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가 인도 시장에 N라인 2호 모델을 투입한다. 지난해 1호 모델로 'i20 N라인'이 현지에서 호응을 얻자 N라인을 확대하고 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인도판매법인(HMIL)은 최근 N라인 신모델 출시를 확정했다. 오는 8월 공식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아직 출시 모델에 대한 공식 발표는 나오지 않았지만 내부적으로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 베뉴 N라인을 낙점한 것으로 전해진다. N라인 1호 모델로 투입된 i20 N라인이 현지 운전자들로부터 호응을 얻은 데 따른 결정이라는 분석이다. 앞서 현대차는 지난 4월 인도 시장에 N라인을 도입하기 위한 마무리 작업을 실시하고 같은해 8월 i20 N라인을 공식 출시했었다. 아울러 인도 자동차 산업 발전 속도와 소득수준 향상 등에 따른 고성능 모델 수요 확대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베뉴 N라인은 지난 16일 인도 시장에 출시된 베뉴 부분 변경 모델을 기반으로 고성능 N 시리즈로부터 영감을 받은 디자인과 개선된 주행 성능이 추가될 것으로 예상된다. 1.0리터 터보차저 3기통 가솔린 엔진과 6단 iMT 또는 7단 DCT 자동변속기 조합으로 최대 118마력, 최대 토크 172
[더구루=윤진웅 기자] 기아 E-GMP 기반 첫 전용 전기차 모델 'EV6'의 3도어 해치백 스타일 이미지가 공개되며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자동차 가상 랜더링 이미지 전문 블로그 X-토미 디자인(X-Tomi Design)은 최근 EV6 3도어 해치백 랜더링 이미지를 공개했다. 기존 2열 도어를 없애고 C필러와 D필러를 일체화하고 지상고를 최대로 낮춘 모습이다. 크로스오버차량의 정체성을 유지하면서도 스포티한 매력을 극대화했다. 사소한 변화만으로 기존 EV6의 디자인을 해치지 않으면서 세련미를 높였다는 평가다. 다만 실제 양산을 위해서는 대대적인 재설계가 이뤄져야 한다는 점에서 해치백 버전을 기대하기는 어렵다는 게 업계의 중론이다. 업계 관계자는 "EV6의 성공의 주된 요소로 디자인이 손꼽히며 디자인 관련 다양한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나오고 있다"며 "특히 내년 후속 모델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가상 랜더링 이미지에 대한 관심 또한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지난해 기아가 출시를 준비 중인 'EV7'의 가상 랜더링 이미지도 높은 관심을 받았다. 외국 자동차 전문 매체 '모터.es'(motor.es)가 EV7 티저 이미지를 기
[더구루=오소영 기자] 테슬라가 첫 전기 픽업트럭 '사이버트럭'의 설계를 확정했다. 내년 중반부터 텍사스 공장에서 생산에 돌입한다. [유료기사코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22일(현지시간) 테슬라 전문 유튜브 채널 '테슬라 오너스 실리콘 밸리'와의 인터뷰에서 "설계 작업을 마무리 지었다"라며 "2023년 중반에 생산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머스크는 2019년 사이버트럭을 처음 공개했을 당시 2021년 말까지 시장에 출시하겠다고 밝혔었다. 하지만 약속은 지켜지지 않았다. 머스크는 작년 9월 출시 일정을 2022년 하반기로 미룬 데 이어 지난 3월 2023년으로 조정했다. 텍사스 기가팩토리에서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모델Y' 생산에 집중하면서 출시는 지연됐다. 설계 변화도 주요 원인이었다. 머스크는 "후륜 조향 시스템을 추가하고 몇 가지 변화를 줬다"라고 설명했다. 최근 미국 전력회사 퍼시픽가스앤드일렉트릭(PG&E)의 에너지정장치(ESS) 상업 가동 행사에서 공개한 사이버트럭 시제품을 보면 2019년 공개된 프로토타입보다 와이퍼가 훨씬 작았다. 도어핸들이 사라지고 실내 중앙에는 각진 디스플레이가 설치됐다. <본보 2
[더구루=윤진웅 기자] 기아 다목적차량(MPV) 모델 '카렌스'가 인도에서 실시한 안전성 평가에서 기대 이하의 성적표를 받았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 2022년형 카렌스는 최근 인도에서 진행된 글로벌 신차 안전성 평가 프로그램 '글로벌 NCAP(Global New Car Assessment Programme)'에서 별 3개(★★★☆☆)를 받았다. 6개의 에어백과 자동 스태빌리티 컨트롤(ASC)이 탑재됐음에도 승객 보호 부문에서 낮은 점수를 기록했다. 성인 탑승자에 대한 안전 평가는 만점 17점 중 9.30점에 그쳤고, 아동 탑승자 또한 49점 중 30.99점에 불과했다. 특히 전면 충돌 테스트가 기대에 못 미쳤다. 64㎞/h의 속도로 충돌한 결과 운전자와 앞자리 동승석에 탑승한 승객의 부상 위험이 큰 것으로 나타나며 보디셸 온전성 ‘불안정’ 평가를 받았다. 구체적으로 운전석은 가슴과 무릎 부분 보호가 ‘미미하다(marginal)’하고 다리 보호가 ‘약하다(weak)’는 평가를 받았다. 앞자리 동승석은 무릎 부분 보호이 미미하다고 지적받았다. 이번 평가 결과가 '세이퍼 카즈 포 인디아'(Safer Cars For India) 캠페인의 일환으로 공개됐다는…
[더구루=윤진웅 기자] 기아 E-GMP 기반 첫 전용 전기차 모델 'EV6'가 남아메리카 대륙을 횡단하며 성능을 입증했다. 전기차 인프라가 잘 갖춰지지 않은 지역이라는 점에서 EV6의 장거리 주행 능력이 주목받고 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는 최근 EV6 장거리 주행 능력을 입증하기 위해 남미 대륙 횡단에 나섰다. 6명의 운전자가 번갈아 운전을 맡아 열흘 동안 브라질 상파울루 이투에서 우루과이 말도나도주 푼타델에스테까지 총 4365km를 주행했다. 이번 횡단에 참가한 운전자들은 현지 전기차 충전소 정보 제공 앱 △플러그쉐어(PlugShare) △EDP EV 차지(EDP EV Charge) △일렉트로포스코 셀레스크(Eletroposto Celesc) △즐레트릭(Zletric) △UTE 등을 활용했다. EV6 1회 충전 최대 주행 거리가 530km라는 점을 감안해 충전 지점 간 간격을 480km로 설정해 경로를 매핑했다. 횡단 과정에서 전기차 충전소 영업 종료로 인한 충전 계획 차질 등 예기치 않은 상황도 있었지만 어려움 없이 극복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번 횡단으로 기아는 상대적으로 충전 인프라가 적은 것으로 알려진 남미 대륙에서 전기차를 이용하는 것이 시
[더구루=윤진웅 기자] 제네시스 전기 'GV70' 유럽에서 데뷔전을 치렀다. 세련된 디자인과 성능을 토대로 유럽 고급 전기 SUV 시장을 공략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제네시스는 23일(현지시간) 영국에서 열린 현지 최대 자동차 축제 '2022 굿우드 페스티벌 오브 스피드(Goodwood Festival of Speed)'에서 GV70을 공개했다. 유럽 공식 출시를 앞두고 인기몰이에 나선 것. 해당 축제는 오는 26일까지 이어진다. GV70은 제네시스가 유럽에서 1년도 채 안 돼 선보이는 세 번째 전기차 모델이다. 인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 GV70에서 파생됐다. 기존 GV70의 실내 거주성을 유지하면서 전기차의 동력 성능과 각종 신기술이 접목됐다. 77.4kWh 배터리가 탑재됐으며 사륜구동(AWD) 단일 모델로 출시될 예정이다. 성능도 뛰어나다. 최대 출력 160kW, 최대 토크 350Nm의 힘을 발휘하는 모터를 전륜과 후륜에 각각 적용해 합산 최대출력 360kW(부스트 모드), 최대 토크 700Nm를 낸다. 제로백(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도달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4.5초다. 1회 충전 시 주행가능거리는 400km이
[더구루=윤진웅 기자] 금호타이어가 중국에서 판매하는 교체용 타이어 제품 가격을 또 인상한다. 치솟는 유가로 원자재 가격 인상과 물류비용 부담이 커졌다는 이유다. 특히 이번 가격 인상은 국내 타이어 판매 가격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통상 해외 가격 인상은 국내 가격 인상으로 이어지기 때문. 24일 업계에 따르면 금호타이어는 다음달 1일 중국에서 판매하는 승용차(PCR)·경상용차(LTR) 타이어 제품에 대한 가격 인상을 단행한다. 제품별 최대 5%까지 인상한다는 계획이다. 올해 들어 벌써 두 번째다. 앞서 금호타이어는 지난 1월에도 이들 타이어 제품에 대한 가격을 3~6% 인상한 바 있다. 유가 상승에 따른 물류비용 부담을 줄이기 위한 결정이라는 설명이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단기간 유가 안정화를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에 놓였다는 것. 원자재 가격 상승과 운송대란은 지난해 말부터 이어지고 있다. 여기에 최근 들어 신종 감염병인 원숭이두창까지 발생하며 상황이 나아질 기미가 나타나지 않고 있다. 일각에선 이번 인상이 금호타이어 현지 경쟁력 감소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중국 타이어 업체들 역시 일제히 가격 인상을 결정하며…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의 부품 협력사 '화신'이 미국 공장 증설에 나선다. 현대차 조지아 전기차 전용 신공장을 지원하기 위한 것으로 베터리팩 케이스(BatteryPack Case) 등 다양한 전기차 부품을 생산할 것으로 분석된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화신 미국생산법인(Hwashin America Co.)은 1300만 달러(한화 약 169억4600만원)를 투자해 미국 부품 공장 증설에 나선다. 이는 덱스터 맥클렌던(Dexter McClendon) 그린빌(Greenville) 시장이 직접 발표한 내용이다. 덱스터 시장은 "화신이 약 1만8208m² 건물을 구입하고 그 옆에 2787m² 건물을 추가로 지을 것"이라며 "새로운 시설은 그린빌 지역에 100개 이상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특히 이번 증설은 현대차 조지아 전기차 신공장 수요를 확보하기 위해서 이뤄진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베터리팩 케이스를 비롯해 △디지털 크루즈(Digital Cluster) △EWP(Electric Water Pump) △MCU(Motor Control Unit) △DC-Converter 등 전기차 부품을 생산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현대차는 지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전기차 스타트업 리비안이 유럽 첫 생산기지 건설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독일이 최상의 선택지라는 분석이 나왔다. 인근 헝가리에 주요 거점을 둔 삼성SDI와의 추가 협력 여부에 이목이 쏠린다. [유료기사코드] 23일 미국 투자전문매체 '인베스트먼트 모니터'가 리비안의 공장이 들어설 만한 유럽 10개국을 분석한 결과 독일이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아 1위를 차지했다. 리비안은 독일, 헝가리, 영국, 네덜란드 등을 후보군으로 놓고 검토중이다. 리비안이 유럽 공장 건설을 추진한다는 소식은 작년 초부터 들려오기 시작했다. 구체적으로 영국 정부와 부지 위치를 논의하는가 하면 BMW 등의 자동차를 위탁 생산하는 네덜란드 'VDL네드카’의 공장 인수도 모색했다. 이후 진행상황은 전해지지 않고 있으며 여전히 최종 위치를 확정짓지 못한 것으로 파악된다. 인베스트먼트 모니터는 각 국가의 순위를 매기기 위해 비용, 인프라, 투자·생산 이력, 인재, 생산성, 연구개발(R&D), 세금, 환경·생활 요인, 지정학적 위험 등의 지표로 다양한 거시경제적 요인을 평가했다. 독일은 10점 만점에 6.14점을 받아 선두에 올랐다. △2020년 세계 품질 인프라…
[더구루=윤진웅 기자] 프랑스 르노가 전동화 전략 가속화를 위해 중국 자동차 부품 제조업체 민스그룹(Minth Group)과 손잡고 전기차용 배터리 케이스 생산에 나선다. [유료기사코드] 23일 업계에 따르면 르노는 지난 21일 민스그룹과 전기차용 배터리 케이스 생산 합작법인(JV) 설립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르노 루츠 공장에 전기차용 배터리 케이스 생산을 위한 라인 2개를 별도 설치, 내년 본격 가동을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오는 2025년까지 연간 30만개 생산에 도달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곳에서 생산된 전기차용 배터리 케이스는 르노 두에와 모브쥬 공장에 공급된다. 전기차의 전략적 부품이자 차량 내구성과 안전성에 기여하는 제품인 만큼 르노의 전동화 전략에 속도를 더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들 공장은 2025년 48만대 전기차 생산을 목표하고 있다. 르노는 이번 합작법인을 토대로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서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리겠다는 각오다. 호세 비센테 데 로스 모조스(Jose-Vicente de los Mozos) 르노 전무는 "이번 합작법인 설립은 르노의 전동화 전략과 완벽하게 일치한다"며 "경쟁력을 갖춘 전기차 업체로 거듭나는 것은 물론 산업…
[더구루=정예린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투자한 영국 전기 상용차 스타트업 ‘어라이벌’이 이탈리아 에너지 회사 '에넬(Enel)'과 손잡고 전기버스 실증 테스트에 나선다. 대중교통 전기화를 빠르게 추진중인 유럽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한다. [유료기사코드] 22일 업계에 따르면 어라이벌은 에넬의 모빌리티 자회사 에넬엑스(Enel X)와 에넬엑스웨이(Enel X Way)와 전기버스 시범 운행을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지난 15일(현지시간) 발표했다. 테스트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경우 에넬엑스는 어라이벌로부터 전기버스를 공급받을 계획이다. 에넬엑스는 중국 외 지역에서 글로벌 최대 전기버스 솔루션 공급업체다. 현재 전 세계에서 3200개 이상의 전기버스를 운영하고 있다. 오는 2030년까지 2만 대 이상의 전기버스를 제공한다는 목표다. 시범 운영은 이탈리아 로마에 위치한 발레룬가 서킷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발레룬가 서킷에는 에넬엑스웨이의 전기차 충전 시설이 구축돼 있다. 어라이벌은 지난 5월 EU차량유형승인(EU WVTA) 인증을 획득했다. 공공도로 주행을 포함한 실증 테스트에 필수적이다. 어라이벌은 유럽연합(EU) 회원국 전역에서 시범 운영을 실시할…
[더구루=윤진웅 기자] 제너럴 모터스(이하 GM) 프리미엄 픽업·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브랜드 'GMC'가 대형 픽업트럭 모델 '시에나 드날리'(Sierra Denali)를 내세워 국내에 진출했다. 국내 픽업트럭 시장 변화가 예상된다. GM은 22일 인천 파라다이스시티에서 'GM 브랜드 데이'(GM Brand Day in the Gradient City)를 개최하고 GMC의 국내 도입을 공식 선언했다. GMC는 120년 이상 헤리티지를 보유한 GM의 프리미엄 픽업·SUV 전문 브랜드로 지난 1902년 출범했다. 뛰어난 내구성과 완성도 높은 기술력으로 다양한 상용차를 생산해 왔으며 국내에서는 군용트럭으로 유명하다. 특히 지난 1996년 GMC 트럭 사업본부를 폰티악의 승용차 사업본부와 합병하면서 SUV 라인업이 강화됐다. 카를로스 미네르트(Carlos Meinert) 한국지엠 영업·서비스·마케팅 부문 부사장은 "GMC를 통해 국내 GM 산하 글로벌 브랜드와 제품 포트폴리오는 한층 확대될 것"이라며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추구하는 고객들의 니즈를 충족시킬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쉐보레, 캐딜락과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며 한국 시장에서 멀티브랜드 전
[더구루=오소영 기자] 일본 자동차 부품 회사 일본특수도업(日本特殊陶業, 이하 NGK)이 '미래 먹거리'인 전고체 배터리 개발에 전력투구한다. 연말 항공우주용 전고체 배터리의 성능을 검증하고 2025년 상용화에 나선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NGK는 전고체 배터리를 2025년 상용화할 계획이다. 자동차뿐 아니라 항공우주, 헬스케어 등에서 활용을 모색하고 연말 항공우주용 배터리에 대한 성능 테스트를 실시한다. 1936년 설립된 NGK는 점화 플러그와 세라믹 제품 등 자동차 부품을 제조하는 회사다. 주력 제품인 점화 플러그는 거의 모든 완성차 업체들이 사용하고 있다. NGK는 내연기관차 시대가 저물고 전기차를 비롯해 친환경차의 판매량이 증가하며 새 수익원 발굴에 매진했다. 그동안 자동차 부품 시장에서 축적한 기술력을 토대로 전고체 배터리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전고체 배터리는 기존 리튬이온 배터리에 쓰이던 액체 전해질을 고체로 바꾼 제품이다. 구조적으로 단단해 화재 위험이 없고 에너지밀도가 높아 주행거리를 획기적으로 늘릴 수 있어 '차세대 배터리'로 꼽힌다. 시장조사기관 SNE리서치는 전 세계 전고체 배터리 시장 규모가 올해 2.1GWh에서 2
[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 화유코발트와 짐바브웨 정부 간 리튬 프로젝트를 둘러싼 동상이몽으로 첫 삽을 뜨기 전부터 잡음이 새어 나오고 있다. 안정적인 전력 공급 등 인프라 부족이 걸림돌로 작용하는 모양새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화유코발트는 최근 짐바브웨 아르카디아(Arcadia) 리튬 프로젝트 관련 "현지 파트너사의 지원과 적절한 환경이 갖춰졌을 때만 리튬 생산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당국이 계약서 내용과 달리 일방적으로 5년 내 현지 리튬 생산을 요구한 데 따른 것이다. 화유코발트는 총 4억2200만 달러(약 5513억원)를 들여 호주 프로스펙트리소시스로부터 아르카디아 프로젝트를 인수했다. 지난 5월 광산 개발과 리튬 처리 시설 건설에 3억 달러(약 3920억원)를 투자한다고 발표했다. <본보 20222년 5월 27일 참고 中 화유코발트, 짐바브웨 리튬 사업 '3700억' 투자> 인수 작업이 순항하는 듯 했지만 예상치 못한 곳에서 발목이 잡혔다. 짐바브웨 경쟁관세위원회가 지난달 22일(현지시간) 화유코발트와 프로스펙트리소시스 간 거래를 승인하며 '5년 이내에 짐바브웨에서 배터리 등급 리튬을 생산해야 한다'는 조건을 내건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