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전기차 시장 둔화 우려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이차전지 산업 성장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우리 기업들의 최대 시장인 미국과 함께 인도가 신흥 강자로 급부상하며 한국산 배터리 수출 지형도에 변화가 있을지 주목된다. 28일 시장조사기관 CMI(Coherent Market Insight)에 따르면 세계 이차전지 시장 규모는 지난 2022년 942억 달러에서 오는 20230년 2160억 달러까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연평균 성장률은 10.9%에 달한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아시아가 전체 시장의 46.6%를 차지해 점유율 1위를 기록했다. 북미와 유럽이 뒤를 이었다. 지난 2022년 교역 규모 기준으로는 중국이 약 573억 달러의 수출 규모를 자랑하며 1위 수출국으로 집계됐다. 수입 측면에서는 유럽연합(EU)가 267억 달러 규모를 수입해 1위를 차지했다. 한국의 배터리 수출 규모는 지난 2019년 74억2000만 달러에서 2023년 98억3000만 달러로 연평균 7.3% 증가한 것으로 확인된다. 최대 교역국인 미국은 친환경차 수요 증가와 미중 갈등에 따른 반사이익 영향으로 한국산 배터리 수요가 확대됐다. 반면 EU와 베트남 등의 수출 규모는 현지 생산이 본격화하며 전년 대비 1.6% 감소했다. 중국도 경기 회복 지연과 현지 배터리 기업 간 경쟁 심화로 한국산 배터리 수입이 줄었다. 주목할 수입국 중 한 곳은 인도다. 대인도 수출 규모는 현지 전기차 생산 확대와 스마트폰·노트북향 배터리 수요 증가 덕분에 대폭 늘었다. 최근 4년간 대인도 수출 규모는 연평균 96.2% 성장하며 수출 상위 6개국 중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인도는 향후 전기차가 대표 교통 수단으로 자리잡을 경우 폭발적인 배터리 수요가 기대되는 만큼 미래 주요 시장으로 꼽힌다. 정부 차원에서도 강력한 전기차 산업 육성 정책을 펼치고 있다. 오는 2030년 인도 전기차 판매량은 지난 2022년 약 4만8000대에서 5배 증가한 92만 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우리 기업은 배터리 제조부터 핵심 소재 분야까지 다수 포진해 글로벌 경쟁 우위를 확보하고 있다. 배터리 제조업에선 삼성SDI, LG에너지솔루션, SK온 등 대표 3사가 세계 전기차용 배터리 시장의 약 3분의1을 책임지고 있다. 소재의 경우 더블유씨피, 피엔티, 씨에스텍 등 중소·중견기업이 양극재, 음극재, 분리막, 전해질 등을 생산하며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코트라(KOTRA) 관계자는 "배터리 시장이 고도화됨에 따라 고기능 기술 개발을 통해 제품 경쟁력을 확보하고 글로벌 친환경 기조에 발 맞춰 제조 과정 내 탄소배출 저감 및 폐배터리를 적극 활용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차전지 산업 내 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 및 가격경쟁력 확보를 위해 적극적 자원 외교책을 통한 원자재 수급 안정화 달성이 필요하다"며 "정책적 지원과 더불어 기업 차원에서도 인도와 같은 추후 폭발적 성장이 예상되는 지역을 선점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호주 광산업체 '비리디스(Viridis)'가 브라질 내 희토류 산화물 매장 추정지에 대한 추가 소유권을 확보를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현지 희토류 프로젝트가 다변화되며 브라질이 중국을 대체할 희토류 공급망 후보국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7일 비리디스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 24일(현지시간) 브라질 콜로수스(Colossus) 희토류 프로젝트 채굴권을 추가 확보하기 위한 옵션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매장량 파악을 위한 실사를 거쳐 최종 계약을 완료할 예정이다. 프로젝트 부지 면적은 기존의 약 2배인 2만2863헥타르로 늘어나게 됐다. 비리디스가 인수한 토지 지역에는 3건의 희토류 채굴 라이선스가 포함돼 있다. 탐사 프로그램을 실시해 희토류 매장량을 파악할 예정이다. 콜로수스 프로젝트는 이온흡착형(IAC) 희토류를 채굴하는 사업이다. 미나스 제라이스(Minas Gerais)주의 포수스지카우다스(Poços De Caldas) 알칼리 복합체 지대도 포함된다. 비라디스는 올 초 기존 부지에서 최고 9447ppm(1t 진흙에 포함된 양 기준)에 달하는 고등급 희토류 산화물(TREO) 채굴에 성공했다. 희토류는 란타넘, 류테튬 등 란타넘족 15개 원소와 스칸듐, 이트륨 등을 더해 총 17종의 희귀한 광물이다. 열전도 등 화학 성질이 우수하고 항상성을 갖췄다. 전기차 부품부터 전자제품, 반도체용 연마제, 항공 우주 등 다양한 분야에 쓰여 ‘산업의 비타민’이라 불린다. 희토류 시장 점유율 1위인 중국은 전 세계를 상대로 압박을 가하며 자원무기화에 대한 야욕을 드러내고 있다. 지난 2021년 초에는 희토류 수출을 제한하는 '수출통제법'도 마련했다. 희토광 개발·제련 프로젝트 투자 사전에 정부 허가 취득을 의무화하고 불법 개발 등 단속 점검을 늘리는 등 공급망 전반에 대한 규제를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브라질에도 다량의 희토류가 매장돼 있는 것으로 알려지며 중국의 독주를 저지할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브라질 기업 '세라 베르데(Serra Verde)'의 페라 에마(Pela Ema) 광산 개발 △호주 기업 '알보 미네랄스(Alvo Minerals)'의 블루부시(Bluebush) 희토류 프로젝트 등이 현재 추진중인 유망 사업으로 꼽힌다. 세라 베르데의 페라 에마 광산 프로젝트는 연간 희토류원소 생산능력을 기존 5000t에서 오는 2030년 1만t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리튬 세계 1위 매장국인 칠레가 '리튬 국가 전략'에 따라 국가 주도 하에 리튬산업의 개발을 진행하는 가운데 리튬 배터리를 생산할지 관심이 집중된다. 칠레는 리튬 배터리를 생산할 기술이 부족하고 원자재를 해외에서 수입해야 해서 리튬 배터리를 생산하지 않고 있다. 한국의 리튬 배터리 기술개발 및 제품 생산업체가 기술력과 노하우를 기반으로 칠레 배터리 산업 진출 기회를 얻을 지 주목된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칠레 정부는 국가 리튬 전략(Estrategía Nacional del Litio)에 따라 관련 고부가가치 산업을 개발해 나가고 있다. 리튬 산업 전체 사이클에 국가 개입을 통해 수입 극대화와 기술개발을 촉진하려는 의도이다. 칠레가 지난해 리튬 국유화를 선언하며 발표한 국가 리튬 전략는 △리튬 국영기업 설립 △민관 협력을 통한 리튬 프로젝트 추진 △염호 생태계 보전을 통한 지속가능한 생태계 구축 등의 내용이 담겼다. 칠레는 리튬 매장량 세계 1위 국가이며 생산량은 호주에 이어 세계 2위를 기록하고 있다. 생산제품으로는 탄산리튬이 63%로 대략 2/3를 차지하며, 수산화리튬이 34%로 약 1/3을 차지하고 있다. 다만 칠레는 세계 최고의 리튬 생산국임에도 불구하고 여러 가지 이유로 리튬 배터리를 생산하지 않고 있다. 리튬 배터리 생산은 고도로 전문화되고 기술적인 산업이므로 연구, 개발 및 생산에 막대한 투자가 필요한데, 칠레에는 광물을 중심으로 수익성 있는 시장을 창출할 만큼 충분한 기술이 없다. 또 리튬 배터리 생산에 필요한 원자재 일부를 수입해야 한다. 원자재 수입시 생산 비용이 증가하고 산업 경쟁력을 저해할 수 있다. 대부분의 리튬 배터리는 세계 최대 리튬 배터리 생산 및 수출국 중 하나인 중국에서 수입한다. 한국, 일본 등 다른 아시아 국가에서도 수입된다. 코트라 관계자는 "칠레 정부가 리튬국가전략을 발표하고 이에 기반해 관련 고부가가치 산업을 개발해나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우리 기업이 우수한 기술력과 노하우를 기반으로 칠레의 관련산업에 진출할 수 있는 기회를 포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베트남의 산업용 로봇 시장이 제조업의 자동화 증가와 생산성·효율성 향상에 따라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특히 제조공장이 중국에서 베트남으로 이전하면서 산업용 로봇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한국 로봇 관련 기업들의 베트남 진출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28일 글로벌 조사 기관 스태티스타(Statista)에 따르면 올해 베트남 로봇 시장 규모가 처음으로 3억 달러를 돌파할 전망이다. 이중 전기·전자 산업 부문의 산업용 로봇 시장 규모가 2억 달러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베트남의 노동력은 풍부하나 노동의 질이 낮고, 처우가 상당히 열악하면서 노동의 한계성이 느껴지면서 산업용 로봇 시장이 발달하고 있다. 현재 베트남의 산업용 로봇 시장에는 세계적인 기업들이 다수 진출해 있다. 자동화 및 정밀기계·정밀부품 분야로 유명한 일본, 독일, 스위스 등의 기업이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시장 잠재력도 풍부하다. 베트남은 싱가포르의 산업용 로봇 시장 규모를 추월한 2018년 이후에 시장 규모가 점차 확대돼 아세안 주요국과의 격차를 넓힐 것으로 전망된다. 코트라 관계자는 "한국의 로봇 관련 기업들은 베트남 진출 또는 진출 예정인 글로벌 제조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베트남의 산업용 로봇시장 진출 기회를 도모할 수 있다"며 "주로 일본 기업이 활약하고 있는 전자·전기 산업 및 자동차 산업용 로봇시장 외에 식품산업, 제약산업 등 자동화 수요가 생기는 산업을 틈새시장으로서 노리는 것이 효과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베트남 제조공장에 종합적인 스마트 팩토리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는 한국 기업들도 베트남의 제조산업 진출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중국이 짐바브웨에서 리튬 투자에 공격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리튬 개발 사업 인수에 수조원을 쏟고 대규모 투자 허가도 얻었다. 배터리 광물 시장에서 지배력을 강화한다. 27일 아프리카 매거진 '아프리카 논쟁(African Arguments)'에 따르면 중국 기업들은 지난 2년 동안 짐바브웨 리튬 프로젝트 인수에 14억 달러(약 1조8700억원) 이상을 투자했다. 지난 3분기 짐바브웨 당국으로부터 리튬·에너지 분야에서 27억9000만 달러(약 3조7300억원)의 투자 허가를 획득했다. 전년 같은 분기와 비교해 약 10배가량 늘어난 규모다. 대표적으로 창신리튬은 짐바브웨 사비 스타 광산 개발에 참여하고자 맥스 마인드 인베스트먼츠의 지분 51%를 인수했다. 사비 스타 광산은 축구장 4900개와 맞먹는 2600만㎡ 규모다. 연간 약 90만t의 리튬 광석을 생산할 수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중국 기업들은 짐바브웨에 투자를 늘리며 리튬이온 배터리 공급망의 핵심 플레이어로 거듭나게 됐다. 전기차와 에너지저장장치(ESS) 보급으로 리튬 수요는 2022~2030년 9배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리튬 공급난이 우려되며 중국의 시선은 짐바브웨에 쏠렸다. 글로벌 컨설팅 회사 CRU는 짐바브웨가 2025년까지 세계 5위 리튬 생산국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짐바브웨 중앙은행의 전 고문인 에디 크로스는 3년 안에 전 세계 수요의 4분의 1을 담당한다고 전망했다. 짐바브웨 정부는 2030년까지 중상위 소득 경제를 달성하겠다는 로드맵을 발표하고 그 일환으로 리튬 사업을 키우고 있다. 전 세계 리튬 수요의 5분의 1을 맡겠다는 포부다. 리튬 개발을 확대하면서 중국 업체들과 손잡고 있다. 중국 업체들은 광산 개발로 인한 지역 경제 발전을 강조한다. 창신리튬은 사비 스타 개발로 최대 600명이 고용될 수 있다고 봤다. 학교 개조와 진료소 설립, 도로 포장 등 다양한 지원을 약속했다. 하지만 중국의 개입을 회의적으로 보는 시각도 있다. 천연자원 개발의 책임성을 주장하는 현지 비영리기관 CRD(Centre for Research and Development)의 제임스 무푸미 디렉터는 광산 채굴 현장에서 벌어지는 인권 침해를 지적했다. 짐바브웨 의회의 감독과 실사도 없다고 비판했다. 광산 인근 무콰시 마을에서는 100가구 이상이 집을 잃었다. 개발 영향으로 우물이 메마르며 식수 확보에 비상이 걸렸다. 일자리 창출 효과도 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업체들은 숙련된 인력을 주로 중국에서 데려왔다. 현지에서 고용된 사람들은 대부분 비숙련 노동자로 월급이 적었다. 짐바브웨 노동조합은 광업 부문 노동자들이 월 최소 350달러(약 47만원)를 받는다고 추정했다.
[더구루=김형수 기자] 호주 공기청정기 시장에서 국산 제품 입지가 확대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환경 가전에 대한 현지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국산 기기의 품질 등이 호평을 받고 있어 가파른 성장세가 기대된다. 27일 글로벌 수출입 통계기관 GTA(Global Trade Atlas)에 따르면 지난해 호주 공기청정기 수입시장 규모는 4억698만달러(약 5430억원)로 집계됐다. 3억4225만달러(약 4570억원) 규모였던 전년에 비해 18.91% 늘어난 수치다. 호주 공기청정기 수입시장 1위는 중국이 차지했다. 호주의 지난해 중국 공기청정기 수입 규모는 7419만7000(약 990억원)달러로 집계됐다. 한국은 5298만6000달러(약 710억원)로 2위 태국(5768만4000달러·약 770억원)에 이어 3위에 올랐다. 호주의 한국 공기청정기 수입액은 지난 2020년 이후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지난 2020년 565만3000달러(약 80억원) 수준이었던 호주의 국산 공기청정기 수입 규모는 △2021년 2371만1000달러(약 320억원) △2022년 5298만6000달러로 급증했다. 실내 공기질에 대한 호주 소비자들의 인식 제고가 공기청정기 수요 증대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산불, 전염병, 환경 변화 등으로 인한 대기질 악화로 호흡기 환자가 증가한 것도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다. 호주국립천식협회와 호주 통계청 등에 따르면 지난 2022년 천식으로 인한 호주 내 사망자 숫자는 467명으로 전년에 비해 31.55% 늘어났다. 현지에서 공기청정기가 부모와 자녀의 건강을 보호하는 필수품이라는 인식이 확산하고 있어 앞으로도 시장이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공기청정기 등 한국 가전제품은 현지에서 디자인과 제품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어 국산 기기를 찾는 수요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유로모니터(Euromonitor)는 호주 공기청정기 판매량이 지난해 약 16만3300대에서 오는 2028년 26만6800대로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5년간 63.38% 증가할 것이란 예상이다. 유영환 코트라 호주 멜버른무역관은 "한국은 호주 공기청정기 시장에서 3위의 수출국으로 부상했다"면서 "가정 내 어린이 방과 유아실에서의 공기청정기 사용에 대한 인식 확대로 가정용 공기청정기 시장의 확대가 전망된다"고 전했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태국이 국제 의료 표준을 충족하는 60개의 병원으로 의료 허브국 실현에 나선다. 민간 병원, 의약품, 의료 장비, 건강 식품 등에 세금 인센티브를 제공해 의료 산업을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태국 투자청(BOI)은 태국에 국제 의료 표준을 충족하는 60개의 병원으로 글로벌 의료 허브 국가로의 부상을 목표로 한다. 태국은 2018년 기준 전 세계에서 4번째로 국제의료기관평가위원회(Joint Commission International, JCI)의 엄격한 기준을 충족하는 병원 수가 가장 많이 보유한 국가이다. JCI는 전 세계적으로 의료 품질과 환자 안전에 대한 표준을 제시하는 비영리 단체이다. JCI 인증 프로그램은 엄격하고 자발적으로 운영되며, 최고의 병원과 의료 기관만이 인증을 획득한다. 나리트 테드스티라수크디(Narit Therdsteerasukdi) 태국 투자청장은 "일본, 중국, 미국, 유럽의 투자자들이 태국의 의료 도구 및 보조제 생산에 직접 투자하고 있다"며 "태국의 의료 허브를 지원하기 위해 각종 이니셔티브와 비과세 인센티브 등의 혜택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태국은 현재 공인된 의료서비스 외 투자 유치의 성과를 올리고 있다. 태국투자청에 따르면 작년 태국 의료·보건 산업 내 65개 프로젝트에 대한 투자 신청이 접수됐다. 투자 금액은 160억 바트(약 5995억원)이다. 10개 병원 프로젝트에 90억 바트(약 3373억원), 의료 기기 생산 관련 24개 프로젝트에 27억 바트(약 1012억원)가 배정됐다. 푸껫에는 의료·웰빙 관광 산업을 확대하기 위한 '안다만 국제의료센터' 프로젝트도 추진하고 있다. 2027년 완공을 목표로 한다. 의료센터에는 국내외 환자들을 위해 각종 서비스를 제공하는 병원과 의료 전문가 연구 및 교육 시설 등이 들어선다. 태국 정부는 2037년까지 태국을 고소득 국가로 만든다는 20년 국가 전략의 일환으로 '의료 관광 허브'를 목표로 예산을 전액 부담하고 있다. 태국은 아세안의 의료 허브이자 최대 규모의 의료기기 시장이다. 인구 고령화, 의료관광 활성화, 태국 정부의 의료산업 육성책, 사립병원의 신규 병원 확장에 힘입어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의료관광 시장도 커지고 있다. 태국의 카시콘은행(Kasikorn Bank)은 2019년 태국의 의료 관광 매출액이 235억 태국 바트(약 8868억원)를 기록했다. 오는 2037년 연간 매출액은 최대 1500억 바트(약 5조 6606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태국 공보국(PRD)에 따르면 2023년 기준 태국은 전 세계 의료관광 시장의 9%를 차지했다. 2027년에는 의료관광 시장 규모가 8380억 바트(약 31조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더구루=윤진웅 기자] 싱가포르 전기자동차 시장이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현지 정부가 전동화 전환에 강력한 의지를 갖고 다양한 활동을 추진하고 있어서다. 현지 전기차 시장을 선도하는 브랜드로는 현대자동차와 테슬라, BYD 3개 브랜드가 주목받고 있다. 27일 싱가포르 국토교통청(LTA: Land Transport Authority)이 발표한 ‘2023년 종류별 신규 자동차 등록 수’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월부터 11월까지 싱가포르에서 판매된 전기차는 1만983대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6531대) 대비 68% 두 자릿수 증가한 수치이다. 같은 기간 자동차 시장 규모는 전년 대비 0.17% 감소한 64만9000대였다. 싱가포르 전기차 시장을 선도하는 브랜드로는 △테슬라 △BYD △현대차 총 3개가 꼽혔다. 이들 브랜드는 현지 시장 점유율 기준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는 공통점을 지녔다. 작년 9월 기준 테슬라는 23%로 가장 높은 점유율을 나타냈고, BYD와 현대차는 각각 17%와 15% 점유율로 2위와 3위를 기록했다. 특히 현대차에 대한 현지 관심이 높은 상태이다. 지난해 11월 싱가포르 주롱 혁신 지구에 브랜드 전용 전기차 모델 아이오닉5와 자율주행 로보택시 등 연간 3만 대 스마트 모빌리티를 생산할 수 있는 글로벌혁신센터(HMGICS: Hyundai Motor Group Innovation Centre Singapore)를 공식 오픈했기 때문이다. 싱가포르 전기차 시장 규모는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이들 브랜드 활약이 이어지는 가운데 싱가포르 정부가 전동화 전환에 강력한 의지를 나타내고 있다. 싱가포르 정부는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청정에너지 전환 실현을 위해 오는 2040년까지 내연기관 차량을 퇴출시키겠다는 계획이다. 디젤 차량의 경우는 당장 내년부터 신차 등록이 불가하다. 아울러 싱가포르 정부는 전기차 사용 확대를 위해 지난 2021년 1분기 싱가포르 국토 교통청(Land Transport Authority, LTA) 산하 국립 전기차센터(National Electric Vehicle Centre, NEVC)를 설립했다. NEVC는 △전기차 충전 인프라의 신속한 확충 △새로운 전기차 규정 △전기차 혜택 제도 및 표준 개발 등 전기차 전환을 지원하기 위한 생태계 육성에 힘쓰고 있다. 전기차 보조금과 충전 시설 확장 등도 대표적인 주력 활동이다. 현지 업계 관계자는 "싱가포르 그린 플랜의 영향으로 전기차 인프라가 확장되고 있다"며 "한국 기업의 기술과 제품이 해당 시장의 수요를 충족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더구루=김형수 기자] 아제르바이잔이 K-뷰티 주요 수출국으로 떠오르고 있다. 국산 화장품 품질과 가격경쟁력을 인정받으면서 수출 확대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28일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1월부터 10월까지의 한국의 대(對) 아제르바이잔 화장품 누적 수출액은 497만4263달러(약 66억5060만원)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38.1% 늘어난 수치다. 지난 2022년 424만6462달러(약 56억7670만원) 규모였던 한국의 대(對) 아제르바이잔 화장품 수출액은 지난해 500만달러(약 66억8300만원)를 돌파했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 스킨케어 제품이 성분과 효과, 가격 등의 측면에서 아제르바이잔 시장에서 호평을 받으며 수요가 늘어나는 것으로 분석된다. 마스크, 클렌저, 크림, 세럼, 패치 등 스킨케어 제품 등이 주력 품목으로 꼽힌다. 국산 스킨케어 제품은 현지 시장에서 유럽 뷰티 브랜드 화장품도 따라가기 힘든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류 영향으로 'K-뷰티=고급 라인' 등식이 현지 소비자들 사이에서 확산한 것도 한몫했다. 향후 시장 전망도 밝다. 젊은 소비자들을 중심으로 자신이 추구하는 가치나 기호를 나타낼 수 있는 제품의 경우 가격이 비싸더라도 소비하는 트렌드가 확산하고 있어서다. 조계권 코트라 아제르바이잔 바쿠무역관은 "K-뷰티 제품에 대한 관심의 상승은 몇 년 전부터 글로벌 뷰티 산업에서 중요한 트렌드였으며 이러한 흐름은 아제르바이잔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면서 "인플루언서 등을 활용한 디지털 마케팅은 특히 젊은 현지 소비자층을 타깃해 접근하는 좋은 수단"이라고 말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니켈 개발이 인도네시아 대선의 핵심 쟁점으로 부상했다. 아니스 바스웨단 대통령 후보와 무하이민 이스칸다르 부통령 후보 측은 테슬라마저 LG의 NMC(니켈·망간·코발트)에서 LFP(리튬인산철)로 돌아섰다며 조코 위도도(이하 조코위) 행정부를 공격했다. 현지 정부는 이를 전면 부인하는 한편 니켈 가격의 하락세에 대한 우려 해소에 나섰다. 루훗 빈사르 판자이탄 인도네시아 해양투자조정부 장관은 지난 25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 인스타그램에서 "테슬라가 상하이 공장에서 생산한 전기차에 100% LFP 배터리를 쓴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들은 여전히 LG에서 공급하는 니켈 기반 배터리를 활용한다"며 "니켈 배터리와 달리 LFP는 현재까지 재활용이 불가능하다는 사실을 대중이 알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니켈 가격도 언급했다. 판자이탄 장관은 "2014년부터 10년 동안 평균 가격은 1만5000달러(약 2000만원)로 현재보다 여전히 낮다"며 "다운스트림이 시작된 2014~2019년 평균 가격은 1만2000달러(약 1600만원)에 불과했다"고 설명했다. 니켈 파생상품 수출액은 증가했다고 강조했다. 판자이탄 장관은 "작년 1~11월 313억 달러(약 41조8000억원)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0.6% 늘었다"고 부연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데이터와 사실을 토대로 옳고 그름을 말해야 한다"며 "대선 승리보다 중요한 것은 모두가 단결하고 2045 골든 인도네시아 비전(천연자원과 첨단산업·스마트시티를 발전시키고 선진국에 도달하겠다는 비전)을 달성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판자이탄 장관이 공식 입장을 발표하며 니켈을 둘러싼 정계의 공방은 가열되고 있다. 인도네시아는 세계 1위 니켈 생산국이자 매장국이다. 조코위는 니켈을 앞세워 CATL과 LG에너지솔루션, 현대자동차 등 글로벌 기업들의 투자를 유치했다. 니켈을 통해 전기차 생태계를 구축하려던 조코위의 정책은 대통령 후보의 공격 대상이 됐다. '아니스-무하이민' 후보 측은 최근 테슬라가 상하이 공장에서 생산한 전기차에 LFP를 전면 탑재한다고 주장했다. LFP 활용이 늘어나면서 니켈 수요가 줄 것이라는 뜻이다. 니켈 가격이 약 30% 급락해 조코위의 니켈 개발 프로젝트가 위기에 직면했다고도 비난했다. 최근 열린 토론회에서는 무하이민 부통령 후보가 니켈 가공산업으로 생겨난 일자리는 외국인 노동자에 돌아갔다고 지적했다. 한편, 인도네시아는 내달 14일 대선 투표를 진행한다. 15일부터 3월 20일까지 개표 작업을 하고 투표일로부터 최대 35일 이내에 선고 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애플이 TSMC의 2나노미터(nm) 공정을 이용하는 첫 고객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또' 나왔다. 2나노 팹 건설 계획 등 TSMC의 차세대 로드맵이 구체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고객사 윤곽도 함께 드러나고 있다. 대만 디지타임스는 25일(현지시간)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애플이 TSMC 2나노 공정 초기 용량을 확보했다고 보도했다. TSMC 2나노 공정을 활용해 내년 하반기 출시할 아이폰17 시리즈와 맥 신제품 등에 탑재될 칩을 생산할 것으로 예상된다. 애플은 TSMC의 최대 고객사다. 지난 2015년부터 AP(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를 전량 TSMC에 위탁생산하고 있다. 아이폰15 프로에 탑재된 A17 칩과 맥북, 아이패드 프로 등에 장착된 M3 칩도 TSMC 3나노 공정으로 생산됐다. 애플이 TSMC 2나노 공정 첫 물량을 조기 확보할 것이라는 설(說)은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애플과 TSMC가 기존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2나노 공정 준비 초기 단계부터 긴밀하게 협업해왔기 때문이다. 양사는 기술개발과 초기 사이트 확보를 공동 추진했다. 최근 TSMC가 2나노 양산 계획을 발표하며 애플 관련 소문도 기정사실화되는 분위기다. <본보 2022년 4월 25일 참고 애플·인텔, TSMC 2나노 공정 '찜'> TSMC는 지난 19일 작년 4분기 실적 설명회를 마친 후 언론 인터뷰에서 가오슝에 2나노 웨이퍼 생산 공장을 추가 건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고성능컴퓨팅(HPC), 인공지능(AI) 기능에 적합한 고사양 칩에 대한 고객 수요가 급증한 데 따른 결정이다. 가오슝 추가 공장 설립이 확정되면 TSMC는 대만에 총 4개의 2나노 공장을 보유하게 된다. TSMC는 2019년 2나노 기술 개발을 선언한 후 신주과학단지에 약 22조원을 쏟아 공장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이르면 오는 4월부터 장비 반입·설치를 개시한다. 나머지 3개 공장은 가오슝에 들어선다. 가오슝에 투입되는 투자액 규모는 약 85조원에 이를 전망이다. 올 하반기 시험생산에 착수하고 2025년 정식 생산에 돌입한다. 2026년부터 고객사에 본격 공급을 시작한다는 목표다. TSMC는 2나노 공정에 기존 핀펫(FinFET) 대신 차세대 구조인 게이트올어라운드(GAA)를 적용한다. GAA는 게이트가 채널 4면을 둘러싸게 해 칩 면적을 줄이고 소비 전력을 낮추며 성능을 높일 수 있는 신기술이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양자컴퓨터 기업 아이온큐(IonQ)가 당초 목표보다 1년 빠르게 35개 알고리즘 큐비트(#AQ 35)를 달성했다. 아이온큐는 #AQ 35를 넘어 #AQ 64 도달을 목표로 개발 속도를 끌어올린다. [유료기사코드] 아이온큐는 25일(현지시간) 양자컴퓨터 포르테를 통해 #AQ 35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아이온큐는 당초 2024년 안으로 #AQ 35를 달성하겠다는 목표였지만 이를 1년이나 앞당기는데 성공했다. 아이온큐는 지난해 #AQ 29 달성도 당초 목표보다 7개월 빠르게 달성한 바 있다. 알고리즘 큐비트는 양자컴퓨터 내 큐비트 중 신뢰할 수 있는 결과를 내는 큐비트의 수를 나타낸다. 양자컴퓨터는 연산하는 큐비트 외에도 오류를 수정하기 위한 큐비트도 필요하다. 아이온큐는 #AQ 29에서 #AQ 35 달성을 위해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를 진행했다. 하드웨어 부문에서는 응향 광학 편향기(AOD) 최적화와 함께 새로운 광학 장치를 통해 더 긴 큐비트 체인을 정확하게 이미지화하고 측정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소프트웨어적으로 컴파일러 성능을 향상시켜 몬테카를로(MC) 게이트와 AE 게이트를 줄였다. 아이온큐는 #AQ 35를 달성하며 데이터 센터에 양자컴퓨팅을 보다 쉽게 적용할 수 있는 포르테 엔터프라이즈가 본격적으로 서비스 될 것으로 보인다. 아이온큐는 다음 목표로 #AQ 64 달성에 나선다. 아이온큐는 #AQ 64 달성 여부는 바륨 큐비트로의 전환에 따른 하드웨어 최적화와 새로운 트랩 기술로 구성되는 재구성 가능한 멀티코어 양자 아키텍처가 될 것으로 봤다. 아이온큐는 구하기 어려운 이테르븀 대신 전 세계에 널리 퍼져있는 바륨이온을 활용한 양자 기술을 개발하며 주목을 받고 있다. 바륨이온을 기반으로 한 양자컴퓨터는 이테르븀보다 더 빠르고 정확한 양자 계산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아이온큐 측은 "2024년 기술 목표를 1년 앞당겨 달성하게 돼 기쁘다"면서도 "2024년 남은 기간동안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등의 개발 목표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아이온큐는 김정상 듀크대 교수와 크리스 먼로 교수가 2015년 설립한 양자컴퓨터 기업이다. 전하를 띤 원자인 이온을 전자기장을 통해 잡아두는 이른바 이온 트랩 방식을 활용해 양자컴퓨터 상용화를 추진하고 있다. 삼성전자와 현대차, 구글벤처스, 아마존웹서비스(AWS) 등이 주요 투자자로 있다. 양자컴퓨터는 물리량의 최소 단위인 양자를 이용해 빠른 속도로 많은 정보를 처리하는 '꿈의 컴퓨터'다.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 수요 등으로 데이터 처리량이 증가하면서 주목을 받는다. 미국 보스턴컨설팅그룹(BCG)은 전세계 양자컴퓨터 시장이 오는 2050년 260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테슬라가 자사에서 근무했던 엔지니어가 설립한 로봇 스타트업에 소송을 제기했다. 테슬라는 해당 스타트업이 옵티머스 휴머노이드의 손 디자인을 도용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6일 업계에 따르면 테슬라는 지난 11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 북부지방법원에 프로셉션(Proception)과 창업자인 제이 리(Jay Li)를 고소했다. 테슬라는 고소장을 통해 제이 리와 프로셉션이 자사의 기술을 도용해 첨단 휴머노이드 손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고소장에 따르면 프로셉션의 창업자인 제이 리는 웨스턴 디지털(WD)와 애플, 에이바, 오로라 등에서 제품 디자이너로 근무했으며, 지난 2022년 8월부터 2024년 9월까지 테슬라에서 테크니컬 리더로 활동했다. 테슬라는 제이 리가 테크니컬 리더로 활동하며 로봇 손 센서 개발에 참여했다고 전했다. 테슬라는 이 과정에서 제이 리가 자신의 개인 스마트폰 2대에 옵티머스 휴머노이드 관련 파일을 다운로드해 퇴사 후 프로셉션을 설립했다고 주장했다. 테슬라는 "제이 리는 퇴사한지 일주일도 채 되지 않아 프로셉션을 설립했다"며 "그리고 불과 5개월만에 첨단 휴머노이드 로봇 손을 성공적으로 개발했다. 프로셉션에서 공
[더구루=홍성일 기자] 젠슨 황 엔비디아(NVIDIA) 최고경영자(CEO)가 빅테크를 중심으로 개발되고 있는 인공지능(AI) 주문형 반도체(Application Specific Integrated Circuit, ASIC)가 자사의 그래픽처리장치(GPU)를 대체하지 못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업계는 엔비디아 GPU의 지배력이 쉽게 흔들리지 않을 것으로 예측하면서도 클라우드를 중심으로 ASIC 도입이 늘어난다면 기존 전망을 뛰어넘는 변화도 일어날 수 있다는 분석도 내놓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6일 업계에 따르면 젠슨 황 CEO는 11일(현지시간) 개최된 GPU 테크놀로지 컨퍼런스(GTC) 2025 파리에서 "많은 ASIC 프로젝트가 시작됐지만 대부분이 취소될 것"이라며 "이는 시중에서 구매할 수 있는 칩보다 나은 성능을 내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는 ASIC가 엔비디아 GPU를 뛰어넘지 못할 것이라는 주장으로, 젠슨 황 CEO는 지난 3월 미국에서 개최된 GTC 2025에서도 똑같은 취지의 발언을 한 바 있다. 젠슨 황 CEO가 올해 상반기 중 같은 발언을 반복할 만큼 엔비디아 GPU에 도전하는 ASIC 프로젝트가 다수 진행되고 있다. 몇몇 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