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가 동남아시아 전기차 시장 입지 확대를 위해 태국에 전기차 조립 공장을 설립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중국 브랜드가 시장 선점을 위해 현지 진출을 가속화하고 있는 만큼 빠른 시일안에 협상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7일 태국 언론 매체 thansettakij와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태국에 전기차 조립 공장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현지 정부와 협상 테이블에 앉아 공장 설립 포함 다양한 투자 지원 프로젝트 계획 등을 검토하고 있다. 장기 프로젝트로 이뤄지는 만큼 오는 8월 초 예상되는 상·하원 합동 총리 투표 결과에 따라 출범하는 신정부와 조율할 내용 정리도 병행하고 있다. 특히 현대차는 피타 림짜른닷 전진당(MFP) 대표의 행보를 주목하고 있다. 림짜른닷 대표는 지난달 태국 총선에서 제1당에 오르는 파란을 일으킨 주인공이다. 군주제 개혁, 징병제 폐지, 동성결혼 허용 등 진보적인 공약을 내세워 젊은 층의 지지를 받고 있다. 무엇보다 한국과의 협력 확대를 적극 추진하고 있어 총리 당선 시 시너지를 낼 것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현대차의 이번 현지 공장 설립 추진은 동남아시아 전기차 시장 내 영향력을 확대하기 위해서다. 동남아…
[더구루=김도담 기자] LG전자가 인수한 오스트리아 헤드램프 전문 기업 ZKW(이하 LG ZKW)가 폴스타3 헤드라이트를 담당한다. 7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LG ZKW는 전기차 모델 폴스타3에 '미러Z'(mirrorZ) 기술을 적용한 첨단 지능형 헤드램프를 공급, 탑재한다. 이번에 공급하는 헤드램프는 전방 카메라를 통해 마주 오는 차량을 감지한다. 디지털 라이트 프로세싱(Digital Light Processing) 기술을 사용해 자동으로 빛을 어둡게 하고, 정밀하고 원활하게 초점을 맞출 수 있다. 또 130만 화소 LED(발광다이오드) 모듈을 탑재했으며, 마주 오는 차량을 확인하면 상향등의 눈부심을 줄이도록 자동으로 조절한다. 눈부심을 줄여주는 상향등과 함께 전조등을 자동으로 켜준다. 경고기능도 적용해 안전성을 높이고, 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도록 돕는다. LG ZKW은 이번 공급에 앞서 폴스타2에도 프리미엄 LED 헤드라이트를 제공했다. 폴스타 외에도 BMW·다임러·포드·GM 등 주요 완성차 그룹에 헤드램프를 납품중이며, 지난해에는 랜드로버와 플래그십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5세대 '올 뉴 레인지로버'에도 지능형 LED 헤드라이트 공급 계약을…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기아가 중국 브랜드에 막혀 글로벌 전기차 시장(하이브리드·플러그인 하이브리드 포함) 판매 순위 '톱10' 진입에 고전하고 있다. 7일 전기차 전문 매체 클린테크니카(CleanTechnica)에 따르면 현대차·기아는 지난 1~4월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서 총 13만3225대를 판매했다. 단일 브랜드 기준 현대차는 6만8532대, 점유율 2.0%로 13위, 기아는 6만4693대, 점유율 1.8%로 15위에 올랐다. 1위는 중국 전기차 업체 비야디(比亞迪·BYD)가 차지했다. 같은 기간 총 72만2670대를 판매, 점유율 20.6%를 기록했다. 테슬라는 53만9796대, 점유율 15.4%로 2위, BMW는 13만2169대, 점유율 3.8%로 3위를 기록했다. 이어 폭스바겐과 광저우자동차(GAC)가 각각 12만4575대와 12만2153대로 4위와 5위에 랭크됐다. 점유율은 각각 3.6%와 3.5%로 집계됐다. 이어 △상하이GM우링(11만6185대) △메르세데스-벤츠(10만488대) △볼보(8만8156대) △창안자동차(8만2083대) △리오토(7만9022대) 순으로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무엇보다 톱10에 랭크된 브랜드 중 4개가
[더구루=김도담 기자] 현대차·기아의 전기차 전환 속도가 예상보다 더딘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전기차 전환 선두군인 테슬라와 BYD와 비교하면 절반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7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비영리단체 ICCT(국제청정교통위원회)가 최근 발표한 'The Global Automaker Rating 2022’ 조사에서 현대차·기아차의 전기차 전환 역량은 글로벌 11위로 '전환진행 그룹'에 머물렀다. 현대차·기아의 평점은 38점으로 미국 포드, 중국 장성기차와 동률을 기록했다. 이는 이번 조사 1, 2위를 기록, '선도 그룹'에 선정된 테슬라(83점), BYD(73점)에 비해 크게 뒤처지는 평가다. 3~10위는 △BMW 56점 △폭스바겐 53점 △스텔란티스 50점 △지리자동차 48점 △르노자동차 47점 △메르세데스 벤츠 45점 △제너럴모터스 45점 △상하이자동차 44점 등이다. 이번 평가는 크게 △시장 지배력 △기술 성능 △전략상 비전 등 3개 항목 평점을 종합해 진행됐다. 현대차·기아는 기술 성능에서 58점을 받아 해당 항목 5위에 올랐다. 하지만 전략상 비전에서 20점에 불과해 20개 기업 가운데 17위에 그쳤다. 시장 지배력은 35점으로
기아가 플래그십 전동화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 ‘EV9’을 앞세워 유럽 자동차 시장 전동화 선도 브랜드로 입지를 공고히 한다. 6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는 지난달 15일(월, 현지시간)부터 보름에 걸쳐 독일에서 개최한 ‘기아 브랜드 써밋(The Kia Brand Summit)’을 통해 독일,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 등 유럽 주요 20여개국 미디어를 대상으로 유럽향 EV9을 처음 공개하고 유럽 시장 중장기 전동화 전략을 발표했다. 기아 브랜드 써밋은 기아 전동화 라인업을 대표하는 EV9의 유럽향 모델을 현지에서 최초 공개하는 한편, 전동화 브랜드로의 전환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기아의 비전을 유럽 시장에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정원정 기아 유럽권역본부장(전무)은 “기아는 시장의 판도를 바꾸고 있는 전기차(EV)와 고객 경험을 향상시키는 동시에 지속가능한 모빌리티 솔루션의 바탕이 되고 있는 혁신적인 커넥티드 서비스를 선보이며 유럽 현지에 짜릿한 순간을 선사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기아는 한국 브랜드 사상 처음으로 ‘유럽 올해의 자동차(COTY)’에 오르며 현지에서 두드러진 성과를 만들어 온 첫 전용 전기차 EV6에 이어 현대차그룹 전용전기차 플랫폼 E-
[더구루=윤진웅 기자] 기아가 테슬라를 제치고 글로벌 완성차 업체 영업이익률 '톱3'에 올랐다. 고가 모델 중심 판매와 더불어 낮은 고정비를 유지한 데 따른 결과다. 4일 독일 컨설팅 회사 에른스트 앤 영(EY)에 따르면 기아는 올해 1분기(1~3월) 영업이익률 12.1%를 기록했다. 글로벌 완성차 업체 중 세 번째로 높은 수치이다. 상대적으로 고가인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중심 판매를 토대로 이 같은 성과를 달성했다. 통상 차 값이 비쌀수록 더 많은 이익이 남기 때문이다. 낮은 고정비 또한 영업이익률 향상에 기여했다. 인건비 등 고정비 비중이 매출액 대비 6.7% 수준인 것으로 집계됐다. 오는 2025년 본격적인 전기차 가격 경쟁 시대 기아의 활약이 기대되는 이유다. 특히 기아는 지난해 4분기 1위를 차지했던 테슬라를 제쳤다. 테슬라는 같은 기간 영업이익률 11.4%를 나타냈다. 테슬라 고정비는 기아 3배 수준인 17.6%로 집계됐다. 평균판매가(ASP)는 4만 6000달러(한화 약 6090만 원)로 기아(2만4800달러)보다 2배 높았으나 매출 총이익률은 기아(22.7%)보다 1.6%p 뒤처진 21.1%를 기록했다. 1위는 메르세데스-벤츠가 차지했다.
[더구루=윤진웅 기자] 미얀마 정부가 현지 전기차 시장 확대를 위해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중장기 로드맵을 토대로 전기차 보급과 현지 인프라 조성에 나섰다. 다만 전력 부족 문제가 해결되지 않았다는 점에서 시기상조라는 우려가 나온다. 6일 코트라 등 업계에 따르면 미얀마 전기차 산업개발위원회는 지난 2월 산업 육성을 위한 중장기 로드맵을 내놨다. 오는 2025년까지 수입 완성차를 중심으로 전기차 보급을 시작하겠다는 내용이 골자다. 해당 기간 차종별 등록 차량 14%를 전기차로 교체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원활한 도입을 위해 관세도 면제하기로 했다. 이번 로드맵에 따라 전기차 수입과 보급이 점진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현재 전기차 수입 허가를 받은 현지 업체는 총 31개사다. 이 중 9개사는 중국 등으로부터 차량을 반입해 공급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비야디(BYD) 모델 E2가 양곤 국제공항 및 네피도에서 시범 운행될 전기 택시용으로 공급됐다. 양곤시 버스 운수업체 18개사 중 2곳도 중국산 전기버스를 도입해 운용할 계획이라고 밝힌 상태다. 전기차 인프라도 조성되고 있다. 양곤시 중앙역과 띠리 밍글라 시장(Thiri Mingalar Market)에는 전기차 충전
[더구루=홍성일 기자] 기아자동차가 5월 스페인 승용차 시장에서 판매량 '톱5'에 포함됐다. 현대자동차도 6위에 올라 현대차와 기아의 월간 판매대수는 1만대를 넘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는 5월 스페인에서만 6227대를 판매해 전체 브랜드 중 5위에 안착했다. 현대차는 5765대로 6위에 올랐다. 5월 스페인 승용차 시장 판매량 1위 브랜드는 7842대를 판매한 토요타였다. 그 뒤를 △푸조(6689대) △르노(6638대) △폭스바겐(6540대)가 이었다. 기아차의 톱5 안착을 이끈 모델은 준중형 SUV 스포티지다. 스포티지는 5월 한달 동안 1830대가 판매돼 베스트셀링카 8위에 올랐다. 현대차도 1772대가 판매된 투싼이 판매를 이끌었다. 투싼의 베스트셀링카 순위는 스포티지에 이은 9위였다. 같은 기간 스페인에서 단일모델로 가장 많이 판매된 차량은 2813대를 판매한 다치아 산데로였으며 그뒤를 △르노 클리오(2397대) △푸조 208(2180대) △세아트 아로나 (1989대) △토요타 코롤라(1980대) 순이었다. 5월 스페인 승용차 시장에서는 총 9만2025대가 판매되며 전년동기 대비 5.3%가 증가했다. 2023년 누적판매대수는 40만4337대로…
[더구루=윤진웅 기자] 기아가 멕시코 공장 100% 현지화율 실현을 위해 드라이브를 건다. 내년 현지 공급업체를 84개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동시에 새롭게 목표한 200만대 생산과 수출 조기 달성에도 역량을 쏟고 있다. 5일 기아 멕시코판매법인(KMM)에 따르면 멕시코 북부 누에보레온주 페스케리아에 위치한 기아 현지 자동차 공장 부품 현지화율은 93%까지 도달했다. 현지 공급업체와의 파트너십 강화를 토대로 공급망을 촘촘하게 만든 결과다. 현재 기아는 71개 공급업체와 협력 관계를 맺고 있다. 이곳 공장에선 리오와 포르테 두 가지 모델이 생산되고 있다. 이들은 주로 북미와 중남미시장에서 판매되는 모델로 연간 생산량은 22만대 수준이다. 50개국 중 대부분 미국과 캐나다로 수출된다. 기아는 현지 공장 100% 현지화율을 목표로 내년까지 13개 신규 공급업체와의 파트너십을 체결할 계획이다. 일단 올해 9개사와 손을 잡고 내년 4개사를 추가할 예정이다. 멕시코 내 공급업체만 2000여개가 분포돼 있는 만큼 선택권이 넓은 상태라는 설명이다. KMM 관계자는 "원자재 비용 증가와 인플레이션, 현지 전기 및 가스 비용 상승 등 향후 5~10년 동안 멕시코 산업에 위기가…
[더구루=홍성일 기자] 기아자동차 플래그십 전기차 EV9이 시드니 '빛의 축제' 무대에 올랐다. 기아차는 지난해에 이어 전기차를 앞세우며 호주 시장 공략 채비를 갖췄다. 기아차는 5월 26일부터 오는 17일까지 시드니에서 열리는 '2023 비비드 시드니(2023 Vivid Sydney)'에 EV9 콘셉트와 EV6 GT를 전시했다. 기아차는 지난해 열린 비비드 시드니에는 EV6를 전시했다. 비비드 시드니는 2009년 시작된 연례 이벤트다. 다양한 조명 아트, 공연, 토크쇼와 같은 다양한 이벤트가 진행된다. 조명 아트와 시드니의 랜드마크가 어우러지면서 아름다운 빛의 축제로도 알려져있어 매해 수백만명의 관람객이 방문하는 시드니의 대표 축제로 자리잡았다. 실제로 2019년 개최된 비비드 시드니에는 240만명의 관람객이 방문했다. 기아차는 이번 비비드 시드니 참가를 통해 곧 출시될 EV9을 선보이며 강렬한 인상을 남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기아차는 비비드 시드니 종료 이후에도 7월 20일 개막하는 2023 피파 여자월드컵을 위해 전시를 이어나간다. 기아차 관계자는 "세계 최대의 빛, 음악, 아이디어 축제인 비비드 시드니는 국내외 수많은 방문객을 시드니로 끌어드린다
[더구루=윤진웅 기자] 기아가 남미 자동차 시장 바로미터인 콜롬비아 공략을 위해 현지 쇼룸 전체 리뉴얼 작업에 돌입했다. 브랜드 이미지 변신을 토대로 현지 고객들의 만족도를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이다. 4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는 최근 콜롬비아 전역 브랜드 쇼룸 리뉴얼 작업에 착수했다. 새로운 로고 'KИ'와 신규 슬로건 '무브먼트 댓 인스파이어스'(Movement that inspires)를 전면에 내세워 현지 브랜드 이미지 변신에 나선 것이다. 혁신적이고 지속 가능한 모빌리티 솔루션을 제공하는 업체로 거듭나겠다는 의지가 담겼다는 설명이다. 이번 리뉴얼을 위해 기아는 5000만 달러(한화 약 663억 원)에 달하는 금액을 투자했다. 리뉴얼 작업은 현재 콜롬비아 전역에 위치한 51개 판매 대리점과 49개 쇼룸, 45개 서비스 센터에서 점진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기아는 이번 리뉴얼이 콜롬비아 내 브랜드 이미지와 인지도 제고 효과를 가져다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지 맞춤형 전략을 병행, 시너지를 토대로 현지 입지를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기아 남미 판매의 대부분을 콜롬비아 시장이 책임지고 있는 만큼 현지 기반 작업에 특별히 더 신경을 쓰는 모양새다. 실제 기아는
[더구루=홍성일 기자]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개발 업체 옥스보티카(Oxbotica)가 사명으로 옥사(Oxa)로 변경하고 글로벌 시장 확대에 박차를 가한다고 4일 밝혔다. 옥사는 이번 사명 변경에 대해 북미와 유럽에서 사업 확장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옥사는 2014년 옥스퍼드대학교 폴 뉴먼 교수와 잉마르 포스너가 설립했다. 당시 로봇 기업으로 사업을 시작한 옥사는 현재 세계 최고의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기업 중 하나로 성장했다. 옥사의 소프트웨어 플랫폼은 하드웨어에 구애 받지 않는 자율성을 확보하고 있어 도로 안팎의 다양한 차량 유형에 적용할 수 있다. 고급 기술은 옥사의 고유한 수평 B2B 모델을 지원해 운영자와 통합자 및 제조 기업에게 필요한 자율 기능과 유연성을 제공한다. 이에 옥사는 지난 1월 1억4000만 달러 규모의 시리즈C 투자 라운드를 성공하며 자본을 확충하기도 했다. 옥사는 어플라이드 EV, bp, NEVS, ZF 등과 손잡고 오는 2024년까지 무인 승객 셔틀과 산업 특화 차량을 출시할 계획이다. 또한 광산 시스템 전문업체 웬코 IMS와 추진 중인 자율 채굴 시스템 개발에도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자율 채굴 시스템은 안전과…
[더구루=정예린 기자] 독일 산업용 레이저 전문기업 '트럼프(TRUMPF)'가 중국에 새로운 거점기지를 마련했다. 갈수록 거세지고 있는 미국의 대중 수출 규제에도 아랑곳 않고 중국 시장 공략을 가속화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7일 트럼프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중국 광동성 심천(선전)시에 신규 레이저 응용 센터를 오픈했다. 심천 사업장은 트럼프가 세계에서 9번째, 중국에서 2번째로 설립한 레이저 기술 연구개발 시설이다. 트럼프는 1923년 설립돼 100여 년의 업력을 자랑하는 유서깊은 회사다. 극자외선(EUV) 노광 장비 핵심 장치를 개발한다. 독일 자이스·프라운호퍼 IOF 연구소, 네덜란드 ASML, 벨기에 아이멕 등 1200여 개 기업·대학·연구소와 함께 'EUV 얼라이언스'에 소속돼 있다. EUV 장비에서 EUV를 생성하기 위해서는 플라즈마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플라즈마는 진공상태에서 EUV 광원에 탄산가스를 공급하고 이를 증폭시킨 뒤 주석(Sn)과 결합해 발생된다. 트럼프는 이 과정에서 필수 소재인 탄산가스 레이저 설비를 제조한다. 트럼프는 2000년 장쑤성 소주시에 전액 출자 자회사를 설립하며 중국 시장에 첫 발을 내딛었다. 심천시와 소주시 외에
[더구루=정등용 기자] 인텔이 이스라엘 자율주행 기업 모빌아이(Mobileye) 지분 일부를 매각한다. 신규 투자 자금을 확보하기 위한 차원으로 해석된다. 7일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인텔은 14억8000만 달러(약 1조9300억 원)의 투자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모빌아이 지분 일부를 매각할 예정이다. 매각은 골드만삭스와 모건스탠리가 주관한다. 모빌아이가 미국 규제 당국에 제출한 계획안을 보면 인텔은 모빌아이 주식 3500만 주를 매각하고 525만 주를 추가로 매각할 수 있는 옵션을 보유하고 있다. 인텔이 모빌아이 지분 일부를 매각하더라도 지분율은 88%에 이를 전망이다. 인텔의 모빌아이 지분 매각 계획은 투자 자금 확보 차원으로 풀이된다. 앞서 패트릭 겔싱어 인텔 최고경영자(CEO)는 새로운 공장을 건설하고 제조 기술을 빠르게 발전시키기 위해 관련 투자를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인텔은 지난 2017년 153억 달러(약 17조5600억 원)에 모빌아이를 인수했다. 이후 모빌아이는 지난 2022년 10월 미국 나스닥 시장에 상장됐으며 현재까지 2배 이상 주가가 급등했다. 올해 주가 상승률은 21%에 이른다. 모빌아이는 지난 1999년 설립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