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윤진웅 기자] 글로벌 전기차 시장 규모가 빠르게 성장하는 가운데 전기 트럭 시장 또한 급성장을 기록할 전망이다.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이 앞다퉈 전기 트럭 시장에 진출하면서 시장 발전을 이끌고 있다. 29일 토마스 인사이츠(Thomas Insights)에 따르면 글로벌 전기트럭 시장은 오는 2030년까지 연평균성장률(CAGR) 26%를 나타내며 향후 7년간 시장 규모가 10억대 이상을 돌파할 전망이다. 지난해 글로벌 전기트럭 시장 규모는 10만500대였다. 실제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은 앞다퉈 전기 트럭 시장에 진출하고 있다. 상품과 장비를 운반하는 데 있어 친환경 배송이 가능하다는 장점을 지녔다는 이유에서다. 특히 기술력 발전으로 소비자 접근성이 낮아진데다 가격 또한 저렴해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전기 트럭 가격도 점차 하락할 전망이다. 배터리 가격이 지속해서 저렴해지고 있는 추세이기 때문이다. EIA 시장 전망에 따르면 2050년까지 배터리 가격은 2022년 가격 대비 최대 56%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글로벌 전기트럭 시장을 이끌어 갈 모델로는 △포드 F-150 라이트닝 △리비안 R1T·R1S △제너럴모터스 GMC 허머EV·
[더구루=홍성일 기자] 현대자동차의 소형SUV 캐스퍼의 전기차 모델의 유럽 테스트가 시작되면서 스파이샷이 유출돼 눈길을 끌고 있다. 자동차전문매체 모터1은 지난 20일(현지시간) '2024 현대 캐스퍼 EV 스파이 사진(2024 Hyundai Casper EV spy photos)'이라는 제목으로 28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에서 확인할 수 있는 것은 충전 단자가 전면에 위치한다는 것이다. 충전 단자의 경우 차의 후면에 위치하는 것이 한국 주차 환경상 편의성이 높지만 차체가 작은 캐스퍼의 특성을 반영해 전면에 배치된 것으로 보인다. 외관은 전반적으로 기존 캐스퍼의 디자인에서 크게 바뀐 것은 없어보이며 전기차인 만큼 완전히 가려진 그릴의 디자인이 달라질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다이아몬드 컷이 된 전기차 전용 힐도 눈길을 끌었다. 현재 알려진 바에 따르면 캐스퍼 전기차는 2024년 여름 중 출시될 전망이며 상세 스팩은 기아자동차의 레이EV와 유사할 것으로 보인다. 레이EV와 부품을 공유할 가능성이 큰 만큼 캐스퍼의 항속 거리는 200km 중반대에 달할 것으로 보이며 레이EV에 CATL의 LFP배터리가 장착된 만큼 캐스퍼에도 같은 배터리 장착될 것으로 전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 신에너지차 시장이 정부의 적극적인 발전 정책과 수요 확대에 힘입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스마트카 관련 기술도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 신에너지차의 항속 거리와 충전 효율성이 소비자들의 만족도에 충족하는 수준까지 올라오면서 미래 모빌리티 시장에서 갖춰야할 기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9일 코트라난징무역관에 따르면 '중국 자율주행, 스마트화 현주소는?'라는 보고서를 통해 중국 신에너지차 스마트화 현황에 대해 기술했다. 중국의 자율주행차 기술 발전 등을 이끄는 것은 빠른 신에너지차 시장의 확대다. 중상정보망(中商情報網) 데이터에 따르면 2023년 6월 중국의 신에너지차 생산량은 전년 동기 대비 32.8% 증가한 78만4000대였으며 판매량은 35.2% 증가한 80만6000대였다. 이렇게 신에너지차의 보급이 늘어난데에는 업체들의 연구개발을 통해 소비자들이 원하는 수준의 항속거리와 충전효율성을 달성했기 때문이다. 또한 중국 정부의 적극적인 보급 계획도 영향을 미쳤다. 신에너지차의 항속거리와 충전효율성이라는 기본 전제가 어느정도 충족되면서 소비자들은 스마트화, 자율주행 기술 등에 포커스를 맞추기 시작했다. 현재
[더구루=윤진웅 기자] 기아가 미국 시장에서 리오 판매를 중단한다. 현지 운전자 선호도 등을 고려한 결정이다. 미국에 이어 유럽에서도 단종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29일 미국 자동차 전문 주간지 오토모티브 뉴스(Automotive News)에 따르면 기아는 최근 리오 미국 생산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2023년형 모델을 마지막으로 판매를 종료한다는 설명이다. 현지 운전자들의 선호도가 세단에서 크로스오버와 SUV 등으로 옮겨지고 있다는 점을 고려한 것으로 풀이된다. 기아에 앞서 현대차 역시 같은 이유로 지난해 2022년형 모델을 마지막으로 액센트를 단종한 바 있다. 리오의 빈자리는 신형 K3가 대체한다. 이미 기아는 지난달 멕시코 몬테레이 공장에 1억5800만 달러(한화 약 2100억 원)을 투자, 신형 K3 현지 생산을 위한 설비를 마련하고 생산을 시작했다. 내달부터 고객 인도에 들어갈 계획이다. <본보 2023년 8월 10일 참고 기아, 멕시코 누에보레온 공장에 2100억 투자...신형 K3 현지 생산> 아울러 기아는 이곳 공장에서 생산한 신형 K3를 남미와 아시아 태평양, 중동 지역에 수출할 계획이다. 모델명 역시 K3로 통일한다. 국가별…
[더구루=윤진웅 기자] 지속 가능 모빌리티가 유럽 내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다. 전기차 충전 인프라 확대에 따라 충전이 용이해지면서 젊은 층을 중심으로 전기차 전환이 빠르게 이뤄지고 있다. 특히 현대자동차가 트렌드를 선도하고 있다는 평가다. 상반기에만 유럽 30개국에 전기차 충전소 50만개를 설치하는 등 유럽 내 충전 네트워크 조성에 기여했다. 28일 여론조사 기관 시베이(Civey)가 현대차 의뢰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속 가능 모빌리티는 유럽 내 트렌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프랑스와 독일, 이탈리아, 스페인, 영국 등 유럽 주요 국가 청년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인터뷰이 37%가 지속 가능 모빌리티를 활용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속 가능 모빌리티가 연령과 성별을 불문하고 유럽 소비자 라이프 스타일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18~34세 젊은 층들이 지속 가능 모빌리티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중 39%가 올해 전기차로 전환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이 같은 지속 가능 모빌리티에 대한 관심은 충전 인프라가 확대됨에 따라 점차 높아지고 있다. 국가별 친환경 정책에 따라 충전 네
[더구루=윤진웅 기자] 기아가 글로벌 전기차(EV) 시장에서 눈에 띄게 성장하고 있다. E-GMP 기반 브랜드 전용 전기차들의 활약으로 판매량이 크게 늘고 있다. 세련된 디자인과 성능은 물론 합리적인 가격으로 글로벌 운전자들을 공략하고 있다. 28일 전기차 전문 매체 인사이드EVs에 따르면 기아는 지난달 글로벌 자동차 시장에서 총 25만5481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대비 5.2% 증가한 수치이다. 올들어 8월까지 누적 판매량은 전년 대비 8.9% 확대된 209만2200대로 집계됐다. 특히 지난달 BEV 역대 최고 판매를 기록했다. 전년 대비 82% 수직성장한 1만5935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체 판매량의 6.2%에 해당하는 수치이다. E-GMP 기반 브랜드 전용 전기차 활약 덕이다. 도매 기준 같은달 EV6는 6916대, EV9은 2662대 판매를 기록했다. 특히 EV9의 경우 2250대가 수출되며 눈길을 끌었다. 올들어 이들 전용 전기차 누적 판매량은 전년 대비 38% 두 자릿수 성장한 7만6000여대를 기록했다. 인사이드EVs는 "올해 들어 현재까지 기아의 E-GMP 기반 전기차 2종(EV6, EV9) 평균 월 판매량은 1만대에 가까운 것으로 보인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전기차 시대가 본격화 되는 가운데 자율주행차 기술 개발에도 빠르게 속도가 붙고있다. 세계 주요 10대 자율주행차 기업들은 완전 자율주행차 기술 수준인 레벨4를 달성하기 위해 집중하고 있다. 28일 IT전문매치 테크놀로지 매거진에 따르면 전세계 자율주행차 주요 10개 기업에는 구글 웨이모, 모빌아이, 크루즈, 모셔널, 테슬라, 바이두, 죽스, 엔비디아, 포니.ai, 메이모빌리티 등이 꼽히고 있다. 이들 기업들은 사람들의 모빌리티 경험 방식을 완전히 변화시키기 위해 자율주행차 기술 개발에 나서고 있으며 현재 선두권을 형성하고 있는 기업들이다. 자율주행차 기술은 그동안 큰 관심을 받아왔지만 여전히 기술적 난제들이 많다는 전망이 많다. 하지만 글로벌 시장조사 기관 맥킨지는 글로벌 자율주행차 시장이 2035년에는 4000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측할만큼 잠재력이 큰 시장으로 분류된다. 자율주행차 기술의 장점은 무엇보다 인간의 개입이 배제되면서 현재보다 더욱 안전하게 자동차를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또한 통신 기술 등을 통해 자동차들을 최적의 흐름으로 이동시켜 교통 혼잡도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며 그동안 운전을 할 수 없어 자동차에 대한
[더구루=윤진웅 기자] 넥센타이어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전용 타이어 '윈가드 아이스 SUV'(WINGUARD ice SUV)를 앞세워 일본 타이어 시장 공략에 나섰다. 현지 인기 SUV 모델을 고려해 다양한 크기를 추가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넥센타이어 재팬은 최근 현지 판매 라인업에 윈가드 아이스 SUV 제품 4개 크기를 추가했다. 현기 인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들의 타이어 크기를 고려해 18~19인치까지 다양한 크기로 라인업을 확대했다는 설명이다. 윈가드 아이스 SUV는 SUV 전용으로 개발된 겨울용 스터드리스 타이어다. 겨울철 눈길과 빙판길에서 주행과 제동을 효과적으로 제어해 미끄러짐을 최소화하고 타이어 마모수명을 늘려 경제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타이어 기술력을 토대로 빙판길과 눈길에서 제동력과 구동력을 스파이크 타이어 수준으로 끌어올렸다. 특히 타이어 표면에 스파이크 핀이 박혀 있는 스파이크 타이어는 빙판길에서의 뛰어난 성능을 자랑한다. 다만 눈길을 벗어난 마른 노면에서는 승차감과 소음 성능이 떨어지는 것이 단점이다. 넥센타이어는 이번 판매 라인업 확대를 토대로 일본 SUV 시장을 공략, 현지 시장 입지를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한
[더구루=김도담 기자] 글로벌 자동차 반도체 기업인 네덜란드 NXP반도체(이하 NXP)가 주요 자동차 기업들로부터 역량을 인정받으며 차량용 반도체 시장 주도권을 더 강화한다. [유료기사코드] NXP는 21일(현지시간) 토요타의 부품 계열사 덴소의 '올해의 비즈니스 파트너상', 현대자동차그룹 '올해의 공급업체상', BMW '혁신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NXP에 따르면 덴소의 파트너상은 △뛰어난 성과 △뛰어난 품질 △지속 가능성 △다양성 및 포용성 △이동성 향상에 대한 공동의 의지를 보여주는 기업에 수여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현대차 공급업체상 역시 반도체 기업 최초라고 강조했다. BMW는 운전자가 자동차 키 없이도 스마트폰으로 안전하게 자동차의 잠금을 해제할 수 있는 NXP의 '디지털 자동차 키 솔루션'에 높은 평가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론 마르티노 NXP 부사장은 "자동차 산업의 복잡한 공급망 환경을 분석, 고객에게 진정한 혁신을 제공하려면 반도체 제조업체, 협력사와 긴밀한 협력이 필수"라며 "혁신적인 솔루션과 고객사의 요구사항을 충족하려는 노력을 주요 자동차 기업들에게 인정받았으며, 앞으로도 혁신적인 기술을 개발하고 고객사와 더 한 협력관계를 조성하기…
[더구루=홍성환 기자] '중국판 테슬라'로 불리는 전기차 제조업체 패러데이퓨처(Faraday Future)의 주요 경영진이 자사주 매입에 나선다. 주가 부양에 힘을 쏟는 모습이다. [유료기사코드] 2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패러데이퓨처 경영진은 앞으로 3개월 동안 급여의 절반을 자사주를 매수하는 데 투입하기로 동의했다. 해당 주식은 최소 180일간 보호예수(락업)가 적용된다. 마티아스 아이디트 신임 최고경영자(CEO)와 회사 창업자인 자웨이팅을 비롯해 주요 경영진이 대부분 참여한다. 패러데이퓨처는 측은 "회사 실적을 고려할 때 주가가 상당히 저평가돼 있는 상태"라며 "자사주 매입을 통해 시장의 믿음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26일 미국 나스닥에서 패러데이퓨처 주가는 주당 2.46달러로 올해 들어서면 90% 하락했다. 패러데이퓨처는 지난달 첫 번째 고객에게 전기차 인도를 완료하며 양산을 본격화했다. 앞서 작년 2월 양산형 모델을 공개한 지 1년 반 만이다. 패러데이퓨처는 애초 작년 3분기 인도를 목표로 했지만 이후 공급망 문제와 자금난으로 출시가 1년간 지연됐다. <본보 2023년 8월 17일자 참고 : '중국판 테슬라' 패러데이퓨처, 1호…
[더구루=김도담 기자] 테슬라가 자율주행 및 휴머노이드 기술의 핵심 요소인 슈퍼 컴퓨터 '도조'에 대한 투자를 크게 늘린다. [유료기사코드] 27일 관련 업계와 외신 등에 따르면 테슬라는 자사 슈퍼 컴퓨터 도조에 사용되는 인공지능(AI) 반도체 D1 생산량을 두배 늘려 2024년 1만개를 생산할 계획이다. 도조는 테슬라의 자율주행 시스템을 획기적으로 바꿀 슈퍼 컴퓨터로 알려졌다. 그간 자율주행은 차량에 장착된 라이다·레이다·카메라 등으로 도로 상황을 판단, 각각의 차량이 자체적으로 주행 정보를 확인, 기존에 짜여진 알고리즘에 따라 자율주행을 진행한다. 반면 도조 시스템은 테슬라 차량에서 확보한 영상 및 주행 데이터를 슈퍼 컴퓨터인 도조에 보낸다. 이를 학습한 도조가 각 차량의 운행에 적합한 자율주행 방식을 결정한다. 갑작스런 사고나, 도로에 야생 동물 등 주행 위험 요소가 갑자기 발생하는 등 긴박한 상황에서도 기존에 학습한 운향 데이터를 기반으로 가장 안전하고 합리적인 결정을 내릴 수 있다. 테슬라는 도조의 고도화 및 상용화를 앞당기기 위해 이미 TSMC에 내년 1만개의 D1 반도체를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존 엔비디아 AI반도체 H100에 대한 의존도를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와 독일 뮌헨공과대학이 진행하는 '스반프로젝트'(Svan Project)의 핵심 요소가 공개됐다. 지속가능한 미래를 추구하기 위한 '최첨단 환경 로봇 이니셔티브' 프로젝트인 만큼 글로벌 시장에서도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와 뮌헨공과대학교는 최근 스반프로젝트 일환으로 개발한 오염방지 로봇을 공개했다. 환경 보호 분야의 기술 혁신을 위해 협력한 결과물이라는 설명이다. 바이에른 슈타른베르크 호수 기슭에서 진행한 실증 테스트를 통해 물과 토양 재생을 위한 잠재력을 입증했다. 스반프로젝트는 인류 환경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마련된 최첨단 환경 로봇 이니셔티브이다. 환경 보호를 지원하도록 프로그래밍된 특수 로봇의 다양한 도구 상자를 제공하며 로봇 공학 경험이 없이도 보존 작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환경 로봇 공학 민주화를 토대로 첨단 환경 보호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스반은 'Synchronous Team-Robot Van'의 줄임말이다. 스반프로젝트의 핵심은 현대차 대형 RV 모델 스타리아다. 스타리아는 SVan 역할에 최적화된 모델로 환경 로봇 시스템을 제어하고 충전하기 위
[더구루=오소영 기자] 지난 16년 동안 모잠비크 탄화수소 탐사에 든 비용이 18억 유로(약 2조5700억원)를 돌파한 것으로 확인됐다. 미국 엑손모빌과 프랑스 토탈에너지스 등 글로벌 기업들이 탐사를 추진하며 모잠비크 원유·가스 생산량이 늘 전망이다. [유료기사코드] 29일 모잠비크 국영 석유 기업 'EHN'에 따르면 회사는 2006~2022년 탄화수소 탐사 프로젝트에 2억4050만 유로(약 3400억원)를 투자했다. 프로젝트 양수인들이 투자한 금액인 15억8500만 유로(약 2조2600억원)를 합치면 전체 투자액은 18억 유로를 넘긴다. 연도별로 보면 2013년 투자액은 약 4억9700만 유로(약 7100억원)로 가장 높았다. 2017년부터 이슬람 극단주의 반군이 주요 가스전이 있는 카보 델가도 지역을 공격하며 이듬해 투자액은 약 540만 유로(약 80억원)까지 하락했다. 모잠비크에서 가장 활발히 가스 탐사를 진행 중인 기업이 엑손모빌이다. 엑손모빌은 모잠비크 로부마 LNG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모잠비크 4구역 내 맘바 가스전에서 추출한 가스를 액화해 판매하는 사업이다. 엑손모빌은 이탈리아 에니, 중국국가석유공사(CNPC)가 합작한 로부
[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 샤먼텅스텐(厦门钨业)과 중국희토그룹(中国稀土集团) 희토류 가공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손을 잡았다. 합작사를 설립해 희토류 공급망을 확대한다. 29일 샤먼텅스텐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중국희토그룹과 협력 기본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희토류 광산 채굴과 제련·분리 산업을 공동 운영하는 합작사 2곳을 설립한다. 합작사는 샤먼텅스텐과 중국희토그룹이 각각 지분 49%와 51%를 가진다. 푸젠성에 있는 중팡 광산을 비롯해 샤먼텅스텐이 보유한 20만t 이상 희토류 산화물 채굴 사업을 가속화하고 신규 프로젝트도 모색한다. 향후 2~3년 내 5000~1만t의 희토류 분리 생산능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희토류는 총 17종의 희귀한 광물로, 열전도 등 화학 성질이 우수하고 항상성을 가진다. 전기차 부품부터 전자제품, 반도체용 연마제, 항공 우주 등 다양한 분야에 쓰여 '산업의 비타민'이라 불린다. 희토류 시장 점유율 1위인 중국은 전 세계를 상대로 압박을 가하며 자원무기화에 대한 야욕을 드러내고 있다. 지난 2021년 초에는 희토류 수출을 제한하는 ‘수출통제법’도 마련했다. 희토광 개발·제련 프로젝트 투자 사전에 정부 허가 취득을 의무화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