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애플이 18개월 주기로 새 실리콘 칩을 출시한다는 전망이 나왔다. 내년 하반기 M2 시리즈가 세상에 나올 것으로 추정된다. [유료기사코드] 23일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18개월 주기로 M 시리즈를 공개할 것으로 보인다. 내년 하반기 4나노미터((㎚·10억분의 1m) 공정 기반의 M2 프로세서를 선보이고 18개월 후 3나노가 적용된 M3를 출시한다. M2만 보면 이전 모델인 M1 칩의 로드맵을 그대로 따를 가능성이 높다. 애플은 작년 11월 M1을 최초로 공개한 후 1년이 채 안 된 올해 10월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된 M1 프로와 M1 맥스를 내놓았다. M2 시리즈에서도 내년 하반기 코드명이 '스타텐'(Staten)인 M2를, 이어 2023년 상반기 코드명이 '로즈'(Rhodes)인 M2X를 출시할 것으로 점쳐진다. 비슷한 시기 M2 프로와 M2 맥스도 내놓는다. 맥북에어와 맥미니, 아이맥 등 보급형에 M2가, 맥북프로와 아이맥 프로 등 프리미엄에 M2 프로나 맥스가 탑재될 전망이다. 애플은 후속 제품을 선보이고 인텔로부터의 독립에 속도를 낸다. 애플은 지난해 향후 2년에 걸쳐 맥 시리즈에 들어가던 기존 인텔 칩을 자체 프로세서로 바꾸겠다고 선언했다. 내년 봄 출시 예정인 27인치 아이맥 프로에는 M1 프로 또는 맥스가 장착된다. 아직 인텔 칩을 사용하는 27인치 아이맥과 맥프로도 M1 프로·맥스 또는 M2 칩으로 전환된다. 애플은 노트북과 태블릿PC뿐 아니라 스마트폰에도 자체 설계한 칩을 사용하고 있다. 2010년 출시된 아이폰4에 A4를 장착하고 이후 업그레이드 된 칩을 꾸준히 개발했다. 올해 출시한 아이폰13에는 A15 바이오닉을 썼다.
[더구루=김도담 기자] 테슬라가 미국 텍사스 주 오스틴에 짓고 있는 새 전기차 생산공장에서 차세대 '4680 배터리 셀' 양산용으로 추정되는 설비가 드론 카메라에 포착됐다. 테슬라의 예고 대로 곧 대량생산에 나설 것이란 예측도 나온다. [유료기사코드] 최근 고성능 드론 카메라를 이용해 테슬라 관련 시설을 찍어 올리는 유튜버 조 테그메이어(Joe Tegmeyer)가 지난 18일 업로드한 테슬라 텍사스 공장 건설 현장 촬영 영상엔 사이버트럭, 모델Y 등 전기차 조립공장 외에 배터리 셀과 배터리 팩을 생산하는 설비 다수가 포착됐다. 테슬라는 내년 초 문 열 예정인 텍사스 공장 건설 현장에 대한 드론 촬영을 허용하고 있다. 테슬라가 최근 이곳에 4680 배터리 셀 생산 장비를 입고한 만큼 이 설비가 실제 생산 현장에 배치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본인을 물리학 엔지니어로 소개한 알렉스(Alex)란 트위터는 해당 영상 캡처 이미지와 함께 이를 4680 배터리 셀이라고 전하며 전극 플래그 패턴 공정, 젤리 롤 와인딩, 집전기 용접 등 사진 속 각각의 장비 역할을 소개했다. 본인을 엔지니어로 소개한 밥 마요(Bob Mayo) 역시 해당 사진을 리트윗 하며 나름의 분석을 내놨다. 테슬라 4680 배터리 셀은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지난해 공개한 차세대 고성능 배터리다. 지름 46㎜, 길이 80㎜의 원통형으로 기존 최신 배터리(2170)보다 두 배 이상 더 굵고 약간 길다. 에너지 밀도는 5배, 출력은 6배 향상하고 주행거리도 16% 늘어난다는 게 테슬라 측 설명이다. 테슬라는 지난 7월 열린 2분기 컨퍼런스 콜에서 4680 배터리 셀 양산을 위한 진행 현황을 공개하며 기대감을 높이기도 했다.
[더구루=김다정 기자] 캐나다 제약사 리바이브 테라퓨틱스(Revive Therapeutics)가 부시라민을 활용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 연구를 확장한다. 향후 연구 결과에 따라 국내서 같은 성분을 판매하고 있는 '종근당'과 부시라민의 원료 수출 허가를 받은 '경동제약'의 반사이익도 기대되는 대목이다. [유료기사코드] 리바이브는 21일(현지시간) 잠재적인 오미크론 변이 치료제로 부시라민에 대한 연구를 확장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현재 리바이브는 부시라민이 델타 변이를 포함해 코로나19 치료제로서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코로나19에 대한 임상 3상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또 임상 3상중인 환자에 대한 바이러스 부하 테스트를 보완하기 위해 염증 마커를 통합하고 있다. 샌프란시스코 캘리포니아 대학교의 최근 연구는 오미크론 변이체에 대한 부시라민의 치료 전망을 뒷받침한다. 연구팀은 "티올 약물은 생체 내에서 SARS-CoV-2 폐 손상을 감소시키고 SARS-CoV-2 스파이크 복합체가 생체 외에서 ACE2에 결합하는 것을 방해한다"며 부시라민과 같은 강력한 티올 약물이 SARS-CoV-2를 억제할 수 있음이 입증했다. 특히 이 약물은 델타 변이에서도 생체 내 SARS-CoV-2 관련 폐 손상을 줄일 수 있어 잠재적인 코로나바이러스 치료제로서 티올 약물에 대한 연구에 강력한 기반을 제공했다. 마이클 프랭크 리바이브 최고경영자(CEO)는 "부시라민은 지금까지 발표된 연구에서 델타 변종을 포함해 코로나19 변종에 대한 잠재적 치료제로 입증됐다"며 "오미크론 변이체에 대한 치료적 유용성을 탐구하기 위해 연구를 확장한다"고 설명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불가리아 보건부가 셀트리온이 개발한 코로나19 항체치료제 '렉키로나'(성분명 : 레그단비맙) 공급에 시동을 걸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불가리아 보건부는 지난 6일(현지시간) 'Top Hospital Service AD'와 렉키로나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규모는 720만 레프(약 49억4918만원)다. 렉키로나는 지난달 12일 유럽의약품청(EMA)에서 판매 허가가 떨어졌다. 국외 판매를 담당하는 셀트리온헬스케어가 유럽 내 18개국과 공급 계약을 체결하고 9개국에 납품할 초도물량 15만 바이알의 선적을 마쳤다. 불가리아는 이 중 일부를 받아 현지 유통사에 공급했다. 불가리아는 지난 6월 일일 확진자가 100명 미만으로 떨어졌으나 9월부터 점차 증가해 지난달 초 6000명을 넘어섰다. 지난 20일 기준 2101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불가리아 정부는 중증으로 전환 가능성이 높은 성인 환자의 치료에 렉키로나를 활용하고 확진자 치료에 매진한다. 불가리아에서 렉키로나를 사용하기 시작하며 셀트리온헬스케어의 수출이 본격화되고 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70여 개국과 수출 협의를 진행했다. 판로를 개척해 내년 공급 물량을 올해보다 늘릴 방침이다. 렉키로나는 앞서 글로벌 임상 3상에서 효능을 입증했다. 렉키로나를 투여한 고위험군 환자군에서 중증 환자 발생률이 위약군 대비 72% 감소했고 임상적 증상 개선 시간 역시 4.7일 이상 단축됐다. 긍정적인 임상 결과를 토대로 브라질과 인도네시아에서 긴급사용승인을 획득했으며 한국에서도 정식 품목 허가를 받았다. 페루와 호주에서도 조건부 사용 허가가 내려졌다.
[더구루=김다정 기자] '쿠팡이 오는 2030년 아마존 기업가치 보다 높을까?'. 이는 모틀리풀이 최근 발표한 보고서 제목이다. 투자자들은 아마존이 10년 만에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로 성장하자 제2의 아마존을 찾고 있다. 가장 유력한 후보로 '쿠팡'이 거론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미국 투자전문매체 모틀리풀은 21일(현지시간) 쿠팡을 집중 분석한 보고서를 내놨다. 모틀리풀은 일단 쿠팡이 10년 만에 아마존을 추월할 가능성은 낮지만, 성장 가능성은 매우 높다고 평가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12개월 동안 아마존은 아마존 웹 서비스(AWS)를 제외한 비즈니스 영역에서 4010억 달러(약 477조원)에 달하는 매출을 창출했다. 반면 쿠팡은 같은 기간 171억 달러(약 20조원) 매출을 기록했다. 쿠팡이 연간 매출 4008억 달러(약 477조원)를 달성하려면 향후 10년 동안 37%에 달하는 CAGR(복합 연간 성장률)로 성장해야 한다. 모틀리풀은 "(37%의 성장률은) 강력하고 빠른 실행이 필요하고 장기간에 걸친 성장"이라며 "그러나 쿠팡은 클라우드 인프라 사업의 수익성 때문에 아마존의 1조7000억 달러 시가 총액 중 1조 달러 이상을 차지하는 AWS이 없다"고 지적했다 이를 근거로 모틀리풀은 쿠팡이 AWS와 같은 모델이 없다면 경영진이 온라인 비전을 잘 구현하더라도 아마존 기존 성장세를 웃돌기 어렵다고 분석했다. 다만 모틀리풀은 쿠팡은 여전히 한국 사업에 대한 성장 여력이 매우 높다고 평가했다. 특히 '활성 고객당 수익' 확대를 위한 △쿠팡이츠 △로켓와우 등 배송서비스를 주목했다. 아울러 쿠팡이 성장하기 위해서는 한국을 벗어나 글로벌 사업을 확대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쿠팡은 이미 싱가포르와 일본, 대만을 해외 거점으로 삼고 현지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 모틀리풀은 "외부 조력자를 활용하는 음식 배달 서비스와 달리 쿠팡은 기존 배달 인프라와 직원을 활용할 수 있어 빠르게 성장할 가능성이 높다"며 "신규 사업에 진출하려면 막대한 자본 투자가 불가피하지만 한국에서 입증된 수직모델을 적용하면 해외 사업도 성공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우리은행이 인도네시아에서 주택금융 사업을 확대한다. 최근 유상증자를 완료하는 등 영업 기반을 강화한 데 따른 성과로 업계는 평가하고 있다. 2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우리은행 인도네시아법인 우리소다라은행은 현지 부동산개발업체 파라다이스 프로퍼티(INPP)와 남부 자카르타에 들어서는 고급 주상복합 아파트인 '안타사라 플레이스'에 주택담보대출을 제공하는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에 따라 우리소다라은행은 안타사라 플레이스를 분양받는 고객에게 주택 구매 자금을 지원한다. 안타사라 플레이스는 남부 자카르타 중심부에 건설 중인 고급 주상복합 아파트다. 우리은행은 지난 2014년 우리은행 인도네시아법인과 현지 은행인 소다라은행을 합병해 우리소다라은행을 출범시켰다. 인도네시아에 진출한 한국계 은행 가운데 가장 많은 점포를 보유하고 있다. 최근 유상증자를 완료하며 영업 기반을 강화했다. 우리소다라은행은 1~3분기 누적 순이익 4450억 루피아(약 370억원)를 기록, 지난해 같은 기간 4190억 루피아(약 350억원) 대비 6% 증가했다. 같은 기간 누적 순이자이익은 1조1010억 루피아(약 920억원)로 전년 동기 9010억 루피아(약 750억원)보다 22%나 급증했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농심이 인터넷 방송과 할랄(MUI) 인증을 내세워 인도네시아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할랄 인증으로 인도네시아는 물론 동남아시아 시장 확대를 꾀한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농심은 줌(ZOOM) 온라인으로 인니에서 한국 문화를 알리는 '판라기 코리아'KapanLagi Korea)와 협업, '라면 파티'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사에는 나대훈 쉐프가 등장해 농심 라면을 활용, 한국 드라마처럼 맛있게 라면을 끓이는 법을 보여준다. 농심 라면으로는 신라면 매운버섯과 신라면 새우, 너구리, 김치찌개라면, 석과우육탕면 등이 나온다. 모두 할랄 인증 받은 제품이다. 특히 쉐프는 신라면으로 한국의 대표적인 메뉴인 부대찌개나 군대찌개를 특별하게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신라면은 진한 국물과 매운 맛 때문에 한국에서 가장 인기가 있다. 무엇보다 행사에 나온 라면 모두 인도네시아 할랄 인증을 받았기 때문에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농심은 라면의 인도네시아 할랄(MUI) 인증을 받으면서 동남아시아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 4월 △비건용 채식라면 순라면 △신라면 △신컵누들 △너구리우동 △뚝배기라면 등을 할랄 인증을 받았다. 할랄은 아랍어로 '먹어도 되는 식품'으로 이슬람 율법에 따라 생산, 도축, 처리, 가공된 식품과 공산품에 부여하는 기준이다. 무슬림은 식음료 제품을 선택할 때 할랄 인증을 반드시 확인, 이슬람 국가나 동남아시아 국가 진출시 필수 인증이다 신라면은 또 오리지널 신라면 외 △신라면 김치 △새우맛 △매운버섯맛 등 4종 모두 LPPOM MUI로부터 할랄 인증서를 획득했다. 농심은 온라인 방송에서 할랄 인증 받은 라면을 소개하며 인니에 적극 알리고 있다. 인니는 물론 이슬람 국가와 동남아시아 시장 확대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베트남투자개발은행증권(BSC) 주주들이 하나금융투자의 지분 투자 안건을 찬성했다. 두 회사간 투자 협상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22일 관련 업계에 따르년 BSC는 지난 19일(현지시간)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하나금융투자가 인수하는 조건으로 최대 6570만주 규모의 신주를 발행하는 안건을 승인했다. 실제로 신주 발행이 성사되면 하나금융투자는 이 회사의 지분 35%를 보유하게 된다. 해당 지분은 3년 간 보호예수(락업)가 적용된다. 현재 하나금융투자와 BSC는 신주 인수가 등 세부 조건에 대한 협의를 진행 중이다. 협상이 마무리되면 내년 중으로 신주 발행을 진행할 예정이다. 공모 후 BSC의 정관자본금은 현재 1조2210억 동(약 630억원)에서 1조8780억 동(약 970억원)으로 늘어날 예정이다. BSC는 베트남 자산 규모 1위 은행이자 4대 국영상업은행 가운데 하나인 베트남개발은행(BIDV)의 자회사다. 하나은행은 앞서 지난 2018년 11월 BIDV의 지분 15% 취득해 2대 주주에 올라 있다. 이에 따라 하나금융그룹 차원에서의 시너지 효과도 기대된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래에셋이 중국 클라우드 인공지능(AI) 반도체 스타트업에 투자했다. 2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은 중국 반도체 설계회사 한박반도체(瀚博半导体·Vastai Technologies)의 16억 위안(약 2990억원) 규모 시리즈B 자금조달 라운드에 참여했다. 알리바바그룹과 PICC캐피탈, 징웨이, 5Y캐피탈 등이 공동으로 주도한 이번 라운드에는 미래에셋 이외에 코스톤캐피탈, 칭화홀딩스 산하 TH에듀캐피탈 등이 참여했다. 한박반도체는 2018년 12월 설립된 스타트업이다. 상하이를 거점으로 베이징과 선전, 캐나다 토론토 등에 지사를 두고 있다. 지난 7월 서버급 AI 추론 반도체와 범용 가속기 카드를 공개했고, 곧 양산을 시작할 예정이다. 한박반도체는 조달한 자금으로 기술 개발과 제품 양산에 속도를 높일 방침이다. 이 회사의 설립자인 치안준 최고경영자(CEO)는 "인터넷 라이브 방송, 쇼트 비디오, 클라우드, 메타버스 등의 활성화로 컴퓨터 성능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고 반도체에 대한 기대치가 높아지고 있다"면서 "제품군을 확장하고 업계 리더십을 강화할 것"이라고 전했다. 시장조사기관 가트너에 따르면 세계 AI 반도체 시장은 향후 10년간 6배 성장해 2030년 총 1179억 달러(약 140조원) 규모로 커질 전망이다. 10년 뒤 전체 시스템 반도체 시장의 30%를 AI 반도체가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스마일게이트 인베스트먼트가 미국의 세포 기반 치료법 개발업체에 투자하며 바이오 부문 투자를 확대했다. 엠비스 메디슨스(Ambys Meidcines)는 21일(현지시간) 시리즈A 투자 라운드를 통해 4700만 달러(약 560억원)를 추가로 투자받았다고 밝혔다. 추가 투자 유치에 성공하며 엠비스는 시리즈A 투자 라운드를 통해서만 1억700만 달러(약 1277억원)를 확보했다. 이번 투자 라운드는 써드락 벤처스가 주도했으면 스마일게이트 인벤스트먼트, 타케다, 슈로더 캐피탈, 라우리온 캐피탈, 알렉산드리아 벤처 인베스트먼츠 등이 참여했다. 엠비스는 이번에 확보한 자금을 기반으로 독자적으로 개발하고 있는 간세포 치료제 'AIM-918'의 사전 임상시험계획(Pre-IND) 활동을 완료할 계획이다. 앰비스는 AMI-918의 1/2상 임상시험을 2023년 2분기에는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엠비스는 지난 2018년 써드락 벤처스와 타케다제약이 합작해 1억4000만 달러(약 1670억원)를 투자해 캘리포니아주 사우스샌프란시코에 설립했다. 엠비스는 중증 간질환을 치료하기 위한 세포치료, 유전자치료, 약물요법 등 새로운 치료법을 개발하고 있다. 특히 자체적인 간세포 생산 프로세스를 통해 환자의 체내에 건강한 간세포를 필요에 맞게 생산, 투여할 수 있는 세포 기반 치료법으로 관심을 받고 있다. 엠비스 메디슨스 관계자는 "우리는 중증 간질환 치료법을 재정의하기 위해 3년간 중요한 진전을 이뤄왔다"며 "이제 우리는 2023년 새로운 치료법에 대한 임상프로그램을 진행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말했다.
[더구루=윤진웅 기자] 기아가 인도 현지에서 생산하는 전략 모델 '카렌스'가 남미 시장에 출격한다. 현지 운전자들의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전체 생산량의 20% 물량을 수출하기로 했다. 22일 기아 인도판매법인(KMI) 등 업계에 따르면 기아는 인도에서 생산하는 현지 전략 모델 카렌스의 첫 번째 수출 지역으로 남미 시장을 낙점했다. 박태진 기아 인도법인 전무는 "인도에서 생산되는 카렌스 전체 물량의 20%를 수출할 것"이라며 "남미 시장을 비롯해 인도네시아 시장에도 출격할 예정"이라고 예고했다. 특히 수출 물량 소화를 위해 아난타푸르 공장의 생산 능력을 향상시킬 계획이다. 내년 생산 목표를 40만대로 잡고 최소 30만대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다. 올해 인도 생산량은 약 22만5000대가 될 전망이다. 아직 공식적인 남미 시장 진출 일정은 나오지 않았다. 차량 수출 관련 계획 검토에 들어간 만큼 내년 1월 중으로 구체적인 플랜이 나올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카렌스는 기아가 인도 현지 전략 모델로 지난 16일 현지에 새롭게 출시한 7인승 다목적차량(MPV)이다. '카'(Car)와 '르네상스'(Renaissance)를 조합해 신흥국가 MPV 시장에서 제2의 중흥기를 실현하겠다는 의지를 반영했다. <본보 2021년 12월 8일 참고 기아, '인도 4호' 카렌스 16일 공식 출격…볼륨모델 기대> △1.6리터 자연흡기 엔진 △1.4리터 터보 엔진 △1.5리터 디젤 엔진과 함께 △7단 듀얼 클러치 변속기(DCT) △6단 자동변속기(AT) 등 다채로운 파워트레인으로 구성됐다. 여기에 △6-에어백 △전자식 자세제어(ESC) △샤시 통합 제어 시스템(VSM, Vehicle Stability Management) △경사로 주행 보조장치(HAC) △경사로 저속주행장치(DBC) △기아 커넥트 △무선 업데이트(OTA) △보스 8스피커 시스템 △10.25인치 내비게이션 화면 △시트백 공기청정기 등 동급 최고의 안전∙편의사양을 갖췄다. 외관은 기아의 디자인 철학 '오퍼짓 유나이티드'(Opposites United)가 반영됐다. 과감한 캐릭터라인과 풍부한 볼륨감은 MPV임에도 SUV를 연상시킨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기아의 새로운 라이팅 콘셉트 '더 스타 맵'(The Star Map)을 기반으로 설계된 DRL은 디지털 타이거 페이스와 조화를 이루며 하이테크 이미지를 부각시키는 효과를 낸다. 인테리어는 기아의 디자인 철학 중 하나인 '이유 있는 즐거운 경험'(Joy for Reason)을 근간으로 조성됐다. 탑승객들이 차량의 기능을 편안하게 누리는 데 주안점을 뒀다. 대시보드에 넓게 펼쳐진 고광택 블랙 패널은 내비게이션 화면과 조화롭게 어우러지며 인체공학적으로 설계된 센터페시아는 운전자에게 편리한 사용경험을 선사한다. 기아는 카렌스가 남미 시장에서 큰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긴 휠베이스를 기반으로 조성된 넓은 공간 등을 토대로 현지 패밀리카 수요를 확보할 것으로 보고 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롯데케미칼의 파트너사 미국 '액시올'(Axiall Corporation)이 콜옵션 행사를 마쳤다. 롯데케미칼 미국법인( LC USA)이 보유한 에탄크래커 합작사 'LACC, LLC'(LACC) 지분은 53.23%로 줄었다. LC타이탄은 지난 20일(현지시간) 말레이시아 증권거래소에 LC USA의 LACC 지분 처분과 관련 "지난달 23일 구매 가격 공식에 대한 중재를 마쳤다"고 보고했다. 이어 "이전 완료에 따라 액시올(Eagle US) 측이 받을 지분에는 변경 사항이 없다"며 "액시올의 지분은 46.77%로 유지되고 나머지 53.23%는 LC USA가 보유한다"고 설명했다. 롯데케미칼은 2014년 2월 기본 계약을 체결할 당시 LACC 지분을 절반씩 보유하기로 합의했다. 이듬해 합작 계약을 맺으며 재무 상황을 고려해 롯데케미칼 90%, 액시올 10%로 변경했다. 대신 액시올은 에탄크래커 플랜트의 상업 생산 후 3년까지 합작사 지분을 최대 50%로 증대할 수 있는 옵션을 가졌다. 액시올은 상업 가동을 시작한 지 1년이 안 돼 콜옵션 행사를 결정했다. 롯데케미칼은 2019년 10월 지분 처분을 공식 발표하고 관련 절차를 밟아왔다. LC타이탄은 "이번 거래로 LC USA는 1840만 달러(약 210억원)의 수익과 약 6050만 달러(약 720억원)의 세전 이익이 발생했다"며 "약 1710만 달러(약 204억원)의 세금이 부과돼 6180만 달러(약 730억원)의 순이익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롯데케미칼은 앞서 조달 자금의 25%를 시설대 차입의 조기 상환, 75%를 신규 사업에 활용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LC USA의 부채는 상반기 기준 1조472억원에 달한다.
[더구루=김은비 기자] 러시아가 반도체 시장에서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핵심 장비인 리소그래피 장치 개발에 대규모 자금을 투입한다. 해외 기업 의존도가 높은 러시아가 자국 내 고성능 장비 개발을 통해 '반도체 굴기'를 실현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유료기사코드] 4일 러시아 언론 씨뉴스(Cnews)에 따르면 러시아 산업통상부는 2030년까지 외국산 반도체 제조 장비를 대체하기 위해 2400억 루블(약 3조4000억 원)을 투입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러시아 국제과학기술센터(ISTC)와 국립전자기술연구대학교(MIET)와 협력해 마이크로 전자공학 생산 장비 및 재료의 약 70%를 자체 개발하는 것이 목표다. 리소그래피 기계는 반도체 칩 제조에 필수적인 장비로 고도의 기술력이 요구된다. 리소그래피는 실리콘 칩 표면에 패턴을 빛으로 형성한 후 화학 처리나 확산 처리를 통해 칩을 제작하는 기술이다. 최근에는 더 미세한 패턴을 만들기 위해 전자빔을 사용하는 등 기술이 발전하고 있다. 러시아는 리소그래피 기계와 관련해 해외 반도체 의존도가 높은 상황이다. 러시아는 글로벌 제재로 인한 기술 공급망 문제를 극복하는 한편 러시아의 전자공학 산업을 자립적으로 발전시키고
[더구루=한아름 기자] 산토리홀딩스(Suntory Holdings)의 미국 주류 기업 산토리 글로벌 스프리츠(Suntory Global Spirits·옛 빔 산토리)가 면세사업 확대에 나섰다. 산토리 글로벌은 지난달 29일부터 5일간 프랑스 칸에서 열린 '2024 세계면세박람회'(TFWA The World Exhibition & Conference 2024)에 참가했다. [유료기사코드] 4일 업계에 따르면 세계면세박람회는 세계면세협회(TFWA)에서 개최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면세 박람회다. 면세점과 유통 기업, 국제 공항 등 업계 관계자들이 모여 면세 시장 최신 이슈 및 산업 동향, 우수 협력 사례 등을 공유하고 파트너십 기회를 모색하는 자리다. 산토리 글로벌은 '2024 츠쿠리와케 셀렉션'(Tsukuriwake Selection) 등 핵심 라인업을 체험할 수 있는 부스를 마련하고 면세점과 유통사 등 파트너사와 글로벌 네트워킹을 강화했다. 츠쿠리와케 셀렉션은 하쿠슈·야마자키 증류소의 오크통을 사용해 숙성된 4가지 싱글몰트 위스키로 구성돼 있다. 산토리 글로벌의 위스키 블렌더들이 여러 세대를 거쳐 완성한 노하우의 집약체로 꼽힌다. 산토리 글로벌은 신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