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이스라엘 혁신청과 손 잡고 현지 혁신 스타트업 발굴에 나선다. 강력한 개방형 혁신 이니셔티브 구축을 토대로 미래 모빌리티 역량을 강화하겠다는 각오다. 현대차그룹은 이스라엘 텔아비브에서 열린 ‘에코모션위크(EcoMotion Week) 2023’에서 이스라엘 혁신청(Israel Innovation Authority)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3일(현지시간) 밝혔다. 현지 스타트업 공동 발굴과 초기 기술 검증을 위한 프로젝트 비용을 공유하기로 했다. 에코모션 위크는 이스라엘 최대 스타트업 행사다. 에코모션이 주최한다. 에코모션은 모빌리티 분야 혁신 생태계 육성을 위해 지난 2013년 이스라엘 정부가 설립한 협회이다. 현재 600여 회원사를 보유하고 있다. 이번 파트너십을 토대로 현대차그룹은 글로벌 오픈 이노베이션 센터 '현대크래들'을 통해 현지 스타트업에 대한 전략적 투자를 강화하고 혁신 활동을 추진할 계획이다. 글로벌 오픈 이노베이션 센터인 현대크래들은 AI(인공지능)와 모빌리티, 자율주행, 스마트시티, 로보틱스 등 미래 핵심 분야 선도를 목표로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전략적 파트너십을 확
[더구루=윤진웅 기자] 한온시스템이 미국 핵심 전기차 허브 지역으로 떠오르는 조지아주에 자동차 부품 공장을 설립한다. 현지 생산 능력 강화를 토대로 현대자동차·기아를 비롯해 포드 등 고객사 지원 사격에 나선다. 24일 미국 조지아주 주정부에 따르면 한온시스템은 조지아주 불록 카운티 게이트웨이 지역 산업단지(Gateway Regional Industrial Park)에 4000만 달러(한화 약 528억원)를 투자, 신규 자동차 부품 공장을 설립한다. 내년 5월 가동이 목표다. 이번 신규 공장 설립은 현대차·기아와 포드 등 주요 고객사들의 미국 전기차 신공장 증설에 맞춰 현지 생산 능력을 강화하는 데 목적을 뒀다. 신북미자유무역협정(USMCA) 원산지 규정 강화로 현지 핵심 부품 조달 비율 높여야 하기 때문이다. 특히 현대차그룹 전기차 전용 공장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를 적극 지원할 것으로 보인다. HMGMA는 조지아주 브라이언 카운티에 연간 30만대 생산 규모로 지어지고 있다. 이르면 내년 3분기 가동된다. 수요에 따라 최대 50만대까지 생산량이 늘어날 전망이다. 성민석 한온시스템 사장은 "이번 신규 공장 설립은 한온시스템의 북미 지역 입지를 확장
[더구루=윤진웅 기자] 테슬라가 중형 전기 세단 모델 '모델3'에 대한 미국 월간 리스료를 파격 인하했다. 가격 경쟁력을 토대로 리스 시장 장악에 나선 현대자동차·기아에 견제구를 던진 것으로 풀이된다. 23일 전기차 전문지 일렉트렉(Electrek)에 따르면 테슬라는 중형 전기 세단 모델 '모델3' 미국 월간 리스료(36개월 무이자 기준)를 424달러(한화 약 55만 원)에서 384달러(약 50만 원)으로 40달러(약 5만 원) 인하했다. 판매 가격 또한 기존 가격보다 1210달러(약 159만 원) 저렴한 3만9030달러(약 5120만 원)로 낮췄다. 3750달러(약 492만 원) 보조금 혜택을 적용하면 3만5280달러(약 4628만 원)에 구매할 수 있다. 현대차·기아를 견제하기 위한 가격 정책으로 풀이된다. 현대차·기아는 최근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따른 전기차 판매 감소세에 대응하기 위해 전용 전기차 모델 현지 리스 가격 정책을 전면 수정한 바 있다. 테슬라 등 로컬 브랜드 경쟁 모델과 비교해 월간 이용료와 보증금을 파격적인 가격으로 선보이며 주목을 받았었다. <본보 2023년 5월 4일 참고 [단독] 정의선, ‘IRA 극복' 승부수 띄
[더구루=윤진웅 기자] 미국 제너럴모터스(GM) 프리미엄 브랜드 캐딜락이 인기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 '에스컬레이드' 전기차 버전 출시를 앞두고 모델명을 공개했다. 캐딜락은 모델명을 제외한 나머지 정보에 대해서는 따로 밝히지 않았다. 캐딜락은 22일(현지시간) 하반기 에스컬레이드 완전 전기차 모델 '에스컬레이드 IQ'를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준대형 전기 SUV 모델 리릭과 대형 럭셔리 전기 세단 셀리스틱에 이은 세 번째 전기차 모델이다. 앞서 캐딜락은 오는 2030년까지 100% 전기차 브랜드로 거듭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캐딜락은 하반기 출시에 맞춰 신규 전기차의 전체 디자인과 세부 제원 등을 공개할 것으로 보인다. 모델명 끝에 붙은 IQ는 캐딜락 전기차를 의미하기 위해 새롭게 정립한 명명 체계이다. 리릭(LYRIQ)과 셀리스틱(CELESTIQ) 등 모델명에도 사용됐다. 향후 출시되는 캐딜락 전기차에 모두 적용된다. 당초 캐딜락은 기존 전기차 모델명을 고려해 모델명을 '에스컬레딕'(ESCALADIQ)으로 정했으나 에스컬레이드의 정통성과 그에 따른 이미지, 어감 등을 이유로 에스컬레이드 IQ를 최종 낙점한 것으로 전해진다. 캐딜락은…
[더구루=윤진웅 기자] 굿이어타이어(이하 굿이어)가 폭스바겐 전기 RV 모델 'ID.버즈'에 사계절용 타이어를 OE(신차용 타이어)로 공급한다. 앞서 ID.버즈 OE 공급을 맡은 콘티넨탈,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이하 한국타이어)와의 삼각관계 구도가 형성됐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폭스바겐은 최근 ID.버즈 OE로 굿이어 사계절용 타이어 '벡터 4시즌 Gen-3'를 채택했다. 고객들의 타이어 선호도를 고려했다는 설명이다. 해당 타이어 제품은 ID.버즈 프런트 액슬 '235/60 R18'와 리어 액슬 '255/55 R18' 크기로 제공된다. 필요에 따라 굿이어 여름용 타이어 이글 F1 아시메트릭5와 겨울용 타이어 울트라그립 퍼포먼스+도 사용하기로 했다. 굿이어 가세로 ID.버즈 OE 공급사는 총 3개로 늘었다. 앞서 콘티넨탈과 한국타이어가 포스바겐과 ID.버즈 OE 공급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휠 크기에 따라 브랜드별 타이어 제품을 장착하는 만큼 계약 물량 변화는 없을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다만 고객들의 피드백에 따라 향후 추가 공급 계약에는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한국타이어의 경우 ID.버즈에 전기차용 초고성능 타이어 '벤투스 S1 에보
[더구루=윤진웅 기자] 글로벌 타이어 제조 업체 미쉐린이 영국 가상 랩 타임 시뮬레이션 전문 업체 캐노피 시뮬레이션(canopy simulations)을 인수했다. 가상 현실을 이용한 모터스포츠 타이어 개발을 토대로 브랜드 타이어 제품 기술력과 성능을 끌어올리겠다는 포부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미쉐린은 최근 캐노피 시뮬레이션을 인수했다. 캐노피 시뮬레이션은 국제자동차연맹(FIA)이 규정하는 세계 최고 자동차경주대회인 '포뮬러 원'의 유일한 시뮬레이션 공급업체로 알려진 곳이다. 클라우드 컴퓨팅 시스템을 통해 랩 타임 시뮬레이션과 차량 모델링 등을 제공하고 있다. 미쉐린은 캐노피 시뮬레이션을 통해 가상 현실을 이용한 모터스포츠 타이어 개발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데이터 처리 기술과 고급 수학적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브랜드 타이어 기술력 향상에 집중하겠다는 각오다. 이동성 개선과 모터스포츠 지원을 위한 혁신뿐 아니라 가상 현실을 활용한 파트너사와의 협력 방안도 모색할 방침이다. 특히 연구개발(R&D) 역량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가상 현실을 이용한다는 점에서 환경적인 영향을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기존 타이어 개발 과정과 비교해 실질적인 비용
[더구루=홍성일 기자] 인텔 자율주행 자회사 '모빌아이(Mobileye)'와 폭스바겐의 상용차 자회사 만트럭버스(MAN Truck and Bus·이하 만)가 자율주행 전기버스 공동개발에 나섰다. 만은 2030년전까지 자율주행 기술 탑재 무인 시내버스 모델을 양산한다는 계획이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만은 지난 17일(현지시간) 모빌아이와 자율주행기술 개발 협력을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만은 모빌아이 드라이브 지능형 자율 주행 시스템(ADS)을 공급받아 자율주행 전기버스를 개발할 계획이다. 만은 시내버스 자율주행화에 중점을 두고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만이 시내버스 자율주행기술 확보에 집중하는 것은 높은 총소유비용(TCO) 절감과 운전 인력 부족 문제가 심각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만은 고도화된 시내버스 자율주행 솔루션이 경제적 효율성 향상은 물론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모빌리티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만은 시내버스의 경우, 결제를 포함한 승객 커뮤니케이션, 버스 정류장에서의 상황 대처, 충돌 상황에서의 감속 또는 우회, 사고와 같은 예상치 못한 상황에 대처해야 하는 상황이 많은 만큼 지능형 솔루션 도입이 필요하다고 결론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 전기차 모델 '아이오닉5'가 캐나다에서 상복이 터졌다. 캐나다 올해의 차 유틸리티 부문 수상에 이어 현지 유력 자동차 전문 사이트 오토123(Auto123)가 선정한 최고 친환경 차량으로도 꼽혔다. 23일 오토123에 따르면 아이오닉5는 '오토123 어워드' 친환경 차량 부문에서 우승했다. 최종 결선에 함께 오른 기아 전용 전기차 모델 'EV6'와 포드 중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 '머스탱 마하-E'를 가볍게 제쳤다. 오토123은 매년 현지 시장에 출시된 신차에 대한 시상식을 개최한다. 올해는 친환경 차량 등 22개 부문에서 우승 모델을 꼽았다. 친환경 차량 부문의 경우 정부 보조금이 지급되는 모델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오토123은 "아이오닉5는 독특하고 개성 있는 디자인뿐 아니라 운전자가 안심할 수 있는 성능과 1회 충전 주행 거리를 지닌 모델"이라며 "내부 공간이 넓고 친근하다는 것이 강점"이라고 호평했다. 이어 "특히 전체적인 밸러스를 갖췄다는 점이 이번 우승의 이유가 됐다"고 덧붙였다. 아이오닉5는 E-GMP 플랫폼을 기반으로 개발된 브랜드 최초 전용 전기차다. 높은 상품 경쟁력과 안전성을 바탕으로 글로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 2~3t급 중형 전기트럭 마이티 일렉트릭이 호주 최대 트럭쇼를 통해 현지 시장에 공식 데뷔했다. 오는 2045년까지 탄소 중립을 달성하겠다는 브랜드 목표를 실현할 핵심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현대차 오스트레일리아 판매법인(HMCA)은 22일(현지시간) 호주 브리즈번 트럭 쇼를 통해 마이티 일렉트릭을 공개한다고 밝혔다. 공식 판매는 오는 7월 1일부터 시작된다. 현지에서 판매되는 마이티 일렉트릭은 오세아니아 교통법규에 따라 우핸들이 적용된다. 중국 배터리 기업 CATL 배터리가 탑재되며 1회 충전 주행거리는 240㎞(AER240 기준)다. 이는 300㎞ 주행이 가능한 BYD 3.5t급 트럭 T5와 T6에 비해 낮은 수준이지만 20분 급속 충전으로 100㎞가량 달릴 수 있다는 점에서 경쟁력을 가질 것으로 보인다. 완충까지 걸리는 시간은 70분 정도다. 다양한 편의·안전장치도 제공된다. 7인치 인포테인먼트용 디스플레이와 다기능 스티어링휠 △전방충돌방지장치(FCA) △차선이탈경고시스템(LDWS) △차체자세제어장치(VDC) △전자식에어브레이크시스템(EBS) 등이 탑재됐다. 현대차가 마이티 일렉트릭 현지 출시를 결정한 이유는 대형 수소
[더구루=윤진웅 기자] 기아가 인도 시장 공략에 드라이브를 건다. 현지 주요 소비층인 MZ세대를 겨냥한 판매 포트폴리오 재정비와 더불어 전기차 시장 입지 확대를 위한 대규모 투자를 통해 2년 안에 두 자릿수 점유율을 달성하겠다는 각오다. 23일 인도 이코노믹타임즈(ETAuto)에 따르면 기아는 오는 2025년까지 인도 시장 점유율을 두 자릿수까지 늘리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는 손명식 기아 인도법인 최고운영책임자(COO)가 지난 18일 이코노믹타임즈와의 인터뷰를 통해 직접 밝힌 내용이다. 현재 점유율은 7% 수준이다. 두 자릿수 점유율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최소 4% 이상 성장이 요구된다. 기아는 인도 운전자들 니즈를 반영한 제품들을 토대로 점유율을 늘려나가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현지 주요 소비층인 MZ세대를 타깃으로 끊임없는 혁신과 함께 현지 판매 네트워크와 서비스 센터에 대한 전략적 확장을 이어갈 방침이다. 현재 213개 도시에 판매 대리점 425개를 운영하고 있다. 특히 현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과 다목적차량(MPV) 시장 공략에 나선다. 소형 SUV 모델 셀토스와 준중형 RV 모델 카렌스의 현지 인기를 이어갈 후속 모델을 현지 판매 포트폴리오에 추
[더구루=윤진웅 기자] 금호타이어와 넥센타이어가 독일에서 타이어 성능을 인정받았다. 현지 브랜드 이미지와 인지도 제고 효과로 이어지며 유럽 교체용 타이어 시장 입지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22일 독일 모터스포츠 전문 잡지 스포츠오토(SportAuto)에 따르면 금호타이어 프리미엄 초고성능 타이어(Super Ultra High Performance) 모델 '엑스타 PS91'은 최근 스포츠오토가 실시한 타이어 테스트에서 10점 만점에 7.6점을 획득, 8위에 올랐다. 배수성과 코너링 그립, 웨트밸런스 등에서 호평을 받았다. 마른 노면에서 제동력과 낮은 추월 소음도 장점으로 꼽혔다. 엑스타 PS91은 최고출력 500마력 이상 고출력·고성능 차량에 최적화된 초고성능 타이어다. 기존 UHP 타이어를 모든 면에서 업그레이드 시켜 접지력, 제동력, 고속 내구성, 승차감 등을 크게 향상시킨 것이 특징이다. 서킷에서 발휘하는 최고 성능을 일반도로에서도 만끽할 수 있도록 만든 제품으로 고속 주행 안정성과 코너링 능력을 대폭 강화했다. 속도 등급은 ‘Y’로 300km/h 이상의 한계속도에서도 안정적인 내구력과 주행 성능 발휘가 가능하다. 성능뿐 아니라 디자인에도 심혈을 기울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가 전기차 경쟁력 강화를 위한 신규 특허를 출원했다. 특허를 기반으로 듀얼 클러치가 적용된 전기차에 탑재할 토크 벡터리 시스템 개발에 나선다. 22일 미국 특허청(USPTO)에 따르면 현대차는 최근 토크 벡터링 시스템 신규 특허를 출원했다. 토크 벡터링은 일반 차량이 스포츠카와 같은 오버스티어를 구현할 수 있도록 해주는 기술이다. 고속 선회로 진입 시 안쪽 휠에는 제동력을 가하고 바깥쪽 휠에는 보다 많은 동력을 전달해 조향 능력을 향상시키는 역할을 한다. 현대차는 "한 쪽 바퀴만 회전하거나 미끄러져도 안정적으로 주행할 수 있다"고 기술했다. 해당 특허는 듀얼 클러치 변속기가 적용된 전기차를 겨냥해 마련됐다. 차축 양쪽에 마련되는 각 클러치에서 토크를 발생시켜 휠을 독립적으로 제어하는 것이 특징이다. 클러치 플레이트와 클러치 디스크 작동은 유압식으로 이루어지며 타력 주행 시 전기 모터 구동 토크를 일시적으로 차단해 효율을 높일 수 있다. 미끄러운 노면에서 접지력이 높이는 것과 더불어 특정 주행 조건에 따라 동력 제공을 추가한다는 점에서 차량 제어 능력이 크게 강화될 것으로 현대차는 기대하고 있다. 차량 속도와 가속 페달 및 브레
[더구루=정예린 기자] 독일 산업용 레이저 전문기업 '트럼프(TRUMPF)'가 중국에 새로운 거점기지를 마련했다. 갈수록 거세지고 있는 미국의 대중 수출 규제에도 아랑곳 않고 중국 시장 공략을 가속화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7일 트럼프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중국 광동성 심천(선전)시에 신규 레이저 응용 센터를 오픈했다. 심천 사업장은 트럼프가 세계에서 9번째, 중국에서 2번째로 설립한 레이저 기술 연구개발 시설이다. 트럼프는 1923년 설립돼 100여 년의 업력을 자랑하는 유서깊은 회사다. 극자외선(EUV) 노광 장비 핵심 장치를 개발한다. 독일 자이스·프라운호퍼 IOF 연구소, 네덜란드 ASML, 벨기에 아이멕 등 1200여 개 기업·대학·연구소와 함께 'EUV 얼라이언스'에 소속돼 있다. EUV 장비에서 EUV를 생성하기 위해서는 플라즈마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플라즈마는 진공상태에서 EUV 광원에 탄산가스를 공급하고 이를 증폭시킨 뒤 주석(Sn)과 결합해 발생된다. 트럼프는 이 과정에서 필수 소재인 탄산가스 레이저 설비를 제조한다. 트럼프는 2000년 장쑤성 소주시에 전액 출자 자회사를 설립하며 중국 시장에 첫 발을 내딛었다. 심천시와 소주시 외에
[더구루=정등용 기자] 인텔이 이스라엘 자율주행 기업 모빌아이(Mobileye) 지분 일부를 매각한다. 신규 투자 자금을 확보하기 위한 차원으로 해석된다. 7일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인텔은 14억8000만 달러(약 1조9300억 원)의 투자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모빌아이 지분 일부를 매각할 예정이다. 매각은 골드만삭스와 모건스탠리가 주관한다. 모빌아이가 미국 규제 당국에 제출한 계획안을 보면 인텔은 모빌아이 주식 3500만 주를 매각하고 525만 주를 추가로 매각할 수 있는 옵션을 보유하고 있다. 인텔이 모빌아이 지분 일부를 매각하더라도 지분율은 88%에 이를 전망이다. 인텔의 모빌아이 지분 매각 계획은 투자 자금 확보 차원으로 풀이된다. 앞서 패트릭 겔싱어 인텔 최고경영자(CEO)는 새로운 공장을 건설하고 제조 기술을 빠르게 발전시키기 위해 관련 투자를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인텔은 지난 2017년 153억 달러(약 17조5600억 원)에 모빌아이를 인수했다. 이후 모빌아이는 지난 2022년 10월 미국 나스닥 시장에 상장됐으며 현재까지 2배 이상 주가가 급등했다. 올해 주가 상승률은 21%에 이른다. 모빌아이는 지난 1999년 설립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