030' 전략과 맞물린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현지 R&D 센터 운영비, 설계·테스트 인프라 확충, 부품 소싱·공급망 강화, 소규모 생산·조립 라인 구축 등 실무적 재원 배분을 위해 초기 재원을 확보, 현지화된 제품 포트폴리오를 빠르게 확대하려는 ‘실행 준비’ 단계로 관측된다. 현대차와 베이징자동차(BAIC)의 합작사인 베이징현대는 지난달 전기 SUV '일렉시오(ELEXIO)' 공개 행사에서 오는 2030년까지 총 6개 전기차 모델을 단계적으로 출시하는 5개년 전동화 계획을 발표했다. 초기에는 C급 세단과 B·C급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이후 단계에는 D급 SUV, 다목적차량(MPV), 세단 등 고급 모델을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각 모델은 중국 현지 소비자의 가격과 스마트 기술 요구를 반영하도록 설계됐다. C급 세단은 합리적인 가격과 스마트 기능을 갖춘 주력 모델로, B·C급 SUV는 실용성과 경제성을 중시하는 소비층을 겨냥한다. D급 SUV와 MPV, 세단은 고급화와 전동화를 결합해 가족·비즈니스 수요를 동시에 충족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일렉시오는 1회 충전 주행거리 700km(CLTC 기준)를 확보하고 현지 부품 조달로 가격 경쟁력을 강화했다. 약 5년간 연구개발을 거쳐 완성된 모델로 향후 출시될 6개 라인업 전기차의 기반 역할을 수행, 자본금 증액으로 확보된 재원을 활용해 연구개발과 생산 효율화에 투자할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는 이번 전략을 통해 SUV, 세단, MPV를 아우르는 전기차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중국 내 브랜드 신뢰 회복과 점유율 확대를 동시에 추진한다. 스마트 스타트 2030과 현지화된 전동화 모델들은 판매 확대와 장기적 시장 안정화 기반 마련에 핵심적 역할을 할 전망이다.
[더구루=김예지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중국 합작법인 베이징현대의 수장에 처음으로 현지인이 선임되는 파격 인사를 단행했다. 중국 시장에서의 오랜 부진을 끊고 현지 완성차 브랜드 수준의 민첩성을 확보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로 해석된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중국 합작법인 베이징현대는 11일자로 FAW-아우디 부총경리를 역임한 리펑강을 베이징현대 총경리로 선임됐다. 베이징현대 설립 이래 23년 만에 처음으로 현지인이 수장에 올랐다. 베이징현대는 현대차와 베이징자동차그룹(BAIC)이 50:50으로 설립한 합작사다. 그동안 총경리는 현대차에서, 부총경리는 BAIC에서 각각 임명했다. 현지 업계에서는 현지화 경영과 기술 혁신을 통한 경쟁력 확보가 이번 인사의 배경으로 분석하고 있다. 아울러 외국인 첫 최고경영자(CEO)인 호세 무뇨스 사장의 현대차 인도법인(HMIL) 현지인 교체 인사 등과 궤를 같이 한다는 평가다. 리펑강 신임 총경리는 중국 명문 칭화대에서 기계 설계·자동차학을 전공하고, 지난 2003년부터 FAW-폭스바겐에서 경력을 쌓기 시작했다. 이후 FAW-아우디 판매 사업부 등 핵심 요직에서 상품 개발과 영업을 총괄했다. 베이징현대는 리펑강의 리더십을 토대로 중국 시장 판매 부진을 극복하고 현지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중국 현지 생산 전기차 '일렉시오(ELEXIO)'에 대한 수출 확대 등에 역량을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리펑강 총경리는 기술과 현지 시장 이해를 모두 갖춘 인재로 스마트·전동화 차량 포트폴리오 확대와 브랜드 이미지 쇄신 전략을 동시에 추진할 적임자"라고 말했다. 지난 2023년 3월 부터 베이징현대 총경리를 맡아온 오익균 현대차 중국권역본부장(부사장)은 현대차그룹중국투자유한공사(HMGC) 대표를 맡아 △고성능 N 브랜드 확장 △펠리세이드 등 수입차 판매 △중국내 수소 사업 확대에 역량을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현대차 지난 2016년 중국 현지에 5개 공장을 운영하며 114만대를 판매, 정점을 찍은 이후 지난 2017년 사드(THAAD) 배치로 인한 중국의 보복 조치와 코로나19 팬데믹 등의 여파로 △2019년 70만대 △2020년 44.6만대 △2021년 36만대 △2022년 25만대 △2023년 24만대를 기록했었다. 지난해의 경우 15만4000대까지 추락했었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LG화학이 중국 케이블 소재 전문 회사와 손잡고 전기차 충전케이블용 친환경 난연 소재 시장 공략에 나섰다. 고부가 폴리염화비닐(PVC) 소재를 앞세워 전기차 인프라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중국 시장에서 입지를 확대, 친환경·고기능 소재 중심의 글로벌 사업 확장을 가속화한다는 전략이다. 10일 LG화학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쥐두성고분자과기유한공사(聚都盛高分子科技有限公司, 이하 쥐두성고분자)와 전략적 협력 계약을 체결했다. LG화학이 자사가 개발한 초고중합도 PVC 소재를 쥐두성고분자에 공급하고, 양사는 이를 기반으로 전기차 충전용을 포함한 전력 케이블용 친환경 난연 소재 제품을 공동 개발하기로 했다. LG화학은 이번 협력을 통해 세계 최대 전기차 시장인 중국에서 초고중합도 PVC 기반 케이블 소재 사업을 본격 확대한다. 중국 정부가 ‘전기차 충전시설 서비스 역량 3년 배가(倍增) 행동계획(2025~2027)’을 통해 2027년까지 충전 인프라를 두 배 이상 확충하기로 밝힌 가운데 충전케이블용 고성능·난연소재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전망된다. LG화학은 쥐두성고분자의 현지 제조 역량과 유통망을 결합해 시장 진입 속도를 높이고, 중국 내 친환경 케이블 소재 공급망을 강화할 계획이다. 양사 파트너십의 핵심은 LG화학이 독자 개발한 초고중합도 PVC ‘HRTP4000’이다. HRTP4000은 기존 PVC보다 중합도 지수가 4배가량 높아 내열성과 유연성이 우수하고, 화재 시 불길 확산을 억제하는 난연 성능을 갖췄다. 재활용이 용이해 충전케이블 등 전력 인프라용 부품의 순환경제 구축에도 기여할 수 있다. LG화학은 지난 5월 열린 '차이나플라’ 전시회에서 HRTP4000을 적용한 충전케이블을 선보였으며, 기존 소재 대비 유연성이 약 30% 높고 극한 산소 지수(LOI)도 26으로 난연성이 향상된 성능을 입증했다. LG화학과 쥐두성고분자는 단순 소재 공급을 넘어 제품 공동 개발·기술지원·시장 자원 공유까지 포괄하는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한다. LG화학은 고부가 PVC소재 기술력과 쥐두성고분자의 현지 생산 및 가공 전문성을 결합해 전기차 충전케이블 시장뿐 아니라 산업용 와이어, 내열·내마모성 소재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할 예정이다. 중국 내 친환경 난연 케이블 시장은 전기차 보급과 더불어 급속히 성장 중인 만큼 이번 협력이 양사 모두에 새로운 사업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LG화학은 앞서 올해 초 국내 전기차 충전기 전문기업 ‘이엘일렉트릭'과 협력해 초고중합도 PVC를 적용한 충전케이블 개발을 시작하며 시장 진출 기반을 다졌다. 당시 LG화학은 자사 고부가 PVC를 삼성에프씨의 컴파운딩 공정을 거쳐 이엘일렉트릭의 급·고속 충전용 케이블에 공급하는 구조로 협력했으며, UL2263 난연성 인증을 추진 중이다. 쥐두성고분자는 전기선·케이블용 고분자 소재를 전문으로 개발·생산하는 기업이다. 전선 피복재, 절연재, 충전케이블용 복합소재 등 다양한 응용 분야에 특화된 PVC·TPE 기반 제품군을 보유하고 있으며, 특히 전기차 충전선용 고내열·난연 복합소재 개발에 강점을 지닌 것으로 알려져 있다. 회사는 자체 연구개발센터를 중심으로 소재 배합 기술과 가공 공정을 고도화하며, 중국 주요 완성차·충전설비 제조사와의 협업을 통해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다.
[더구루=김나윤 기자] 영국 매체가 지난해 국내 암호화페 거래소를 통한 캄보디아로의 대규모 자금 유출을 놓고 "한국 암호화폐 시장의 자금세탁방지(AML) 체계에 심각한 허점이 드러났다"고 지적했다. 지난 7일(현지시간) 영국 암호화폐 전문 매체 크립토폴리탄에 따르면 작년 한국에서 캄보디아로 암호화폐가 이체된 건수가 전년 대비 1400배 증가했다. 지난해 국내 5대 가상자산 거래소(업비트·빗썸·코인원·코빗·고팍스)와 캄보디아 거래소 후이원 간 코인 유출입 규모는 약 130억원으로 집계됐다. 거래소별로 보면 빗썸이 2023년 920만원에서 지난해 120억원으로 급증해 대부분을 차지했다. 업비트는 2023년 전무했던 유출입이 지난해 3억6700만원으로 크게 늘었고 코인원은 2500원에서 120만원으로 늘었다. 송금된 자금 대부분은 미국과 영국 인가를 받은 캄보디아 온라인 마켓플레이스인 후이온으로 송금됐고 달러화 스테이블코인을 통해 이뤄졌다. 우리나라는 국경 간 결제·송금 관련 대표 법률인 외환거래법을 중심으로 외환 규제를 운영하고 있다. 그러나 1999년에 제정된 해당 법률은 암호자산을 '지불수단'으로 명시하고 있지 않아 규제 적용상의 모호성을 낳고 있다. 법률상 증권을 송금할 경우 사전 신고해야 하지만 암호화폐나 블록체인 토큰이 이 요건에 포함되는지는 명확하지 않다. 또한 국내 금융당국이 지난해 시행된 디지털자산기본법을 통해 등록 거래소에 대해 '자금 이동 추적 의무(100만 원 이상의 거래 시 검증 정보 공유)' 등을 도입했음에도 플랫폼을 통한 자금흐름엔 아직 헛점이 많다는 지적이다. 해당 매체는 국내 한 변호사를 인용해 "현실적으로 국내 거래소가 모든 의심 거래를 사전에 감지하기는 매우 어렵다"며 "한국 거래소에서 캄보디아 거래소로 암호화폐가 이동하는 경우 불법 자금이 이미 흐르기 시작한 뒤에야 신고가 접수되고 거래가 차단되는 사후적 단속 방식이 주로 이뤄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다른 변호사 역시 “규제 당국이 국내 가상자산 제도적 틀을 마련하는 데 집중하는 사이 범죄 조직은 국경 간 송금의 사각지대를 악용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한국은 외환 규제가 매우 엄격해 현행 규정상 증권을 송금하려면 반드시 한국 은행에 사전 신고해야 한다”며 “그러나 암호화폐나 블록체인 기반 토큰이 이 요건에 해당하는지는 여전히 불분명하다”고 덧붙였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일본 노무라증권이 LIG넥스원의 목표 주가를 하향 조정했다. 해외 수주 실적이 둔화될 우려가 있다는 이유에서다. 10일 증권정보업체 마켓스크리너에 따르면 노무라증권은 LIG넥스원의 목표 주가는 70만원에서 62만원으로 내렸다. 투자 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노무라증권은 "올해 LIG넥스원의 수주잔고는 국내 수주를 통해 26% 증가할 전망"이라며 "다만 내년 해외 수주 실적이 둔화될 수 있으며, 중동 지역 신규 수주는 2027년 회복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미래에셋증권은 LIG넥스원 목표주가를 57만원에서 51만원으로 낮추면서, 투자 의견 '중립'을 유지했다. 정동호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LIG넥스원의 6년치 일감 기반의 안정적 실적 성장과 앞으로 2∼3년간 수출 비중 확대로 인한 이익 개선이 명확하다"면서도 "다만 우리의 기대보단 완만하게 진행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눈높이를 낮췄으나 속도감이 붙는 시점에 실적 추정치 상향 여부를 고려해 투자 의견과 목표 주가를 변경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iM증권도 LIG넥스원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보유'로 하향 조정했다. 변용진 iM증권 연구원은 "(3분기) 호실적 원인은 연간 계획했던 연구개발(R&D) 투자계획이 일부 지연돼 비용 투입이 감소했기 때문"이라며 "이에 대한 반작용으로 오히려 4분기 실적에는 비용 요인이 추가로 반영돼 이익률이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LIG넥스원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896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72.5% 증가했다. 매출은 1조492억원으로 작년보다 41.7% 증가했다. 중거리 지대공 유도무기 '천궁Ⅱ'를 비롯해 차세대 군용 무전기 'TMMR', 함정용전자전장비-Ⅱ 등 양산·개발 사업에 힘입어 실적이 크게 개선됐다.
[더구루=진유진 기자] K-뷰티가 글로벌 무대에서 저력을 입증했다.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방한 일정에 동행한 캐롤라인 리빗 백악관 대변인이 한국 화장품을 직접 구매하며 K-뷰티 팬을 자처한 가운데, 미국 매체가 한국 토너 패드를 '최고 평점 제품'으로 선정했다. 간편한 사용성과 즉각적인 피부 개선 효과를 내세운 K-토너 패드가 북미 스킨케어 루틴 핵심 카테고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평가다. 9일 미국 패션·라이프스타일 전문 매체 '이!뉴스(E!NEWS)'에 따르면 △메디힐 PDRN 리프팅 패드 △메디힐 마데카소사이드 흔적 패드 △니들리 데일리 토너 패드 △바이오던스 세라놀 겔 토너 패드 △썸바이미 30데이즈 미라클 트루시카 클리어 패드 △아누아 하트리프 77% 토너 패드 △믹순 콩 토너 패드 △라엘 얼굴 토너 카로틴 패드 등 8종이 '최고 평점 K-뷰티 토너 패드'로 꼽혔다. 이번 평가는 아마존 소비자 리뷰와 전문 에디터 검증, 피부 전문가 인터뷰 등을 종합한 결과다. 선정된 제품들은 평균 평점 4.5~4.7점을 기록했으며, 일부는 7000건이 넘는 리뷰를 확보했다. 기능은 제품별로 탄력·보습·진정·각질 관리 등 다양하지만, 대부분 AHA·BHA·PHA·시카·트라넥삼산 등 멀티케어 성분을 함유하고 있다. 단순히 토너를 적신 솜 수준에 머물던 기존 제품과 달리, 미니 시트 마스크 개념으로 진화해 효율성과 체감 효과를 모두 잡았다는 분석이다. K-토너 패드 인기는 미국 정계 인사들 사이에서도 뜨겁다. 리빗 대변인은 지난달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방한 기간, 경주 CJ올리브영 매장에서 메디큐브 제로 모공 패드를 포함해 K-뷰티 제품 13종을 직접 구매해 SNS에 인증했다. 마고 마틴 백악관 커뮤니케이션 특보 역시 제품 사용 후기를 공유하며 화제를 모았다. 이들의 인증은 K-뷰티 인지도와 영향력을 전 세계에 부각시킨 것은 물론, 브랜드 신뢰도를 한층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업계에서는 토너 패드가 K-뷰티의 차세대 성장 카테고리로 자리 잡을 가능성에 무게를 둔다. 성분이 함침된 패드 한 장으로 수분 공급, 탄력 개선, 각질 정돈, 트러블 완화 등 다양한 효과를 얻을 수 있는 멀티태스킹 스킨케어 트렌드가 소비자 호응을 이끌고 있다는 시각이다. 특히 아마존 리뷰와 SNS를 통한 소비자 확산이 이어진다면, K-토너 패드는 북미 스킨케어 시장에서 마스크팩 뒤를 잇는 히트템으로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더구루=김예지 기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세계 반도체 산업의 최고경영자들이 한자리에 모인 '국제반도체장비재료협회(SEMI)국제 트레이드 파트너스 컨퍼런스(ITPC) 2025' 무대에서 차세대 인공지능(AI) 반도체 전략을 발표하며 글로벌 리더십을 각인시켰다. 양사는 AI 시대 핵심 인프라인 메모리 반도체의 혁신 방향을 제시하며 산업 전반의 주목을 받았다. 9일 ITPC에 따르면 올해로 41회를 맞은 ITPC는 지난 2일(일)부터 5일(수)까지 미국 하와이 마우이의 페어몬트 케아 라니 리조트(Fairmont Kea Lani, Maui)에서 개최됐다. SEMI가 주최하는 이 행사는 글로벌 반도체 및 마이크로전자 설계·제조 공급망을 잇는 프리미엄 경영자 포럼이다. 개막 첫날 환영 리셉션을 시작으로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Applied Materials), ASML, 아마존 웹 서비스(AWS), 인텔(Intel), 키옥시아(KIOXIA), 삼성전자 등 주요 기업들이 기조연설자로 참여해 업계 트렌드와 기술 비전을 공유했다. 한국 기업 중에서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핵심 세션 연사로 무대에 올랐다. 지난 3일에는 이시우 삼성전자 DRAM R&D Pathfinding 부문 부사장이 세션 1 기조연설 연사로 나서 차세대 고대역폭 메모리(HBM) 및 AI 컴퓨팅을 위한 메모리 혁신 전략을 발표했다. 이 부사장은 AI 연산이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시대에는 메모리가 단순한 저장장치를 넘어 데이터 처리 효율을 결정짓는 핵심 플랫폼이 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HBM과 메모리 인터페이스 기술 혁신을 통해 차세대 AI 워크로드의 병목 현상을 해소하겠다는 전략을 제시했다. 지난 5일에는 SK하이닉스 이웅선 인디애나주 웨스트라피엣 법인장(부사장)이 세션 5 기술 세션 발표자로 나서 AI 전용 메모리 및 패키징 기술 전략을 공개했다. 이 수석부사장은 AI 중심의 데이터 인프라 전환 속에서 메모리 반도체의 가치가 더욱 커질 것이라 설명했다. 또한, 글로벌 고객과의 공동개발을 통해 차세대 AI 반도체 생태계를 선도하겠다는 의지를 밝혔으며, 같은 날 오전에는 기술 패널리스트로 참여해 메모리 역할과 AI 인프라 확장 방향을 논의했다. 이번 ITPC 2025는 ‘AI 시대의 기회와 불확실성 탐색’을 주제로, 공급망 복원력, 첨단공정, 지속가능성 등 핵심 의제를 중심으로 논의가 이어졌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모하메드 빈 무라바크 알 마즈루이(Mohammed bin Mubarak Al Mazrouei) 아랍에미리트(UAE) 국방특임장관이 군 현대화를 발 빠르게 추진한다. 여러 건의 무기 도입 협상을 연내 완료한다는 계획을 밝히면서 'K방산'의 호재가 전망된다. 한국산 초음속 전투기인 KF-21 '보라매'부터 잠수함까지 협상 대상에 오르며 양국 방산 협력이 본궤도에 올랐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한화가 최대주주로 있는 호주 조선·방산 업체 오스탈(Austal)의 주가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국방예산 확대 예고에 급등했다. 미 해군이 늘어나는 예산을 기반으로 오스탈에 새로운 군함 건조를 요청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