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진유진 기자] 철광석 선물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위협에 따른 초기 하락세를 딛고 반등했다. 중국의 수요 회복 신호와 주요 공급국의 출하량 감소가 가격 상승을 이끈 것으로 분석된다. 7일 중국 다롄상품거래소(DCE)에서 가장 많이 거래된 5월물 철광석 선물은 전 거래일 대비 0.79% 오른 톤(t)당 826.5위안(약 16만4200원)으로 마감하며, 지난해 12월 10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날 싱가포르거래소(SGX)에서는 3월물 철광석 선물이 0.76% 상승한 t당 107.15달러(약 15만5600원)로 마감했다. 장중 한때 지난해 10월 16일 최고가인 107.5달러(약 15만6200원)를 경신하기도 했다. 이번 철광석 가격 반등에는 최대 소비국인 중국의 철강 원료 수요 회복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중국 컨설팅 업체 마이스틸(Mysteel)에 따르면 지난 5일 기준 중국 주요 철강업체들의 일일 평균 열연 생산량은 228만t으로, 춘절 연휴 전보다 1.3% 증가했다. 철광석 수요의 핵심 지표로 활용되는 열연 생산량이 늘어난 것은 중국 내 수요가 늘었다는 뜻이다. 공급 감소도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 지난 3~9일 한 주간
[더구루=진유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산업용 금속에 대한 추가 관세 부과 계획을 발표한 이후, 미국 구리 가격이 급등했다.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거래되는 뉴욕상품거래소(COMEX) 구리 선물 프리미엄은 10일(현지시간) 기준 톤(t)당 920달러로, 지난 7일 558달러에서 급등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모든 철강·알루미늄 수입품에 기존 금속 관세에 더해 25%의 추가 관세를 부과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집권 이후 투자자들은 잠재적 관세 영향을 반영하며 COMEX 구리 가격에 프리미엄을 붙여왔다. 일반적으로 COMEX와 LME 간 가격 차이는 250~500달러 수준이었지만 이번 추가 관세 발표 후 격차가 급격히 벌어졌다. 영국의 시장 분석 회사인 '벤치마크 미네랄 인텔리전스'는 "트레이더들이 미국의 구리 수입 관세 시행 가능성을 반영하면서 COMEX와 LME 간 가격 차익거래가 사상 최고 수준으로 치솟았다"며 "이 프리미엄은 현재 시장이 구리에 대한 10.5% 관세를 선반영하고 있음을 의미한다"고 분석했다. 앞서 COMEX 구리 프리미엄의 기존 최고치는 지난해 5월 말 기록한 t당 655달러였다. 당시 '
[더구루=진유진 기자]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광산 기업 마덴(Ma’aden)이 첫 이슬람 채권(수쿠크) 발행을 통해 12억5000만 달러(약 1조8180억원) 규모의 자금 조달에 성공했다. 이번 발행에는 100억 달러(약 14조5570억원) 이상의 투자 수요가 몰리며, 사우디 광업에 대한 시장의 높은 관심을 입증했다. [유료기사코드] 밥 윌트(Bob Wilt) 마덴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인터뷰에서 "향후 5년간 대규모 확장 프로그램에 필요한 자금을 확보하기 위해 첫 수쿠크를 발행했으며, 12억5000만 달러를 조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수쿠크는 2030년 만기 7억5000만 달러(약 1조920억원), 2035년 만기 5억 달러(약 7280억원)로 나뉘어 발행됐다. 윌트 CEO는 "미국 투자자가 전체 수요의 절반을 차지했으며, 나머지는 유럽, 아시아, 중동 투자자들이 참여했다"며 "사우디 광업, 특히 마덴에 대한 강한 투자 수요를 보여주는 결과"라고 평가했다. 마덴은 이번 자금 조달을 바탕으로 금·인산염·알루미늄 등 주요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오는 2030년까지 총 120억 달러(약 17조4760억원) 이상을 투입해 생산량을 늘리고, 사우디 내 구리 탐
[더구루=진유진 기자] 중국 배터리 업체 CATL이 리튬 광산 운영을 재개했다. 글로벌 리튬 공급 조정이 본격화되면서 가격 반등 가능성이 거론되는 가운데 CATL의 생산 재개가 시장에 미칠 영향에 관심이 쏠린다. [유료기사코드] UBS는 지난 6일(현지시간) 정보 제공업체 상하이 메탈스 마켓(SMM)을 인용, "CATL이 중국 장시성 이춘의 리튬 레피돌라이트 광산에서 채굴·선광·제련 공장 운영을 재개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9월 생산 중단 후 약 5개월 만의 일이다. CATL은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았지만, UBS는 "이번 조치가 단순한 수요 회복이 아니라 낮은 재고 수준과 고등급 광석 혼합을 통한 원가 절감 전략의 일환"이라고 분석했다. 이춘은 중국 내 대표적인 리튬 생산지로, CATL은 지난 2022년 8억6500만 위안(약 1723억원)을 투자해 해당 지역 광산 탐사권을 확보했다. 그러나 지난해 9월 리튬 가격이 생산 원가를 밑돌면서 감산에 들어갔다. 이에 따라 리튬 선물 가격이 반등하는 동시에 중국 증시에서 리튬 관련주가 급등하는 현상도 나타났다. 현재 탄산리튬 가격은 kg당 10달러로, 지난 2022년 11월 최고가였던 83달러 대비 12% 수준에
[더구루=진유진 기자] 영국 북동부에 최대 규모의 리튬 추출 공장이 건설된다. 배터리용 탄산리튬을 생산하는 이 공장은 영국 전기차 배터리 공급망 강화를 위한 핵심 프로젝트로 평가받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9일 업계에 따르면 영국 웨어데일 리튬(Weardale Lithium)은 지난 5일(현지시간) 영국 더럼 카운티 의회로부터 리튬 추출 시설 건설을 위한 최종 승인을 받았다. 이에 따라 웨어데일 리튬은 배터리용 탄산리튬을 생산하기 위해 직접 리튬 추출(DLE)와 탄화 공정을 결합한 데모 플랜트를 건설할 계획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영국 투자 자문사 마레샬 캐피털(Marechale Capital)의 지원을 받고 있으며, 기술 라이선스·엔지니어링 설계는 미국 엔지니어링 기업 KBR이 담당한다. 해당 리튬 추출 시설은 상업 생산 단계에 진입하면 연간 최소 1만 톤(t)의 배터리용 탄산리튬을 생산할 것으로 예상된다. 초기 단계에서 20~50개의 일자리가 창출되며, 본격적인 상업화 이후 약 125개의 신규 고용이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지역 경제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웨어데일 리튬은 이번 프로젝트가 총 10억 파운드(약 1조8000억원) 규모의 부가가치(G
[더구루=진유진 기자] 전 세계 리튬 소비가 급증하면서 브라질이 새로운 공급국으로 주목받고 있다. 글로벌 리튬 확보 경쟁이 심화하는 가운데 브라질의 전략적 가치가 높아지는 모습이다. [유료기사코드] 8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에 따르면 브라질은 풍부한 리튬 매장량을 보유한 국가로, 지난 2023년 기준 매장량은 3억9000만 톤(t)으로 세계 7위를 차지했다. 같은 해 브라질의 리튬 생산량은 490만t으로 전년 대비 86.3% 증가하며 세계 5위로 올라섰다. 이는 글로벌 평균 증가율을 크게 상회하는 수준이다. 브라질은 지난 2022년부터 본격적으로 리튬 수출에 나섰다. 초기에는 샘플 테스트용으로 제한적인 수출이 이뤄졌으나, 2022년 수출액이 590만 달러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2023년에는 380만 달러로 다소 감소했다. 주요 수출 품목은 탄산리튬이며, 주요 수출국으로 중국, 영국, 콜롬비아, 스페인 등이 있다. 특히, 지난해 1~9월 기준 브라질의 탄산리튬 총수출액 253만 달러 중 91.8%인 233만 달러가 중국으로 수출됐다. 반면, 한국의 브라질산 리튬 수입 실적은 지난 2021년 27달러 기록 이후 사실상 전무한 상황이다. 브라질 정
[더구루=진유진 기자] 필리핀이 핵심광물 원광 수출을 금지하는 법안을 추진 중이다. 이번 수출 금지 추진은 단순한 국내 정책 변화가 아닌, 글로벌 원자재 시장의 구조적 변화를 예고하는 신호탄이 될 가능성이 있다. 자원 국산화와 글로벌 공급망 재편이 맞물리는 이번 사안이 향후 한국의 자원 안보 전략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이목이 쏠린다. 프란시스 에스쿠데로 필리핀 상원 의장은 6일(현지시간) "필리핀 의회가 이르면 오는 6월 원광 수출 금지 법안을 비준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상원과 하원 의원들이 모두 참여하는 양원 위원회에서 해당 법안을 다룰 예정이며, 6월 회기 재개 시 비준할 수 있도록 휴회 기간 중 처리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해당 법안은 다운스트림 광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원광석 수출을 전면 금지하는 것이 핵심이다. 필리핀 내 광산업체들이 원광 가공 공장을 건설하는 준비 기간을 고려해 법안이 통과되면 5년 후부터 본격적인 수출 제한이 적용된다. 이날 에스쿠데로 의장은 "해당 법안이 통과되면 필리핀 광산 정책에 획기적인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지난 2016년과 2014년 시도됐던 수출 금지 법안이 지지 부족으로 실패했던 것과 달리 이번에는 국
[더구루=정등용 기자] 씨티그룹이 금 가격의 급격한 상승을 전망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전쟁 등 지정학적 리스크를 요인으로 꼽았다. 씨티그룹은 6일(현지시간) 투자 보고서를 통해 “트럼프 대통령이 촉발한 지정학적 긴장과 무역 전쟁으로 안전 자산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면서 금 가격이 3개월 내 온스당 3000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어 “투자자들은 계속해서 금의 안전성을 추구하는 가운데 중앙은행은 계속해서 보유고를 늘릴 것”이라며 “트럼프 2.0에서도 성장 둔화와 고금리 등으로 금 강세장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실제 미국과 중국 간 줄다리기 속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다른 국가에 대한 관세 확대 가능성을 높이면서 금 가격도 요동치고 있다. 최근에는 트럼프 대통령이 가자지구 점령 가능성을 언급한 데 이어 이란과 새로운 핵 협상에 나설 수 있다는 뜻을 밝히자 금 가격도 급등했다. 다음주에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종전 계획도 발표될 예정이라 향후 금 가격 변동성은 지속될 전망이다. 앞서 씨티그룹은 금의 3개월 목표 가격을 온스당 2800달러에서 상향 조정했지만, 금 현물 가격은 이날 온스당 2834.26달러를 기록하며 이를
[더구루=진유진 기자] 칠레 정부가 민간 기업에 특별 리튬 운영 계약(Ceols)을 부여하기 위한 초기 단계를 마무리했다. 이번 입찰에는 총 7개 기업과 컨소시엄이 참여했으며, 정부는 오는 3월 말까지 낙찰자를 발표할 계획이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정부는 3개 지역에 걸쳐 6개 염전을 대상으로 한 리튬 광산 개발 프로젝트 제안서를 모집했다. 대상 지역은 △타라파카의 코이파사 △안토파가스타의 올라구에·아스코탄 △아타카마의 피에드라 파라다·아구아 아마르가·라구나 베르데 등이다. 정부는 실무 그룹을 통해 45일간 신청서를 검토할 예정이다. 이번 입찰에는 프랑스 에라멧, 캐나다 퀴보락스, 칠레 코델코 등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라구나 베르데 염전 개발을 위한 사전 타당성 조사를 완료한 클린테크도 사업권 확보를 위해 경합하고 있다. 정부는 사업자 선정 기준으로 △리튬 가치 사슬 관련 경험 △충분한 재원 보유 △프로젝트 대상 지역에서 최소 80%의 광업권 보유를 제시했다. 아울러 정부는 1차 입찰 검토와 동시에 6개 추가 지역에 대한 2차 입찰을 진행하고 있다. 새롭게 지정된 지역은 △타라파카·안토파가스타의 힐라리코스·킬라구아 노르테 △안토파
[더구루=진유진 기자] 오만 에너지광물부가 3개 육상 석유·가스 광구 탐사와 개발을 위한 입찰을 공고했다. 이번 신규 광구 입찰이 오만의 석유·가스 생산 확대와 외국인 투자 유치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에너지광물부는 지난 4일(현지시간) 링크드인을 통해 광구 36, 43A, 66 등 3곳에 대한 신규 입찰 라운드를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오만의 석유·가스 탐사와 생산 부문에 대한 해외 투자 유치를 확대하기 위한 전략이다. 이번 입찰은 경쟁 입찰 방식으로 진행되며, 오만 국영 에너지 기업 OQEP와 금융기관 스코샤은행(Scotiabank)이 협력 파트너로 참여한다. 선정된 기업은 오만 정부와 양허계약을 체결하게 되며, 이후 왕령(Royal Decree) 비준 등 에너지광물부의 공식 절차를 거쳐 최종 확정된다. 이번에 입찰이 진행되는 광구들은 오만의 주요 지질 분지에 위치해 있어 탄화수소 매장량을 활용하려는 투자자들에게 높은 잠재력을 제공한다. 루브 알 칼리 분지 내 구둔(Ghudun) 분지에 위치한 36광구는 세 광구 중 가장 큰 광구로, 1만8557㎢의 면적을 보유하고 있다. 43A광구는 내륙 부라이미 지역에 있으며, 6920㎢에 달하는 면적으로
[더구루=진유진 기자] 호주 광산업체 시라 리소스(Syrah Resources)가 올해 1분기 중 모잠비크 발라마(Balama) 흑연 프로젝트 재개를 추진한다. 지난해 정치적 불안정으로 가동이 중단된 만큼 이번 결정이 글로벌 흑연 공급망 안정화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라 리소스를 통해 안정적인 천연흑연 수급을 기대했던 포스코퓨처엠에도 청신호가 켜질 전망이다. [유료기사코드] 시라 리소스는 5일(이하 현지시간) "발라마 광산에서 생산을 재개하고, 이를 통해 불가항력(Force Majeure) 조치를 해제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앞서 시라는 지난해 10월 모잠비크에서 발생한 부정 선거 반대 시위로 인해 프로젝트의 운송·가공이 중단됐으며, 12월에는 결국 디폴트(채무불이행)를 선언했다. 이에 미국 국제개발금융공사(DFC)와 미국 에너지부(DOE)로부터 받은 대출 채무 이행이 불가능한 상황에 놓였다. <본보 2024년 12월 12일 참고 호주 시라, '모잠비크 흑연광산' 디폴트 선언> 시라는 발라마 광산 운영을 위해 미 DFC로부터 1억5000만 달러(약 2150억원)의 구속력 있는 대출을 받았으며, 미 DOE를 통해서는 미국 내 다운스트
[더구루=진유진 기자] 호주 리튬 에너지(Lithium Energy)가 아르헨티나 리튬 프로젝트 사업권을 확보하며 본격적인 개발에 나선다. 리튬 수요 증가 속에서 글로벌 리튬 기업들의 자원 확보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리튬 에너지의 행보가 주목된다. [유료기사코드] 리튬 에너지는 5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 솔라로즈(Solaroz) 리튬 염수 프로젝트의 다음 단계 탐사·평가에 대한 최종 환경영향평가(EIA) 승인을 획득했다고 발표했다. 솔라로즈 프로젝트는 아르헨티나 북서부에 위치하며, 세계 최대 리튬 염수 매장지로 알려진 남미 '리튬 트라이앵글' 내에 자리하고 있다. 해당 지역은 글로벌 배터리 원자재 공급망에서 전략적으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이번 승인은 솔라로즈 프로젝트 내 센트럴·노던 블록에 적용된다. 해당 광구들은 기존 리튬 자원의 대부분이 집중된 지역으로, 향후 개발 활동의 핵심이 될 전망이다. EIA 승인 획득은 리튬 에너지가 앞서 발표한 솔라로즈 프로젝트 지분 매각 계약과도 맞물려 있다. 리튬 에너지는 프로젝트 지분 전량을 CNGR 네덜란드 신에너지 기술(CNNET)에 6300만 달러(약 912억원)에 현금 매각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계약에
[더구루=정예린 기자] 독일 연방군이 LIG넥스원이 인수한 미국 고스트로보틱스의 사족보행 로봇 '비전60'을 정찰용으로만 운용하겠다는 계획을 공식화했다. 최근 미군을 중심으로 로봇의 무기화가 잇따라 추진되고 있는 가운데 독일군의 결정이 향후 세계 각국의 '로봇개' 도입 논의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유료기사코드] 31일 독일 경제지 하이제(Heise)에 따르면 연방군은 이 매체가 비전60의 무기화 가능성을 확인하기 위해 보낸 질의서에 "비전60에 대한 무장 계획은 전혀 고려되지 않고 있다"고 공식 답변했다. 이어 "비전60은 시각 카메라와 열화상 카메라를 이용해 장애물을 탐지하고 필요시 라이다(LIDAR) 센서를 활용해 지도를 작성할 수도 있다"며 "무장 기능이 아닌 정찰 및 감시 역할을 수행할 것이며, 기존의 바퀴나 궤도를 사용하는 무인 차량과 달리 사족 보행 로봇은 산악지형이나 다층 건물에서도 기동성을 확보할 수 있어 활용도가 높다"고 덧붙였다. 독일 연방 군비, 정보 기술 및 지원청(BAAINBw)은 작년 9월 튀링겐에 위치한 보안전문 회사 ATC SiPro를 통해 고스트로보틱스에 비전60 4대를 발주했다. 공급가는 공개되지 않았다. 연방군은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공군이 기존 '군용 위성 조달 계획'을 철회하고 스페이스X의 군사용 군집위성 시스템인 '스타실드(Starshield)'를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스타실드는 스페이스X 스타링크 위성을 기반으로 보안을 강화하고 정찰, 미사일 경보 기능을 추가한 것이다. [유료기사코드] 31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공화당 소속 케빈 크라이머(Kevin Cramer) 상원의원은 지난 27일(현지시간) 진행된 상원 군사위원회 청문회에서 "공군이 국방부 산하 우주개발청(SDA)의 T2TL(Tranche 2 Transport Layer)·T3TL(Tranche 3 Transport Layer) 위성 조달을 취소하고 스페이스X 위성(스타실드)을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는 소식을 들었다"고 밝혔다. 케빈 크라이머 의원의 이같은 발언에 미국 공군은 즉각 성명을 발표하고 "T2TL와 T3TL에 대해 결정된 것은 (아무것도)없다"며 "2026년도 예산 심의 과정에서 모든 획득 프로그램을 평가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미국 공군이 기존 T2TL와 T3TL 위성 조달 계획을 철회하고 스타실드 도입을 검토하기로 알려진 것은 예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미국 공군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