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윤진웅 기자] 독일 BMW가 순수 전기차(BEV) 판매에 힘 입어 상반기 글로벌 시장에서 독보적인 성장을 일궜다. 특히 BMW코리아는 국내에서 같은 기간 수입차 시장 정상 자리에 오르며 BMW 글러벌 실적을 뒷받침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BMW는 상반기(1~6월) 글로벌 시장에서 총 109만6486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대비 2.3% 증가한 수치이다. 특히 BEV 판매가 수직 상승했다. 전년 대비 34.1% 성장한 17만9557대를 판매했다. 같은 기간 포르쉐와 메르세데스-벤츠, 아우디가 글로벌 BEV 시장에서 고전한 것과 대조적이다. 판매 라인업 중에서는 상위 프리미엄 세그먼트 모델이 브랜드 성장을 주도했다. 7시리즈는 전년 대비 22% 매출 증가를 나타냈고 고성능 부문인 BMW M 시리즈는 전년 대비 5.1% 매출 성장을 일궜다. BMW M 시리즈의 경우 고성능 세단 모델 M5 포함 9만9517대 판매고를 올렸다. 요헨 골러(Jochen Goller) BMW 그룹 고객·브랜드·세일즈 부회장은 "올해 상반기에 우리는 BEV와 상위 프리미엄 세그먼트 모델 판매에 힘 입어 두 자릿수 성장을 나타냈다"며 "어려운 시장 환경에도 불구하고 매력적인
[더구루=윤진웅 기자] 스텔란티스가 2분기 미국 자동차 시장에서 전년 대비 두 자릿수 급감한 판매량을 나타냈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PHEV) 판매 부진에 따른 결과이다. 현지 PHEV 시장에서 1위를 차지하고 있지만, 꾸준히 성장세를 유지하던 PHEV 판매량이 급격하게 꺾였다는 점에서 현지 판매 전략을 수정·보완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스텔란티스는 2분기(4~6월) 미국 시장에서 34만4993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대비 21% 두 자릿수 하락한 수치이다. 지난해 3분기 이후로 4분기 연속 감소세를 나타냈다. 특히 PHEV 판매량이 감소했다. PHEV는 올해 상반기 기준 스텔란티스 미국 전체 판매량(7만8093대)의 11.5%를 차지할 정도로 높은 비중을 나타내는 차종이지만, 2분기 들어 인기가 시들해졌다. 해당 기간 스텔란티스는 미국 PHEV 시장에서 전년 대비 12% 두 자릿수 감소한 3만2312대 판매에 그쳤다. 다만 스텔란티스는 여전히 현지 PHEV 시장에서 독보적인 1위를 달리고 있다. 같은 기간 경쟁 업체인 일본 토요타와 판매 격차는 2만 대에 달한다. 토요타는 같은 기간 현지 PHEV 시장에서 1만2659대를 판매했다.
[더구루=윤진웅 기자] 일본 토요타가 북미 전기차 고객들의 충전 편의 향상을 위해 현대자동차그룹과 BMW, 메르세데스-벤츠 등 7개 완성차 업체가 설립한 합작사 '아이오나(IONNA)'에 합류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토요타는 10일(현지시간) 아이오나에 투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에 따라 토요타와 렉서스 북미 고객은 아이오나가 연말 구축을 시작하는 고출력 충전 네트워크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는 설명이다. 다만 구체적인 투자금액은 공개하지 않았다. 아이오나는 현대차와 기아, BMW, 벤츠, 스텔란티스, 제너럴모터스(GM) 등 7개 완성차 업체가 지난해 7월 신설한 합작사이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토런스에 본사를 두고 있다. 아이오나는 현재 북미 전역에 고속 충전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으며 오는 2030년까지 최소 3만 개 이상의 고출력 충전소를 구축한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올해 미국에 첫 충전소를 열고 캐나다로 확장한다. 첫 충전소는 미국 대도시를 잇는 주요 고속도로에 설치될 예정이다. 특히 아이오나 충전기는 미국 표준인 CCS1과 테슬라 충전포트인 NACS 커플러를 모두 적용해 북미 전기차 고객의 충전 편의성을 향상한 것이 특징이다. 모바일 또는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 초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엑스터가 크레타, 베뉴와 함께 '인도 3대 볼륨모델'로 자리매김했다. 현지 시장 출시 1년 만에 10만 대 판매를 돌파했다. 11일 인도자동차판매협회(FADA)에 따르면 현대차 엑스터는 지난해 7월 인도 시장 출시 이후 지난달 말까지 1년 동안 총 10만1661대 판매됐다. 월 평균 8300여대 판매를 꾸준하게 기록했다. 인도 회계연도 FY2024 기준 총판매량은 7만1301대로 같은 기간 브랜드 SUV 전체 판매량(38만8725대)의 18% 비중을 차지했다. 엑스터의 흥행은 예고된 수순이었다. 현지에선 출시 한 달도 안 돼 5만 대 넘게 계약된 바 있다. 이는 현대차 인도법인(HMIL) 한 달 전체 판매량(평균 4만9530대)을 넘어서는 수치이다. 무엇보다 엑스터는 매월 2만~2만2000대 수준으로 강력한 수요를 나타내는 4m 이하 소형 SUV 세그먼트에서 공격적인 가격 정책을 토대로 성과를 거두고 있다. △타타 펀치 △시트로엥 C3 △마루티 프롱스 △토요타 테이저 △닛산 맥나이트 △르노 카이거 등 12개 모델과 경쟁하면서도 FY2024 기준 베스트셀링소형SUV 순위 7위를 달리고 있다.
[더구루=김은비 기자] 현대자동차가 2분기 일본 전기차 시장에서 주춤하고 있다. 반면 중국 비야디(比亞迪·BYD)는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현대차는 하반기 소형 전기차(EV) '캐스퍼 일렉트릭'을 추가 투입, 판매 확대를 노리고 있다. 11일 일본자동차수입조합(JAIA)에 따르면 현대차는 지난달 일본 전기차 시장에서 총 26대를 판매했다. 2분기 88대를 판매, 분기 점유율은 0.22%에 그쳤다. 다만 올해 상반기 판매량은 343대로 전년 동기(229대)대비 149% 증가했다. 현지 전기차 시장에서 경쟁하고 있는 BYD는 지난달 현대차 보다 5.7배 많은 149대를 판매했다. 올해 누적 판매량도 현대차 보다 741대 많은 1084대를 기록했다. BYD 소형 SUV 모델 '아토3'(ATTO3)는 일본 전기차 보조금이 줄었으나 가격 경쟁력에 힘입어 전체 판매를 견인했다. 지난 3월 일본 경제산업성은 전기차의 차종별 정부 보조금 개편안을 발표하면서 비야디의 '아토3'의 보조금은 기존 50만엔에서 35만엔으로 줄었다. 아토3 현지 판매 가격은 440만 엔(약 4418만 원)이다. 수입차에 낮게 책정된 차별적인 보조금을 적용해도 동급 일본 브랜드 전기차와 비교해
[더구루=김은비 기자] 랜디 파커 현대자동차 미국판매법인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하반기 미국 전기차 시장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고 밝혀 주목을 끌고 있다. 랜디 파커 CEO는 미국 자동차 전문매체 오토모티브뉴스(Automotive News)의 인터뷰를 통해 "하반기에 대해 상당히 낙관하고 있지만,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다. 파커 CEO는 "△합리적 가격 △장거리 주행 △고속 충전이라는 세 가지의 '적정 지점(Sweet Spot)'을 찾았다”며 "현대차는 계속 가속 페달을 밟을 것"이라고 전했다. 실제 현대차에 올 상반기 성적표는 '수'다. 올해 상반기 현대차의 미국 내 총판매량은 39만 9523대로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했다. 올해 상반기 현대차 미국 내 전체 자동차 판매량에서 전기차가 차지하는 비중은 7.3%에 달했다. 미국 내 전기차 판매 비중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올해 연초 3.4%에서 6월 말 현재 5.4%로 2%포인트 상승했다. 파커 CEO가 하반기 어렵다고 밝힌 배경은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이 신형 전기차 출시를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제네럴모터스(GM), 혼다 등 경쟁사들은 현대차의 아이오닉5와 견줄 새로운 모델을 출시하거나 출
[더구루=윤진웅 기자] "자동차용 수소 연료는 멍청한 짓이다."(Hydrogen is Silly for Cars")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9일(현지시간) 소셜 네트워트 서비스 엑스(X, 옛 트위터)에 올라온 파리 올림픽 수소차 사용 반대 서한 게시물에 대한 답변을 통해 이 같이 전했다. 해당 공개 서한은 120명의 학자와 과학자, 엔지니어 등이 파리 올림픽에서 토요타가 수소 차량을 홍보하는 것을 반대하기 위해 서명한 것이다. 수소 차량이 녹색 에너지로의 전환을 방해한다는 주장을 담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머스크가 자동차용 수소 연료를 평가절하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2020년부터 꾸준하게 자동차용 수소 연료에 대해 비관론을 펼쳤다. ANWC(Automotive News World Congress) 행사에 이어 2022년 파이낸셜타임스(FT)가 개최한 미래 자동차 컨퍼런스에서도 비판적인 의견을 내놨고, 지난해 11월에도 "자동차용 수소는 전혀 의미가 없다"고 재차 강조했다. 자동차용 수소 연료뿐 아니라 미국 당국의 수소트럭 인센티브 정책에 대해 쓴소리를 내뱉기도 했다. 그는 "이상하게도 정부 자금이 여전히 수소 트럭에 투자되고
[더구루=윤진웅 기자] 독일 메르세데스-벤츠가 전동화 전략에 따라 전기차 배터리 개발에 대규모 투자를 단행한다. 전기차 배터리 기술 역량 센터도 마련했다. 다만 최근 들어 심화되는 전기차 수요 감소 영향을 고려해 배터리 셀 용량은 하향 조정하기로 했다. [유료기사코드] 10일 업계에 따르면 벤츠는 올해 전기차 배터리와 전기 구동 시스템 개발에 140억 유로(한화 약 20조9720억 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투자금 대부분 연구개발(R&D)과 생산 시설 확대에 투입하겠다는 방침이다. 배터리 개발 투자 일환으로 최근 독일 슈투트가르트-운터투르크하임 본사에 전기차 배터리 기술 역량 센터 'e캠퍼스'(eCampus)도 마련했다. 착공 2년 만이다. 10000㎡ 규모로 지어진 이곳 e캠퍼스는 배터리 셀 개발과 생산, 테스트, 인증까지 모든 프로세스를 갖췄다. 벤츠는 e캠퍼스를 2단계로 나눠 운영, 고성능 셀 혁신과 생산 공정 최적화를 통해 향후 몇 년 안에 전기차 배터리 비용을 30% 이상 절감하겠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벤츠는 오는 2030년까지 태양광 및 풍력 에너지 설비를 확대, 생산 에너지 수요의 70% 이상을 재생 에너지원으로 충족할 방침이다. 궁극적으로
[더구루=윤진웅 기자] 테슬라가 안방인 미국에서 처음으로 분기 점유율 50%를 밑돌았다. 현지 전기차 시장 규모가 두 자릿수 확대됐음에도 불구하고 홀로 판매량이 하락했기 때문이다. 기존 라인업을 고수하는 가운데 경쟁 완성차 업체들이 앞다퉈 최신형 전기차 모델을 선보이고 있는데다 중국산 배터리 탑재로 세액공제 지급 대상에서 제외되면서 입지가 위축되고 있다. 10일 자동차 시장 조사업체 콕스오토모티브에 따르면 테슬라의 2분기(4~6월) 미국 전기차 시장 점유율은 49.7%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전년(59.3%)과 비교해 9.6%포인트 하락한 수치이다. 분기 점유율이 50% 아래로 떨어진 것은 최초다. 2분기 판매량은 전년 대비 6.3% 감소한 17만5000대로 추정된다. 이는 테슬라 글로벌 판매량을 기준으로 추산한 수치이다. 앞서 테슬라는 2분기 글로벌 시장에서 전년 대비 4.8% 축소된 44만4000대를 판매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같은 기간 미국 전기차 판매량이 전년 대비 11.3% 두 자릿수 확대됐다는 점에서 테슬라 시장 장악력이 급속도로 위축되고 있다는 평가이다. 해당 분기 미국 전기차 시장 규모는 33만 대로 집계됐다. 업계는 미국 전기차 시장 내 경
[더구루=김은비 기자] 현대자동차가 미국에 이어 캐나다에서 고속질주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판매 상승폭이 18.7%에 달했다. 특히 아이오닉5 등 전기차(EV) 모델이 전체 판매를 견인했다. 현대자동차 캐나다법인(HAC)은 상반기 캐나다에서 6만6008대를 판매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8.7% 오른 수치다. 2분기 판매도 수직 상승했다. HAC는 2분기 현지에서 4만286대를 판매, 전년 동기 대비 26.7% 증가했다. 지난달의 경우 1만2635대를 판매, 전년 대비 25.1% 상승했다. △코나 3152대 △투싼 3077대 △엘렌트라(한국명 아반떼) 1840대를 판매했다. 다만 △산타페 1200대(-1.1%), △베뉴 856대(-16.4%)는 전년 대비 다소 감소했다. 무엇보다 전기차 모델의 성과가 눈에 띄었다. 지난 한 달간 총 4264대를 판매. 전기차(BEV+PHEV) 비중은 34%에 달했다. △투싼 HEV 1264대 △아이오닉5 895대 △코나 일렉트릭 875대의 판매고를 올렸다. BEV 현지 인기는 더욱 실감난다. 아이오닉5과 아이오닉6는 각각 전년 대비 37.1%와 53.3% 증가세를 보였다. 코나 일렉트릭의 성장폭은 82.3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유럽 친환경차 시장에서 점유율 확대에 나선다. 8%대 점유율을 유지하고는 있지만, '톱5' 진입을 위해서는 두 자릿수까지 점유율을 끌여올려야 하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하반기 신형 전기차 모델 출시를 토대로 현지 수요 확보에 드라이브를 거는 만큼 향후 점유율 상승을 기대해볼만 하다는 평가이다. 9일 유럽자동차공업협회(ACEA)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점유율 기준 유럽 플러그인(BEV+PHEV) 시장에서 7위를 기록하고 있다. 올해 들어 5월까지 5개월간 9만2994대를 판매, 시장 점유율 8.1%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유럽 플러그인 시장 규모는 전년 대비 2% 증가한 114만8085대로 집계됐다. 전체 자동차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1%로 나타났다. 차종별로 BEV는 76만 대(13%), PHEV는 38만 대(8%)였다. 1위는 폭스바겐 그룹이 차지했다. 같은 기간 시장 점유율 20.1%를 기록했다. 스텔란티스 11.7%로 2위, BMW그룹은 10.9%로 테슬라를 제치고 3위에 올랐다. 이어 지리-볼보와 테슬라가 각각 10.7%와 10.5%로 4위와 5위에 랭크됐다. 6위와 8위 자리에는 메르세데스-벤츠(9.5%)와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올해 글로벌 친환경차 시장에서 '톱10' 브랜드 지위를 공고히 하고 있다. 시장 점유율 기준 6위와 8위를 차지하고 있는 BMW그룹과 창안, 스텔란티스와 격차는 0.4%에 불과하다. 현대차그룹은 하반기 글로벌 순수전기차(BEV) 시장 공략에 집중, 순위 상승을 노리고 있다. 9일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이브이-볼륨스닷컴(EV-Volumes.com)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올해 들어 5월까지 글로벌 플러그인(BEV+PHEV) 시장에서 총 19만5640대를 판매했다. 시장 점유율은 3.5%, 완성차 그룹별 글로벌 순위는 9위다. 같은 기간 글로벌 플러그인 시장 규모는 568만3483대로 집계됐다. BEV가 360만 대, PHEV가 200만 대를 기록했다. 연말 시장 규모는 최대 2000만 대로 예상된다. 특히 BEV 판매 비중이 80%를 넘어섰다. 현대차·기아 브랜드 전용 전기차 모델들의 활약에 따른 성과이다. 현대차 아이오닉 시리즈와 기아 EV 시리즈가 다양한 글로벌 어워즈에서 수상하며 제품력을 인정받았다. 현대차 아이오닉6의 경우 지난 2월 유럽 자동차 평가기관 '그린 NCAP'가 진행한 친환경 테스트에서 10점 만점에 총
[더구루=정예린 기자] 글로벌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시장이 오는 2028년까지 연평균 35% 이상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기술 발전에 따른 성능 개선과 신제품 출시 효과 등에 힘입어 호황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27일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테크나비오(Technavio)'에 따르면 글로벌 SSD 시장의 연평균 성장률(CAGR)은 오는 2028년까지 35.02%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성장률을 금액으로 환산하면, 4년 새 시장 규모가 1674억1000만 달러(약 232조1980억) 증가하는 셈이다. 테크나비오는 "개인 컴퓨팅 및 기업 환경에서 고성능 스토리지 솔루션에 대한 수요 증가로 인해 글로벌 SSD 시장은 급속한 성장을 목격하고 있다"며 "향상된 성능과 내구성이 시장 성장을 견인하고 있으며, 기술의 발전과 가격 하락은 채택률을 촉진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고성능 포터블 SSD 출시가 SSD 시장의 새로운 성장 요인으로 자리잡았다고 평가했다. 편리한 이동형 포맷을 갖추면서도 높은 용량과 뛰어난 속도·성능을 제공, 소비자의 선택권을 넓혀줬다는 설명이다. 국내외 SSD 기업들도 앞다퉈 포터블 신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의 전기차 기업 테슬라가 첫 전기픽업 사이버트럭의 캐나다 출시를 위한 승인 작업을 진행 중이다. 캐나다는 올해 말까지 캐나다에 정식으로 사이버트럭을 출시한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27일 업계에 따르면 테슬라는 캐나다 교통부 '스티어 바이 와이어 시스템(steer-by-wire system)' 승인을 면제받았다. 사이버트럭의 캐나다 출시를 준비하고 있는 테슬라에게 이번 면제 결정은 사실상 출시를 막는 장애물을 대부분 치워버린 것과 같다는 평가다. 캐나다는 자동차 안전 규정 상 최소 조향각도 ±270도를 만족해야한다. 하지만 사이버 트럭에는 전자 신호를 기반으로 한 조향 시스템인 스티어 바이 와이어가 탑재됐다. 스티어 바이 와이어는 스티어링 휠(핸들)과 바퀴 샤프트가 물리적으로 연결되지 않고 전기 신호를 통해 연결된 시스템이다. 이에 조향장치를 구성하는 부품이 줄어들면서 단순해졌으며 공간확보에도 성공할 수 있었다. 또한 속도에 따라 조향 각도를 조절해 운전자가 자동차를 더 세밀하게 컨트롤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현재까지 스티어 바이 와이어 기술이 널리 보급되지 않았지만 향후 자율주행차 기술과 함께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이런 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