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수소전기트럭 제조업체 하이존모터스(Hyzon Motors)가 독일 전기트럭 개조업체 오르텐(ORTEN)을 인수하며 상용차 개발 역량을 강화했다. [유료기사코드] 하이존모터스는 16일(현지시간) 화물트럭 바디 제조업체 오르텐과 자회사 오르텐일렉트릭트럭을 인수하는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오는 4분기 최종 거래가 완료될 예정이다. 1925년 설립된 오르텐은 화물트럭 바디를 전문적으로 제조하는 업체다. 오르텐일렉트릭트럭은 경유트럭을 전기트럭으로 개조하는 사업을 하고 있다. 하이존모터스는 오르텐 인수를 통해 상용차 제조 기술을 확보하는 한편 무공해 상용차 확대가 예상되는 독일 시장을 선점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크레익 나이트 하이존모터스 초고경영자(CEO)는 "오르텐과 협력해 독일이 수소연료전지 기술을 통해 탄소배출 제조를 가속화하고 하이존모터스의 수소트럭의 잠재력을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하이존모터스는 수소 트럭과 버스 등을 생산하는 업체다. 싱가포르 연료전지업체 호라이즌퓨얼셀테크놀로지에서 분사한 뒤 스펙인 디카보나이제이션 플러스 애퀴지션(DCRC)과 합병해 미국 나스닥에 상장했다. 하이존은 한국 업체와도 협력하고
[더구루=윤진웅 기자] 쌍용자동차 구원투수로 떠오르는 신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토레스'가 유럽과 호주 시장 판매 채비에 나섰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쌍용차는 내년 유럽과 호주 시장에 토레스를 출시할 계획이다. 판매 가격을 2만 유로(한화 약 2680만 원) 미만으로 책정, 가격 대비 성능(가성비)를 토대로 현지 SUV 시장 점유율 확대에 나선다는 것. 유럽과 호주 SUV 시장에서도 국내 못지않은 큰 인기를 얻을 것으로 쌍용차는 기대하고 있다. 앞서 토레스는 지난 13일 국내 사전계약 첫날 1만2000대를 돌파하며 역대 최고 신차 사전계약 기록을 달성했다. 기존 사전계약 첫날 역대 실적은 2005년 출시한 액티언(3013대)였고, 2001년 출시된 렉스턴 1870대, 2017년 G4 렉스턴 1254대 순이었다. 당시 쌍용차 관계자는 "기존 SUV들과 차별화를 두기 위해 정통 SUV 스타일을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한 '레트로' 감성을 더한 것이 소비자들의 시선을 끌면서 브랜드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하게 된 것 같다"고 설명했다. 토레스 실내는 터치식 디지털 인터페이스를 적용했다. △3분할 와이드 디지털 클러스터 △12.3인치 다기능 인포콘 음성·영상·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전기차 기업 라스트마일솔루션즈(ELMS)의 파산 신청으로 신생 전기차 기업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패러데이퓨처(Faraday Future)가 자본 여력이 충분하다고 밝혔다. 카스텐 브라이트펠드 패러데이퓨처 최고경영자(CEO)는 15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과 인터뷰에서 "현재 추가 자금 조달 없이도 첫 양산형 전기차 'FF91'의 출시가 가능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하반기 자금을 조달할 예정"이라며 "경제 상황이 어렵지만 추가 자금을 확보할 자신이 있다"고 했다. 최근 ELMS가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스팩) 합병을 통해 상장한 전기차 업체 가운데 처음으로 파산을 신청하면서 업계 우려가 커지고 있다. ELMS는 작년 6월 말 스팩을 통해 나스닥에 우회 상장했다. 그러나 이후 회사 재무제표를 신뢰할 수 없다는 조사 결과가 나오면서 창업자를 포함한 초기 경영진들이 회사를 떠났다. 이후 추가 자금을 조달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패러데이퓨처도 지난해 7월 스팩 합병 방식으로 나스닥에 상장했다. 하지만 작년 10월 행동주의 공매도 투자자 제이캐피탈리서치가 사기 의혹을 제기하면서 어려움을 겪었다. 자체 조사 결과 패러데이퓨
[더구루=윤진웅 기자] 제너럴모터스(GM)가 프리미엄 브랜드 캐딜락을 통해 내년 출시할 예정인 플래그십 전기 세단 모델 '셀레스틱'(Celestiq) 수작업 생산을 위한 별도 시설을 마련한다. GM은 15일(현지시간) 8100만 달러(한화 약 1036억 원)를 투자해 미시간주 워렌에 있는 GM테크센터 내 셀레스틱용 3D 프린팅 부품 생산을 위한 공간을 마련한다고 밝혔다. 현재 투자금으로 구매한 장비들을 순차적으로 설치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GM 전체 모델 중 가장 많은 3D 프린팅 부품이 사용되기 때문이다. 구조 부품과 외관 부품, 폴리머와 금속 부품 등 100여개 이상이 3D 프린팅 부품으로 채워진다. 하루 평균 1.2대만 생산하는 소량생산 방식을 채택, 연간 400여대 생산을 목표하고 있는 만큼 이곳에서 모든 부품을 수작업으로 조립하고 센터 내 위치한 적층 센터에서 완성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셀레스틱은 GM테크센터에서 1956년 설립 이후 처음으로 생산되는 첫 번째 양산 모델이 된다. 마크 루스(Mark Reuss) GM 사장은 "셀레스틱은 캐딜락 브랜드의 부활을 의미하는 모델"이라며 "셀레스틱에 필요한 3D 프린팅 부품은 테크센터의 장인 팀에 의해
[더구루=윤진웅 기자] 넥센타이어 스포츠 유틸리티차량(SUV) 전용 타이어 '로디안 MTX'(ROADIAN MTX)가 일본에서 공식 판매를 시작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넥센타이어는 최근 일본 타이어 및 휠 전문 유통 회사 '카포트 마루젠'을 통해 로디안MTX를 판매하고 있다. 오프라인은 물론 온라인 판매 시장에도 진출했다. 현지 출시 약 2개월 만이다. 앞서 넥센타이어는 지난 4월 1일 로디안 MTX를 현지에 출시했었다. 16인치부터 20인치까지 총 7개 사이즈로 마련해 소비자들의 선택 폭을 넓혔다. 판매 추이에 따라 타이어 크기와 판매 지역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특히 일본 SUV 운전자들로부터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토요타 랜드크루저 프라도와 지프 랭글러 오너들의 주문이 쇄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로디안 MTX는 넥센타이어가 미국 레저 시장에 수출하고 있는 대표 SUV 전용 타이어다. 온·오프로드에서 동시에 주행 가능한 SUV·LTR(Light Truck Radical) 전용 타이어로 개발됐다. 온로드 주행시 패턴의 지면 분포면적을 동일하게 적용하여 소음 발생을 최소화했고 오프로드 주행 시에는 단단한 두께감으로 외부 충격에 의한 손상을 방지한
[더구루=윤진웅 기자] 기아 E-GMP 기반 첫 전용 전기차 EV6의 최상위 트림인 'EV6 GT'가 영국 최대 자동차 축제에서 데뷔전을 치른다. 하반기 출시를 앞두고 성능을 입증, 고객 수요 확보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는 오는 23일부터 26일까지 나흘간 영국에서 열리는 현지 최대 자동차 축제 '2022 굿우드 페스티벌 오브 스피드(Goodwood Festival of Speed)'에서 EV6 GT를 공개한다. 전문 랠리 드라이버 제이드 파블리(Jade Paveley)가 운전대를 잡는다. 브랜드 전기차 중 최고성능을 지닌 모델인 만큼 성능을 알리는 데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하반기 출시를 앞두고 인기몰이에 나선다는 것. △소프트웨어 기반의 전자식 차동 제한 기능(e-LSD) △전자 제어 서스펜션(ECS) △21인치 퍼포먼스 휠&타이어 △대용량 디스크 브레이크 등을 토대로 급격한 가속과 코너링을 선보인다는 방침이다. 업계는 EV6 GT가 슈퍼카 대열에 합류할 수 있는 수준의 강력한 퍼포먼스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V6 GT는 최고출력 584마력(ps)과 최대토크 740Nm(75.5kgf·m)의 동력성능을 바탕으로 정지
[더구루=윤진웅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전기차 스타트업 루시드모터스(이하 루시드)와 리비안이 파산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위기 극복을 위해 새로운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라는 설명이다. [유료기사코드] 15일 업계에 따르면 일론 머스크는 최근 테슬라 실리콘 밸리 오너스 클럽(Tesla Silicon Valley Owners Club)과 인터뷰를 통해 미국 기반 전기차 스타트업 루시드와 리비안의 현재 상태를 평가했다. 이들 스타트업이 초창기 테슬라가 겪었던 문제들을 안고 있는 만큼 업계 선배이자 경쟁자로써 관심을 가지고 지켜본 것으로 전해진다. 머스크는 "루시드와 리비안이 크게 바뀌지 않는 한 둘 다 파산하게 될 것"이라며 "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없다면 결국 전기차 업계에서 사라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전기차 판매 가격 인상 결정을 '악수'라고 판단했다. 판매량을 늘려야 하는 시점에 가격을 인상할 경우 수요가 기하급수적으로 감소한다는 이유에서다. 실제 이들 스타트업의 상황은 좋지 않다. 루시드는 사우디아라비아 정부와 최대 10만대 전기차 공급 계약을 체결하는 등 주문량을 확보했지만 생산량 확대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여기에 글로벌 공급망
[더구루=윤진웅 기자] 미국산 전기차에 주어지는 세금 공제 혜택 법안이 상원 통과에 난항을 겪으면서 조 바이든 정부의 전기차 보급 확대 정책에 제동이 걸릴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전기차 전용 공장 신설 등 현지 대규모 투자를 진행 중인 현대자동차가 예의주시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5일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조 맨친(Joe Manchin) 민주당 핵심 상원의원은 미국산 전기차 세금 공제 혜택 관련 법안의 상원 통과를 막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전기차에 대한 강력한 수요가 이어지고 있는 만큼 연장할 필요성을 찾을 수 없다는 것. 이미 올해 초 한차례 영향력을 행사하며 예산안 통과를 막았다. 앞서 지난 1월 조 바이든 정부가 사회복지·기후변화 예산안 '더 나은 미국 재건 법안(Build Back Better)'에 따라 전기차 구매 시 최대 1만2500달러의 세제 혜택 지원을 추진했으나 조 맨친 의원의 반대에 부딪히며 부결됐다. 조나단 윌킨슨(Jonathan Wilkinson) 캐나다 천연자원부 장관은 로이터와 전화 인터뷰를 통해 "조 맨친 의원과 긴 대화를 나눴다"며 "해당 법안이 또 다른 표결에 부쳐진다고 해도 그가 또 영향력을 행사하게…
[더구루=윤진웅 기자] 테슬라가 차기 북미 공장 후보지로 캐나다와 멕시코를 저울질하고 있다. 연내 신공장 부지를 발표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북미 지역 최우선 순위로 텍사스 기가팩토리 대량생산 달성을 내세우고 있는 만큼 시기가 조정될 가능성도 있다. [유료기사코드] 1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는 최근 전 직원이 참여하는 전사회의에서 "차기 북미 공장 후보지로 캐나다와 멕시코까지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차기 공장 위치 질문에 대한 답변였다. 머스크는 "아직 결정된 것은 아무것도 없는 상태이지만 좀 더 넓게 보면서 후보지를 찾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을 포함 다양한 공장 부지를 적극 물색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연내 공식 발표가 있을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이번 전사회의에 앞서 머스크가 올해 신공장 부지 발표 가능성에 대해 한차례 언급한 바 있기 때문. 특히 캐나다가 유력 후보지로 여겨지고 있다. 배터리 제조에 필요한 천연자원을 보유하고 있는데다 뛰어난 인적 자원을 갖추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다만 테슬라가 북미 지역 최우선순위로 연말 텍사스 기가팩토리 대량생산 달성을 두고 있는 만큼 신공장 부지 발표 시기는 내년으로 미뤄질 가능성
[더구루=정예린 기자] SK㈜와 파트너십을 맺은 미국 자율주행트럭 스타트업 '코디악 로보틱스(이하 코디악)'가 편리한 차량 유지보수를 가능케 하는 기술을 선보였다. 고객들은 전문 정비사 없이도 손쉽게 자율주행시스템을 관리할 수 있다. [유료기사코드] 14일 업계에 따르면 코디악은 미국 상용차 전문 부품·서비스 업체 '서던타이어마트(Southern Tire Mart)'와 손잡고 자사 자율주행센서 ‘센서팟(SensorPod)’을 시연했다. 전문 교육을 받지 않은 정비공들도 타이어처럼 손쉽게 센서팟을 교체할 수 있다는 사실을 입증했다. 센서팟은 코디악이 독자 개발한 자율주행센서 시스템으로 트럭 사이드미러를 대체한다. 라이다 1개, ZF 풀레인지 4D 레이더 2개, 카메라 3개로 구성됐다. 현재 특허 출원 절차를 밟고 있다. 자율주행센서 시스템은 기술적 어려움이 있어 정확한 유지 관리를 위해서는 오랫동안 교육을 받은 전문적인 인력이 살펴야 한다. 하지만 상용 트럭의 경우 장거리 이동이 잦기 때문에 인근에 있는 정비소에서 수리를 받거나 원격 서비스를 이용해야 하는 상황이 생긴다. 코디악의 센서팟이 탑재된 트럭의 경우 누구나 손쉽게 시스템을 교체할 수 있어 운행 중단…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기아가 세계 5대 모터쇼 중 하나인 '파리모터쇼' 불참을 선언했다. 홍보 효과에 비해 행사 참가에 들어가는 비용이 과도하다는 '모터쇼 무용론’이 배경으로 보인다. 다만 자체 기획 행사로 만회한다는 방침이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기아는 오는 10월 17일부터 23일까지 프랑스 파리 포르트 드 베르사유에서 열리는 '2022 파리모터쇼'에 참가하지 않기로 했다. 투입 비용 대비 홍보 효과가 높지 않을 것으로 판단했다. 자체적인 행사를 기획해 추진하는 편이 낫다는 판단이다. 현대차·기아뿐 아니라 폭스바겐그룹, BMW그룹, 포드 등 다수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도 같은 이유로 파리모터쇼 패싱을 결정했다. 로컬 브랜드인 르노와 메르세데스-벤츠 등 일부 업체가 참가를 결정하기는 했지만 취소 가능성이 높은 상태라 행사가 무산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프랑스모터쇼는 △프랑크푸르트모터쇼 △제네바모터쇼 △디트로이트모터쇼 △도쿄모터쇼와 함께 세계 5대 모터쇼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지난 1898년부터 전통을 이어오며 완성차 업체들의 필수 참가 행사로 여겨졌었다. 업계는 디지털 시대에 따라 모터쇼에도 변화가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지
[더구루=윤진웅 기자] 기아 E-GMP 기반 첫 전용 전기차 모델 'EV6'가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서 고속질주하고 있다. 월평균 7000대 이상이 판매되며 인기를 입증하고 있다. 연내 10만대 판매를 돌파할 것으로 업계는 점치고 있다. 14일 기아에 따르면 EV6는 지난달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서 총 7358대(도매 기준) 판매됐다. 월평균 7000 이상 판매고를 이어가며 올해 들어 누적 판매량 3만5000여대를 기록했다. 현재 EV6 누적 생산량은 6만4000여대 수준이다. 특히 내수를 포함 유럽과 북미 시장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이들 시장에서 각각 2000대 이상이 판매됐다. 전체 판매량의 30%씩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셈이다. 업계는 EV6가 연내 최대 10만대 이상 판매고를 올릴 것으로 점치고 있다. 현재 추세가 이어질 경우 연내 8~10만 대 판매가 예상된다는 설명이다. 실제 기아는 글로벌 공급망 차질 등으로 완성차 업체들이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EV6 등 전기차 모델의 활약 덕에 실적 감소 폭을 한 자리 대로 유지하고 있다. 같은 기간 글로벌 자동차 시장에서 23만4554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대비 4.9% 감소한 수치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일본 자동차 부품 회사 일본특수도업(日本特殊陶業, 이하 NGK)이 '미래 먹거리'인 전고체 배터리 개발에 전력투구한다. 연말 항공우주용 전고체 배터리의 성능을 검증하고 2025년 상용화에 나선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NGK는 전고체 배터리를 2025년 상용화할 계획이다. 자동차뿐 아니라 항공우주, 헬스케어 등에서 활용을 모색하고 연말 항공우주용 배터리에 대한 성능 테스트를 실시한다. 1936년 설립된 NGK는 점화 플러그와 세라믹 제품 등 자동차 부품을 제조하는 회사다. 주력 제품인 점화 플러그는 거의 모든 완성차 업체들이 사용하고 있다. NGK는 내연기관차 시대가 저물고 전기차를 비롯해 친환경차의 판매량이 증가하며 새 수익원 발굴에 매진했다. 그동안 자동차 부품 시장에서 축적한 기술력을 토대로 전고체 배터리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전고체 배터리는 기존 리튬이온 배터리에 쓰이던 액체 전해질을 고체로 바꾼 제품이다. 구조적으로 단단해 화재 위험이 없고 에너지밀도가 높아 주행거리를 획기적으로 늘릴 수 있어 '차세대 배터리'로 꼽힌다. 시장조사기관 SNE리서치는 전 세계 전고체 배터리 시장 규모가 올해 2.1GWh에서 2
[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 화유코발트와 짐바브웨 정부 간 리튬 프로젝트를 둘러싼 동상이몽으로 첫 삽을 뜨기 전부터 잡음이 새어 나오고 있다. 안정적인 전력 공급 등 인프라 부족이 걸림돌로 작용하는 모양새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화유코발트는 최근 짐바브웨 아르카디아(Arcadia) 리튬 프로젝트 관련 "현지 파트너사의 지원과 적절한 환경이 갖춰졌을 때만 리튬 생산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당국이 계약서 내용과 달리 일방적으로 5년 내 현지 리튬 생산을 요구한 데 따른 것이다. 화유코발트는 총 4억2200만 달러(약 5513억원)를 들여 호주 프로스펙트리소시스로부터 아르카디아 프로젝트를 인수했다. 지난 5월 광산 개발과 리튬 처리 시설 건설에 3억 달러(약 3920억원)를 투자한다고 발표했다. <본보 20222년 5월 27일 참고 中 화유코발트, 짐바브웨 리튬 사업 '3700억' 투자> 인수 작업이 순항하는 듯 했지만 예상치 못한 곳에서 발목이 잡혔다. 짐바브웨 경쟁관세위원회가 지난달 22일(현지시간) 화유코발트와 프로스펙트리소시스 간 거래를 승인하며 '5년 이내에 짐바브웨에서 배터리 등급 리튬을 생산해야 한다'는 조건을 내건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