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예지 기자] LS일렉트릭이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중동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본사 핵심 경영진이 중동 법인을 방문해 현지 직원을 격려하고 사업 비전을 공유하는 등 지역 내 입지 확대를 위한 행보를 강화하고 있다. 특히 에너지 전환과 대형 인프라 프로젝트가 활발한 중동에서 초고압 직류송전(HVDC) 등 첨단 전력 솔루션 공급을 확대해 전력·자동화 분야에서 리더십을 확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26일 LS일렉트릭 중동법인에 따르면 조욱동 LS일렉트릭 사업총괄 AP/EMEA사업본부장 겸 AP사업부장(전무), 이정용 EMEA사업부장(이사)등 LS일렉트릭 주요 경영진이 두바이에 위치한 LS일렉트릭 중동법인를 찾았다. 이번 방문은 현지 시장 동향을 직접 파악하고 사업 역량을 점검하기 위한 것으로, 경영진은 현지 직원들과 만나 앞으로의 전략 방향과 성장 비전을 공유했다. LS일렉트릭 중동법인은 회동 직후 소셜미디어 '링크드인'에서 "본사 주요 경영진의 방문은 귀중한 통찰력과 강력한 격려를 가져다주었으며 이 지역에 대한 우리의 공유된 비전을 더욱 강화했다"며 "이러한 순간들은 단결, 리더십, 그리고 목적의 힘을 강조해 우리가 앞으로 함께 나아갈 때 무엇을 성취할 수 있는지 다시 한번 일깨워준다"고 밝혔다. LS일렉트릭은 전력 인프라·자동화·스마트 에너지 분야에서 축적한 기술력을 기반으로 중동 지역의 에너지 전환 흐름에 맞춰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 네옴시티 같은 대규모 인프라 프로젝트가 이어지고 신재생 에너지 기반 전력망 투자가 늘면서, 고압 직류 배전(MVDC)과 스마트 그리드 등 LS일렉트릭의 첨단 솔루션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 LS일렉트릭은 지속적인 기술 혁신과 고객 맞춤형 솔루션을 통해 중동 전역에서 영향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LS일렉트릭은 사우디, UAE, 쿠웨이트 등 걸프협력회의(GCC) 핵심 국가를 중심으로 전력 인프라 및 스마트 에너지 솔루션 사업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사우디 대형 변전소 프로젝트에 저압(LV)·중압(MV) 차단기를 공급하며 '메이드 인 사우디' 제품으로 시장 입지를 넓히는 한편, UAE 바라카 원전과 아부다비 수와이한 태양광 발전소 등 주요 에너지 시설에도 전력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다. LS일렉트릭은 중동법인을 중심으로 유통망·A/S 경쟁력 강화와 스마트 패널 세미나 등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병행하며 중동 전력·자동화 시장의 핵심 파트너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SK하이닉스가 '업계 최고' 속도를 구현한 GDDR7 D램을 선보인다. SK하이닉스는 압도적 속도와 전력효율을 갖춘 제품을 통해 글로벌 고성능 그래픽·AI 메모리 시장에서 기술 경쟁력을 강화, 삼성전자와의 속도 경쟁에서 전략적 우위를 확보할 것으로 기대된다. 26일 국제 전기전자공학자협회(IEEE)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내년 2월15일(현지시간)부터 닷새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국제고체회로학회(ISSCC) 2026'에서 GDDR7 D램을 주제로 발표한다. 48Gbps 전송 속도를 내는 24기가비트(Gb·3GB) 용량의 GDDR7 D램을 시연할 예정이다. 이번에 공개할 48 Gbps GDDR7 D램은 기존 28 Gbps 제품 대비 속도를 70% 이상 향상시켰다. 단일 칩 기준 채널당 최대 약 초당 192기가바이트(GB)의 대역폭을 제공한다. SK하이닉스는 2개의 데이터 채널을 동시에 활용하고 신호 경로를 최적화하는 한편, 메모리 안정성을 높이는 RAS(Row Address Strobe) 기능을 적용해 데이터를 빠르고 안정적으로 처리할 수 있도록 했다. ISSCC 2026에서 GDDR7 관련 기술을 발표하는 주요 기업은 SK하이닉스가 유일하다. 48Gbps 속도의 신제품으로 GDDR7 D램 분야 기술 우위를 보여주고 글로벌 D램 경쟁자들을 따돌리려는 전략적 의도를 드러내는 행보로 풀이된다. SK하이닉스가 공개한 48 Gbps GDDR7은 기술적 상징성과 함께 향후 제품 경쟁력 확보의 전초전으로 주목된다. 대외적으로 공개된 삼성전자의 24Gb급 GDDR7 D램 중 가장 빠른 제품은 작년 ISSCC에서 선보인 42.5Gbps다. 현재 24 Gb GDDR7 메모리를 28 Gbps 속도로 양산 중이며, 32 Gbps와 36Gbps 제품은 샘플링 단계에 돌입했다.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는 작년 ISSCC에서 GDDR7 D램 속도를 놓고 맞붙은 바 있다. SK하이닉스는 핀당 35.4Gbps 속도의 16GB 제품을, 삼성전자는 기존 32Gbps 제품을 개선한 37Gbps 제품을 공개하며 기술력을 과시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ISSCC에서 차세대 고대역폭 메모리(HBM)인 ‘HBM4(6세대 HBM)'를 공개한다. 36GB 용량에 12-Hi 스택 구조를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12-Hi는 12개의 메모리 칩을 수직으로 쌓아 공간 효율을 높이고 전송 속도를 극대화한 설계 방식이다. 이를 통해 최대 초당 3.3테라바이트(TB)의 대역폭을 구현한다. 엔비디아의 차세대 베라 루빈 AI 가속기와 같은 고성능 연산 시스템에 최적화돼 빠른 데이터 처리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더구루=김나윤 기자] "한국 암호화폐의 김치 프리미엄이 사라질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김치 프리미엄은 한국의 암호화폐 거래소에서의 가격이 해외 거래소보다 얼마나 높은지를 나타내는 지표다. 지난 25일(현지시간) 유럽 암호화폐 매체 CCN은 "한국 거래소에서 암호화폐 가격이 글로벌 시장과 거의 차이가 없어지면서 김치 프리미엄이 수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고 분석했다. CCN은 "과거 김치 프리미엄이 최고 50%를 넘었던 시기엔 글로벌 차익 거래가 활발했으나 최근 이 격차가 빠르게 사라지는 추세"라며 "비트코인 가격 하락과 함께 투자 심리가 위축된 데다 한국 금융당국이 주요 거래소에 대한 대대적인 규제에 나서면서 시장 구조 자체가 바뀌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2년간 금융정보분석원은 업비트, 빗썸 등 주요 거래소를 현장 점검하며 자금세탁방지와 고객 확인 준수 여부를 조사했다. 이 과정에서 업비트 운영사인 두나무는 신규 고객 가입 3개월 제한 조치와 약 350억 원 규모의 벌금을 포함해 역대 최대 규모의 제재를 받은 바 있다. 나머지 거래소들도 관련 법규 위반 등이 적발되면 비슷한 내용으로 처벌받을 가능성이 높다. CCN은 “규제 리스크가 완화되고 거래소 신뢰도가 회복되기 전까지는 김치 프리미엄이 0 수준에 머물 가능성이 높다”며 "한국의 암호화폐 가격은 글로벌 수준과 비슷해질 것이고 한국 상황 보다는 글로벌 거시경제 변화에 더 민감하게 반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가 업계 최초로 개발한 차세대 D램 'GDDR7'의 양산 라인업을 확대했다. 더 큰 용량과 개선된 성능을 갖춘 제품을 앞세워 고성능 그래픽처리장치(GPU)용 메모리 공급 경쟁력과 안정성을 강화, 엔비디아 등 주요 고객사와의 협력 관계가 한층 더 공고해질 전망이다. 26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24기가비트(Gb·3GB) 용량의 GDDR7 제품 중 28Gbps 사양을 양산에 돌입했다. 같은 용량의 32·36Gbps 제품도 개발을 완료해 고객사 검증용 샘플을 제공하고 있다. GDDR7의 핵심인 전송 속도 상위 모델까지 실제 샘플링 단계에 들어갔다는 점에서 고속·대용량 메모리를 요구하는 차세대 GPU 시장 대응 폭이 넓어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작년 16Gb 기반 GDDR7로 시장에 진입한 이후 1년 만에 상용 제품 포트폴리오를 한층 완성한 결과다. 특히 32·36Gbps 사양은 엔비디아 등 주요 GPU 업체가 요구하는 최고 사양에 해당하며, 신형 그래픽카드와 인공지능(AI) 가속기 설계에도 반영될 가능성이 높다. 엔비디아가 준비 중인 RTX 50 시리즈 및 향후 '수퍼(Super)' 라인업은 18GB 등 중간 용량대가 필요해 3GB 단위 칩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실제로 엔비디아가 공개한 RTX 5090 티저 영상에서도 삼성의 24Gb 28Gbps 제품 ‘K4VCF325ZC-SC28’이 사용된 것으로 확인돼 시장 투입 일정이 임박했음을 보여준 바 있다. 삼성전자 GDDR7 24Gb 라인업은 모두 266 FBGA 패키지와 32비트 인터페이스를 적용했으며, 리프레시 스펙은 16K/32ms 수준으로 동일하다. 속도는 28Gbps·32Gbps·36Gbps로 구분돼 고객사 선택폭을 넓힌 것이 특징이다. 특히 상위 두 제품이 샘플링 단계에 진입했다는 것은 이미 개발이 완료됐음을 의미하며, GPU 업체들의 검증 절차를 거쳐 양산 전환 여부가 결정되는 단계에 와 있다는 뜻이다. 현재 삼성전자가 양산하거나 샘플링 중인 DDR7 D램 제품군은 총 5종이다. 삼성전자는 작년 GDDR7 개발을 완료한 뒤 16Gb 28Gbps 제품으로 양산을 시작했다. 이후 24Gb를 포함한 전체 라인업을 정리하며 사양별 제품 개발·생산 현황을 공식적으로 업데이트해왔다.
[더구루=김예지 기자] 두산이 글로벌 반도체·무선 기술 기업인 스웨덴 시버스 세미컨덕터스(Sivers Semiconductors, 이하 시버스)와 손잡고 차세대 위성통신(SATCOM) 기술 개발에 본격 착수했다. 양사는 미래 위성통신 기술 주도권 확보 경쟁이 치열해지는 상황에서 대량 생산이 가능한 차세대 Ka-밴드 전자식 빔조향 안테나(ESA) 패널을 공동 개발하며, 한국 위성통신 생태계 강화와 글로벌 SATCOM 시장 공략에 나선다. 26일 시버스에 따르면 시버스와 (주)두산 전자BG는 최근 약 150만달러(약 20억원) 규모의 개발 계약을 체결했다. 시버스가 자체 개발 중인 Ka-밴드 위성통신용 빔포밍 IC(BFIC)를 기반으로 ESA 패널을 공동 설계·제조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시버스는 고출력·저잡음 특성을 갖춘 차세대 무선주파수(Radio Frequency, RF) 칩을 제공하고, 두산은 첨단 소재와 정밀 제조 기술을 바탕으로 안테나 패널 제작과 시스템 검증을 담당한다. 이번 협력으로 개발되는 ESA 패널은 멀티빔·멀티궤도 동시 연결이 가능해 고속·고품질 위성통신을 안정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양사는 해당 기술이 이동형 단말기부터 고성능 게이트웨이까지 다양한 SATCOM 장비로 확장될 수 있어 시장 성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이번 협력은 두산이 미래 커넥티비티 분야에서 영향력을 확대하는 전략적 행보로 평가된다. 두산으로서는 기존 동박적층판(CCL)·인쇄회로기판(PCB) 기반 기술력에서 더 나아가 △5G 밀리미터파(mmWave) △인공지능(AI) △자율주행 △위성통신 등으로 사업을 확장하는 과정에서 이번 협력이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SATCOM 기술 경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두산과 시버스가 고성능·고효율 안테나 솔루션을 앞세워 차세대 위성통신 시장 선점에 나설 것이라는 기대도 커지고 있다. 모건스탠리에 따르면 글로벌 위성통신 시장은 오는 2040년 740조원 규모에 이르는 거대한 시장으로 성장할 전망이다. 시버스는 스웨덴 스톡홀름에 본사를 둔 무선·포토닉스 전문 반도체 기업이다. 1951년 설립된 이후 통신 및 데이터 전송 시장에 고성능 반도체 부품과 집적 모듈을 공급해온 글로벌 기술 강자다. 특히 △5G 밀리미터파 통신 △고속 데이터센터용 광통신 솔루션 △위성통신(SATCOM) 빔포밍 기술 분야에서 확고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시버스는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한 고정밀 레이저와 RF 빔포머 기술을 기반으로 AI 데이터센터, SATCOM, 국방 등 핵심 산업 고객의 성능 향상 요구를 충족시키며, 친환경 데이터 경제 구현에도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인도네시아가 신수도 누산타라(IKN) 개발에 대규모 민간 투자를 유치하는 데 성공했다. 삼성물산 건설부문도 컨소시엄을 구성해 아파트 건설을 추진할 예정이다. 바수키 하디물조노 인니 신수도청(OIKN)장은 25일(현지시간) 국회 제2위원회와의 업무회의에 참석해 누산타라 개발 현황을 설명했다. 바수키 청장은 “정부와 민간기업 간 협력(KPBU) 방식을 통해 총 158조7300억 루피아(약 14조원) 규모의 투자 약정을 확보했다”며 “이 중 5조6300억 루피아(약 5000억원) 규모의 프로젝트가 푸르바야 유디 사데와 재무부 장관의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 과정에서 삼성물산도 언급됐다. 바수키 청장은 “외국인 투자자와 컨소시엄도 관심을 보이고 있는데, 삼성물산이 인니 국영 건설사인 브란타스 아비쁘라야(Brantas Abipraya)와 아파트 21개 동 건설을 계획 중”이라고 말했다. 누산타라 사업은 인니 수도인 자카르타의 인구 과밀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진행되고 있는 신수도 건설 프로젝트다. 수도 이전 비용은 472조~629조 루피아(약 40~53조원)로 예상되며, 인니 정부가 이 중 약 19%를 담당한다. 나머지는 민관 협력과 민간 투자를 통해 조달한다. 삼성물산 외에 미국 컨소시엄도 20개 동의 아파트 건설을 추진하고 있는데 총 사업비는 6조 루피아(약 5000억원) 규모다. 미국 컨소시엄에는 △PJ-IC 인터내셔널 △비-인베스트 △오즈투르크 홀딩스 △프로멕 조인트 벤처가 참여한다. 도로 및 다목적 터널(MUT) 프로젝트도 추진 중이다. 중국, 말레이시아, 인니의 5개 기업이 투자 참여를 모색하고 있으며, 총 투자 규모는 71조8000억 루피아(약 6조원)로 추정된다.
[더구루=이연춘 기자] 브라질 농업 대표단이 한국을 공식 방문해 지속 가능한 농업 기술 협력 확대를 위한 논의를 진행하며 양국 간 파트너십 강화에 청신호를 켰다. 세계적인 농산물 생산국인 브라질이 한국의 첨단 바이오 기술을 바탕으로 농업의 현대화와 환경친화적 전환을 위해 K-바이오에 러브콜을 보냈다. 브라질 농림축산부(이하 Mapa) 농업방위부 장관인 카를로스 굴라르트가 이끄는 대표단은 지난 24일 LG 팜한농과 CJ Bio 등 한국 주요 기업의 공장 및 연구소를 찾아 기술 시찰에 나섰다. 양국 간 농약, 생물투입물, 기술 혁신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고, 환경 친화적이면서도 효율적인 제품 개발 구축에 중점을 뒀다. 대표단은 특히 생명공학과 지속 가능한 솔루션 분야에서 세계적 역량을 갖춘 LG팜한농과 CJ Bio를 방문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팜한농은 2021년 브라질 법인을 설립한 바 있다. 자체 개발 신물질 제초제 '테라도'를 앞세워 150억달러 규모의 브라질 작물보호제 시장 공락에 나섰다. 팜한농은 브라질에서 '테라도' 외에도 자체 개발 제초제 원제 '메타미포프', 살충제 원제 '비스트리플루론'과 친환경 식물생장조정제 LPE 등으로 사업 품목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CJ Bio는 미생물 개발, 발효, 정제 기술을 활용한 바이오투입물 생산 플랫폼을 선보였다. 이곳에서 시연된 기술들은 접종제, 농약, 생물자극제 생산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CJ Bio 측은 브라질의 핵심 전략 작물인 대두, 옥수수 등에 적용할 생물학적 제품 개발에 대한 적극적인 관심을 표명하며 양국 협력의 청신호를 켰다. 이번 Mapa 대표단에는 농약 및 관련 제품 총괄 코디네이터와 브라질 보건 감시국(Anvisa)의 독성학 총괄 매니저 등 핵심 관계자들이 대거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이는 브라질 정부가 단순히 기술 도입을 넘어, 새로운 바이오 제품의 안전성 평가 및 등록 과정에서의 협력과 규제 현대화까지 염두에 두고 있음을 시사했다. 굴라르트 장관은 이번 방문이 양국이 농업 부문에서 기술 및 상업적 파트너십을 확대하려는 상호 의지를 확인하는 자리임을 강조했다. 그는 "브라질 농업의 힘은 혁신에 기반을 두고 있다"며 "국가 간 관계 강화를 통해 농업 비즈니스의 경쟁력을 유지하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역설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이집트와 경공격기 FA-50 수출 협상을 순조롭게 진행하고 있다. 총 100대 중 1차 물량인 36대를 한국에서 제조하고 잔여 물량을 현지에서 조립할 것이라는 추측이 제기된다. 양국 정상회담을 계기로 방산 협력이 본격화되면서 중동에서 추가 수주가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25일 디펜스아라빅과 알티 등 중동 매체에 따르면 한국과 이집트는 FA-50 수출 협상에 진전을 보이고 있다. 현지에서 추정하는 계약 규모는 총 100대로, 한국에서 생산한 36대를 1차로 공급할 전망이다. 이번 계약에는 기술 이전도 포함된다. KAI의 지원 속에 아랍산업화기구(AOI) 산하 헬완 공장에서 FA-50 조립을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AOI는 지난 2023년 초 KAI와 FA-50 공동 생산에 합의했다고 발표했었다. 1차 공급 후 잔여 물량을 헬완 공장에서 생산할 것으로 전망된다. 유력 수출 모델은 FA-50 단좌형이다. 1인승인 단좌형은 보조석을 없앤 빈 공간에 연료 탱크를 추가할 수 있어 기존 복좌형 대비 작전 반경이 최대 30% 넓어진다. 자동 지상충돌방지시스템(AGCAS)을 탑재해 안전성이 강화되며 높은 가성비와 빠른 납기로 수출 경쟁력을 지닐 모델로 평가된다. 정부는 민관 합동으로 약 650억원을 투입해 단좌형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2026년까지 시제기를 선보이고 2028년 개발을 완료해 2030년부터 세계 시장에 진출한다는 목표다. 작년부터 개발을 본격 추진하며 잠재 도입국과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F-16을 운용 중인 이집트도 타깃 시장이다. 이집트는 이스라엘의 안보 우려와 미국의 압박으로 장거리 미사일을 도입하지 못했다. 미국의 규제를 피해 프랑스 라팔과 손잡았지만 유럽제 공대공 미사일인 미티어는 구매 목록에 빠졌다. 반면 KAI는 폴란드에 FA-50과 미티어를 통합할 수 있다고 제안했다. 폴란드의 사례를 참고해 이집트는 장거리 타격 능력을 확보하면서도 라팔보다 비용 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는 대안으로 FA-50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양국 방산 협력은 정상회담을 맞아 더욱 가시화되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20일(현지시간) 이집트 카이로에서 압델 파타 알시시 이집트 대통령과 회동해 주요 협력 분야 중 하나로 방산을 꼽았다. 이 대통령은 "K방산이 전 세계로부터 우수한 성능을 인정받고 있다고 설명했고 K9 자주포 공동생산으로 대표되는 양국 방산 협력이 앞으로 FA-50 고등훈련기 및 천검 대전차 미사일 등으로 확대되기를 바란다고 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알시시 대통령은 "한국의 높은 방산 기술력에 대해 신뢰를 갖고 있으며 공동생산 등 호혜적 협력이 추진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고 전했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 창안자동차가 현대자동차가 운영하던 충칭 공장을 확보해 전기차 생산량을 대폭 늘린다. 중국 전동화 경쟁이 재편되는 가운데 현지 토종 기업들이 외국계의 유휴 자산을 흡수해 생산 능력을 확장하면서 시장 구도 변화에 이목이 쏠린다. 25일 중국 경제지 '경제관찰보' 등에 따르면 창안자동차는 최근 충칭 공장을 인수해 산하 전기차 브랜드 '선란자동차(深汽·shenlan)’의 생산라인으로 전환했다. 지난달 외부 간판과 표식 교체 등을 마쳤으나 아직 가동 전이다. 선란자동차가 충칭 공장을 확보하면서 가장 취약했던 생산능력 문제를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선란자동차는 그동안 생산거점이 주로 난징과 베이징에 집중돼 있었다. 작년에는 주력 모델 S07이 수요 대비 생산이 따라가지 못해 공급 지연이 반복되기도 했다. 충칭 공장이 가동되면 서남부 지역에 새로운 생산축이 형성돼 S07·S05와 향후 투입될 신차의 공급 안정성이 크게 높아질 전망이다. 충칭 공장은 베이징현대가 중국 내 다섯 번째 완성차 생산기지로 조성한 시설이다. 2015년 착공해 2017년 완공됐으며, 187만㎡ 부지에 연간 30만 대 생산 규모로 설계됐다. 베이징현대는 이 곳에서 신형 레이나, 앙시노, 피스타, ix25 등 모델을 생산했다. 2021년 12월 가동이 중단되면서 유휴시설로 남았다. 현대차는 실적 부진과 가동률 하락 등으로 중국 사업 구조조정을 단행하며 공장을 매각했다. 2023년 8월 공장을 매물로 내놨지만 첫 매각가 36억8000만 위안에서 유찰됐다. 연속된 세 차례의 유찰 끝에 같은 해 말 충칭시 국유기업 위푸공업단지건설유한공사에 최종 16억2000만 위안에 매각됐다. 초기 희망가격의 절반 이하 수준이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삼성전자가 아랍에미리트(UAE) 부동산 개발사와 손잡았다. UAE의 대형 상업 지구 개발에 참여하고 스마트 솔루션 공급을 추진한다.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 에너지 효율 기술을 앞세워 잇단 파트너십을 맺고 중동 내 인프라 시장에서 기회를 찾는다. 25일 알 마르완 그룹과 자우야(Zawya) 등 중동 매체에 따르면 삼성 걸프 일렉트로닉스(Samsung Gulf Electronics Co., Ltd., 이하 SGE)는 알 마르완 디벨롭먼트(Al Marwan Developments)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알 마르완 디벨롭먼트가 추진하는 부동산 프로젝트에 전자제품 공급을 추진하는 것이 핵심이다. 알 마르완 디벨롭먼트는 1978년 설립된 알 마르완 그룹 산하 부동산 개발 업체다. 샤르자 지역 내 8만8400ft² 규모에 268개의 아파트를 개발하는 '더 하와 레지던시스(The Hawa Residences)' 사업을 수행했다. 탈랄 시티 타운하우스와 더블트리 바이 힐튼 호텔 샤르자 등 주거용부터 상업용까지 다양한 부동산 개발 프로젝트를 맡았다. SGE는 11지구(District 11) 사업에 협력한다. 11지구는 350만 ft² 규모 부지에 프리미엄 오피스 빌딩과 의료·교육 시설, 368개 객실을 갖춘 호텔 등 11개의 상업용 건물이 들어서는 복합 개발 프로젝트다. SGE는 AI 기반 가전과 IoT 솔루션을 공급해 높은 연결성과 편의성, 지속가능성을 갖춘 상업 단지 조성을 지원한다. 이두희 SGE 법인장(상무)은 "삼성의 혁신은 사람들의 삶과 업무 방식을 향상시키는 의미 있는 연결을 만드는 것"이라며 "알 마르완 디벨롭먼트와의 협력으로 이 비전을 실현하고 샤르자에서 가장 야심찬 부동산 프로젝트 중 하나에 스마트 솔루션 생태계를 통합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중동의 대규모 인프라 사업 참여에 관심을 보였다. 작년 6월 사우디 네옴시티(NEOM)·홍해 개발 사업을 주도하는 현지 최대 건설사 '알 바와니(Al-Bawani)'와 스마트 인프라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고, 11월 미스크재단과 사우디 '미스크 시티(Misk City)' 프로젝트에 손잡았다. 지난달 사우디 초대형 금융지구 '킹 압둘라 금융지구(KAFD)'의 파트너로도 선정되며 스마트 솔루션을 공급하기로 했다. UAE에서도 약 30조원에 달하는 '마스다르 시티' 사업 협력을 모색해왔다. 마르다르 시티는 2030년까지 탄소·쓰레기·자동차가 없는 도시를 건설한다는 목표로 추진하고 있는 프로젝트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작년 10월 한국을 국빈 방문한 무함마드 빈 자이드 알나하얀 UAE 대통령과 비공개 간담회를 갖고 협력을 논의했다. 이어 최근 이재명 대통령의 UAE 방문으로 AI를 비롯해 첨단 사업 분야에서 MOU가 체결되며 메모리 반도체부터 스마트홈까지 다방면에서 협력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베트남 박닌성 동남신도시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다. 투자정책승인(IPA)을 마무리 하기 위한 서류 작업을 진행 중인 가운데 총 투자 규모는 약 20조 동(약 1조1200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25일 박닌성 인민위원회에 따르면, 팜 호앙 선 박닌성 인민위원회 위원장은 최근 임현성 한국토지주택공사 베트남 지사장을 만나 동남신도시 사업 논의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임현성 지사장은 박닌성 동남신도시 사업의 투자정책승인을 위한 서류 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으며, 투자 규모는 약 20조 동으로 예상했다. 이에 팜 호앙 선 위원장은 “한국 기업들이 박닌성에 투자하고 현지 조사를 진행할 수 있도록 한국토지주택공사가 교량 역할을 하기를 희망한다”며 “한국토지주택공사가 규정에 따라 절차를 완료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사업은 베트남 하노이 경계에서 약 18㎞ 떨어진 박닌성에 총 810만㎡(1지구 약 240만㎡) 규모에 달하는 동남신도시를 조성하는 프로젝트다. 주거와 상업, 업무, 문화, 공공 인프라가 유기적으로 결합된 자족형 도시를 건설하는 것이 목표다. 이번 사업을 주도하고 있는 한국토지주택공사는 올해 안에 투자정책승인 절차를 마무리하고 투자 컨소시엄 구성을 완료할 계획이다. 내년부터는 투자자 입찰과 현지 사업법인(SPC) 설립을 통해 본격적인 사업에 돌입한다는 방침이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DB손해보험가 미국 특화보험사 포테그라(Fortegra)를 인수하는 것을 놓고 글로벌 의결권 자문사 간 찬반 의견이 엇갈렸다. 2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세계 양대 의결권 자문사인 ISS와 글래스루이스는 포테그라를 DB손해보험에 매각하는 안건과 관련해 팁트리 주주에 각각 찬성과 반대를 권고했다. 포테크라 모회사인 팁트리는 내달 3일 임시 주주총회 열고 해당 안건을 의결한다. 찬성을 권고한 ISS는 "팁트리는 기업공개(IPO)를 비롯해 팁트리 완전 매각, 워버그 핀커그의 포테그라 지분 인수 등 다양한 거래 구조를 모색했지만 성공하지 못했다"며 "매각 과정에서 경쟁적인 역학 관계와 정보 공개를 고려할 때 제시된 제안이 현재 시점에서 가장 유리한 제안일 가능성이 높다는 이사회의 주장을 뒷받침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팁트리는 지난 5년간 경쟁사와 전체 시장을 앞지르는 높은 총주주수익률(TSR)을 기록했다"며 "다시 말해 회사의 다음 단계는 회사의 구조와 장기적인 실적을 이해한 이후에 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대해, 마이클 반즈 팁트리 이사회 의장은 "포테그라 거래가 주주에게 상당한 가치를 제공한다는 점을 ISS로부터 인정받았다"며 "다음달 3일 임시 주주총회에서 포테그라 매각안이 통과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반면 글래스루이스는 "이사회는 자산 매각을 추진함으로써 주주에게 즉각적인 배당을 지급하는 것보다 기존 팁트리 경영진과 플랫폼 존속에 본질적으로 유리한 방향을 선택했다"며 경영진 인센티브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며 반대를 권고했다. 이어 "주주들이 직면한 핵심 문제는 단순히 매각 가격이 특정 범위의 상한선인지 하한선인지 여부가 아니라, 거래 구조가 주주 가치에 대한 명확하고 즉각적인 경로를 제공하지 않는다는 점"이라며 "이 거래 구조는 자본 반환, 재투자 우선 순위, 주주 이익 등에 대한 명확한 계획이나 약속이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 거래로 팁트리는 거의 10억 달러에 달하는 현금을 확보하게 되며 경영진은 재량에 따라 자본을 재분배할 수 있는 백지수표를 받게 되는 셈"이라고 꼬집었다. DB손해보험은 지난 9월 미국 특화보험사 포테그라의 발행주식 100%를 16억5000만 달러(약 2조4300억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국내 보험사가 미국 보험사를 인수하는 첫 사례다. 국내 보험사의 해외 인수 사례 가운데 최대 규모이기도 하다. 포테그라는 1978년 설립된 글로벌 보험그룹으로, 미국 플로리다주 잭슨빌에 본사를 두고 있다. 특화 보험, 신용·보증보험, 보증 등 보험 관련 서비스로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있다. 작년 기준 연간 보험료 규모는 약 30억7000만 달러(약 4조5300억원), 순이익은 1억4000만 달러(약 2100억원)로 집계됐다. DB손해보험은 이번 인수를 통해 세계 최대 손해보험 시장인 미국과 유럽에 본격 진출, 글로벌 성장의 발판을 마련할 계획이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모하메드 빈 무라바크 알 마즈루이(Mohammed bin Mubarak Al Mazrouei) 아랍에미리트(UAE) 국방특임장관이 군 현대화를 발 빠르게 추진한다. 여러 건의 무기 도입 협상을 연내 완료한다는 계획을 밝히면서 'K방산'의 호재가 전망된다. 한국산 초음속 전투기인 KF-21 '보라매'부터 잠수함까지 협상 대상에 오르며 양국 방산 협력이 본궤도에 올랐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한화가 최대주주로 있는 호주 조선·방산 업체 오스탈(Austal)의 주가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국방예산 확대 예고에 급등했다. 미 해군이 늘어나는 예산을 기반으로 오스탈에 새로운 군함 건조를 요청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