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가 상품성을 강화한 '봉고 III EV 냉동탑차'를 토대로 친환경 유통 생태계 확대에 나선다. 기아는 4일 봉고 III EV 냉동탑차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지난 2020년 1월 출시한 봉고 III EV 초장축 킹캡 기반의 특장 모델로 코로나 팬데믹 시대 급증한 시장 수요와 고객의 목소리, 친환경 정부 정책을 반영한 모델이다. 기아 목적 기반 모빌리티(Purpose Built Vehicle, PBV)의 방향성을 담아 개발됐다. 구체적으로 고전압배터리를 활용해 냉동기를 가동하도록 개발, 보조배터리를 추가 장착해 판매 중인 외부 특장업체 차량 대비 350kg 향상된 1,000kg의 적재중량을 제공한다. 별도 보조배터리 충전 과정도 생략한다. 무엇보다 출시 전 지역 냉장∙냉동 물류 서비스 업체 및 운전자 등의 협조를 받아 사용성을 사전 검증하는 과정을 거쳐 개발 단계에 적극 반영했다는 점에서 상품성이 크게 향상됐다. 135kW 모터와 58.8kWh 배터리를 탑재해 완충 시 177km를 주행할 수 있다. 냉동기를 가동하면서도 150km 이상 주행이 가능하다. 특히 전기차 장점을 살려 5분 이상 공회전이 제한되는 디젤차와 달리 정차 시 냉동기 지속 가동이 가능해 우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 간판 준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 '투싼'이 스페인에서 고속질주하고 있다. 지난달과 상반기 판매 1위 모델로 등극했다. 4일 스페인 자동차제조협회(ANFAC)에 따르면 투싼은 지난달 스페인 시장에서 전년 대비 62.95% 증가한 2806대가 판매되며 월간 베스트셀링카에 이름을 올렸다. 현지 인기 모델인 다치아 소형 해치백 '산데로'(2775대, 2위)와 소형 SUV '더스터'(2679대, 3위)를 모두 제쳤다. 이어 △토요타 C-HR(2598대) △르노 캡쳐(2518대) △피아트 500(2374대) △폭스바겐 T-크로스(2029대) △세아트 아로나(1895대) △토요타 코롤라(1863대) △푸조 208(1826대)순으로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투싼은 올들어 6월까지 누적 판매량에서도 1위를 차지하며 상반기 베스트셀링카로 자리매김했다. 해당 기간 전년 대비 26.11% 성장한 1만1907대가 판매됐다. 세아트 아로나를 200대 차이로 따돌렸다. 아로나는 같은 기간 총 1만1707대가 판매되며 상반기 베스트셀링카 2위에 올랐다. 3위는 토요타 코롤라(1만443대)가 차지했다. 4위와 5위는 폭스바겐 티록(9836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가 인도 자동차 시장 2위 자리를 되찾았다. 공급망 병목 현상 등 해결에 적극 나선 가운데 현지 시장 회복세와 새로 출시한 간판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 '베뉴'의 활약이 맞물린 결과다. 4일 인도 자동차딜러협회(FADA)에 따르면 현대차는 지난달 인도 시장에서 총 4만9001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 대비 21% 성장한 수치다. 특히 전월 로컬 브랜드 타타모터스에 빼앗긴 2위 자리를 한 달 만에 탈환했다. 앞서 현대차는 지난 5월 1048대 근소한 차이로 타타모터스에 2위 자리를 내준 바 있다. 지난해 12월 이후 6개월 만였다. 당시 업계는 공급망 병목 현상과 첸나이공장 셧다운을 원인으로 지목했었다. <본보 2022년 6월 2일 참고 현대차, 5월 인도서 '타타'에 밀려 ‘3위’…6개월 만에 또 추월> 공급망 병목 현상과 첸나이공장 정기 유지 보수에 따른 가동 중단 영향을 모두 벗어났다는 평가다. 타타모터스는 같은 기간 전년 대비 87% 성장한 4만5197대를 기록하며 도매 기준 월간 역대 최고 판매를 기록했으나 현대차를 제치지 못했다. 무엇보다 지난달 16일 현지 출시한 베뉴의 인기도 한몫한 것으로…
[더구루=윤진웅 기자] 기아 간판 준중형 세단 모델 '포르테'(국내명 K3)가 미국 제이디파워(J.D. Power)가 발표한 '2022년 신차품질조사(IQS)'에서 4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포르테는 최근 제이디파워가 실시한 2022년 IQS에서 콤팩트 세단 부문 1위에 올랐다. 지난 2019년부터 4년째 1위를 기록하며 콤팩트 세단 강자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다. 아울러 △리오 △K5 △스포티지 △카니발 △텔루라이드 등 5개 모델이 부문별 조사에서 2위를 차지하며 브랜드 위상을 높였다. 해당 결과는 기아가 일반 브랜드 부문 '톱3'에 오르는 데 기여했다. 지난해보다 1계단 상승한 3위를 기록했다. 전체 브랜드 순위에서는 전년보다 2계단 상승해 현대차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와 함께 공동 4위를 차지했다. 숀 윤 기아 미국법인장은 "부문별 1, 2위를 휩쓸며 기아의 브랜드 모델에 대한 품질과 장인정신은 모든 모델의 필수적인 부분이 됐다"고 강조했다. 올해 36회째를 맞는 제이디파워 IQS는 지난 1987년 시작된 세계 최고 권위의 품질조사다. 고객이 차량 구입 후 3개월 동안 경험한 품질 불만 사례를 집계해 100대당 불만 건수를 점수로…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가 디지털 구매 플랫폼 '클릭 투 바이'를 포르투갈에 론칭했다. 전체 구매 프로세스를 100% 온라인으로 진행할 수 있다는 점에서 호응이 예상된다. 3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포르투갈판매법인은 최근 클릭 투 바이 전용 웹사이트를 개설하고 디지털 판매 서비스를 시작했다. 클릭 투 바이는 차량 선택부터 구매까지를 100% 온라인에서 진행할 수 있는 서비스다. 차량 탐색 과정을 거쳐 개인의 요구에 따라 적합한 옵션 등이 적용된 모델로 구성할 수 있으며 구매와 관련된 비용 등에 대해서도 명확하게 알 수 있다. 특히 마우스 클릭 9번만으로 간단하게 차량 주문을 완료할 수 있다. 주문 접수 이후 고객 인도까지 걸리는 시간은 2주에 불과하다. 현대차는 이번 서비스 론칭이 현지 고객 만족도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나아가 브랜드 이미지와 인지도 확대 효과도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디지털 포지셔닝 전략 강화를 위해 이번 서비스를 론칭했다"며 "포르투갈 시장 판매 20%를 디지털이 차지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고객 문의와 상담 등에 대한 영역은 현지 딜러가 운영하기로 했다. 디지털…
[더구루=윤진웅 기자] 기아 E-GMP 기반 첫 전용 전기차 'EV6'가 고급 스포츠카 페라리 'F355'와의 드래그 레이스에서 박빙의 승부를 펼치며 성능을 뽐냈다. 특히 일반 스탠다드 트림보다 겨우 한 단계 높은 롱레인지 트림였다는 점에서 최상위 트림인 EV6 GT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지고 있다. 영국 유명 자동차 유튜브 채널 '카와우'는 1일(현지시간) EV6와 F355의 드래그 레이싱 대결 영상을 게시했다. 8분 2초 분량으로 제작된 이 영상에는 이들 모델의 간단한 제원 소개와 함께 5번의 드래그 레이싱 결과가 담겼다. 1라운드는 EV6의 승리였다. 페라리 운전자가 출발 타이밍을 늦게 잡았다는 점과 속도를 맞추려고 노력하며 수동 기어를 변속한 결과였지만 결승선을 압도적으로 빠르게 통과했다. 2라운드부터는 결과가 바뀌기 시작했다. 페라리 운전자가 조금씩 수동 변속기에 적응하기 시작하면서 근소한 차이로 F355가 EV6를 앞섰다. 1/4 마일 기준 F355는 13.4초, EV6는 13.5초를 기록했다. 주행 거리를 2배 늘려 1/2마일로 진행된 3라운드에서는 F355가 가볍게 EV6를 제쳤다. 이어 주행 중 레이스로 진행된 4, 5라운드에서는 F355가 압
[더구루=윤진웅 기자] 글로벌 자동차 시장 규모가 축소될 전망이다. 자동차 부품 원자재 가격 상승과 차량용 반도체 공급 부족이 맞물리며 이른바 '카플레이션'(카+인플레이션)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자동차 구매자들은 최근 자동차 가격 상승에 대한 스티커 쇼크를 겪고 있다. 스티커 쇼크란 소비자가 상품에 붙은 높은 가격표에 받는 충격을 말한다. 신차는 물론 중고차 판매 가격 역시 천정부지로 솟고 있기 때문이다. 자동차 제조사가 정한 권장소비자가격(MSRP)보다 많게는 수천 달러 이상 비싸게 주고 사야하는 상황에 이르렀다는 것. 미국 자동차 전문 정보사이트 에드먼즈(Edmunds)에 따르면 현재 신차 평균 가격은 4만7000달러에 달한다. 이는 지난 40년간 기록한 인플레이션율 중 가장 높은 수치로 전년 대비 약 13%, 5년 전보다 약 35% 증가했다. 제시카 콜드웰(Jessica Caldwell) 에드먼즈 전무이사는 "천정부지로 솟는 가격 탓에 자동차 구매 수요가 줄어들기 시작하고 있다"며 "자동차 구매 문의가 눈에 띄게 감소했다"고 전했다. 무엇보다 차량용 반도체 칩 부족 현상이 카플레이션을 가속화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복수의 시장조
[더구루=윤진웅 기자] 기아가 인기 e스포츠 '리그 오브 레전드'(LoL) 대회를 통해 중국 MZ 세대를 공략하고 있다. 특히 MZ 세대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 준중형 세단 'K5'를 상품으로 내걸며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가 후원하는 '기아 컵 리그 오브 레전드 모바일 게임 내셔널 리그' 올해 첫 시즌 결승전이 지난달 26일 중국 광둥 선전 E-스포츠 센터(Shenzhen Shijia E-Sports Center)에서 개최됐다. 이번 대회는 기아가 브랜드 회생 마케팅의 일환이다. e스포츠를 통해 젊고 혁신적인 마케팅을 이어가고 있다. 오는 9월 두 번째 시즌을 개최한다는 계획이다. 팀 YZG가 우승을 차지하며 초대 챔피언 자리에 올랐다. 이들은 우승 상품으로 K5를 받았다. 이에 따라 K5는 이날 챔피언카라는 수식어를 얻었다. MZ 세대들에게 관심이 높은 e스포츠 대회인 만큼 젊은 운전자들을 중심으로 이번 대회 후원사인 기아와 우승 상품 K5에 대한 관심이 급증한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이번 대회가 K5의 디자인과 성능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지며 많은 e스포츠 팬들의 드림카로 자리잡게 되는 계기가 됐다"고 전했다.…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모비스가 현지 고객 전담 조직(KAM·Key Account Management) 강화를 토대로 글로벌 수주 확대에 나선다. 수주 품목을 다변화하고 신규 고객을 확보해 수주 목표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1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모비스는 올해 글로벌 완성차 업체를 대상으로 37억4700만 달러 규모의 핵심 부품 해외 수주 목표를 세웠다. 이는 지난해 실적 보다 50% 가량 증가한 금액이다. 수주 품목 다변화와 신규 고객을 확보를 토대로 수주 목표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무엇보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글로벌 현지 거점에서 운영 중인 KAM이 활약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임원급 현지 전문가가 영업과 수주 활동을 총괄하는 만큼 괄목할만한 성과를 낼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최근 일본 완성차 출신 현지 전문가가 합류하며 KAM의 역량이 강화됐다는 점에서 자신감을 얻고 있다. 앞서 현대모비스는 지난 4월 일본 미쓰비시 자동차와 마쯔다 자동차 구매 출신 현지 전문가 2명을 영입했다. 이들은 새롭게 재편되는 현대모비스 일본 현지 거점의 지사장과 부지사장으로서 영업과 수주 활동을 총괄하고 있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이들은 글로벌 완성차와 부품 업계에서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수소전기트럭 스타트업 니콜라(Nikola)가 유상증자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주주들의 찬성표 확보에 실패하며 또다시 주주총회가 연기됐다. [유료기사코드] 니콜라는 연례 주총을 오는 18일(현지시간)로 재차 연기한다고 지난달 30일 발표했다. 이는 유상증자와 관련해 과반수 이상 주주가 찬성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지난달 30일 오전 기준 유상증자 안건에 찬성한 주주는 48%에 그쳤다. 이날까지 25%가 아직 투표에 참여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니콜라가 주총을 연기한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애초 지난달 1일 주총을 열고 유상증자 안건을 처리할 계획이었으나 당시에도 찬성표를 확보하지 못해 한 차례 연기한 바 있다. 니콜라는 14억 달러(약 1조8200억원) 규모로 증자를 추진하고 있다. <본보 2022년 3월 15일자 참고 : 니콜라, 유상증자 추진…1조7400억 조달 목표> 니콜라는 앞으로 1년간 운영할 수 있는 현금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 지난 5월 전환사채를 발행해 2억 달러(약 2600억원)를 조달했고, 지난 3월에는 투민스톤캐피탈의 신용한도(Equity Line)를 통해 약 6억 달러(약 7800억원)의
[더구루=윤진웅 기자] 기아가 영국 운전자들이 선호하는 브랜드 '톱3'에 올랐다. 실제 차량 소유주들이 정한 결과인 만큼 현지 입지를 알 수 있는 가늠자라는 평가다. 1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는 최근 영국 최대 자동차 전문지 '오토 익스프레스'가 개최한 '오토 익스프레스 드라이버 파워 어워드 2022'(Auto Express Driver Power Awards 2022)에서 진행된 '2022 드라이버 파워 브랜드 설문 조사'(2022 Driver Power brand survey)에서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평가는 6만 명 이상 현지 운전자들의 직접 참여로 이뤄졌다. 본인 소유의 자동차 브랜드를 평가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브랜드 만족도 △성능 △편의성 △실용성 △안전성 △유지 비용 등 10가지 핵심 평가 항목에서 평균 이상 점수를 획득한 것으로 전해진다. 특히 설문에 참여한 운전자들이 저렴한 판매 가격보다 디자인과 성능, 품질의 가치를 더 중요하게 여기는 것으로 나타났다는 점에서 고무적인 결과라는 평가다. 1위는 포르쉐가 차지했다. 완벽한 스타일링과 마감, 엔터테인먼트 시스템에 대해 호평을 받았다. 2위는 미국 테슬라가 이름을 올렸다. 소유주 중 44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기아의 올들어 중국 자동차 시장 점유율이 1%대로 급감했다. 특히 전기차만 판매하는 테슬라의 절반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테슬라의 중국 성장세를 감안할 때 현대차·기아 역시 전기차 확대 전략을 토대로 'V자 반등'을 엿 볼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1일 중국 승용차연석회의와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기아는 올해 들어 5월까지 중국 시장에서 점유율 1.3%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0.7% 포인트 하락한 수치로 중국 부진이 이어지고 있다. 반면 현대차·기아와 경쟁하고 있는 일본 토요타는 같은 기간 점유율 7.2%를 차지했다. 전년 대비 0.9%포인트 상승한 수치로 강세를 보였다. 폭스바겐은 11.4% 두 자릿수 점유율을 보였다. 전년 대비 0.2%포인트 하락했으나 두 자릿수 점유율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테슬라는 순수 전기차(BEV) 판매만으로 전년 대비 0.5%포인트 상승한 점유율 2.3%를 기록했다. 현대차·기아의 중국 부진이 이어질 것으로 관측되는 가운데 전기차 판매 확대를 토대로 반등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이는 중국 전기차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는데다 아이오닉5와 EV6 등 현대차·기아 전기차 모델이 글로
[더구루=오소영 기자] 일본 자동차 부품 회사 일본특수도업(日本特殊陶業, 이하 NGK)이 '미래 먹거리'인 전고체 배터리 개발에 전력투구한다. 연말 항공우주용 전고체 배터리의 성능을 검증하고 2025년 상용화에 나선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NGK는 전고체 배터리를 2025년 상용화할 계획이다. 자동차뿐 아니라 항공우주, 헬스케어 등에서 활용을 모색하고 연말 항공우주용 배터리에 대한 성능 테스트를 실시한다. 1936년 설립된 NGK는 점화 플러그와 세라믹 제품 등 자동차 부품을 제조하는 회사다. 주력 제품인 점화 플러그는 거의 모든 완성차 업체들이 사용하고 있다. NGK는 내연기관차 시대가 저물고 전기차를 비롯해 친환경차의 판매량이 증가하며 새 수익원 발굴에 매진했다. 그동안 자동차 부품 시장에서 축적한 기술력을 토대로 전고체 배터리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전고체 배터리는 기존 리튬이온 배터리에 쓰이던 액체 전해질을 고체로 바꾼 제품이다. 구조적으로 단단해 화재 위험이 없고 에너지밀도가 높아 주행거리를 획기적으로 늘릴 수 있어 '차세대 배터리'로 꼽힌다. 시장조사기관 SNE리서치는 전 세계 전고체 배터리 시장 규모가 올해 2.1GWh에서 2
[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 화유코발트와 짐바브웨 정부 간 리튬 프로젝트를 둘러싼 동상이몽으로 첫 삽을 뜨기 전부터 잡음이 새어 나오고 있다. 안정적인 전력 공급 등 인프라 부족이 걸림돌로 작용하는 모양새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화유코발트는 최근 짐바브웨 아르카디아(Arcadia) 리튬 프로젝트 관련 "현지 파트너사의 지원과 적절한 환경이 갖춰졌을 때만 리튬 생산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당국이 계약서 내용과 달리 일방적으로 5년 내 현지 리튬 생산을 요구한 데 따른 것이다. 화유코발트는 총 4억2200만 달러(약 5513억원)를 들여 호주 프로스펙트리소시스로부터 아르카디아 프로젝트를 인수했다. 지난 5월 광산 개발과 리튬 처리 시설 건설에 3억 달러(약 3920억원)를 투자한다고 발표했다. <본보 20222년 5월 27일 참고 中 화유코발트, 짐바브웨 리튬 사업 '3700억' 투자> 인수 작업이 순항하는 듯 했지만 예상치 못한 곳에서 발목이 잡혔다. 짐바브웨 경쟁관세위원회가 지난달 22일(현지시간) 화유코발트와 프로스펙트리소시스 간 거래를 승인하며 '5년 이내에 짐바브웨에서 배터리 등급 리튬을 생산해야 한다'는 조건을 내건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