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한아름 기자] CJ제일제당 비비고가 영국 2위 대형마트 세인즈버리(Sainsbury) 매장에 입점한데 이어 온라인몰 입점에 성공했다. 오프라인 매장에 입점한 지 1개월 만에 이룬 성과다. CJ제일제당은 온라인까지 고객 접점이 확대된 만큼 현지 소비자에게 비비고 브랜드 인지도를 제고하는 한편 매출 확대도 기대하고 있다. 25일 세인즈버리에 따르면 CJ제일제당과 비비고 온라인몰 공식 입점 계약을 체결했다. 세인즈버리는 비비고 제품이 오프라인 매장에서 인기를 끌자, 매출 확대는 물론 고객 쇼핑 편의성을 제공을 위해 유통망을 온라인몰까지 확대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CJ제일제당은 이번 계약에 따라 세인즈버리 온라인몰에 △김스낵 오리지널 △김스낵 핫칠리 △김스낵 K-BBQ △핫장 오리지널 △비건 김치 △불고기 양념장 오리지널 △떡볶이 소스 등 비비고 10개 제품을 판매한다. 세인즈버리는 지난 1869년 설립된 영국 2위 규모의 대형 슈퍼마켓 체인점이다. 런던과 맨체스터, 버밍엄 등 영국 전역에서 1400개 이상의 매장을 운영 중이며 친환경 고급 슈퍼마켓을 지향하고 있다. CJ제일제당은 세인즈버리 온라인몰 입점을 토대로 비비고 브랜드 인지도와 소비자 경험률을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국전력공사(이하 한전)가 원자력 발전 시장에서 핵심 경쟁업체로 주목받고 있다. 한전은 우리나라 최초 원전수출 사업인 아랍에미리트(UAE) 원전 수주의 주역으로 세계 원전 시장에서 경쟁국 대비 차별화된 비교우위를 확보하고 있다. 25일 시장조사업체 스트레이트리서치(Straits Research)에 따르면 한전은 주목받는 원전 업체로 꼽히며 글로벌 원전 경쟁업체들과도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스트레이트리서치는 주요 원전 업체로 한전 외 △BHP 빌리턴 △팔라딘 에너지 △불가리아 에너지 홀딩 △브루스 파워 △뉴 브런즈윅 파워 △중국광동원자력발전그룹 △EDF △로사톰 △NRG 에너지 등을 꼽았다. 세계 원전의 역할이 증대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이들 업체의 수주 경쟁은 가열되고 있다. 원자력은 화석 연료보다 탄소 배출량을 줄이면서 전력을 생산할 수 있다. 또한 원자력은 전기세와 관련해 장기적인 안정성을 제공한다. 글로벌 원전 시장 규모는 2032년까지 453억 달러(약 60조원)에 달할 것으로 관측된다. 지난해 344.43억 달러(약 46조원)에서 2032년까지 14조원 증가해 연평균 3.10%의 성장률을 보일 전망이다. 한국은 원전 건설의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의 말레이시아 경전투기 FA-50M 사업 진척률이 37%를 돌파했다. 지난 3월 진행률 26.7%에서 4개월 만에 10% 상승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7월 기준 말레이시아 왕립공군(RMAF) FA-50M 경전투기 사업 진행 수준이 37%에 도달했다. 이달 말에는 39%로 증가할 전망이다. RMAF는 "KAI의 FA-50M 경전투기 18대(FA-50 Block 20)를 조달하는 계약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며 "내년에는 전투기가 완전히 조립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KAI의 FA-50M 경전투기 사업 진행률은 지난 3월 기준으로 26.7%를 보였다. <본보 2024년 3월 20일 참고 KAI, 말레이시아 왕립 공군 FA-50M 사업 진행률 26.7%> KAI의 FA-50M 건조가 순항하면서 최종 납품 완료일도 앞당겨졌다. 말레이시아는 오는 2026년 10월에 2기, 이듬해 말까지 16기를 인도받기로 했다. 초도물량으로 FA-50M 경전투기 4기를 받을 예정이었으나 2기로 축소됐다. 말레이시아가 도입하는 FA-50M 경전투기는 FA-50 블록 20(FA-50 Block 20
[더구루=윤진웅 기자]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이하 한국타이어)와 금호타이어, 넥센타이어 등 국내 타이어 3사가 글로벌 100대 타이어 업체로 선정됐다. 특히 한국타이어는 유럽과 북미 시장 활약을 인정받아 '톱10' 목록에 이름을 올리며 눈길을 끌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시장 조사기관 크레던스 리서치(Credence Research)는 최근 글로벌 100대 타이어 업체를 선정하고 업체별 순위를 공개했다.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 시가총액을 비롯해 직원수, 시장 지배력, 브랜드 혁신과 전략 등 종합적인 평가를 진행한 결과이다. 국내 타이어 업체는 한국타이어와 금호타이어, 넥센타이어가 모두 목록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타이어는 8위로 '톱10' 브랜드에 꼽혔다. 한국 시장에서의 강력한 입지를 토대로 유럽과 북미 시장에서도 빠르게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금호타이어와 넥센타이어는 각각 12위와 17위를 기록해 '톱20' 브랜드 진입에 성공했다. 금호타이어는 승용차 타이어(중간 크기) 부문에서 경쟁력이 주목을 받았고, 넥센타이어는 초고성능 타이어 부문에서 활약이 호평을 받았다. 1위는 미쉐린이 차지했다. 브릿지스톤은 2위, 굿이어가 3위에 올랐
[더구루=오소영 기자] 삼성전자가 콜롬비아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인공지능(AI) 교육을 지원했다. 이론과 실습 과정을 통해 총 53명의 준비된 인재를 배출했다. 25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 회사는 최근 콜롬비아 보고타 소재 로사리오 대학 행정학과와 협력해 '삼성 이노베이션 캠퍼스 2023'을 마쳤다. 이수자는 18~28세 청년 53명이다. 삼성전자는 AI를 비롯해 정보기술(IT) 직무에 필요한 핵심 기술 교육을 제공했다. 온라인 강의뿐만 아니라 실습도 추진해 현장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기술을 습득하도록 했다. 창의력과 커뮤니케이션 능력, 공감 능력 등 다양한 소프트 스킬도 함께 교육했다. 이를 통해 콜롬비아 학생들의 취업 역량을 강화하고 미래 사회에 필요한 인재로 성장하도록 도왔다. 이반 라베르데(Iván Laverde) 삼성전자 콜롬비아 기업시민관리 담당은 "삼성은 교육과 기술의 힘을 믿는다"며 "이번 프로그램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경쟁이 치열한 직업 세계에서 콜롬비아 청년들이 두각을 나타내도록 지원을 하겠다는 당사 의지를 반영한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 이노베이션 캠퍼스는 삼성전자가 2013년부터 청소년·미취업 청년을 대상으로 진행한 기술 교육
[더구루=홍성일 기자] 러시아 IT기업들이 중국어와 한국어를 구사할 수 있는 직원을 대거 채용하고 있다.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러시아 IT 분야에 대한 아시아의 영향력이 더욱 커졌다는 분석이다. [유료기사코드] 25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러시아 IT 기업들의 중국어 구사 가능 직원 채용 수요가 전년대비 31% 증가했다. 주 채용 분야는 프로그래머·개발자였다. 러시아 IT 기업들이 중국어 구사 가능 직원을 채용하고 나선 것은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해 서방 기업들이 철수한 자리를 중국 기업들이 채웠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 1년동안 러시아 공식 안드로이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스토어인 '루스토어(RuStore)'에 등록된 중국 애플리케이션의 수는 5배가 증가했다. 러시아 IT 기업들은 중국산 애플리케이션을 수입해와 현지화 과정을 거쳐 루스토어 등에 출시하고 있다. 또한 휴렛패커드(HP), 지멘스, IBM 등이 공급한 장비들도 중국산 제품으로 교체됐다. 이에따라 장비의 원활한 사용을 위해서라도 중국어 구사 능력이 중요해졌다. 중국 기업들의 러시아 진출 외에도 러시아 IT 기업의 중국 수출이 증가하는 것도 이유가되고 있다. 러시아 IT 기업들은 중국
[더구루=윤진웅 기자] 기아가 'EV9'을 전면에 내세워 북미 최대 전기차 박람회 '일렉트리파이 엑스포'에 참가, 브랜드 전동화 비전과 기술력을 전파하고 있다. 박람회 참가를 거듭할수록 더욱 체계적인 전시를 선보이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25일 기아 미국판매법인(KA)에 따르면 기아는 전날 샌프란시스코 앨러미다 포인트(Alameda Point)에서 열린 일렉트리파이드 엑스포에 참가했다. 브랜드 전기차 기술력과 전동화 비전 및 전략을 알리기 위해서다. 일렉트리파이 엑스포’는 북미 지역을 대표하는 전기차 박람회이다. 지난 2021년 첫 개최 이후 글로벌 전기차 브랜드를 비롯한 업계 주요 기업들이 참가해 전기차 관련 최신 기술 동향을 공유하는 행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곳에서 기아는 브랜드 전시 부스를 운영하고 EV9과 EV6 GT, 니로EV 등 순수 전기차(BEV) 모델과 스포티지와 쏘렌토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모델, 카니발 하이브리드(HEV) 모델을 선보였다. 지난달 북미 시장에 처음 출시된 카니발 하이브리드 모델도 공개했다. 이들 모델 중에선 EV9이 대표 주자를 맡았다. EV9은 글로벌 주요 자동차 어워즈에서 각종 상을 휩쓸며 상품성을 인정받은
[더구루=길소연 기자] HD현대미포의 베트남법인인 HD현대베트남조선이 우수 노동자를 선발한다. 사내 숙련 기술 인력을 선발하고,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략을 수립하기 위함이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HD현대베트남조선은 17일(현지시간)에 '제7회 기능인대회' 본선을 진행했다. 본선에는 48명의 참가자가 올랐다. 이들은 89명이 참여한 예선을 통과한 참가자들이다. 본선에서는 △쉘 용접 △쉘 조립 △파이프 용접 △파이프 조립 △도장 등 5개 과목의 이론과 실기시험을 실시됐다. 조직위원회는 다음 달 11일에 우수자를 선발해 시상한다. HD현대베트남조선은 매년 사내 숙련 기술 인력들이 자신의 재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기능대회를 개최한다. 동시에 부서에는 근로자의 기술 수준을 재평가해 전략을 세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HD현대베트남조선은 1996년 현대미포조선과 베트남국영조선공사간 합작회사 형태로 설립됐다. 베트남 중부 카인호아성에 있는 사업장은 99만2000㎡(약 30만 평) 부지에 40만t급 도크 1기와 10만t급 도크 1기, 1.4Km의 안벽을 보유하고 있다. <본보 2024년 3월 27일 참고 현대베트남 조선소도 'HD현대'로 사명 통합> 조선소
[더구루=홍성일 기자] 캘리포니아주를 기반으로 한 민주당 의원들이 연방정부에 중국 화웨이의 수출제한을 풀어달라는 요청을 하고 나섰다. 대선을 앞둔 가운데 바이든 행정부가 어떤 선택을 하게 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5일 업계에 따르면 캘리포니아를 지역구로 둔 민주당 소속 알렉스 파딜라(Alex Padilla) 상원의원, 조이 로프그렌(Zoe Lofgren) 하원의원은 미국 상무부 알란 에스테베즈(Alan Estevez) 산업안보 차관에 서한을 보내 중국 기업에 대한 추가 제재가 미국 산업 경쟁력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를 표명했다. 이들은 화웨이 등 중국 기업들이 미국 기술에서 차단되면서 오히려 미국이 경쟁에서 뒤처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첨단 반도체 및 반도체 제조 장비 부문에서 미국의 경쟁력을 손상시키지 않는다는 것을 증명할 때까지 일방적인 추가 수출 통제를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이번 서한은 상무부가 중국에 대한 추가 기술 수출 제한을 검토하고 나서면서 제출됐다. 민주당 정치인들이 중국에 대한 수출 규제를 풀어달라고 나선 것은 LAM리서치, KLA 코퍼레이션,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 등 반도체 기업들이 대거 캘리포
[더구루=정등용 기자] 테슬라 유럽 시장 판매량이 급감했다. 중국 시장 판매 호조와 달리 유럽에선 좀처럼 힘을 쓰지 못하는 모양새다. 25일 자동차 시장 분석 업체 자토 다이내믹스(JATO Dynamics) 등에 따르면 테슬라는 올들어 7월 누적 유럽 15개국에서 14만7581대를 판매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17만9358대와 비교하면 17.7% 급감한 수치다. 1분기의 경우 전년과 비슷한 등록 대수 추이를 보였지만, 지난 4월 부터 전년 동기 대비 격차가 심해지는 양상을 나타냈다. 특히 테슬라 모델Y는 상반기 중 10만1181대 판매, 베스트셀링카 8위에 그쳤다.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인 모델Y는 작년 동기 1위에서 1년 만에 유럽 내 베스트셀링카에서 7계단 하락했다. 모델Y는 지난 2020년부터 유럽 현지에서 판매됐다. 하지만 이후 이렇다 할 업그레이드가 안돼 올해 출시한 다른 전기차와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노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최근 4년 동안 테슬라가 출시한 신차 모델은 사이버 트럭이 유일하다. 사이버 트럭은 유럽에서 판매되지도 않아 다양한 라인업 보강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완전자율주행
[더구루=김은비 기자] 독일 메르세데스-벤츠 차세대 전기 밴 모델이 도로를 주행하는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위장막 대신 밝은 초록색 바탕에 불규칙한 하얀색 체인무늬가 그려진 위장 스티커만 붙인 상태로 주행에 나섰는데요. 오는 2026년 출시를 앞두고 막바지 담금질에 들어간 것으로 보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더구루 홈페이지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 더구루 인사이트 영상 보기 ◇
[더구루=김형수 기자] 파리바게뜨가 북미 영토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유타주, 워싱턴주에 이어 테네시주로 현지 사업을 확대했다. 오는 2030년 북미 1000호점 비전 달성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는 것으로 분석된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파리바게뜨는 미국 테네시주 내슈빌(Nashville)에 테네시주 1호점을 열었다. 해당 매장 오픈에 따라 파리바게뜨가 진출한 미국 내 주는 전체 50개 가운데 절반이 훌쩍 넘는 29개주로 확대됐다. 파리바게뜨는 지난 5월 미국 유타주에 이어 워싱턴주에 깃발을 꽂으며 현지 사업 영토를 28개주로 넓혔다. 워싱턴주의 경우 지역 사업가 에드윈 창(Edwing Chang) 가족과 손잡고 지난 6월 린우드(Lynwood)에 1호점, 지난달 투퀼라(Tukwila)에 22호점을 연달아 조성했다. 향후 워싱턴주 시애틀 인근 벨뷰(Bellevue), 레드먼드(Redmond) 등에 신규 출점한다는 계획이다.<본보 2024년 7월 11일 참고 파리바게뜨, 미국 워싱턴 2호점 출점…"올 100개 목표 순항"> 파리바게뜨의 적극적 북미 사업 확대 행보는 지난 2분기 현지 신규 가맹점 20개 오픈이라는 성과로 이어졌다. 파리바게뜨가 북미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이 캄보디아와 말레이시아, 태국, 베트남 등 4개국에서 수입하는 태양광 제품에 관세를 부과하기로 했다. 한화솔루션 큐셀부문을 비롯해 미국 기업들의 요청을 적극 수용한 결과다. [유료기사코드] 5일 미 상무부에 따르면 이 부처는 지난 1일(현지시간) 캄보디아와 말레이시아, 태국, 베트남 4개국에서 수입하는 태양광 전지에 상계관세를 부과하는 예비판정을 내렸다. 국가별 관세율은 캄보디아 8.25%, 말레이시아 9.13%, 태국 23.06%, 베트남 2.85%다. 이들 국가에서 수출하는 규모가 큰 기업들의 관세율도 결정됐다. 총 17개 기업으로 관세율 범위는 최소 0.14%에서 최대 292.61%다. 기업별로 보면 한화큐셀이 말레이시아에서 수출하는 제품은 14.72%의 관세가 매겨졌다. 반면 중국 진코솔라의 말레이시아 법인은 3.47%에 불과했다. 미 상무부에 관세 부과를 요청했던 한화큐셀이 중국 기업보다 관세율이 높은 셈이다. 한화큐셀 미국법인과 퍼스트솔라 등 7개 업체는 지난 4월 상무부에 청원을 넣었다. 동남아시아 4개국에서 제품을 생산·수출하는 중국 기업들이 현지 정부의 지원을 등에 업고 저렴한 가격으로 미국 시장에 진입해 막대한
[더구루=정예린 기자] 이탈리아와 세르비아 연구진들이 먹을 수 있는 반도체를 만들었다. 체내에서 활용되는 의료기기에 사용돼 정밀 검사가 한 단계 더 진화할 전망이다. [유료기사코드] 5일 국제학술지 '어드밴스드 사이언스(Advanced Science)'에 따르면 △이탈리아 밀라노공과대학 △이탈리아기술연구원(IIT) △세르비아 노비사드대학교 연구진은 지난달 '치약 색소를 기반으로 한 완전 식용 트랜지스터'라는 제목의 논문을 발표했다. 구리(II)와 프탈로시아닌(CuPc)으로 식용 반도체를 개발했다. 연구팀이 개발한 식용 트랜지스터는 위장관(GI) 검사를 위해 체내에 투입돼 쓰이는 전자 의료기기를 개발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기존 개발된 캡슐 내시경 등은 알약 크기의 작은 무선 카메라가 탑재돼 소화관의 사진이나 비디오 등을 촬영한다. 다만 카메라만으로는 단순히 시각적으로 확인되는 진단만 가능하다. 식용 트랜지스터를 사용하면 효소 수치와 기타 신체 화학 기능을 감지하는 센서를 통합한 의료 기기를 개발이 가능하다. 조기 진단·모니터링에 적합하며 향후 의료 치료를 자동화하는 데도 일조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건강에 거의 또는 전혀 위험이 없기 때문에 의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