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가 지난달 베트남 1위 탈환에 아쉽게 실패했다. 지난달 현지 인기 모델 액센트를 내세워 50% 성장세를 보였으나 토요타의 독주를 막지 못했다. 13일 베트남자동차제조업협회(VAMA)에 따르면 현대차 베트남 합작사 현대탄콩은 지난달 베트남에서 3022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2033대) 대비 48.64% 증가한 수치이다. 브랜드베스트셀링카 액센트가 455대 판매, 실적을 이끌었으며, 투싼(403대)과 스타게이저(304대), 크레타(303대) 등이 뒷받침했다. 그러나 현대차는 1위 탈환에는 실패했다. 토요타는 지난달 3156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동기 1248대 대비 152% 수직성장한 수치다. 베트남은 올들어 2개월 연속 월간 판매 1위 자리를 꿰찼다. 다만, 양사 판매 격차는 지난 1월 342대에서 134대로 좁혀졌다. 토요타 판매는 하이브리드 모델이 견인했다. 하이브리드 모델은 전년 동기 대비 227% 급증한 462대가 판매됐다. 친환경차와 연비효율성을 우선시하는 현지 운전자들의 추세가 반영됐다는 결과이다. 현대탄콩은 신차 출시를 확대, 베트남 정상 탈환에 적극 나서고 있다. 지난해 9월 새롭게 출시한 신형 싼타페와 현
[더구루=홍성환 기자] '중국판 테슬라'로 불리는 전기차 제조업체 패러데이퓨처(Faraday Future)가 미국 뉴욕에 진출한다. 리스 사업을 중심으로 영업을 확대할 방침이다. [유료기사코드] 패러데이퓨처는 13일 "미국 뉴욕 전기차 시장에 진출한다"고 밝혔다. 이 회사가 미국 동부 지역에 진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패러데이퓨처는 그동안 미국 본사가 있는 캘리포니아주(州)를 중심으로 영업해 왔다. 패러데이퓨처는 '유연한 리스 조건', '뉴욕 시민 맞춤형 솔루션' 등을 통해 프리미엄 리스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뉴욕 메트로 지역에 사무소를 설립할 예정이다. 패러데이퓨처는 뉴욕이 세계 최대 경제 허브이자 전기차 시장 잠재력 등을 감안해 성장 기회가 많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패러데이퓨처는 지난 2014년 중국의 일론 머스크로 불렸던 자웨이팅이 설립한 전기차 업체다. 2021년 7월 스팩 합병을 통해 미국 뉴욕증시에 우회 상장했다. 패러데이퓨처는 지난 2023년 8월 첫 양산형 전기차 'FF91 퓨처리스트'를 출시했다. 현재 저가형 AI 전기차 출시도 준비 중이다. 앞서 작년 9월 저가형 AI 전기차 브랜드 '패러데이X'를 공개한 바 있다. 패러데이X
북미 전기자동차(EV) 시장의 빠르게 변화하는 환경 속에서 대한민국 기업들은 새로운 기회와 도전 과제에 직면하고 있다. 북미는 자국 중심의 EV생태계를 빠르게 성장시키며 투자 유치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북미 EV 생태계에서 국내 기업들은 핵심 역할을 맡고 있다. 미국 주정부는 국내 기업의 북미 시장의 성공적인 진입과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갈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을 선보이고 있다. 더구루는 미국과 캐나다 주정부 주요 관계자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막대한 정부 보조금을 토대로 한 북미 EV생태계 구축 과정을 살피고, 트럼프 2.0 시대를 맞아 한국 EV산업 입장에서 북미 사업의 나아갈 방향을 살펴본다. -편집자주- -글 싣는 순서- ① 요동치는 북미 전기차 시장, 韓 기업 전략적 선택은? ② '美 전기차 시장 관문’ 미시간, '전 수명 주기' 밀착 지원 ③ '100년 미래' 꿈꾸는 美 테네시, 캐시보조금은 '덤', 진짜는? ④ 노엘 켄터키주 경제개발부 장관, 韓 배터리 '스피커' 자처 ⑤ '광물 부자' 캐나다 퀘벡, 친환경으로 더하는 강력한 '시너지' ⑥오하이오, 배터리·EV 산업 청사진 속 "韓 기업은 귀중한 파트너" [더구루=정예린 기자] "한국은 지난 5년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 지난달 인도네시아 판매가 주춤했다. 현지 친환경차 시장이 전기차에서 하이브리드차로 역전환되는 과정에서 수요 확보 시기를 놓친 데 따른 결과다. 싼타페와 투싼 하이브리드를 투입, 반전을 꾀하고 있으나 월간 판매량은 2000대 수준에 그쳤다. 13일 인도네시아자동차공업협회(GAIKINDO)에 따르면 현대차는 지난달 인도네시아에서 2226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2428대 대비 8.31% 감소한 수치이다. 시장 점유율은 3.07%에 그쳤다. 지난달 인도네시아 전체 판매 규모는 전년 7만772대 대비 2.2% 증가한 7만2295대로 집계, 현대차는 역성장했다. 현지 판매 라인업 중에서는 소형 다목적차량(MPV) 모델 '스타게이저'와 현지 전략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 '크레타'가 그나마 활약했다. 현대차는 올해 현지 맞춤형 전략을 토대로 현지 수요를 최대로 확보하겠다는 계획이다. 신차 출시에도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지난달 자카르타에서 열린 2025 인도네시아 국제 모터쇼에서 출시한 베뉴를 시작으로 최소 7개 신규 모델을 내놓을 방침이다. 하이브리드 시장 수요 확보에 본격 나섰다. 지난해 10월 인도네시아 공장(HMMI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 미국 상용차 제조법인 현대트랜스리드가 사물인터넷(IoT) 클라우드 플랫폼 기업 삼사라(Samsara)와 손잡고 차세대 텔레매틱스 솔루션 개발에 나선다. 현대트랜스리드는 개발된 텔레매틱스 솔루션을 기반으로 트레일러 운송 효율성과 안전성 향상을 꾀한다. 12일 삼사라에 따르면 현대트랜스리드는 삼사라와 트레일러 안전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현대트랜스리드 트레일러 원격 모니터링 시스템 'HT 링크뷰'(HT LinkVue)와 삼사라 플랫폼(Connected Operations Platform)을 통합한 트레일러 모니터링 시스템을 개발하기로 했다. 양사는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 기술, 빅 데이터를 활용해 기업의 차량 성능을 최적화하고 가동 중단 시간을 줄여 운영 효율성을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실시간 데이터 수집과 분석을 토대로 트레일러 위치 추적과 화물 상태 모니터링, 유지보수 예측 등을 원활하게 만들 방침이다. 특히 이번 트레일러 모니터링 시스템 개발은 △가동 중단 감소 △수리 비용 절감 △최적화된 유지보수 일정 △노동 시간 단축 △안전 확보 등 현대트랜스리드의 트레일러 운송 효율성과 안전성 확대로 이어질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기아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 3종이 미국에서 '최고 패밀리 차'로 꼽혔다. 12일 미국 시사주간지 'US뉴스&월드리포트'(U.S. News & World Report)에 따르면 현대차 투싼은 닛산 로그와 기아 스포티지를 제치고 '2025 최고 패밀리 카'(2025 Best Cars for Families)에서 '최고 컴팩트 SUV'(Best Compact SUV)로 선정됐다. 공간·편의성 등 면에서 최상의 조합을 제공하는 차라는 평가를 받으며 가장 높은 종합 점수를 획득했다. 기아 텔루라이드와 EV9 각각 '최고 3열 중형 SUV'(Best 3-Row Midsize SUV)와 '최고 전기 SUV'(Best Electric SUV)로 꼽혔다. 텔루라이드는 최종 결선에서 현대차 팰리세이드와, EV9은 현대차 아이오닉5와 맞붙어 치열한 접전을 펼쳤다. US뉴스&월드리포트는 올해 최고 패밀리카 시상을 총 9개 부문으로 나눴다. 우승 모델을 선정하기 위해 2025년형 SUV와 미니밴 100여 대를 심사했다. △전문가의 리뷰 △안전성 △신뢰성 △적재 능력 △가족 친화적 기능 등을 기반으로 점수를 매겼다.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와 중국 인포테인먼트기업이 손잡고 중국 상하이에 공동연구소(Joint Lab)를 설립했다. ‘中 독자 EV 플랫폼+기술 현지화’ 융합 전략을 토대로 한 현대차의 중국 전략형 전기차 개발이 더욱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12일 썬더소프트 등에 따르면 현대차 상하이첨단기술연구개발센터(Hyundai Motor Advanced Technology R&D Shanghai Co, 이하 상하이연구센터)와 중국 상장기업 썬더소프트(Thundersoft)가 스마트 콕핏 소프트웨어 개발을 위한 공동연구소를 설립했다. 양사는 지난 11일 상하이에 마련한 공동연구소에서 개소식을 갖은 전략적 파트너십도 체결했다. 이날 양펑杨峰) 상하이연구센터장과 창항성(常衡生) 썬더소프트 스마트카사업부문장이 업무협약(MOU)에 직접 서명했다. 공동연구소 개소와 이번 MOU를 통해 양사는 △애플리케이션 스토어 △내비게이션 △음성 인식 △소통형 자율 주행 △멀티미디어 서비스 등 다양한 핵심 기술을 구현하기 위한 스마트 콧핏 소프트웨어 개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이번 MOU는 현대차 상하이연구센터가 추진하고 있는 중국 전략형 전기차 개발 가속화로 이어질 전
[더구루=윤진웅 기자] 미국 제너럴모터스(GM) 프리미엄 브랜드 캐딜락의 신형 전기차 모델 오디오를 돌비가 '독차지'한다. 캐딜락 모델 최초로 돌비 애트모스를 탑재한 중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 '옵틱'에 이어 모든 전기차 라인업에 돌비 애트모스를 기본 사양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유료기사코드] 11일 업계에 따르면 캐딜락은 △에스컬레이드 IQL △에스컬레이드 IQ △리릭-V △옵틱 △비스틱 등 2026년 전기차 라인업 전체에 돌비 애트모스를 도입하기로 했다. 일부 2025년형 모델도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OTA)를 통해 돌비 애트모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옵틱의 경우 캐딜락 차량 최초로 돌비 애트모스를 기본 사양으로 지원한 모델이다. 돌비 애트모스는 실제에 가까운 현장감을 전달할 수 있는 차세대 오디오 기술이다. 정해지지 않은 수의 스피커를 사용해 음성 데이터를 실시간 처리한다. 게임에서 멀티채널 사운드를 구현하는 방식과 비슷하다. 기존에는 채널을 늘리는 방법으로 현장감을 전달하려 했다면 돌비 애트모스는 실제 각각의 소리를 객체화하여 사운드 믹서가 원하는 곳 어디든지 배치하고 움직이며 믹싱할 수 있다. 캐딜락은 돌비 애트모스 도입이 변화하는
[더구루=윤진웅 기자] 호세 무뇨스 현대자동차 사장이 취임 이후 처음으로 '성과주의'를 토대로 한 해외법인장 인사를 실시했다. 현대차 호주와 캐나다 수장이 교체됐으며, 이번 인사에 따른 해외법인에 대한 후속 인사도 예상된다. 11일 현대차 등에 따르면 현대차 호주판매법인(HMCA)와 캐나다판매법인(HACC) 법인장이 교체됐다. 신임 호주법인장은 돈 로마노(Don Romano) 전 캐나다법인장을 임명했다. 사실상 승진 인사다. 돈 로마노 신임 법인장은 현대차를 캐나다에서 두 번째로 큰 수입 브랜드로 자리매김한 인물이다. 그의 리더십에 힘입어 지난해 HACC는 역대 연간 최고 기록인 13만8755대를 판매했다. 시장 점유율도 8.2%까지 상승했다. 또한 제네시스의 캐다나 론칭을 주도하며 7년 연속 성장을 견인했다. 그 결과 지난해 캐나다 프리미엄 자동차 시장에서 제네시스는 7000여 대를 판매했다. 이는 역대 연간 최고 기록이다. 그의 리더십은 다양한 수상 결과로도 증명됐다. 캐나다 블랙북 아이콘 어워드(2024 Canadian Black Book Icon Award)를 비롯해 △여성 임원 네트워크 우수 길라잡이(2023 Women’s Executive Netw
[더구루=김은비 기자] 현대자동차 미국판매법인(HMA) 여성 임원 3명이 로이터가 선정한 '자동차 파워 우먼'에 꼽혀 주목을 끌고 있다. 3명 여성 임원이 동시에 선정된 것은 매우 이례적이라는 평가와 미국 내 현대차 위상에 대한 '가늠자'로 해석된다. 11일 현대차 등에 따르면 HMA 여성 임원 3명이 로이터가 선정한 ‘2025년 자동차 분야 선구적 여성(Trailblazing Women 2025 Automotive)’으로 꼽혔다. 주인공은 △클라우디아 마르케스 최고운영책임자(COO) △올라비시 보일 제품기획·모빌리티 전략 담당 부사장 △케이트 파비안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총괄 등이다. 로이터는 이들 3명은 기술 혁신, 브랜드 전략 강화, 고객 경험 개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자동차 업계의 변화를 주도하며 핵심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고 밝혔다. 먼저 보일 사장은 차량 라인업 개선 및 모빌리티 생태계 발전, 전동화 이니셔티브 강화를 아우르며 현대차의 전략적 방향 설정에 핵심적인 역할을 해왔다는 점을 인정받았다. 그는 현대차를 비롯 7대 글로벌 완성차 브랜드가 공동 설립한 초고속 전기차 충전 네트워크 합작법인 '아이오나(IONNA)'의 이사회 멤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기아가 보급형 전기차 모델을 앞세워 유럽 전기차(BEV) 시장에서 고속질주하고 있다. 성능은 합리적인 가격을 토대로 현지 수요를 빠르게 확보하면서 폭스바겐그룹에 이어 '넘버2'에 올랐다. 10일 유럽자동차공업협회(ACEA)에 따르면 현대차·기아는 올들어 2월까지 유럽 BEV 시장에서 총 1만6865대를 판매, 2위를 차지했다. 특히 보급형 전기차 모델들이 실적을 견인했다. 현대차 인스터(국내명 캐스퍼 EV)는 지난달 1061대 판매를, 기아 EV3는 2257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월 대비 각각 4.7배와 4.2배 증가한 수치다. 이들 모델은 유럽 전기차 대중화를 이끌 대표 전기차 모델들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가격은 물론 다양한 첨단 기술을 탑재했기 때문이다. 특히 전기차 보조금 등 현지 친환경차 혜택을 고려할 때 소비자 입장에서 합리적인 선택로 꼽히고 있다. 1위는 폭스바겐이 차지했다. 총 4만4962대로 압도적인 판매량을 나타냈다. 스텔란티스는 1만4485대로 3위, BMW그룹과 테슬라는 1만4248대와 1만1734대로 각각 4위와 5위에 이름을 올렸다. 6위부터 8위까지는 △르노닛산미쯔비시(1만983대) △지리(1만5
[더구루=윤진웅 기자] 성 김 현대자동차 대외협력 담당(사장)이 인도 최고 컨퍼런스인 '2025 라이시나(RAISINA) 다이얼로그'에 참가, 국제 통상 전쟁에 대해 주제 발표한다. 글로벌 공급망 등 국제 사회 문제 해결을 위한 통찰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 10일 옵서버 리서치재단(Observer Research Foundation·ORF)에 따르면 김 사장은 오는 17일부터 19일까지 사흘간 인도 뉴델리에서 열리는 라이시나 다이얼로그에 참가한다. 라이시나 다이얼로그는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국제사회에서 인도의 역할과 목소리를 확대하고 다자주의 부활을 지원하기 위해 설립했으며, 인도 외교부와 싱크탱크인 ORF이 주최하는 글로벌 정치·경제 최고 포럼 중 하나로 꼽힌다. 올해는 6가지 주제로 나눠 진행된다. △중단된 정치(Politics Interrupted: Shifting Sands and Rising Tides) △녹색 딜레마 해결(Resolving the Green Trilemma: Who, Where, & How) △디지털 행성(Digital Planet: Agents, Agencies, and Absences) △통상 전쟁(Militan
[더구루=오소영 기자] 필리핀군 수장이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의 경공격기 'FA-50' 12대에 대한 추가 조달 의지를 재확인했다. 협상을 순항하고 있다며 계약 체결에 대한 기대감을 불어넣었다. [유료기사코드] 15일 마닐라스탠다드 등 외신에 따르면 로메오 S. 브라우너 주니어(Romeo S. Brawner Jr., 육군 대장) 필리핀군 합동참모의장은 지난 13일(현지시간) 군현대화의 진전에 대한 현지 기자의 질문에 "FA-50 12대를 추가 도입하는 절차에 돌입했으며, 계획대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브라우너 합참의장은 최근 방한했을 때에도 FA-50을 극찬했었다. 그는 전쟁기념사업회를 방문해 양국의 오랜 방산 협력을 높이 평가하며, "한국산 FA-50 전투기의 전투 능력과 성능에 매우 만족해 추가로 12대를 더 도입할 예정"이라고 말한 바 있다. 필리핀군이 FA-50 확보 계획을 거듭 밝히면서 양국 협상도 급물살을 타고 있다. KAI의 추가 계약이 곧 체결될 것이라는 전망이 업계 안팎에서 나오고 있다. 수주 규모는 약 400억 필리핀페소(약 1조90억원)로 추정된다. 필리핀은 국방 현대화 사업 '리호라이즌(Re-horizon 3)'의 일환으로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인공지능(AI) 기반 데이터 분석 솔루션 기업 팔란티어 테크놀로지스(Palantir Technologies, 이하 팔란티어)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이하 나토)에 인공지능(AI) 전투시스템을 공급한다. 나토는 빠른 시일내에 AI 전투시스템 도입작업을 마무리하고 연합사령부 작전(Allied Command Operations, ACO)에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유료기사코드] 15일 나토에 따르면 팔란티어와 '메이븐 스마트 시스템 나토(Maven Smart System NATO, 이하 MSS 나토)' 도입 계약을 체결했다. 나토가 도입한 MSS는 거대언어모델(LLM)와 생성형 AI와 기계학습까지 다양한 AI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해 전장 데이터를 분석할 수 있는 AI 전투 시스템이다. 팔란티어는 MSS를 이용하면 전투원의 전장 정보 처리능력과 표적 확인, 전장인식·계획, 의사결정 속도 등이 향상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MSS는 지금까지 미군에서 주로 이용해왔다. 팔란티어는 지난해 5월 미국 국방부 MSS 도입을 위해 4억8000만 달러(약 6850억원) 계약을 체결했으며, 9월에는 미 육군과 1억 달러(약 1425억원) 규모 도입 계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