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영국·네덜란드 합작 정유회사 쉘이 러시아 극동 에너지 개발 사업인 '사할린-2'에서 생산한 액화천연가스(LNG) 수입을 중단할 것으로 관측된다. 지분 매각에 이어 새 운영사와 구매 계약을 맺지 않기로 해서다. 한국가스공사, 도쿄가스를 포함한 일본 회사들과 정반대 행보를 보이…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국가스공사의 호주 프렐류드(Prelude) 가스전 사업 파트너인 다국적 에너지 기업 쉘이 노동조합과 입금 협상에 극적으로 합의했다. 세 달가량 지속된 파업을 종료하고 가스전 정상화에 매진한다. 24(현지시간)일 쉘 노사에 따르면 쉘과 프렐류드 가스전 노동조합 2곳(오프쇼어…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국가스공사가 모잠비크 부유식액화설비(FLNG) 사업인 '코랄 사우스' 프로젝트에서 내달부터 액화천연가스(LNG) 생산을 시작한다. 예정보다 한 달 빨리 생산에 돌입해 국내 가스 수급에 기여할 전망이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가스공사는 코랄 술 FLNG를 통해 내달부터 LNG…
[더구루=오소영 기자] 호주 프렐류드(Prelude) 가스전의 노동조합이 내달 1일로 파업 기한을 연장했다. 석 달 넘게 파업이 지속돼 생산 차질이 장기화되며 글로벌 LNG 시장의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 호주해양노동조합인 오프쇼어 얼라이언스(The Offshore Alliance)는 전기노동조합(Ele…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국남부발전이 하동 자체 액화천연가스(LNG) 저장시설을 확보한다. 정부 에너지 정책 방향에 부응하고, 경쟁력을 강화해 미래 지속 성장동력을 발굴한다. 8일 업계에 따르면 남부발전은 최근 이사회를 열고 '하동 자체 LNG 저장시설 확보 사업 기본계획안'을 의결했다. 남부발전…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국수자원공사(K-Water)가 신(新)북방 정책의 핵심 국가인 키르기스스탄과 물 분야 협력에 속도를 낸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수자원공사는 최근 키르기스스탄 천연자원부는 소형 수력발전소 설계에 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다. 이는 다니야르 아만겔디예프(Daniyar Am…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국전력과 UAE원자력공사(ENEC)의 합작법인 나와가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 원전 4호기의 안전성을 확인하는 주요 테스트를 완료했다. 3호기의 연료 장전에 이어 4호기의 테스트를 마치며 바라카 4기 전체의 상업운전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나와는 지난 21일 "4호기에서 핵…
[더구루=오소영 기자] 호주 정부가 액화천연가스(LNG) 수출제한제도(ADGSM) 연장을 검토하는 가운데 한국가스공사를 비롯한 GLNG 사업자들이 '순기여 규제' 철폐를 촉구했다. 내수 공급량을 채우고자 사업자들이 져야 하는 부담이 막중하고 이를 지키려면 해외 구매자들과의 약속을 어길 수밖에 없…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국전력기술이 국제핵융합실험로(ITER) 사업에서 추가 수주를 노린다. 영국·프랑스 업체와 꾸린 컨소시엄 이사회에 참여하고 현지 원전 부품 공급사 프라마톰과 회동하며 프랑스에서 보폭을 확대하고 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박범서 한전기술 원자력본부장은 지난달 26일부터…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국전력이 일본의 자산 매각 사례를 벤치마킹하고 적자 해소에 박차를 가한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최영호 한전 상임감사위원은 지난 5~9일 일본 북해도전력과 주삿포로총영사 등을 방문했다. 일본의 성공 사례를 공유하고 매각 기준을 살폈다. 한전은 재무 구조를 개선하고자 해외…
[더구루=길소연 기자] SRT 고속열차 운영기관 에스알(SR)이 세계 최고 고속철도 연결기 제작회사인 독일 보이트(VOITH)와 기술 교류 통해 열차 성능을 개선한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SR은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9일까지 스페인·이집트·독일 출장길에서 보이트와 만나 철도 차량의 차별화된 서비스…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국전력이 일본의 탈원전을 이끄는 자연에너지재단(REI)과 만난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접촉 배경에 관심이 쏠린 가운데 탈원전에 드라이브를 거는 윤석열 정부의 ‘친(親)원전’ 정책과 엇박자를 내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최영호 한전 상임감사위원은 지난…
[더구루=오소영 기자] 대만 반도체 후공정 1위 회사인 ASE그룹(이하 ASE)이 일본 정부와 신공장 건설을 위한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주요 고객사인 TSMC의 사업장 인근에 4000억원 이상 쏟아 공장 구축을 검토한다. TSMC의 수요를 충족하며 글로벌 영토를 확장한다. 5일 대만 공상시보에 따르면 ASE는 일본 구마모토현에 100억 타이완달러(약 4200억원)을 투자해 첨단 패키징 공장을 건설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일본 정부와 투자를 전제로 보조금 규모를 협상 중이다. 일각에서는 보조금과 세부 투자 계획에 대한 합의를 거의 이뤘다는 루머가 돌고 있다. ASE는 최근 실적발표에서 올해 투자액을 전년 대비 40% 이상 증가한 21억 달러(약 2조8400억원)로 추산했다. 최대 50%나 늘려 22억5000만 달러(약 3조400억원)에 달할 가능성도 있다. ASE가 공격적인 투자를 예고한 가운데 일본은 매력적인 투자처다. 주요 고객사인 TSMC가 있어서다. TSMC는 일본 규슈 구마모토현에 86억 달러(약 11조6500억원)를 투자해 2022년 4월 제1공장을 착공, 이듬해 12월 완공했다. 클린룸만 4만5000㎡ 규모로, 생산 능력은 12~28나노미터(
[더구루=길소연 기자] 일본 세라믹 제조 전문 기업 니혼가이시(日本碍子, NGK)가 독일에서 개발 중인 그린 수소 생산 프로젝트에 나트륨-황 전지(NAS, 나스) 배터리를 공급한다. 오는 2030년까지 수소 생산능력 10GW 달성을 목표로 하는 독일의 수소 생산량 확대를 돕는다. [유료기사코드] 4일 업계에 따르면 NGK는 독일 에너지기업 HH2E가 개발 중인 발트해 연안의 그린 수소 공장에 230메가와트시(MWh) 규모의 컨테이너형 NAS 배터리를 납품한다. HH2E가 주문한 NAS 배터리는 세라믹 전해질(ceramic electrolyte)로 분리된 나트륨 및 황 전극으로 구성돼 최대 출력 18MW, 용량 104.4MWh에 약 5.8시간 지속되는 컨테이너형 NAS 배터리 72개이다. 배터리는 전 세계 시장에 NAS 배터리를 공급하는 글로벌 화학기업인 바스프(BASF)의 자회사 BSES가 주문했다. 에너지 저장 기술의 안전성과 신뢰성이 높이 평가돼 독일 그린 수소 생산에 채택됐다. NAS 배터리의 목적은 풍력 터빈과 태양광 패널에서 생산된 전기를 저장하고, 이를 나중에 전기분해 공정에 사용하여 녹색 수소를 생성하는 것이다. 잦은 충전과 장기간 방전이 가능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