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윤진웅 기자] 넥센타이어의 유럽 축구 마케팅이 성공 가도를 달리고 있다. 후원하는 유럽 축구팀마다 우승을 차지하는 가운데 강호찬 부회장의 선구안이 주목받고 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넥센타이어가 후원하는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 △AC밀란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 등 유럽 축구 3개 팀이 지난달 유럽 주요 리그 우승을 휩쓸었다. 맨시티는 5년 만에 영국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2015년 넥센타이어와 인연을 맺은 팀이다. 2017년 넥센타이어가 첫 공식 슬리브 스폰서를 맺으며 주목을 받기도 했다. AC밀란은 11년 만에 이탈리아 세리에A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지난해 넥센타이어와 파트너십을 맺은 지 약 1년 만에 성과다.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는 42년 만에 처음으로 UEFA 유로파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2011년 넥센타이어가 후원을 시작한 팀이다. 이는 넥센타이어 글로벌 타이어 시장 인지도 제고 효과로 이어지고 있다. 유럽 교체 타이어 시장에서 브랜드 입지가 강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강호찬 넥센타이어 부회장의 선구안도 주목받고 있다. 강 부회장은 스포츠마케팅을 통한 시장 확대를 강조하고 있다. 실제로 스포츠 마케팅을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 미국 조지아 전기차 공장에 동반 진출하는 협력업체의 투자규모가 1조3000억원에 달한다. 여기에 미국 최대 에너지업체 서던(Southern Company)의 자회사 조지아 파워(Georgia Power)가 전기차 충전소 인프라 구축을 맡으며 조지아 지역 전기차 경쟁력 제고가 예상된다. 20일 조지아 경제개발부(Georgia Department of Economic Development)에 따르면 현대차 협력사 일부는 최근 조지아주 동반 진출을 결정했다. 현대차그룹 전기차 전용 공장에 부품 등을 지원하기 위해서다. 전기차 배터리를 비롯한 전기차 부품의 안정적인 공급망을 구축하는 것을 목표하고 있다. 이들 동반 진출 협력사의 투자 규모는 10억 달러(한화 약 1조3000억원) 이상이다. 일자리 창출 효과도 1000명에 달한 것으로 조지아 경제개발부는 보고 있다. 다만 이번 발표에서 구체적인 협력업체의 사명은 공개되지 않았다. 앞서 현대차그룹은 지난달 현대차·기아의 첫 미국 전기차 공장입지를 조지아주로 낙점하고, 총 55억달러(약 7조원)의 투자를 결정했다. 조지아주는 현대차그룹 유치로 총 8100명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미국 내…
[더구루=윤진웅 기자] 미국 조지아 주정부가 현대차 전기차 전용 공장이 들어서는 지역 일대 부지를 추가로 매입했다. 이곳에 전기차 또는 배터리 공장을 추가로 유치하고 조지아주를 대표 전기차 산업단지로 개발하겠다는 목표다. 조지아 주정부는 17일(현지시간) 피치 카운티 포트 밸리 인근에 위치한 1113에이커(450만4151㎡) 규모 산업용 부지를 매입했다고 발표했다. 약 1860만 달러(한화 약 240억원)을 들여 4개 필지를 한데 묶어 사들였다는 것. 특히 전기차 또는 배터리 공장을 유치하기 용이한 곳으로 위치를 선정했다는 설명이다. 이곳은 현대차의 미국 전기차 생산기지로 낙점한 서배너와 브런즈윅 항구에서 차로 약 3시간, 메이컨에서 약 30분, 애틀란타에서 2시간 거리에 위치하고 있다. 도로·철도가 직접 연결돼 교통이 편리하다. 브라이언 켐프(Brian Kemp) 주지사는 "주 역사상 가장 큰 두 개의 프로젝트를 연달아 발표한 뒤에도 우리는 기업이 필요로 하는 산업용 부지를 제공함으로써 주요 산업과 투자를 유치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며 "조지아인들을 위해 더 많은 양질의 일자리 창출 차원인 만큼 매우 고무적인 일"이라고 전했다. 앞서 조지아는 지난해 12월
[더구루=윤진웅 기자] 기아 준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 엑스씨드(XCeed)가 영국 운전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자동차로 꼽혔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엑스씨드는 최근 영국에서 열린 '오토 익스프레스 드라이버 파워 어워드 2022'(Auto Express Driver Power Awards 2022)에서 실시된 '갖고 싶은 차'(Best Cars To Own) 설문조사 1위를 차지했다. △성능 △편의성 △실용성 △안전성 △유지 비용 등 소유 가치를 나타내는 10가지 핵심 사항에 대한 평가에서 총점 93.3점을 기록했다. 2위는 마쯔다 준준형 SUV 모델 CX-5가 차지했다. 엑스씨드보다 1.1점 낮은 92.2점을 받았다. 이어 기아 소형 세단 모델 리오가 3위, 현대 소형 SUV 모델 코나가 4위에 이름을 올렸다. 5위는 스코다 중형 SUV 모델 코디악이 올랐다. 6위부터 10위는 △기아 스포티지 △혼다 CR-V △토요타 C-HR △테슬라 모델3 △세아트 아테카 순으로 집계됐다. 무엇보다 엑스씨드를 비롯해 리오, 스포티지 등 상위 10개 모델 중 3개 모델이 기아 브랜드라는 점이 눈길을 끌었다. 스티브 파울러(Steve Fowler) 오토익스프레스…
[더구루=윤진웅 기자] 기아가 슬로바키아 시장 공략을 위해 브랜드 앰버서더로 현지 인기 배우 '주라이 로이'(Juraj Loj)를 발탁했다. 그동안 스포츠 선수들을 앰버서더로 내세웠다는 점에서 이례적인 일로 평가받고 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 슬로바키아판매법인은 최근 주라이 로이를 브랜드 홍보대사로 임명했다. 주라이 로이는 슬로바키아 인기 드라마 △슬라브 △스토미 와인 △아인슈타인 △샬러턴 등에 출연한 유명 배우다. 탄탄한 연기력은 물론 미술에 재능을 보이며 여가 시간을 대부분 그림 그리는 데 할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아는 주라이 로이가 브랜드 슬로건인 '무브먼트 댓 이스파이어스'(Movement, that Inspires)와 어울리는 인물이라고 평가했다. 연기와 미술 모두 '영감'(inspires)이 필요한 작업인 만큼 브랜드 가치를 전달하기에 최적의 조건이라는 설명이다. 특히 배우를 앰버서더로 세운 것은 이례적이다. 다재다능한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하기 위한 시도로 풀이된다. 그동안 현지 브랜드 홍보 대사는 축구 선수 마레크 함시크(Marek Hamšik)와 육상 선수 마테이 토트(Matej Tóth) 등 스포츠 선수들이 이어왔다. 역동적인 브랜
[더구루=윤진웅 기자] 메르세데스-벤츠 차세대 E-클래스로 추정되는 스파이 영상이 공개됐다. 이르면 내년 말 출시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독일 자동차 전문 유튜브 채널 '워크오브아트비디오'(walkoARTvideo)는 지난 14일 차세대 E-클래스 추정되는 위장 랩핑 차량이 담긴 영상을 유튜브를 통해 게시했다. 3분 50초 분량으로 촬영됐다. 영상 속 차량은 지난 4월 독일 뉘르부르크링에서 포착된 신형 E-클래스와 유사한 모습이다. 주간 주행등 위에 배치된 LED 방향 지시등과 헤드라이트 모양이 일치한다. 그릴과 하단 에어밴트, 측면 캐릭터 라인 역시도 동일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벤츠는 지난 4월 뉘르부르크링에서 프로토타입 주행 테스트를 진행한 바 있다. E-클래스 페이스리프트 버전이 지난해 출시됐다는 점을 감안하면 차세대 모델 출시 시기는 내후년이 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다만 지속해서 위장막 차량이 포착된다는 점에서 이르면 내년 말 출시할 것이라는 예상도 나온다. 파워트레인에 대한 사항은 공개된 바 없다. 다만 앞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모델이 포착됐다는 점에서 마일드 하이브리드 터보차저 가솔린와 디젤 엔진 모델 출시도 점쳐지고 있다
[더구루=윤진웅 기자] BMW가 전동화 전략에 따라 전기 바이크 생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BMW 바이크의 상징인 박서 엔진을 전기화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18일 유럽 특허청(EPO)에 따르면 BMW는 최근 전기 박서 엔진 특허를 출원했다. 박서 엔진은 BMW 바이크의 태동부터 현재까지 모든 과정을 함께해 온 엔진이다. 브랜드 전통을 반영한 전기 바이크를 생산하겠다는 의지를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이에 앞서 BMW는 지난 2019년 전기 콘셉트 바이크 '비젼 DC 로드스터'(Vision DC Roadster)를 통해 박서 엔진을 차용한 디자인을 선보이기도 했다. 특허 이미지에 담긴 전기 박서 엔진은 좌·우측에 냉각시스템을 갖춘 대형 배터리로 두 개의 대향 엔진 실린더(opposed engine cylinders) 대신 측면에 냉각 리브와 팬을 탑재했다. 특히 공랭식 박서 엔진과 유사한 성능을 내기 위해 두 개의 실린더에 각각 인버터와 내부 액체 냉각 시스템 등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일단 생산 효율성보다는 기존 박서 엔진과 동일한 모양을 갖추는 데 집중했다. 무엇보다 차체 실루엣을 결정짓는 실린더 크기와 위치 선정에 신경을 썼다는 설명이다.…
[더구루=윤진웅 기자] 시가총액 기준 글로벌 전기차 제조사 '톱10' 순위가 공개됐다. 미국과 중국 브랜드가 양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시가총액 조사 사이트인 '컴퍼니마켓캡'(companiesmarketcap)은 시가총액 기준 전기차 메이커 글로벌 '톱10'를 공개했다. 1위는 테슬라가 차지했다. 시가총액 7517억 달러(한화 약 970조689억 원)에 달한다. 이어 니오가 340억4000만 달러(약 43조9218억 원)로 2위에 올랐다. 3위와 4위는 각각 루시드 모터스(326억7000만 달러)와 리 오토(289억 달러)가 이름을 올렸다. 5위는 리비안(263억2000만 달러)이 장식했다. 6위부터 10위는 △샤오펑(234억8000만 달러) △니콜라(29억5000만 달러) △피스커(28억1000만 달러) △프로테라(14억6000만 달러) △어라이벌(10억9000만 달러) 순으로 이어졌다. 특히 미국과 중국 전기차 브랜드가 우위를 점하는 모양새다. 1위부터 6위까지 미국과 중국 순으로 양국 브랜드가 교차로 차지하며 존재감을 과시했다. 7위부터 9위까지는 모두 미국 전기차 브랜드가 휩쓸었고 10위인 어라이벌만 유일하게 영국 브랜
[더구루=윤진웅 기자] 미국 제너럴모터스(GM)가 리릭EV와 허머EV 등 전기차 모델을 앞세워 유럽 시장에 재진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얼티엄 배터리와 전기차 플랫폼 개발 성공에 따른 자신감을 원천 삼아 과거 판매 부진을 만회하겠다는 게획이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GM은 산하 브랜드 캐딜락과 GMC를 통해 유럽 시장에 재진출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일단 캐딜락 준대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 '리릭EV'을 출시해 시장 반응을 살핀 뒤 흥행 여부에 따라 GMC 전기 픽업트럭 모델 '허머EV'를 내놓겠다는 것. GM의 유럽 재진출은 이미 예고된 바 있다. 앞서 메리 바라(Mary Barra) GM CEO는 지난달 현지 매체 등을 통해 "5년 전 유럽에서 철수한 이후 전기차 등 개발에 힘을 쏟으며 성장 기회를 엿보고 있었다"며 "유럽 재진입을 고려해야 할 때가 온 것 같다"고 말했었다. 다만 구체적인 유럽 재진출 계획이 공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아울러 GM은 자율주행 부서인 ‘크루즈(Cruise)’를 통해 유럽 모빌리티 시장 공략 방안도 마련하고 있다. 지난해 유럽 모빌리티 총괄로 임명된 마흐무드 사마라(Mahmoud Samara)가…
[더구루=윤진웅 기자] 독일 BMW가 미국 배터리 스타트업 '아워넥스트에너지'(Our Next Energy·이하 ONE)와 함께 전기차 1회 충전 주행거리 1000㎞ 달성에 도전한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BMW는 최근 ONE과 전기차 배터리 테스트 관련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연내 ONE이 개발한 제미니(Gemini)' 배터리를 자사 준대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 'iX'에 탑재하고 1회 충전 주행거리 600마일(965km)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다. 특히 이번 테스트르 통해 제미니 배터리의 성능을 입증하고 향후 출시하는 전기차 모델에 탑재, 상용화한다는 계획이다. 전기차 배터리 핵심 재료인 니켈과 코발트, 리튬, 흑연 등의 사용을 최소화해 생산할 수 있다는 점에서 비용적인 측면에서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BMW는 "이번 테스트를 통해 ONE의 배터리 기술을 미래 BEV(배터리 전기차) 제품 라인업의 모델에 통합하기 위한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BMW와 ONE의 인연은 올해 초부터 시작됐다. BMW 산하 벤처 캐피털 펀드 'BMW i 벤처(BMW i Ventures)'가 ONE의 6500만 달러(한화 약 783억원) 규모 펀딩
[더구루=윤진웅 기자] 기아가 상품성을 높인 '2023년형 카니발'을 미국 시장에 출시했다. 혼다 대형 RV 모델 '오딧세이'와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 미국판매법인(KA)는 지난 15일(현지시간) 2023년형 카니발 판매 가격을 발표하고 현지 판매를 시작했다. △LX △LX 시트 패키지 △EX △SX △SX 프레스티지 등 총 5가지 트림으로 제공하고 가격은 트림별 3만2600~4만5700 달러(한화 약 4217만~5911만 원)로 책정했다. 특히 운전자 편의 기능과 실내 개선을 통해 상품성을 강화했다. SX 트림 기준 표준 통합 파노라마 12.3인치 디지털 클러스터와 12.3인치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사각지대 뷰 모니터가 포함된다. 여기에 뒷좌석 듀얼 스크린 엔터테인먼트 시스템과 미디어 스트리밍 기능을 옵션으로 넣었다. SX 프레스티지에는 2열 중앙 다기능 시트가 적용된 표준 8인승 '슬라이드-플랙스 시트'를 제공한다. 2열 VIP 라운지 좌석 등도 선택할 수 있게 했다. 이 밖에 △사각지대 충돌 방지 △운전자 주의 경고 △차선 유지 지원 △차선 유지 지원 등 첨단 편의 사양 등을 전 트림 기본으로 제공한다. 성능은 기존 모델과
[더구루=정예린 기자] 스텔란티스 최고경영자(CEO)가 토요타와의 수소차 협력 가능성을 원천 차단했다. 최근 양사 상용차 파트너십을 전기화 모델까지 확대키로 한 가운데 수소차 분야에는 단호하게 선을 그어 이목이 쏠린다. [유료기사코드] 16일 포르투갈 자동차 전문 매체 '터보(Turbo)'에 따르면 카를로스 타바레스 스텔란티스 CEO는 올해의 국제 밴(International Van of the Year) 상 심사를 위한 프레젠테이션에서 "우리는 수소연료전지 기술 개발에 대해 토요타와 협력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다만 타바레스 CEO는 수소 외 분야에 대한 양사 간 파트너십에 대해서는 가능성을 열어뒀다. 그는 "수소 분야에서는 (토요타와) 전략적 협력 계획이 없지만 다른 분야에서는 (토요타와 파트너십이) 있을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스텔란티스와 토요타는 지난 2012년부터 유럽 시장을 겨냥한 중소형 상용차 하이럭스, 프로에이스, 프로에이스 시티 등을 선보여왔다. 스텔란티스의 프랑스와 스페인 공장에서 생산된 차량에 토요타 브랜드를 달아 판매했다. 양사는 지난달 기존 파트너십을 전기 모델을 포함한 대형 상용차까지 확대한다고 발표했다. 스텔란티스의 폴란
[더구루=오소영 기자] 일본 자동차 부품 회사 일본특수도업(日本特殊陶業, 이하 NGK)이 '미래 먹거리'인 전고체 배터리 개발에 전력투구한다. 연말 항공우주용 전고체 배터리의 성능을 검증하고 2025년 상용화에 나선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NGK는 전고체 배터리를 2025년 상용화할 계획이다. 자동차뿐 아니라 항공우주, 헬스케어 등에서 활용을 모색하고 연말 항공우주용 배터리에 대한 성능 테스트를 실시한다. 1936년 설립된 NGK는 점화 플러그와 세라믹 제품 등 자동차 부품을 제조하는 회사다. 주력 제품인 점화 플러그는 거의 모든 완성차 업체들이 사용하고 있다. NGK는 내연기관차 시대가 저물고 전기차를 비롯해 친환경차의 판매량이 증가하며 새 수익원 발굴에 매진했다. 그동안 자동차 부품 시장에서 축적한 기술력을 토대로 전고체 배터리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전고체 배터리는 기존 리튬이온 배터리에 쓰이던 액체 전해질을 고체로 바꾼 제품이다. 구조적으로 단단해 화재 위험이 없고 에너지밀도가 높아 주행거리를 획기적으로 늘릴 수 있어 '차세대 배터리'로 꼽힌다. 시장조사기관 SNE리서치는 전 세계 전고체 배터리 시장 규모가 올해 2.1GWh에서 2
[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 화유코발트와 짐바브웨 정부 간 리튬 프로젝트를 둘러싼 동상이몽으로 첫 삽을 뜨기 전부터 잡음이 새어 나오고 있다. 안정적인 전력 공급 등 인프라 부족이 걸림돌로 작용하는 모양새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화유코발트는 최근 짐바브웨 아르카디아(Arcadia) 리튬 프로젝트 관련 "현지 파트너사의 지원과 적절한 환경이 갖춰졌을 때만 리튬 생산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당국이 계약서 내용과 달리 일방적으로 5년 내 현지 리튬 생산을 요구한 데 따른 것이다. 화유코발트는 총 4억2200만 달러(약 5513억원)를 들여 호주 프로스펙트리소시스로부터 아르카디아 프로젝트를 인수했다. 지난 5월 광산 개발과 리튬 처리 시설 건설에 3억 달러(약 3920억원)를 투자한다고 발표했다. <본보 20222년 5월 27일 참고 中 화유코발트, 짐바브웨 리튬 사업 '3700억' 투자> 인수 작업이 순항하는 듯 했지만 예상치 못한 곳에서 발목이 잡혔다. 짐바브웨 경쟁관세위원회가 지난달 22일(현지시간) 화유코발트와 프로스펙트리소시스 간 거래를 승인하며 '5년 이내에 짐바브웨에서 배터리 등급 리튬을 생산해야 한다'는 조건을 내건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