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형수 기자] 미국의 대형 호텔업체 윈덤호텔앤리조트(Wyndham Hotels&Resorts·이하 윈덤)가 경기도 화성에 신규 호텔을 오픈하고 국내 여행 시장 공략에 나섰다. 코로나19 앤데믹 이후 활성화되고 있는 국내 시장 내 입지를 확대하고 관련 마케팅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윈덤은 16일 경기도 화성시 정남면에 '라비돌 호텔 앤 리조트, 트레이드마크 컬렉션 바이 윈덤'(La Vie D'or Hotel and Resort, Trademark Collection by Wyndham·이하 라비돌 트레이드마크)을 개관했다고 밝혔다. 라비돌 트레이드마크가 문을 열면서 윈덤이 국내에 보유한 호텔은 30여개로 늘어나게 됐다. 윈덤은 △데이즈 호텔(Days Hotel) △라마다(Ramada) △하워드 존슨(Howard Johnson) 등 여러 호텔 브랜드를 내세워 서울, 부산, 인천, 대전, 제주 등에서 숙박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윈덤은 라비돌 트레이드마크가 레저 관광객, 비즈니스 여행객 모두에게 적합한 호텔이라고 소개했다. 190개의 객실이 있으며 9홀 골프장, 피트니스센터, 수영장 등의 운동시설과 스파·사우나 등을 갖춰 운동과 휴식을 함께 즐길 수
[더구루=이연춘 기자] CJ올리브네트웍스가 HK이노엔·한국콜마에 이어 씨젠의 IT 서비스 운영 사업을 수주했다. 오는 2026년까지 3년 동안 씨젠의 IT 시스템 운영 ∙ IT 전략 등 ITO 서비스를 통해 업무 고도화를 지원한다. 16일 씨젠은 CJ올리브네트웍스는 글로벌 ITO 비즈니스는 물론 다양한 산업군에서의 ERP 운영 역량 등 우수한 추진사례를 바탕으로 씨젠의 SAP S/4Hana 고도화 및 비즈니스 확장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2000년 설립된 씨젠은 유전자 분석으로 질병의 원인을 감별하는 분자진단 시약을 개발 및 제조하는 기업으로, 미국, 이탈리아, 독일 등 7개 해외법인을 보유하고 있다. 씨젠은 한국을 비롯해 주요 해외법인 간 업무를 유기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통합 시스템의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운영은 물론 IT 업무 역량 선진화를 위해 이번 사업을 추진했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현재 구축된 씨젠의 ERP(전사적 자원관리) 시스템을 보다 효율적으로 운영하고 IT 거버넌스 체계를 강화하는 등 씨젠의 DX(디지털 전환)을 지원한다. 특히 글로벌 표준 시스템 운영으로 이탈리아, 독일 등 주요 해외 법인들이 하나의 시스템에서 구매, 제조,
[더구루=김형수 기자] 신세계인터내셔날이 일본에 스위스퍼펙션 팝업스토어를 오픈하고 현지 뷰티 시장 공략에 나선다. 스위스퍼펙션 브랜드 최초로 론칭한 선크림 홍보전을 펼치며 고객몰이에 박차를 가한다는 전략이다. 16일 일본 패션전문 사이트 패션스냅(Fashionsnap)에 따르면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오는 31일부터 다음달 17일까지 일본 도쿄에 자리한 이세탄백화점 신주쿠점(伊勢丹 新宿店)에서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이 일본에 스위스퍼펙션 팝업스토어를 조성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해당 팝업스토어에서 스위스퍼펙션 선크림 '어반 쉴드 앤 글로우 SPF 50 PA++++'(이하 어반 쉴드)를 집중 홍보한다는 방침이다. 어반 쉴드는 스위스퍼펙션이 지난달 국내에 출시한 브랜드 1호 선크림이다. 일본의 경우 지난 10일 다카시마야백화점 오사카점 등을 통해 판매를 시작했다. 오는 24일 공식 온라인스토어 등을 통해서도 선보일 예정이다. 독자 성분 아이리사 엑소좀이 함유된 어반 쉴드는 자외선 차단, 피부 광노화 예방 등의 효과를 보유하고 있다. 자외선(UVA·UVB), 블루라이트 차단을 통해 일상 생활 속 자극 요인들로부터 피부를 보호해준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독일 다국적 통신기업 'T-모바일'이 미국에서 '국가 안보'를 위협했다며 기록적인 벌금을 부과받았다. 이번 벌금 부과를 계기로 외국 기업의 투자에 대한 미국 정부 차원의 관리·감독이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유료기사코드] 미국 외국인투자위원회(CFIUS)는 15일(현지시간) T-모바일에 6000만 달러(약 816억원) 벌금을 부과했다. CFIUS는 외국인의 미국 내 투자가 국가 안보에 미치는 영향을 검토하는 정부 위원회다. CFIUS의 의장은 재무부 장관이 맡으며 국방부, 국무부, 상무부, 국토안보부 등 16개 연방 행정부 및 기관의 대표가 참여한다. 또한 백악관 내 일부 조직도 참여할 수 있다. 이번 벌금은 T-모바일이 지난 2020년 미국의 통신사 스프린트를 인수하는 과정에서 민감한 데이터를 보호하지 않았다는 혐의가 인정되며 부과됐다. CFIUS에 따르면 T-모바일은 2020년 8월부터 2021년 6월까지 10개월가량 민감한 데이터에 대한 무단 접근을 막기위한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 또한 이 사실을 바로 보고하지 않아 CFIUS의 조치를 지연시켰다. T-모바일 측은 "데이터 유출이 아닌 스프린트 인수과정에서 발생한 기술적 문
[더구루=길소연 기자] 대만 완하이라인이 HD현대와 삼성중공업 등 한국 조선소에 1만5000TEU급 이중연료 추진 컨테이너선을 발주한다. 최근 HD현대삼호와 대만 CSBC 조선소와 메탄올 이중 연료 컨테이너선 신조 건조를 위한 의향서(LOI)를 체결한 데 이어 발주 규모를 확대한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완하이는 HD현대와 삼성중공업과 1만5000TEU 이중연료 추진 컨테이너선을 건조 협의 중이다. 신조 규모는 4척에서 10척 사이로, 연료 유형은 결정되지 않았다. 선가는 액화천연가스(LNG) 이중연료 추진선은 척당 2억 2000만 달러(약 3000억원)를 초과하는 반면 메탄올 이중 연료 선박은 최소 2억 달러(약 2700억원)로 거래될 전망이다. 총 10척의 컨테이너선을 발주할 경우 20억 달러(약 2조7000억원)의 건조 비용이 든다. 완하이는 컨테이너선 고운임 기조와 환경규제를 겨냥해 신조선 발주를 늘리고 있다. 선대 업그레이드를 통해 운항 효율성을 높이고, 장거리 서비스의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 최근에는 HD현대삼호와 대만 CSBC 조선소에 20척의 메탄올 이중 연료 컨테이너선 발주를 위한 건조 의향서(LOI)를 체결했다. LOI는 정식 발주 전 단
[더구루=김은비 기자] 테라·루나 사태로 파산한 암호화폐 헤지펀드 쓰리애로우캐피탈(Three Arrows Capital)이 테라·루나 사태와 관련해 테라폼랩스에 13억 달러(약 1조8000억원)의 손실 보상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쓰리애로우캐피탈 청산인은 법원 서류에서 "테라폼랩스는 테라·루나 매수를 유도하기 위해 토큰 시장을 조작해 자산 가격을 인위적으로 부풀렸다"면서 "자산 폭락으로 토큰 투자는 모두 없어졌을 뿐만 아니라 다른 보유 자산에서도 상당한 손실이 발생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더구루 홈페이지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 더구루 인사이트 영상 보기 ◇ 상세 기사 '테라·루나 사태 파산' 쓰리애로우캐피탈, 테라폼랩스에 1.8조 보상 요구
[더구루=홍성환 기자]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과 싱가포르 국부펀드 테마섹이 인공지능(AI) 기반 스마트공장 플랫폼 가이드휠(Guidewheel)에 투자했다.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 빌 게이츠도 추가 투자에 나섰다. 가이드휠은 16일 3100만 달러(약 420억원) 규모 시리즈B 자금조달 라운드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라운드는 블랙록과 테마섹이 공동 설립한 디카보니제이션파트너스가 주선했다. 에코랩, 리씽크임팩트, GS백커스 등이 신규 투자자로 참여했다. 기존 투자자 가운데서는 빌 게이츠가 조성한 브레이크스루에너지벤처스(BEV)와 그레이크로프트가 추가로 자금을 댓다. 가이드휠은 AI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공장 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타트업이다. 이 회사가 개발한 스마트공장 플랫폼 '팩토리옵스(FactoryOps)'는 클라우드 기술로 공장 내 모든 기계를 연결하고 능동학습 시스템으로 전환해 효율성을 높인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가이드휠의 플랫폼은 △제너럴모터스(GM) △이글루 △킴벌리클라크 △젤드웬 △세믹스 △트라이코브라운 △릴라이언스스틸앤드알루미늄 △매디슨인더스트리스 △보그워너 △US스틸 △존슨앤드존슨 등 글로벌 제조업체들이 도입하고 있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이용배 현대로템 사장이 미국 매사추세츠주교통공사(MBTA)와의 최첨단 전동차 납품 최종 계약에 도장을 찍었다. 양측이 15년 이상 협력 관계를 이어오고 있는 가운데 현대로템의 누적 공급 객차 수는 약 200량에 달할 전망이다. 16일 MBTA에 따르면 현대로템과 MBTA는 지난 14일(미국 현지시간) 41량 규모 통근 열차용 2층 객차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체결식에는 필립 엥 MBTA 최고경영자(CEO)와 이용배 사장, 강성훈 현대로템 미국법인 법인장 등 양사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 사장은 "현대로템은 항상 우수성을 위해 노력하여 적시에 고객 만족으로 이어질 수 있는 차량을 제공할 것"이라며 "우리는 과거 지역 교통 당국과 협력한 성과를 활용하여 미래의 미국 철도 차량 시장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엥 CEO는 "통근 열차 이용객이 꾸준히 증가함에 따라 철도 차량에 투자하면 서비스 수준을 개선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대중에게 보다 편안하고 안정적인 경험을 제공할 수 있다"며 "저는 승객을 위해 고품질 차량을 계속 제공하려는 현대로템의 헌신과 서비스를 개선하고 노후 차량을 교체하는 동안 생산 및 품질 보증 테스트를 감독한
[더구루=길소연 기자] LS엠트론의 미국 자회사 LS트랙터가 미국 중소형 트랙터 시장 공략을 위해 신규 부품 창고를 오픈했다. 북미발 수주에 힘입어 부품 창고를 개장해 대미 트랙터 수출 역량을 강화한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LS트랙터는 노스캐롤라이나주 배틀보로에 9334㎡ 면적의 부품 창고를 개장했다. 신규 창고는 사후 관리용 부품과 IT, 제품 보증, 사내 서비스, 트랙터 추가 조립 과정을 수행한다. 부품 창고는 LS트랙터 미국법인 근처에 위치했다. LS트랙터는 지난해 배틀보로 법인 맞은편에 창고를 매입해 각 부서에 맞게 리노베이션 했다. 개조된 시설에는 넓은 조립 공간, 부품 재고를 위한 창고, 직원들을 위한 사무실, 협업을 강화하기 위한 회의실 등이 있다. 마이크 김(Mike Kim) LS트랙터 USA 법인장은 "노스캐롤라이나주 배틀보로에 새 공장을 오픈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LS트랙터의 운영 효율성을 높이고 더 큰 기회로 가득한 미래를 향해 나아갈 수 있게 되어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LS트랙터는 글로벌 농기계 시장에서 부품사업의 중요성도 점차 증대되자 신규 부품센터를 준공했다. LS엠트론은 미국 동부 노스캐롤라이나주와 서부 캘리포니아주, 중
[더구루=이연춘 기자] 남양유업이 클린컴퍼니 도약을 위해 ‘준법∙윤리 경영 강화’를 골자로 한 고강도 쇄신안을 내놨다. 과거 경영 체제의 잘못된 관행을 단절하고, 투명하고 윤리적인 경영을 통해 주주와 소비자로부터 신뢰를 회복하기 위함이다. 16일 남양유업에 따르면 내부통제 강화를 위한 선진 시스템을 도입한다. ▲재무∙회계 분야 불법 이슈를 예방하기 위한 오디트 서비스(Audit Service) ▲회사 자금 관리 강화 및 자금 사고 예방을 위한 임직원 규칙(Financial Management Internal Control Rule Book) ▲회사 보안 강화 및 정보 자산 보호를 위한 임직원 규칙(Security Management Internal Control Rule Book) 등이다. 이를 통해 회사에서 발생할 수 있는 사고를 최소화하고 사전 예방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해 자율적 내부통제가 정착되도록 할 방침이다. 또한 체계적인 내부통제를 위한 기준인 ‘준법통제기준’을 제정, 이를 바탕으로 상시 모니터링을 통해 이상 거래나 부적절한 행위를 탐지하며 컴플라이언스를 강화할 계획이다. 임직원 및 이해관계자가 상시 상담하고 위반 사항을 제보할 수 있는 윤리경영
[더구루=윤진웅 기자] 미국 제너럴모터스(GM)가 민자발전 기업 '노스스타 클린 에너지(Northstar Clean Energy, 이하 NCE)와 '역대 최대 규모' 재생 에너지 구매 계약을 체결했다. 내년 미국 내 사업장 전력을 100% 재생 에너지로 공급하겠다는 계획에 한 걸음 더 가까워졌다. [유료기사코드] 16일 업계에 따르면 GM은 최근 NSCE와 15년 장기 재생 에너지 구매 계약을 체결했다. 그간 GM이 체결한 재생 에너지 구매 계약 중 가장 큰 규모이다. NCE는 미국 내 2000㎿ 규모의 발전 자산을 보유한 민간 발전사업자이다. 이번 계약에 따라 GM은 아칸소주 뉴포트에 위치한 NCE의 뉴포트솔라프로젝트(Newport Solar project)를 활용해 △랜싱 델타 타운십 어셈블리(Lansing Delta Township Assembly) △랜싱 그랜드 리버 에셈블리(Lansing Grand River Assembly) △웬츠빌 어셈블리(Wentzville Assembly) 등 주요 조립 공장 3곳 전력을 모두 재생 에너지로 공급할 계획이다. 180메가와트(MW)급 재생에너지 발전 시설인 뉴포트솔라프로젝트는 GM의 2040년 탄소 중립 목표
[더구루=이연춘 기자] 비비안이 온라인 채널, 홈쇼핑 사업 호조에 힘입어 2개 분기 만에 흑자전환을 달성했다. 비비안은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 33억원, 당기순이익 15억원을 거둬 전 분기대비 각각 1123%, 196% 증가했다고 16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45% 늘며 호실적을 거뒀다. 전년 동기대비 매출액과 영업이익도 각각 4%씩 증가했으며 당기순이익은 흑자로 돌아섰다. 또한 올 상반기 누적 매출액은 1년 전보다 4% 넘게 증가, 반기순손실 적자폭은 99% 가까이 감소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9% 감소한 반면 영업이익률은 2%포인트(p) 넘게 올랐다. 지점·유통별 다양한 판매 방식과 생산 효율성 극대화를 위해 집중한 것이 실적 개선을 이끌어냈다. 실제 브랜드 및 마케팅 커머스, 홈쇼핑 등에서 고른 매출 신장을 달성했다. 우선 미디어커머스(전 신규사업부) 사업부는 반기 기준 순매출 105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대비 243% 늘어났다. 같은 기간 온라인과 홈쇼핑에서도 각각 112%, 100% 늘며 상반기 매출을 견인하는데 큰 역할을 했다. 홈쇼핑 어패럴 상품군 확대와 온라인 마케팅 소재 다양화 및 구매고객 리타케팅이 매출 증가에 힘을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이 캄보디아와 말레이시아, 태국, 베트남 등 4개국에서 수입하는 태양광 제품에 관세를 부과하기로 했다. 한화솔루션 큐셀부문을 비롯해 미국 기업들의 요청을 적극 수용한 결과다. [유료기사코드] 5일 미 상무부에 따르면 이 부처는 지난 1일(현지시간) 캄보디아와 말레이시아, 태국, 베트남 4개국에서 수입하는 태양광 전지에 상계관세를 부과하는 예비판정을 내렸다. 국가별 관세율은 캄보디아 8.25%, 말레이시아 9.13%, 태국 23.06%, 베트남 2.85%다. 이들 국가에서 수출하는 규모가 큰 기업들의 관세율도 결정됐다. 총 17개 기업으로 관세율 범위는 최소 0.14%에서 최대 292.61%다. 기업별로 보면 한화큐셀이 말레이시아에서 수출하는 제품은 14.72%의 관세가 매겨졌다. 반면 중국 진코솔라의 말레이시아 법인은 3.47%에 불과했다. 미 상무부에 관세 부과를 요청했던 한화큐셀이 중국 기업보다 관세율이 높은 셈이다. 한화큐셀 미국법인과 퍼스트솔라 등 7개 업체는 지난 4월 상무부에 청원을 넣었다. 동남아시아 4개국에서 제품을 생산·수출하는 중국 기업들이 현지 정부의 지원을 등에 업고 저렴한 가격으로 미국 시장에 진입해 막대한
[더구루=정예린 기자] 이탈리아와 세르비아 연구진들이 먹을 수 있는 반도체를 만들었다. 체내에서 활용되는 의료기기에 사용돼 정밀 검사가 한 단계 더 진화할 전망이다. [유료기사코드] 5일 국제학술지 '어드밴스드 사이언스(Advanced Science)'에 따르면 △이탈리아 밀라노공과대학 △이탈리아기술연구원(IIT) △세르비아 노비사드대학교 연구진은 지난달 '치약 색소를 기반으로 한 완전 식용 트랜지스터'라는 제목의 논문을 발표했다. 구리(II)와 프탈로시아닌(CuPc)으로 식용 반도체를 개발했다. 연구팀이 개발한 식용 트랜지스터는 위장관(GI) 검사를 위해 체내에 투입돼 쓰이는 전자 의료기기를 개발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기존 개발된 캡슐 내시경 등은 알약 크기의 작은 무선 카메라가 탑재돼 소화관의 사진이나 비디오 등을 촬영한다. 다만 카메라만으로는 단순히 시각적으로 확인되는 진단만 가능하다. 식용 트랜지스터를 사용하면 효소 수치와 기타 신체 화학 기능을 감지하는 센서를 통합한 의료 기기를 개발이 가능하다. 조기 진단·모니터링에 적합하며 향후 의료 치료를 자동화하는 데도 일조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건강에 거의 또는 전혀 위험이 없기 때문에 의사